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자전거 섬여행(http://cyhome.cyworld.com/?home_id=a4118935)을 다녀온지 어느덧 1년이 지났고 나는 무사히 소집해제를하고 학교로 복학을 하였다. 2년동안 꿈꾸었던 복학생으로써의 삶, 언제나 그러하듯 삶은 예상보다 쉽지않았고 가끔 버거웠다. 비록여행을 떠나지 못했지만 학교근처로 10km내외로 라이딩을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던 도중 같은과 친구녀석이 자전거에 관심을 가지게되었고 학기중에 우리 여름방학중에 인천-부산 4대강 도로를 따라 부산까지 가보자라는 생각을 먹게되었다. (나의 고향집은 부산에 있기때문에 국토종주 완료시 서울출신인 친구 백균이에게 고향집에서 재워주고 부산구경도 시켜줄 이차 여행 계획도 세우고서...) 여행 직전에 라이벌 대학끼리 하는 퀴즈쇼 반지원정대 출연을 한답시고 일정도 급작스레 변경하는 헤프닝도 있었지만 결국 출연은 못하고 출발하게 된다. 2012년 8월 4일 내 생에 가장 뜨거웠던 여행으로 기억될 대장정이 시작됬다. 출발전 준비물 나의 애마 '다혼 스피드 프로 TT' , 휴대용 공구세트(렌치와 드라이버), 타이어튜브3개 ,펑크패치. 휴대용펌프, 케이블타이, 머리끈10, 사관절락 , 걍락, 짐받이끈, 세면도구, 카메라 삼각대, 침낭2개 ,버프2개 기능성 상하의 3벌, 양말5, 수건2, 메모장 및 필기도구, 스포츠고글, 캡모자, 물통2개 우리는 캠핑을 준비하였기때문에 나의 길벗인 백균이가 텐트와 나머지 용품들을 짊어지기로 했다.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국토종주를 하는 많은 길벗들이 가볍게 짐을 꾸리셨으며 우리처럼 많은 짐을 들고있는 분들은 여행도중 모두 집으로 택배를 붙이시 던지 점프를 하셨고, 부산으로 향할수록 우리만큼 짐이 있는 사람을 본 기억이 없었다. 심지어 나는 양족 패니어(자전거 가방) 무게 10kg에 육박하는 짐이였고 백균이도 텐틀르포함하여 8kg이상의 짐을 짊어졌었다. 작은바퀴와 엄청난짐은 여행이 끝난후에 드는 생각이지만 좋은 초이스는 아니였다. 집에 도착해서야 확인한 한쪽 패니어 무게.. 무지막지하게 무겁다.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앞질러갔는데.. 이녀석들의 공이 컸지않나 싶다. 나는 여행전날의 설레임을 이기지 못하고. 약 3시간의 얕은 잠을 자고. 4시 30분에 자취방앞에서 수원역으로 라이딩을 시작했다. 백균이와는 동작역에서 접선하기로했기때문에 첫차를 타고 빠르게 인천으로 점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수원역에 도착해서 셀카와... 밤새 쐬주로 달리시고 첫차로 복귀하시는 분들에게 부탁해서 찍은 잔차와 투샷 ^^; (바로 쫄쫄이 패드바지를 입고 가고싶었으나.. 다른 지하철 이용 시민들의 눈을 위해서 덥고 거추장스러웠지만 쫄바지위에 반바지를 착용했다.) 지하철로 동작까지 이동하며 찍은 나의 잔차 사진들 때깔 좋고 이쁘다아~ 지하철 휠체어칸에서 우리는 옹기종기 모여서 인천까지 점프하였다. 우리는 공항철도로 갈아타서 검암역에 내려 김밥 한줄씩으로 간단한 요기를 한후 약간의 라이딩후에 국토종주 스타트 지점(아라뱃길 출발점)에 설 수 있었다. 검암역에서 아라뱃길 출발점으로 향하다보면 센터(아라여객터미널?)가 하나 나오는데 그곳에서 미리 수첩을사고 출발점으로 향하는게 좋다 출발점인 아라서해갑문에서 스탬프를 찍어야하기때문이다. 참고로 직원분은 9시부터 나오셔서 수첩을 판매하시므로 이른시간에는 수첩을 구입할수없다. 출발전 우리의 귀여운 투샷과 부담스러운 원샷 서울을 벗어날때까지는 아주 잘닦여진 자전거길이였기에 아무 문제 없이 달리기 시작했다. 