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봐야할것

어록이201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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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변호사 같은 스폰서 어때요?" 유혹에 여성들 줄줄이 …'스폰서' 해주겠다며 특이 성욕자 카페 여성들에게 수 천만원 사기

 

검사를 사칭해 '특이 성욕자 카페' 여성회원들로부터 수 천만원을 빼앗은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월 중순 간호대 재학생 이모(25.여)씨는 이른바 'SM(새디스트&마조히스트)카페'에서 한 여성을 만났다. 이 카페는 가학, 피가학적 성욕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인터넷 상에서 교류하는 곳으로 회원수가 1,000여명이나 된다.

이곳에서 만난 여성은 "검사나 변호사 같은 스폰서를 소개시켜 주겠다"고 유혹했다. 이씨는 전화번호를 받고 서초동의 모 카페에서 검사를 소개받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마약계 김모 검사'라고 소개한 남성은 마치 진짜 스폰서처럼 성관계를 한 뒤 80~100여만원 이르는 용돈을 지급했다. 그러면서 이 남성은 "직무 도중 알게된 회사에 투자하면 10배, 20배 이상의 이익금을 받게 해주겠다"면서 6월까지 이씨로부터 모두 2,700여만원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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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에게 2~3개월 후에 돈을 준다고 한 남성은 아무런 답변이 없었고 결국 이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검사를 사칭해 이씨와 같은 특이 성욕자 카페 회원 여성 4명에게 접근한 뒤 수 십 차례에 걸쳐 5,4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안모(4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안씨는 이 'SM카페'에서 여성 회원으로 아이디를 등록한 뒤 스폰서를 소개시켜주겠다고 꼬드겨 자신이 직접 검사를 사칭해 여성들을 속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카페에서 이씨에게 접근해 검사를 소개해준 여성 역시 검사로 사칭한 안씨 본인이었다. 또 안씨는 피해여성을 속여 받은 돈으로 또 다른 피해여성에게 용돈을 주는 등 이른바 돌려막기를 하며 '스폰서' 행세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스폰서'에 대한 삐뚤어진 인식과 심리를 이용한 범죄"라며 "사회적 위치나 재력을 과시하며 투자를 권유하는 사기 행각에 속지 않도록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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