나홀로 전국을 걸어가는 20대에 미친 여행 그리고 도보여행 팁

서보환2012.08.08
조회1,113
안녕하세요? ㅎ현재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평범한 23살 남자입니다.
예전부터 하고싶었던 국토를 걸었습니다.
일단 간단히 제 여행을 설명하겠습니다.
출발일자 : 2012년 6월 23일 속초시 출발도착일자 : 2012년 7일 27일 부안군 도착
지나온 도시!!!! (꽤 많습니다 긴장 타시길)
속초시 - 양양군 - 강릉시 - 동해시 - 삼척시 - 울진군 - 영덕군 - 청송군 - 포항시 - 경주시 - 울산광역시 - 부산광역시 - 김해시 - 창원시 - 함안군 - 진주시  - 사천시 - 하동군 - 광양시 - 순천시 - 보성군 - 장흥군 - 강진군 - 목포시 - 제주시 - 서귀포시 - 무안군 - 함평군 - 영광군 - 고창군 - 부안군
글로는 잘 모르시겠다구요? 지도로 보여드리겠습니다 ㅎ

 

어마어마하게 멀죠잉?? ㅎㅎ


숙박: 찜질방


제가 이 글을 판에 올리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ㅎ


바로 후기를 판에 써보는 것.. (본인자랑..)

그리고 도보여행을 꿈꾸시는 대한민국에 모든 분들께 노하우를 알려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도보여행을 꿈꾸고 계획을 짜는데 인터넷에 자료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좀 뻔하다고 할까요?? 그런 노하우? 들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몸소 느낀 노하우를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인터넷에 글을 남깁니다. ㅎ

인터넷에 남기면 오랫동안 남아있잖아요 ㅎ


일단 후기를 간략히 쓰겠습니다.

 첫날 속초에서 출발에 해안도로를 따라 전국을 도는 것인데요 ㅎ

대한민국에는 정말 아름답고 멋진 곳이 많았습니다. ㅎㅎㅎㅎ


일단 사진 투척!!!!!!!!!!!!!!!!!!!!!!!!!!!!!!!


 이게 첫날 출발했을때 사진입니다. 귀엽죠?????????????????????파안

혐짤인거 저도 알아요.. 욕하지 마세요 ...웩


 

 

 올레길은 들어봤는데 해파랑길은 뭔지 궁금하시죠? 음흉

해파랑길은 대한민국 최고초기초기초가ㅣㄴ텆아 로 긴 길로 강원도 고성에서부터 부산까지 이어진 길입니다.

동해안을 따라 쭈우우우욱 이어진 이 길을 아마 걸어시는분들은 이런 표지판을 무지하게 많이 보시게 될겁니다. 방긋

왜냐면 그 길이 해파랑길이니까요 메롱

 

길을 찾기 쉽게 이런 띠도 걸려있습니다.


 

 하나 더 알려드리자면 강원도의 경우 해파랑길과 강원도의 해안도로인 "낭만가도"가 같이 있습니다. 일주일 코스로 걷고 싶은 분들께는 낭만가도 추천합니다!!!!!

동해안 하면 어떤 그림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낭만가도를 걷고나시면 이 질문에 바로 떠오르지 못하실겁니다.

왜냐면 동해안에 대한 그림이 수십가지로 늘어나 있을테니까요.박수

가보고싶으시죠?? 전 갔다왓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진은 정동진을 가는 도중 찍은 사진입니다. 

정동진 정말 아름다운 곳이지요?? 

하지만 만약 다음에 정동진을 가신다면. 정동진만 가시는게 아니라 안인해변부터 정동진을 지나 헌화로까지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방긋

 이게 뭐냐면요.. 아.. 눈에서 땀이나네..

5일째 먹은 제 아침밥입니다..... 대학생이 무슨 돈이 있겠습니까...

아 눙물...통곡

 도로를 걷다보면 정말 위험하고 힘듭니다.

하지만 제게 힘을 주시는 분들이 있지요!!!!!!!!!!!!!!!!!!!!!

바로 덤프트럭 기사님들.. 

언제나 절 보면 주먹을 불끈 쥐고 손을 들어 응원해주시는 덤프트럭 기사님들 사랑합니다.

 

 청송에 할머니댁이 있어 영덕에서 청송으로 버스를 타고간 다음 청송부터 합류한 이쁜 제 여동생입니다.

(미안하다... 동생아.. 너의 인권은... 저 멀리...)

하지만 제 동생은 포항까지만 걸었습니다.더위

이 곳은 영덕입니다. 

아 또 눈에서 땀나네..

이 날은 포항에서 울산을 가는 날이였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와서 어머니가 챙겨주신 엄청 큰 비닐을 마치 제가 슈퍼맨인냥 뒤집어쓰고 걸었습니다.

 

이 사진은 올릴지 말지 고민은 했는데. 도보여행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올립니다.

이사진은 그냥 사진이아니라 비오는날 걷고나서 찍은 사진입니다.

비오는날 걸으면 발이 부르트게 됩니다.자세히 보시면 발 앞꿈치에 살이 여러개 갈라져 있는게 보이실겁니다. 다시말해서 비가 너무 심하게 오면 걷는 걸 자제하는 쪽이 좋을 거라는 거죠.. ㅎㅎ

정말 아프고 오기나서 하루 걷다가 이틀을 못걷습니다.

밑에서 자세히 얘기하겠습니다.

그래도 이날 억지로 걸은 이유는 부산에 처음 도착한 날이였습니다. 꺄악부끄

 정말 열심히 걷다가 한참을 한참을 한 길을 걸었는데...