여행의 초반이라 페이스 조절을 생각못하고 앞에분들을 따라간답시고 너무 신나게 페달을 밟기도 하였다.(시속 28km이상~) 그날 저녁에 바로 깨달은것인데 그것이 꽤나 무리가 됬었고 다음날부터 우리만의 페이스를 지키면서 꾸준히 멀리가자는게 이번 여행의 신념이 되었다. 길은 좋았으나 날씨가 너무 무더웠다. 여행을 다녔던 4일에서 ~9일간의 날씨이다. 특히 일월화는 미친듯한 폭염이였던것으로 기억한다.. 중간중간 짬짬히 휴식도 취하고 핏팅이 너무 불편하게 된것같아(특히 안장) 높이나 기울기 바와의 거리등을 조절해가며 가장 편안한 위치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잠실 근처에 와서는 주체할수없는 더위에 편의점에서 잠시 더위를 피하고 가기로 했다. 곧바로 얼음물 1개와 이온음료 2통을사서 원샷을 때려 버렸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이러한 셀카도 찍을 정신이있고 살만했나보다 ㅋㅋㅋ 계속 말했지만 너~~~~~무 더웠다. 이때부터였을꺼다 물만보면 뛰어들기 시작한것은... 아무리 물을 뒤집어 써도 뜨거운 햇볕에 10분이면 모두 말라버렸다... 한 60키로쯤 뛰었나??? 페이스 조절을 못한것과 핏팅의 문제떄문에 너무 힘들었다.. 한낮에 달리는것도 무진장 힘들었고 첫날인데 이렇게 힘들어도되나 싶을 정도였다.. 도저히 백균에게 한숨자고 가지 않으면 더이상 가지못할것같다 말하고 그늘진 벤치에서 누워서 잠시 쉬었다.. 한강에서는 자꾸 쓸때없이 상의탈의를 하시고 자전거 타시는 할아버님들이 많으셨는데 처음에 왜저러시나 했는데 어느덧 훌러덩 훌러덩 벗고있는 내모습도 발견할수있었다. 드디어 서울을 통과하고 하남시를 지나고 있을때였나... 진짜 도저히 참을수 없을만큼 열이 온몸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특히 머리로는 열이 빠져나가질못하는지.. 너무 더웠다... 인근 화장실을 보자마자 무작정 돌진한후 온몸으로 물을 끼얹기 시작했다. 또, 이때부터였을꺼다.. 화장실만보면 들어가서 온몸에 샤워를 또는 등목을 하며 열을 내렸던건.... 처음엔 화장실에서 그러고있는 내모습이 웃겼고 길바닥 그늘에서 자고있는 내모습이 웃겻지만 곧 일상이됬고 나는 여행객이 아니라 야인이 되고 있었다 ㅋㅋㅋ 첫날이고 아직 목표의 2/3지점에도 오지못했는데 죽을동 살동 달리다보니 오후 4시경 팔당댐을 지나고있는 우리가 있었다. 여기서 백균이가 초계국수 하나 때리고 가자고 제안했기 때문에 새벽 자취방에서 출발전에 먹은 빵두개와 검암역에서 먹은 김밥1개가 오늘 식사의 모두였기때문에 식당을 발견하자마자 돌진해서 들어갔다. 꽤나 유명한 가게인듯 규모가 컷고 자전거 거치대도 따로있었다. (인터넷으로는 팔당댐 라이딩 초계국수 라이딩 많이 들어봤지만.. 나는 한강라이딩도 처음이였기 때문에 가게에 자전거 거치대가 있다는게 신기했다.) 가게이모가 머드릴까요라고 물었을때.. 나는 당연히 말했다. " 제일 시원한게 머예요?? 그걸로 두개주세요 " 초계국수 처음먹어봤는데 너무너무시원하고 맛있었다. 진짜 미친듯이 먹었다 미친듯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미친듯이 밥을먹고 힘내서 달리는 우리는 능내역 인증센터에 도착했다. 모든 무인인증센터는 저런 빨간 부스로 되어있다. 참고로 저안은 사우나다.........스탬프 찍다가 육수 한번 제대로 뽑는다. 처음엔 궁금해서 내가 스탬프 찍었다가.. 나머진 모두 백균이에게 내 수첩까지 맡기고 찍어달라 부탁했다. 무더위에 스탬프 찍어준 백균이가 새삼스럽게 고맙다. 능내역을 지나면 옛 철도길?을 개조한듯한 길을 쭈욱 나오는데 그곳 위를 달리면 진짜 기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난다.. 