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여친이 혼전임신해서 집해달라는 글을 썼던 여자입니다

아화나2012.08.11
조회126,469

친구랑 휴가 가느라 이제서야 글을 쓰네요

근데 중요한건 휴가중에 남동생이 전화 불통으로 오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남동생 여친분이 네이트판에 제글을 봤다네요 자기얘기 맞는것 같다면서 동생한테 전화해서 제욕을 하고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였나봐요 당장 글 지우라고요

남동생은 제 네이트비번 뭐냐고 들어가서 당장 지운다고 난리고 전 내가 댓글도 확인하기전에 뭘 지우냐고 그냥 전화를 끊어버렸는데 카톡오고 문자오고 계속되는 전화질땜에 밧데리까지 뺐구요

신경안쓰구 친구들과 놀려고 했지만 신경쓰이는건 어쩔수 없어서 저도 중간중간 댓글을 확인했는데요

지금도 다 읽진 못했어요 제글이 이렇게 관심받고 많은 댓글 달릴지 정말 상상도 못했네요 그래서 약간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는데요 그래도 궁금해하실듯해서 적어요

남동생이 여친과 같이 산부인과 간적은 없는데 여친이 입덧을 한걸 봤고 음식 냄새를 잘 못맡는다네요 이것보다 확실한게 어딨냐고 저한테 말을 하네요

그리구 여친이 부모님께 말을 못하고 있는건 여친아빠가 목사님이고 2~3주전에 여친이 자기 엄마를 소개시켜줘서 만났는데 제남동생이 연하라는 이유땜에 남동생을 좋게 안봤대요

남동생도 섭섭한부분이 있다면 여친엄마가 차한잔도 안주더랍니다 뭐 밥까진 안바래도 좀 우울했다고해요 그래도 동생은 여친이 임신했으니 책임감땜에 책임지려고 저희 부모님께 인사 시키고 했던건데 제가 그런글을 적어서 여친이 그글을 보고 당장 애지운다고 난리도 아니였나봐요 어떻게 그렇게 글을 써서 자길 욕먹게 만드냐고 사람도 아니라고 했대요 당연히 결혼을 할라면 집이 있어야하고 그래서 집을 구해달라고 한게 뭘 그렇게 욕먹을짓이냐면서 댓글땜에 죽고 싶고 너무 상처받아서 결혼해도 두번다시 제 얼굴 안보고 살고 싶다고 했다네요

근데 제가 뭘 그렇게 잘못한걸까요? 있는 그대로 썼을뿐인데 그걸로 자기 욕먹는게 그렇게 억울한걸까요?

아마 이글 보면 더 난리나겠죠 저도 솔직히 댓글보면서 느낀건 남동생 결혼 그닥 좋지만은 않거든요

남동생 군대다녀와서 작년에 복학했어요 아직 학생이고 능력도 없는데 저희 부모는 무슨 죄에요

그리구 여친부모님께 언제 알릴꺼냐고 물어봤더니 여친이 그러더랍니다 임신 5개월이후에 알린다고ㅋㅋ

그전에 알리면 당장 자기엄마 손에 이끌려서 수술대 올라가게 될꺼라고 했다네요 참나

그래서 남동생도 약간 지쳐서 시간을 줄테니 이번달 안까지 부모님께 알리라고 했대요

그랬더니 또 울고불고 하면서 전화를 끊어버렸다네요 진짜 어쩌라는건지..........

아마 저희 부모님도 동생여친이 임신사실 안알리고 질질 끌면 동생한테 헤어지라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지금까지 상황은 이렇구요 조만간 결론이 나면 다시 글 올리도록 할게요

 

 

 

 

p.s 남동생도 여친엄마 소개받으면서 아빠 직업 알았다네요 친구들이랑 술먹는거 좋아하고 새벽까지 노는걸 좋아해서, 사람들 선입견때문에 절친한테도 아빠직업 말안했다면서 남동생한테도 신신당부했대요 절대 다른사람한테 말하지 말라구요 

본인도 본인 행실이 부끄럽긴 부끄러운가봐요 그리구 남동생한테도 댓글 하나씩 다 읽어보고 같이 산부인과 가보라고 했습니다 남동생도 댓글보면서 약간 충격먹은것 같구요

아참 그리구 여친아빠는 직업의식땜인지 몰겠는데 아마 임신사실알면 결혼은 시키라고 할것 같은데 엄마가 엄청 무섭대요 교인들한테 창피하고 망신스러워서 수술시킬것 같다네요 평소에 술먹고 새벽에 온것도 엄마가 엄청 뭐라하고 아빠한텐 쉬쉬하나보더라구요 그리구 남동생말로는 토욜에 같이 밤새 놀고 일욜까지 있었다고도 하고 그럼 딸자식이 아빠교회도 잘 안나간다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