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까 남편은 왜 가만히 있냐는 댓글이 조금 있어서 변명할까해요. 울 신랑은 거진 30년을 차별받고 산 사람이예요. 그 동안에 관심받고싶어서 정말 개구장이 짓을 많이 했다고 했어요. 상도 많이 받아 보고 칭찬도 받고싶다고 했었는데ㅎㅎ 뭐.. 항상 제자리...
게다가 상견례 할적에도 제 얼굴 안보고 진행하려는게 너무 괘씸해서 이렇게 아들 결혼하는게 우스워 보이면 나도 당신 우습게 보고 제사며 행사며 당신 얼굴 보기싫어서라도 안갈꺼라며 바락바락 소리지르고 시댁 다 뒤집어논 날, 제가 멍청하게도 내가 잘하면 그래도 관심가져 주시지 않을까 조금만 참아봐 내가 노력해볼게 했었거든요..ㅜㅜ 부질없는 짓... 제가 죄인입니다..ㅠㅠ
여하튼 응원해주신 90명 여러분에게 감사인사 먼저 할게요!
어제 퇴근할 때 중간에 잠깐 봤는데 많은 분들이 화이팅 해주셔서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아요.
다들 고맙습니다.
그리고 다들 궁금해하셨던 시어머니와의 전투!
역시나 중간에 시어머니의 연락이 왔었어요.
"똑순이한테 화냈담서 뭔일이냐"
시어머니는 형님한테 똑순이라고 부릅니다. 일을 똑소리하게 한다나..
"형님이 시숙 병원비를 저희가 부담하라고 하셔서 화좀 냈습니다."
했더니 "너가 좀 낼수 있는거 아니냐. 가족인데. 지금 똑순이네 집 형편을 너도 잘 알지 않느냐. 애가 들어서야 집의 기운도 좋아지는거여. ??????횡설수설" 너무 길어서 기억도 안나네요..
"가족인데 시숙한테만 재산 몰아주시더니.. 시숙 재산 많잖아요.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거 아닌가요."
"야야 없으니까 그렇지 있으면 너희들한테 부탁 하겄냐."
충청도 분이셔서 사투리가 좀 있는데 대충 알아들은 내용만 적을게요..
"저희는 돈 한푼 받아본적도 없구요. 힘들게 번돈 그저 아무렇지 않게 가져가시는데 그게 당연한건가요. 어떻게 같은 아들을 차별 두고 사세요. 결혼하고 지금까지 신랑한테는 얼마 안된 시간이겠지만 저도 이렇게 많이 속상하고 서러운데 신랑은 어떻겠어요. 더이상은 자원봉사 못하겠어요. 나중에 어머니 늙고 병들어도 찾지마세요. 저희 시댁행사 모두 참여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모르는척 사시죠."
"니들이 쓰면 얼마나 썼다고 그러냐."
"1년에 천만원씩 지금까지 3천만원가량 나갔습니다. 못믿으시겠다면 통장내역 쭉 뽑아다드려요?"
"........얼마 되지도 않구만.... 전화로 얘기 그만하고 건너와라. 직접 보고 얘기하자."
"아뇨. 저얼굴보면 얘기 못할것 같아요. 전화로 해요."
3천만원을 껌값으로 아시더군요.
어머니는 저희 신랑의 희생이 당연한줄로만 알고 계시네요.
참나...
"....더위먹었냐?"
"아니요?"
"뭔일있냐?"
"아뇨?"
"......."
한 1분가량 정적.....
"많이 서운하냐?"
"네."
"큰애가 뱃속에서 나올때 얼마나 좋은줄 아냐. 아무래도 작은애보다는 큰애가 더 정이 많이가는 법이다. 너도 애낳으면 알거다. 큰애한테 더 정이 많이갔을 뿐이지 차별하지는 않았다. 그러니 지금 너랑도 이렇게 잘 사는거 아니냐. 또 횡설수설"
"어머니 시댁 수발드느라 모은 돈도 없어요. 그렇게 차별하지 않으셨다면서 저희신랑 초중고 졸업사진도 없고, 대학교는 왜 못가고, 재산은 왜 못받고, 왜 지금까지 혼자 따로 살았고 어머니 용돈부터 자잘하게 들어가는 집안 행사비용을 왜 저희가 다 부담해야하는지 얘기해주세요."
"...재산안줘서 그놈 삐졌냐?"
"어머니 재산안줘서 이러는게 아니예요. 어머니 행동에서 저희가 서운한거예요."
"그니까 나는 차별한적 없다니까"
대략 통화내용이 이렇습니다.
원래 더 길고 내용도 많은데 한계네요. 짜맞추긴 했는데 내용은 다 일치해요.
뭐랄까.. 말이 조금 안통하네요.
처음 느꼈습니다. 말이 안통하다는 것을......ㅜㅜ
얘기를 해본적도 없었고, 이렇게 긴얘기 한것도 처음..