철컥철컥~하고~ 신기하고 재밌었다 이후 가는길에 터널이 5개정도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엄청 서늘해서 기분이 땀도 식혀주고 체력도 올려주는 느낌이였다. 하지만!!! 나중에 밝은곳에서 자전거를 보아하니...... 이러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엉망이된 내 자전거.. 나중에 닦아주기로하고 오늘은 그냥 달리기로 한다. 신원역 화장실에서 다시한번 샤워를하고... 충전한뒤 계속 달려나갔다. 그러나 그 에너지도 잠시 양평군립미술관에서 - 이포보로 가는 사이에 엄청난 깔딱 고개가 있었다. 도저히 넘지못하고 우리는 끌바로 고전하며 겨우 고개를 넘었다. 위에 펼처진 고개를 보고 절망하는 백균이 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홀딱 벗고 끌바하는 나의 모습 고개 정상쯤에 매점?식당?이 하나있는데 콩국수가 그렇게 먹고싶었는데.. 물배가 너무 차서 먹지못했다.. ㅜㅜ 또 우리는 말없이 라이딩을 시작했고 해가 질무렵 목적지인 이포보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포보는 우리가 여행을 통해 본 보중에서 Top3안에 들지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는 이포보근처 야영장이 있다고 정보를 들어서 그곳에서 야영을 하기로 생각했었는데 이포보인증센터 바로 밑일줄알았던 야영장이 1.5km 더 가야했다. 야간 라이딩은 하지 않기로 했지만 어쩔수없이 조금 더 이동했다. 또 이동한후에 꺠달은것인데 야영장 근처엔 편의점이없다. ㅜㅜ 그리고 오토캠핑장이라 우리말고는 다들 가족단위로 캠핑을 하로 오셨었다. 저녁을 못먹은 탓에 너무너무 배가 고파 앞텐트 어르신께 편의점가까운곳이 없냐고 여쭈니 다시 이포보쪽으로 내려가야한다고 하신다 이미 녹초가 된 우리는 절망을 한뒤 뒤돌아 서는데... 그때 어르신의 한마디.. 컵라면이라고 먹고 가라고 젊은애들이 밥못먹고 다니면 쓰냐고.. 나는 이럴때 거절을 하지않는 뻔뻔한 남자다 ... ㅋㅋㅋㅋ 얼른 감사합니다를 외치고 컵라면을 받아 어르신 텐트 마당에서 끓였다. 그러던 도중 어머님이 오시더니 라면만 꺼내줬냐며 아버님께 핀잔을 주시며 고기와 밥과 반찬을 엄청 꺼내주신다 너무 감사해서 코펠에 있던 밥까지 다 깨끗이 비워버렸다..^^: 여행 중 최고의 만찬중 하나였다. 그리고 어르신 한부부만 오신게아니라 세부부정도 같은 팀으로 오셨는데 나이는 60 초중반으로 보이셨다. 우리를 보며 어디서 왔냐며 나이는 몇살이냐며 이런저런 질문도 하셨고 우리도 거기에 응하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대화 중 한 어머님이 하신 말씀이 너무 기억에 남는다. 너네들을 보니 청춘예찬이라는 시가 딱 떠오른다. 그때는 청춘이 뭔지도 몰랐고 그 시가 뭔지도 몰랐는데 이제는 알겠다. 너희들의 청춘이 너무 부럽다. 지금 너희는 너무 멋지다. 지금 청춘을 잘 즐기고 있는것이다 청춘을 즐겨라. 청춘은 빠르게 지나간다. 그렇게 좋은 말씀 그리고 많이 포근했던 저녁식사를 마친뒤 우리도 샤워도하고 취침 준비를 하였다. 짐끈을 이용하여 저렇게 빨래를 널었다. 밤 10시경 우리의 국토종주 1일차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오전3시30분 기상 수원-인천 지하철 점프 a.m 9시 라이딩 시작 - p.m 7시30분경 종료 인천시 - 서울 한강 통과 - 하남시 - 팔당댐 - 경기도 여주 이포보 이동거리 123km 평속 19km. 1
몸도 눈시울도 뜨거웠던 23살의 자전거 국토종주 - 1일차
나홀로 자전거 섬여행(http://cyhome.cyworld.com/?home_id=a4118935)을 다녀온지 어느덧 1년이 지났고
나는 무사히 소집해제를하고 학교로 복학을 하였다.
