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우산女와 있었던 일...★☆★☆

초원상가2012.08.11
조회318

지루할까바 바로 음슴체로 가겠음오우

 

 

공부에찌든 열여덟살 남자임.

오랜만에 비가옴우산   비오는 날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몇자 적어보려함.

 

 

 중1 때 있었던 일임. 때는 비오는 여름이었음.

수학학원에서 나오는데 비가 내리는거임. 우산도 없는데통곡

 

다행히 학원슨생님께서 남색 우산을 빌려주셔서 영어학원으로감.

필기구를 사기위해 잠깐 문구점에 들렸음.

문구점에 우산꽂이가 없어서 그냥 문 밑에 냅두고 갔음.

 

 

근데 나왔더니 우산이 사라진거임....허걱

내껏도아닌데..............

 

비도 많이오는데 달리 쓰고갈것도없었음.

그 때 또래 여자아이가 남색우산을 쓰고 나타남.

내 우산 가지고간게 분명함. 처음보는 여자애한테가서 무작정 "우산내놔"하기 머해서

"우산 제꺼같은데 같이 좀 쓰고 갈까요?ㅎㅎ" 막이랫음.

 

 

그랬더니 여자님 뭔가 부끄부끄하는 표정이었음부끄부끄

내 우산가져간거 들켜서 쪽파렷나봄.

 

이래 생각하면서 비오는 거리를 십여분간 크지도않은 우산아래서 둘이 같이 걸음..... 

지금생각해보면 나름 낭만적이었을것같음...음흉

 

 

영어학원 보일때쯤 그 여자님 나한테이럼.

"여기가 제 집이에요. 비 많이오는데 쓰고갔다가 다음에 돌려주세요^^"

라며 집주소를 알려줌....

 

 

 

 

.....

 

 

 

 

 

 

..........?!!

 

 

다음 날, 수학학원가서 우산돌려드림.

선생님 Say,

"이 우산 아닌데?"

 

 

 

 

 

....................허걱허걱허걱허걱

 

 

 

그 때 알았음.  이 우산은 여자님꺼란걸. 내가 그 여자님 우산 땜쳣다는걸.

여자님 부끄부끄한게아니라 당황스러워서였단걸.

 

 

 

그리고 나는 그 여자분 집주소를 기억하지 못했단걸.

 

부끄부끄부끄부끄

물논, 실수엿음. 진심 고의는 아니엇으니까 용서해줘요, 여자님통곡"

 

 

 

그 후로도 지금까지 쭉 학원쪽을 다녀왔지만 그 여자님 한번도 안마주쳤음.

내가 얼굴을 기억못하는걸지도 모름.

 

 

 

 

그냥 내게있었던 소소한 일상이야기였음.

 

 

 

 

 

 

 

 

 

 

 

 

 

 

 

 

 

ps.

추측컨데, 여자님은 혹시 내게 필요한 우산을 갖다주기위해 하늘에서 보낸 천사는 아니었을까.

 

 

 

 

 

 

 

 

 

 

진짜끗.안녕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