"아무튼 저 마감도 해야해서 통화 오래 못해요. 오래 사세요. 당분간은 뵙고싶지 않습니다. 저도 애낳고 슬슬 제대로 준비를 해야할 것 같거든요. 저희 신랑 힘들게 번돈 그리 다 쓰셔놓고 저희가 무슨 자판기예요?"
"어디 큰아가 애도 안들어선 마당에 너가 애를 낳겠다고 버릇없이.."
이런식에 대화가 끊임없이 2시간동안 이어지다가 퇴근해야한다고 하니 오라는거 안간다고 더 속터져서 배터리도 없다고 그냥 끊었습니다.
그리고 점시때쯤 온 형님문자 ㅋㅋ
[내가 뭘 어쨌다고 그렇게 열을내며 말하니? 정말 황당하네 나 임신 안된다고 깔보는거야 뭐야? 생각할수록 화나네 그 돈 몇푼 도와줬다고 유세부리는거야? 그냥 병원비 내고 쉽게 가자 나 많이 힘들어 알잖아]
[문자 봐놓고 왜 답장을 안해?]
[나 안보고 살꺼야? 답장좀 할래?]
부재중 3통
도대체 왜들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본인들 원하는대로 얼굴 안보고 살겠다는데 왜 갑자기 돌변해서 관심을 가져주는지ㅎㅎ
왠지 모르게 승리감을 느끼네요.
어제 신랑과 오징어 씹으면서 시댁도 같이 씹어줬더니 아침 기분이 굉장히 상쾌합니다.
진작에 이렇게 한번 속도 털고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사실 욕도 퍼붓고 소리 지르고도 싶었는데 막상 하려니까 안되더라구요.
심장이 쿵쿵 뛰고 목소리까지 떨려서..ㅋㅋ
그리고 시숙과 형님이 오늘 저희집 찾아오겠답니다. 시어머니 데리고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아마 제가 나서지는 못할거예요.
신랑한테 하라고 했더니 자기만 믿으랍니다.
음.. 혹시모를 증거를 위해 통장내역을 다 뽑아야 할까요. 훗ㅎ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려요.
음.. 시숙과의 결투 3탄! 시숙이 올지 안올지는 모르지만 오면 꼭 쓸게요!
좀 많이 아쉽네요. 제대로 쓰고싶은데 글재주도 없고ㅜㅜ
게다가 매장에 지금 손님 왔다갔다 하셔서 글썼다가 멈췄다 썼다 멈췄다 했더니 글이 조금 우왕좌왕 하는 감이 있네요. 죄송해용....
후기후기 인연끊은시댁 어제 글썼는데 댓글달아주신분들 감사해요
우와... 베스트..... 신기.....
보니까 남편은 왜 가만히 있냐는 댓글이 조금 있어서 변명할까해요. 울 신랑은 거진 30년을 차별받고 산 사람이예요. 그 동안에 관심받고싶어서 정말 개구장이 짓을 많이 했다고 했어요. 상도 많이 받아 보고 칭찬도 받고싶다고 했었는데ㅎㅎ 뭐.. 항상 제자리...
게다가 상견례 할적에도 제 얼굴 안보고 진행하려는게 너무 괘씸해서 이렇게 아들 결혼하는게 우스워 보이면 나도 당신 우습게 보고 제사며 행사며 당신 얼굴 보기싫어서라도 안갈꺼라며 바락바락 소리지르고 시댁 다 뒤집어논 날, 제가 멍청하게도 내가 잘하면 그래도 관심가져 주시지 않을까 조금만 참아봐 내가 노력해볼게 했었거든요..ㅜㅜ 부질없는 짓... 제가 죄인입니다..ㅠㅠ
여하튼 응원해주신 90명 여러분에게 감사인사 먼저 할게요!
어제 퇴근할 때 중간에 잠깐 봤는데 많은 분들이 화이팅 해주셔서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아요.
다들 고맙습니다.
그리고 다들 궁금해하셨던 시어머니와의 전투!
역시나 중간에 시어머니의 연락이 왔었어요.
"똑순이한테 화냈담서 뭔일이냐"
시어머니는 형님한테 똑순이라고 부릅니다. 일을 똑소리하게 한다나..
"형님이 시숙 병원비를 저희가 부담하라고 하셔서 화좀 냈습니다."
했더니 "너가 좀 낼수 있는거 아니냐. 가족인데. 지금 똑순이네 집 형편을 너도 잘 알지 않느냐. 애가 들어서야 집의 기운도 좋아지는거여. ??????횡설수설" 너무 길어서 기억도 안나네요..
"가족인데 시숙한테만 재산 몰아주시더니.. 시숙 재산 많잖아요.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거 아닌가요."
"야야 없으니까 그렇지 있으면 너희들한테 부탁 하겄냐."
충청도 분이셔서 사투리가 좀 있는데 대충 알아들은 내용만 적을게요..