2년동안 꿈꾸었던 복학생으로써의 삶, 언제나 그러하듯 삶은 예상보다 쉽지않았고 가끔 버거웠다.
비록여행을 떠나지 못했지만 학교근처로 10km내외로 라이딩을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던 도중 같은과 친구녀석이 자전거에 관심을 가지게되었고
학기중에 우리 여름방학중에 인천-부산 4대강 도로를 따라 부산까지 가보자라는 생각을 먹게되었다.
(나의 고향집은 부산에 있기때문에 국토종주 완료시 서울출신인 친구 백균이에게 고향집에서 재워주고 부산구경도 시켜줄 이차 여행 계획도 세우고서...)
여행 직전에 라이벌 대학끼리 하는 퀴즈쇼 반지원정대 출연을 한답시고 일정도 급작스레 변경하는 헤프닝도 있었지만 결국 출연은 못하고 출발하게 된다.
2012년 8월 4일 내 생에 가장 뜨거웠던 여행으로 기억될 대장정이 시작됬다.
출발전 준비물
나의 애마 '다혼 스피드 프로 TT' , 휴대용 공구세트(렌치와 드라이버), 타이어튜브3개 ,펑크패치. 휴대용펌프,
케이블타이, 머리끈10, 사관절락 , 걍락, 짐받이끈, 세면도구, 카메라 삼각대, 침낭2개 ,버프2개 기능성 상하의 3벌,
양말5, 수건2, 메모장 및 필기도구, 스포츠고글, 캡모자, 물통2개
우리는 캠핑을 준비하였기때문에 나의 길벗인 백균이가 텐트와 나머지 용품들을 짊어지기로 했다.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국토종주를 하는 많은 길벗들이 가볍게 짐을 꾸리셨으며 우리처럼 많은 짐을 들고있는 분들은 여행도중 모두 집으로 택배를 붙이시
던지 점프를 하셨고, 부산으로 향할수록 우리만큼 짐이 있는 사람을 본 기억이 없었다. 심지어 나는 양족 패니어(자전거 가방)
무게 10kg에 육박하는 짐이였고 백균이도 텐틀르포함하여 8kg이상의 짐을 짊어졌었다. 작은바퀴와 엄청난짐은 여행이 끝난후에 드는 생각이지만
좋은 초이스는 아니였다.
집에 도착해서야 확인한 한쪽 패니어 무게.. 무지막지하게 무겁다.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앞질러갔는데.. 이녀석들의 공이 컸지않나 싶다.
나는 여행전날의 설레임을 이기지 못하고. 약 3시간의 얕은 잠을 자고. 4시 30분에 자취방앞에서 수원역으로 라이딩을 시작했다.
백균이와는 동작역에서 접선하기로했기때문에 첫차를 타고 빠르게 인천으로 점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수원역에 도착해서 셀카와... 밤새 쐬주로 달리시고 첫차로 복귀하시는 분들에게 부탁해서 찍은 잔차와 투샷 ^^;
(바로 쫄쫄이 패드바지를 입고 가고싶었으나.. 다른 지하철 이용 시민들의 눈을 위해서 덥고 거추장스러웠지만 쫄바지위에 반바지를 착용했다.)
지하철로 동작까지 이동하며 찍은 나의 잔차 사진들 때깔 좋고 이쁘다아~
지하철 휠체어칸에서 우리는 옹기종기 모여서 인천까지 점프하였다.
우리는 공항철도로 갈아타서 검암역에 내려 김밥 한줄씩으로 간단한 요기를 한후
약간의 라이딩후에 국토종주 스타트 지점(아라뱃길 출발점)에 설 수 있었다.
검암역에서 아라뱃길 출발점으로 향하다보면 센터(아라여객터미널?)가 하나 나오는데 그곳에서 미리 수첩을사고 출발점으로 향하는게 좋다
출발점인 아라서해갑문에서 스탬프를 찍어야하기때문이다. 참고로 직원분은 9시부터 나오셔서 수첩을 판매하시므로 이른시간에는 수첩을 구입할수없다.
