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왜이러세요

zz2012.08.12
조회163

오늘 있었던 일임ㅋㅋ

솔직히 우리 잘못도 있는데 너무 억울해서 올려봄

 

오늘 친구랑 같이 서울에서 지하철을 탔음

지하철에서 친구랑 얘기를 하다 보니까 웃긴 얘기가 나와서 조용히 웃으면서 가고있었음ㅋㅋ

 

근데 우리 앞에 내가 갖고 싶던 신발을 신은 아저씨 한분이 계셨음

그래서 내가 말하다 잠깐 저 신발 이쁘지 않냐며 친구한테 살짝 말하고 다른 얘기로 넘어갔음

 

그냥 그러고 있는데 그 신발을 신은 아저씨가 우리쪽으로 손목 시계를 풀으면서 걸어오시는 거임;

그래서 나랑 친구는 왠지 모르게 쫄음ㅋㅋㅋ

 

근데 갑자기 그 아저씨가

 

"쪼그만것들이 어른들이 앞에있는데 어른들 욕을해?"

 

막 이러는거임;;

나랑 친구는 완전 당황타서 아무 말도 못하고있었음

근데 그아저씨가 막 자기 옆에 앉아있던 여자를 한번 보더니

 

"저 여자가 핸드폰 보면서 웃는거 니들이 욕하는거 다들었다. 그리고 내 신발이 뭐? 내가 빨간 신발 신었다고 욕했잖아. 머리에 피도 안마른것들이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길래."

 

"저희 남의 욕 안했어요;"

 

"안해? 너네 내가 만만해? 내가 다 봤어 니들끼리 쳐웃으면서 사람들 쳐다보는거. 요즘 어린것들은 정말."

 

 

막 이러시면서 너무 몰아붙이시는 거임;ㅋㅋ

솔직히 이거보다 훨씬 심하게 말하셨음

톤도 엄청 무서우시고 봉에 기대서 말하시면서 시계를 계속 풀으심ㅋㅋㅋ

 

근데 그때 우리랑 좀 떨어져 앉으신 이모가 놀래서 오심

그래서 무슨 문제냐고 물으니까 그 아저씨가 우리가

남의 흉을 보면서 지들끼리 쳐웃었다면서 우리 이모까지 완전 몰아 붙이시는 거임;;

 

그래서 이모가 그 아저씨 옆에 앉아있던 여자분에게 물어봐도 되겠냐고 물었음

근데 솔직히 그 여자분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고

이어폰을 끼고있어서 지금 이 상황도 몰랐음

 

그러자 아저씨가 이모를 그 여자분한테 못가게 하시면서

 

"내가 어른인데 내가 거짓말을 하겠어요? 애들 교육이나 똑바로 시키세요. 쪼그만것들이 어른들 흉이나 보고. 내가 너무 기분이 나빠서 그래. 진짜 저런애들은."

 

이러더니 우리를 한번 매섭게 노려보더니 자리로 돌아가심;

솔직히 우리가 계속 조용히 웃으면서 속닥거렸고

그 아저씨 신발보고 얘기했던건 우리 잘못이긴함

 

그렇다고 지하철에서 크게 떠들면서 웃을수도 없고해서 그냥 나름대로 예의 지킨건데 아저씨 눈엔 그렇게 보였나봄

어쨋든 그렇게 전철에서 내리고 우리는 이모한테 장난아니게 혼났음ㅋㅋ

그냥 억울하기도 하고 하소연할데도 없어서 이렇게 올려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