"저희는 돈 한푼 받아본적도 없구요. 힘들게 번돈 그저 아무렇지 않게 가져가시는데 그게 당연한건가요. 어떻게 같은 아들을 차별 두고 사세요. 결혼하고 지금까지 신랑한테는 얼마 안된 시간이겠지만 저도 이렇게 많이 속상하고 서러운데 신랑은 어떻겠어요. 더이상은 자원봉사 못하겠어요. 나중에 어머니 늙고 병들어도 찾지마세요. 저희 시댁행사 모두 참여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모르는척 사시죠."
"니들이 쓰면 얼마나 썼다고 그러냐."
"1년에 천만원씩 지금까지 3천만원가량 나갔습니다. 못믿으시겠다면 통장내역 쭉 뽑아다드려요?"
"........얼마 되지도 않구만.... 전화로 얘기 그만하고 건너와라. 직접 보고 얘기하자."
"아뇨. 저얼굴보면 얘기 못할것 같아요. 전화로 해요."
3천만원을 껌값으로 아시더군요.
어머니는 저희 신랑의 희생이 당연한줄로만 알고 계시네요.
참나...
"....더위먹었냐?"
"아니요?"
"뭔일있냐?"
"아뇨?"
"......."
한 1분가량 정적.....
"많이 서운하냐?"
"네."
"큰애가 뱃속에서 나올때 얼마나 좋은줄 아냐. 아무래도 작은애보다는 큰애가 더 정이 많이가는 법이다. 너도 애낳으면 알거다. 큰애한테 더 정이 많이갔을 뿐이지 차별하지는 않았다. 그러니 지금 너랑도 이렇게 잘 사는거 아니냐. 또 횡설수설"
"어머니 시댁 수발드느라 모은 돈도 없어요. 그렇게 차별하지 않으셨다면서 저희신랑 초중고 졸업사진도 없고, 대학교는 왜 못가고, 재산은 왜 못받고, 왜 지금까지 혼자 따로 살았고 어머니 용돈부터 자잘하게 들어가는 집안 행사비용을 왜 저희가 다 부담해야하는지 얘기해주세요."
"...재산안줘서 그놈 삐졌냐?"
"어머니 재산안줘서 이러는게 아니예요. 어머니 행동에서 저희가 서운한거예요."
"그니까 나는 차별한적 없다니까"
대략 통화내용이 이렇습니다.
원래 더 길고 내용도 많은데 한계네요. 짜맞추긴 했는데 내용은 다 일치해요.
뭐랄까.. 말이 조금 안통하네요.
처음 느꼈습니다. 말이 안통하다는 것을......ㅜㅜ
얘기를 해본적도 없었고, 이렇게 긴얘기 한것도 처음..
"아무튼 저 마감도 해야해서 통화 오래 못해요. 오래 사세요. 당분간은 뵙고싶지 않습니다. 저도 애낳고 슬슬 제대로 준비를 해야할 것 같거든요. 저희 신랑 힘들게 번돈 그리 다 쓰셔놓고 저희가 무슨 자판기예요?"
"어디 큰아가 애도 안들어선 마당에 너가 애를 낳겠다고 버릇없이.."
이런식에 대화가 끊임없이 2시간동안 이어지다가 퇴근해야한다고 하니 오라는거 안간다고 더 속터져서 배터리도 없다고 그냥 끊었습니다.
그리고 점시때쯤 온 형님문자 ㅋㅋ
[내가 뭘 어쨌다고 그렇게 열을내며 말하니? 정말 황당하네 나 임신 안된다고 깔보는거야 뭐야? 생각할수록 화나네 그 돈 몇푼 도와줬다고 유세부리는거야? 그냥 병원비 내고 쉽게 가자 나 많이 힘들어 알잖아]
[문자 봐놓고 왜 답장을 안해?]
[나 안보고 살꺼야? 답장좀 할래?]
부재중 3통
도대체 왜들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본인들 원하는대로 얼굴 안보고 살겠다는데 왜 갑자기 돌변해서 관심을 가져주는지ㅎㅎ
왠지 모르게 승리감을 느끼네요.
어제 신랑과 오징어 씹으면서 시댁도 같이 씹어줬더니 아침 기분이 굉장히 상쾌합니다.
진작에 이렇게 한번 속도 털고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사실 욕도 퍼붓고 소리 지르고도 싶었는데 막상 하려니까 안되더라구요.
심장이 쿵쿵 뛰고 목소리까지 떨려서..ㅋㅋ
그리고 시숙과 형님이 오늘 저희집 찾아오겠답니다. 시어머니 데리고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아마 제가 나서지는 못할거예요.
신랑한테 하라고 했더니 자기만 믿으랍니다.
음.. 혹시모를 증거를 위해 통장내역을 다 뽑아야 할까요. 훗ㅎ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려요.
음.. 시숙과의 결투 3탄! 시숙이 올지 안올지는 모르지만 오면 꼭 쓸게요!
좀 많이 아쉽네요. 제대로 쓰고싶은데 글재주도 없고ㅜㅜ
게다가 매장에 지금 손님 왔다갔다 하셔서 글썼다가 멈췄다 썼다 멈췄다 했더니 글이 조금 우왕좌왕 하는 감이 있네요. 죄송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