출발전 우리의 귀여운 투샷과 부담스러운 원샷
서울을 벗어날때까지는 아주 잘닦여진 자전거길이였기에 아무 문제 없이 달리기 시작했다.
여행의 초반이라 페이스 조절을 생각못하고 앞에분들을 따라간답시고 너무 신나게 페달을 밟기도 하였다.(시속 28km이상~)
그날 저녁에 바로 깨달은것인데 그것이 꽤나 무리가 됬었고 다음날부터 우리만의 페이스를 지키면서 꾸준히 멀리가자는게 이번 여행의 신념이 되었다.
길은 좋았으나 날씨가 너무 무더웠다.
여행을 다녔던 4일에서 ~9일간의 날씨이다.
특히 일월화는 미친듯한 폭염이였던것으로 기억한다..
중간중간 짬짬히 휴식도 취하고 핏팅이 너무 불편하게 된것같아(특히 안장) 높이나 기울기 바와의 거리등을 조절해가며
가장 편안한 위치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잠실 근처에 와서는 주체할수없는 더위에 편의점에서 잠시 더위를 피하고 가기로 했다.
곧바로 얼음물 1개와 이온음료 2통을사서 원샷을 때려 버렸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이러한 셀카도 찍을 정신이있고 살만했나보다 ㅋㅋㅋ
계속 말했지만 너~~~~~무 더웠다. 이때부터였을꺼다 물만보면 뛰어들기 시작한것은...
아무리 물을 뒤집어 써도 뜨거운 햇볕에 10분이면 모두 말라버렸다...
한 60키로쯤 뛰었나??? 페이스 조절을 못한것과 핏팅의 문제떄문에 너무 힘들었다.. 한낮에 달리는것도 무진장 힘들었고
첫날인데 이렇게 힘들어도되나 싶을 정도였다.. 도저히 백균에게 한숨자고 가지 않으면 더이상 가지못할것같다 말하고 그늘진 벤치에서 누워서
잠시 쉬었다.. 한강에서는 자꾸 쓸때없이 상의탈의를 하시고 자전거 타시는 할아버님들이 많으셨는데 처음에 왜저러시나 했는데
어느덧 훌러덩 훌러덩 벗고있는 내모습도 발견할수있었다.
드디어 서울을 통과하고 하남시를 지나고 있을때였나... 진짜 도저히 참을수 없을만큼 열이 온몸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특히 머리로는 열이 빠져나가질못하는지.. 너무 더웠다... 인근 화장실을 보자마자 무작정 돌진한후 온몸으로 물을 끼얹기 시작했다.
또, 이때부터였을꺼다.. 화장실만보면 들어가서 온몸에 샤워를 또는 등목을 하며 열을 내렸던건....
처음엔 화장실에서 그러고있는 내모습이 웃겼고 길바닥 그늘에서 자고있는 내모습이 웃겻지만
곧 일상이됬고 나는 여행객이 아니라 야인이 되고 있었다 ㅋㅋㅋ
첫날이고 아직 목표의 2/3지점에도 오지못했는데 죽을동 살동 달리다보니
오후 4시경 팔당댐을 지나고있는 우리가 있었다. 여기서 백균이가 초계국수 하나 때리고 가자고 제안했기 때문에
새벽 자취방에서 출발전에 먹은 빵두개와 검암역에서 먹은 김밥1개가 오늘 식사의 모두였기때문에
식당을 발견하자마자 돌진해서 들어갔다.
꽤나 유명한 가게인듯 규모가 컷고 자전거 거치대도 따로있었다.
(인터넷으로는 팔당댐 라이딩 초계국수 라이딩 많이 들어봤지만.. 나는 한강라이딩도 처음이였기 때문에 가게에 자전거 거치대가 있다는게 신기했다.)
가게이모가 머드릴까요라고 물었을때.. 나는 당연히 말했다. " 제일 시원한게 머예요?? 그걸로 두개주세요 "
초계국수 처음먹어봤는데 너무너무시원하고 맛있었다.
진짜 미친듯이 먹었다 미친듯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미친듯이
밥을먹고 힘내서 달리는 우리는 능내역 인증센터에 도착했다.
모든 무인인증센터는 저런 빨간 부스로 되어있다. 참고로 저안은 사우나다.........스탬프 찍다가 육수 한번 제대로 뽑는다.
처음엔 궁금해서 내가 스탬프 찍었다가.. 나머진 모두 백균이에게 내 수첩까지 맡기고 찍어달라 부탁했다.
