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 돌아오나요?

S2012.08.10
조회270

안녕하세요. 남자친구와 사귄지 3년 반.. 그리고 헤어진지 1주 된 21살 여자에요.

우린 둘 다 첫 사랑이었고, 정말 진심으로 사랑했어요.

그렇지만 처음에 그가 너무 잘해주어서인지.. 제가 너무 기고만장했고, 은연중에 상처도 많이 줬네요.

그리고 제가 더 좋아하게 되었을땐 그가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어요.

제가 집착하게 되버렸거든요.. 카톡 1분만 늦어도 전화하고..난리였어요. 제가 생각해도 지긋지긋 할 정도로 말이에요.. 어쨌든 다 넘기고 지금은 헤어진 상태인데..

 

남자친구는 지쳤대요. 그리고 설렘도 없고 마음도 가지 않는다고 해요.

정말 지친 것 같아요.

그렇지만 싫지는 않다고 하네요.

헤어진 초에는 사랑하진 않지만 좋아한다고 했는데.. 이젠 싫지않고 나쁘지 않다고 하는 것 보면 제가 정말 집착을 많이 했었나 봅니다

정말 훈훈한 마무리를 하며 헤어졌고, 나쁘게 싸우면서 헤어진 것도 아니고, 그 친구와 저 둘다 서로에게 고마워하고 있어요. 첫사랑이 너여서 고맙고, 3년간 좋은 추억 쌓아줘서 고마웠다고 그렇게 얘기했거든요.

 

그렇지만 걱정되는 건 싫은 감정보다 무관심이 무섭다고... 싫은 감정은 인정받고 싶고, 잘 하고 싶은데 받아주지 않아서.. 뭐, 그런 감정에서 비롯되는 거잖아요? 제가 보기엔 그런 감정 또한 아직 상대에게 바라는 게 있고 아쉬운 감정이 남아서 나는 것 같은데.. 이 친구 같은 경우에는 그런 게 아닌 것 같아요. 바라는 것도 없고, 말 그대로 마음정리를 싹~ 다 해버린 것 같아서.. 나쁘지 않은 관계지만 이대로 끝날까봐 두려워요. 그래서 힘든 것 같아요. 나에게 서운한 감정이라도 있다면...그걸 풀어줄테니까, 이제 진짜 잘할테니까 다시 해보자고 할텐데..아예 아무런 미련도 없는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이런 사람..돌아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