이 표지판 만났습니다.

진심으로 공공기물을 훼손할 뻔 했습니다. 그 다음엔 바로 멘붕이 몰려옵니다.

주의하세요 슬픔

 

이렇게 한참을 걸어 목포에 도착한 사진입니다. 

얼굴에 감동이 벅차오르는 그런 표정 보이시나요????

 

이 사진은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제주도는 친구와 함께 갔고 자전거를 대여해서 돌았습니다.


 마지막날 사진입니다.

여러분 하늘이 참 맑죠??

이런날이 제일 덥습니다.음흉


제가 후기를 엄청 짧게 썼습니다.

제 폴더에 나도 넣어달라고 아우성치는 사진들이 엄청 많지만...

이 글을 쓰는 목적은 저와 같은 분이 계시면 도움이 되고자 제가 안 것을 알려드릴려고 쓰는글이기에 후기는 짧게 썼습니다.

그렇다면 노하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만약 제가 생각하지 못해서 안쓰더라도 댓글로 달아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 올리겠습니다.


TIP1. 도보여행을 살빼려고 하지 마라.


도보여행은 하루종일 걷고 계속 걸으니까 살이 빠지겠지? 라는 생각 가지고 계신분들 많은데요.

결론 말씀드리면 잘 안빠져요 ㅠ.ㅠ 

그리고 하루종일 걷다보니까 엄청 배고프고 힘들고 장난아닙니다.

게다가 외롭기까지 하니.. 살을 빼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살려고 먹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난 안먹으면서 걸을꺼야"라고 하신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땡볕아래 정말 힘듭니다. 절대 이런 생각은 하지마세요!!


TIP2. 빨래해결법


찜질방을 전전하는데 가방은 가벼워야해서 옷은 많이 못들고 가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시겠죠??

찜질방이라 눈치 보이신다구요? 땀도 많이 흘렸는데 어쩔 수 있나요 무조건 빱니다. 일단 빱니다. 목욕탕 빱니다. 

빨아야 합니다.

말리는게 중요한데요 속옷부터 알려드리면 속옷의 경우 얇습니다. 그래서 수건을 한장 가져와 속옷사이로 수건을 넣은뒤에 미친듯이 비벼 주thㅔ요. 거짓말 안하고 5분 걸립니다.

내가 이 속옷에 불을 지피겠다는 생각으로 비벼주셔야합니다.

양말의 경우는 헤..어..드..라..이..기.. 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생상 힘들죠 ㅎ 이 경우는 옷과 함께 밑에 경우를 이용합니다.

옷들의 경우는 물기를 엄청 무지 쭉 짜는다음에 수건한장을 들고 찜질방으로 내려갑니다. 

그리고 온몸으로 온도를 느끼며 뜨뜻한곳으로 갑니다.

자리 선정을 완료했으면 수건을 깔고 빨래를 그 위에 놓고 매트로 덮고 주무시면됩니다.

그럼 다음날 뽀송뽀송한 옷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헌데 만약 이래도 안말랐다? 

그러면 옷걸이에 옷을 걸고 가방에 메달고 걸어다니시면 됩니다.

여름날 태양이면 딱 두시간이면 됩니다.

한시간하고 뒤집어주시는거 잊으시면 안됩니다. ㅋ


TIP3. 목적지에 도착하면 누울자리 먼저 확인하라.


목적지에 도착하고 밥먹고 쉬고 여기저기 관광을 하는 것 좋습니다. 하지만 그곳은 처음 가는곳입니다. 만약 찜질방을 주무시더라도 이 곳에 찜질방이 있는지, 영업을 하는지, 꼭 확인해 보셔야합니다. 여름의 경우 쉬는 찜질방들이 많고 인터넷에 나와 있지만 영업을 하지않는 곳도 많습니다.

만약 다른일 하시다가 늦게 찜질방을 찾는데 없는 경우... 정말 큰일입니다. 아는 사람 한명 없는 곳에서 밤 늦게 잘자리를 찾지 못한다는 것 끕찍하죠.

민박이나 모텔을 이용할때도 그 지역의 숙박업소 가격을 체크해보시는게 좋습니다. 


TIP4. 내가 걸어야 할 길이 어떤 길인지 확인하라.

도보여행을 하실 때는 지도를 보며 코스를 짜기 마련입니다. 대체로 국도나 지방도를 걷게 됩니다.

하지만 주의하셔야할 점은 국도입니다. 지도에서 보면 그냥 노란선으로 국도로 나와있지만 자동차전용도로구간일 경우가 있습니다. 

자동차전용도로는 사람이 걸을 수 없기 때문에 당일 그자리에서 계획과 틀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엄청 돌아가야하니 이 점 유의하시며 계획을 짜셔야합니다.


제가 마지막에 여행의 느낀점이 있다면,  전 이 여행을 하면서 바뀐 것 없습니다. 얻은 것 없습니다. 하지만, 홀로 여행하며 힘들고 제 자신과 부딪치고 싸우고 타협하는 저를 보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제 주변을 돌아보게 되고 제가 누구인지 알게 됐습니다.

어떤날은 이유없이 엉엉 울며 걸은 적도 있고, 어떤날은 하루종일 히죽거리며 걸은 적도 있습니다.

홀로 떠나는 여행, 나를 돌아보는 여행, 내가 누군지 알게해주는 여행.

이게 제 여행을 하고 느낀 것들입니다.


제가 여러분께 드리는 팁은 이게 다입니다. 생각이 나면 더 쓰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