무더위에 스탬프 찍어준 백균이가 새삼스럽게 고맙다.
능내역을 지나면 옛 철도길?을 개조한듯한 길을 쭈욱 나오는데 그곳 위를 달리면 진짜 기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난다.. 철컥철컥~하고~ 신기하고 재밌었다
이후 가는길에 터널이 5개정도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엄청 서늘해서 기분이 땀도 식혀주고 체력도 올려주는 느낌이였다.
하지만!!! 나중에 밝은곳에서 자전거를 보아하니...... 이러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엉망이된 내 자전거.. 나중에 닦아주기로하고 오늘은 그냥 달리기로 한다.
신원역 화장실에서 다시한번 샤워를하고... 충전한뒤 계속 달려나갔다.
그러나 그 에너지도 잠시 양평군립미술관에서 - 이포보로 가는 사이에 엄청난 깔딱 고개가 있었다.
도저히 넘지못하고 우리는 끌바로 고전하며 겨우 고개를 넘었다.
위에 펼처진 고개를 보고 절망하는 백균이 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홀딱 벗고 끌바하는 나의 모습
고개 정상쯤에 매점?식당?이 하나있는데 콩국수가 그렇게 먹고싶었는데..
물배가 너무 차서 먹지못했다.. ㅜㅜ
또 우리는 말없이 라이딩을 시작했고 해가 질무렵 목적지인 이포보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포보는 우리가 여행을 통해 본 보중에서 Top3안에 들지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는 이포보근처 야영장이 있다고 정보를 들어서 그곳에서 야영을 하기로 생각했었는데
이포보인증센터 바로 밑일줄알았던 야영장이 1.5km 더 가야했다. 야간 라이딩은 하지 않기로 했지만 어쩔수없이 조금 더 이동했다.
또 이동한후에 꺠달은것인데 야영장 근처엔 편의점이없다. ㅜㅜ 그리고 오토캠핑장이라 우리말고는 다들 가족단위로 캠핑을 하로 오셨었다.
저녁을 못먹은 탓에 너무너무 배가 고파 앞텐트 어르신께 편의점가까운곳이 없냐고 여쭈니 다시 이포보쪽으로 내려가야한다고 하신다
이미 녹초가 된 우리는 절망을 한뒤 뒤돌아 서는데... 그때 어르신의 한마디.. 컵라면이라고 먹고 가라고 젊은애들이 밥못먹고 다니면 쓰냐고..
나는 이럴때 거절을 하지않는 뻔뻔한 남자다 ... ㅋㅋㅋㅋ 얼른 감사합니다를 외치고 컵라면을 받아 어르신 텐트 마당에서 끓였다.
그러던 도중 어머님이 오시더니 라면만 꺼내줬냐며 아버님께 핀잔을 주시며 고기와 밥과 반찬을 엄청 꺼내주신다
너무 감사해서 코펠에 있던 밥까지 다 깨끗이 비워버렸다..^^:
여행 중 최고의 만찬중 하나였다.
그리고 어르신 한부부만 오신게아니라 세부부정도 같은 팀으로 오셨는데 나이는 60 초중반으로 보이셨다.
우리를 보며 어디서 왔냐며 나이는 몇살이냐며 이런저런 질문도 하셨고 우리도 거기에 응하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대화 중 한 어머님이 하신 말씀이 너무 기억에 남는다.
너네들을 보니 청춘예찬이라는 시가 딱 떠오른다. 그때는 청춘이 뭔지도 몰랐고 그 시가 뭔지도 몰랐는데 이제는 알겠다.
너희들의 청춘이 너무 부럽다. 지금 너희는 너무 멋지다. 지금 청춘을 잘 즐기고 있는것이다 청춘을 즐겨라. 청춘은 빠르게 지나간다.
그렇게 좋은 말씀 그리고 많이 포근했던 저녁식사를 마친뒤 우리도 샤워도하고 취침 준비를 하였다.
짐끈을 이용하여 저렇게 빨래를 널었다.
밤 10시경 우리의 국토종주 1일차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오전3시30분 기상 수원-인천 지하철 점프
a.m 9시 라이딩 시작 - p.m 7시30분경 종료
인천시 - 서울 한강 통과 - 하남시 - 팔당댐 - 경기도 여주 이포보
이동거리 123km 평속 19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