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동안 만난 남자가 애 둘딸린 유부남이라네요

진실은 밝혀진다201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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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전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그는 티비에도 나오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강사였어요 지금도 그때만큼은 아니었지만 인터넷에 이름치면 몇페이지는 가뿐하게 나오는 사람이구요.

그 사람과 그렇게 사귀고 지금까지 잘 사겨왔는데 알고보니 그사람은 애가 둘이나 딸린 유부남이었네요. 이사람 원조교재 소문도 있었는데... 그때 알아봤어야 하는데 말도 안되는 소문이라고 했을때 믿었던게 바보죠...

13년 전이면 저도 미성년자였을땐데... 저한테는 돈을 안줬을뿐...

 

13년 내내 매일 만난건 아니었어요 제가 외국에서 공부를 좀 오래 했거든요

하지만 한국에 일년에 3~4개월씩 올때마다 우린 둘도 없는 닭살 커플이었어요. 외국에 있는동안 심심하면 옷 사서 보내달라고,..

하다못해 조카옷도 사달라고… (지금 생각해보니 아들옷이네요 하하하하하)

사귀는 사이에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죠…

 

그러다 3년전 여느때와같이 잠시 쉬러 한국에 왔는데 몸이 너무 안좋아 병원에 갔더니 암이라데요 ㅠㅠ 그래서 공부고 머고 다 때려치고 우선 눌러앉았습니다.

항암주사 8개월 맞고 6개월동안 방사선 치료 하고 지금은 정기검진 받으며 몸 만들고 있고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참 피폐했어요 그당시.

 

머리털은 다 빠졌지 눈주위는 까메지지 피부에는 검은 반점으로 얼룩덜룩….

그래서 그런모습을 숨기고 싶어서 친구도 다 끊고 아프다는것도 숨긴채 잠수를 탔었어요  아무도 안만나고 집에서도 안나가고…

 

그런데 그 와중에 그 사람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자기 아버지가 암에 걸리셨다고. 그래서 전 위로아닌 위로를 해줬지요 사실은 나도 암이었는데 충분히 이겨낼수 있었다고 희망을 가지라고… 그랬더니 고맙다면서 바로 한다는 소리가 돈좀 달라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엔 장난인줄 알고 왜이러냐고 했더니 잘빠져 나간다며… 화를내더라구요 그래서 정떨어져서 그냥 연락 끊고 말았어요…

 

항암치료 다 끝나고 머리가 어느정도 자라갈무렵 그사람이 카카오톡에 떳더라구요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바꿨나보다 하고 있는데 말을 걸어요 잘 지내냐고 건강은 어떠냐고 그래서 잘 지낸다고 걱정말라고 했더니 가끔 연락하면 안되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알아서 하라고… 그랬더니 저희집 근처에 매주 한번씩 수업이 있으니 식사나 한번 하자고 그러길래 그러자고… 그래서 나가서 둘이 앉아 감자탕 먹었네요

 

그렇게 매주 우리집 근처에 올때마다 식사 한번씩… 다시 사이가 좋아졌죠

참 많은걸 요구하더군요. 같이 야구가 보고싶다 그런데 자기는 시간도 없고 예매도 할줄 모르니 예매를 해달라. 그래서 새벽부터 일어나서 롯데 vs. 두산 예매해줬더니 야구장 갈땐 유니폼을 입고가야하는데 입고갈옷이 없다. 니가 사준옷 입고가고싶다. 그래서 전준우 유니폼 하나 사줬네요… 그 전에도 맨유 유니폼이랑 이것저것 사준적있으니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하고 사줬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시작이었던거 같네요. 이것저것 사달라고하는…

 

이사람 처음만났을때, 그땐 이렇게 인터넷이 유행하지 않을때라 다들 유니텔 하이텔 이런걸로 인터넷 할때였어요. 그때 이메일이라며 알려준 아이디가 ****dad더군요 그래서 ****은 누구야? 했더니 자기네 개 이름이래요 종자가 말티즈래요… 암놈이래요 그래서 그런갑다 했죠.

 

어느날 페이스북을 하는데 자꾸만 알수도 있는 친구에 **** ***이라고 그사람의 성과 그사람이 키우고 있는 개이름이 을 가지고 있는 중학생정도의 아이가 자꾸 뜨는거예요. 그런데 그 아이가 좀 특수한 학교에 다니거든요 (비싼학교) 그래서 그 학교에 연관된 친구한테 이런애 있나 좀 알아봐 달라 했더니 동생이 있는데 동생 이름은 #####라고… 그래서 또 그런갑다 우연의 일치려니 하고 있었죠.

 

어느날 밥을 먹는데 이메일을 하나 보내더라구요 바로 앞에 있는 저한테. 그래서 열어보니 그사람 싸이트별 아이디랑 비밀번호랑 정리해서 보냈더라구요 그래서 이건 왜 보낸거냐 했더니 저한테 솔직하고 싶었데요. 그래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집에 오는길에 다시한번 읽어보니 이게 왠걸… 아이디중 반절은 ****dad, 또 다른 반절은 #####dad더라구요. 완전 멘붕이었죠

 

전화해서 따졌어요 이게 머냐고 그랬더니 만나서 얘기하쟤요.

만났더니 그래요 자기 동생이 미국에서 사업을 크게 하다 망했는데 애들이 적응을 못해서 좋은학교를 보내야했고 그래서 돈이 있는대신 무정자증인 자기가 아이들을 책임지기로 했다고… 하하하하… 믿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우연히 그사람 동생 홈피를 봤는데 딸이 있는거예요 그래서 또 물었죠 동생 아이라면서 동생은 왜 또 아이가 있는거냐고

그랬더니 동생이 아이들을 자기한테 넘기고 애딸린 여자와 재혼을 했데요 그래서 그 딸을 키우고 있는거라네요… 또 믿었어요

 

그러던중 그사람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어느날인가 연락이 안되길래 혹시나 하는 맘에 그 아버지가 입원해 계셨던 병원 장례식장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돌아가셨더라구요.

이 장례식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혹시나 이사람이 곤란해질수 있으니 밤 늦게 가서 인사만 하고 오자 하는 맘으로 12시에 찾아갔어요

상주에 6명이 올라와 있는데 못보던 이름이 하나 있더군요.

그래서 이사람 전화번호부를 보니 그 여자가 있어요.  혹시나 해서 그 여자번호를 저장하고 카카오스토리를 들어가봤더니 **** 하고 ##### 어릴적 사진이 있네요

 

사지가 벌벌벌벌 떨리더군요. 그래서 또 물었어요 이게 니 와이프냐고.

그랬더니 하는말이 자기가 결혼은 했었는데 무정자증인 관계로 4개월 동거하고 혼인신고도 안한채 헤어졌다고 그런데 그 결혼식에 오신분들은 그 사정을 모르니 자기는 장례식에도 그렇게 그 여자이름을 올려놓았다고 그래서 자기쪽 사람들을 많이 못불렀다고 장례식 방명록까지 보여주더라구요…

 

또 믿었죠.

 

그런데 그 동생 카스에  가족사진이 있는데 그여자가 거기에 있고….

볼일이 있어서 제주도에 간다고 해서 잘 다녀오라고 했는데 그 여자 그리고 그 아이들 카톡 대화명이 제주 아일랜드…

 

이래저래 너무 많은게 걸렸죠 그럴때마다 이사람 변명은 참 기가막혔어요

이해는 안갔지만 저는 한국물정을 잘 모르니깐요. 남아선호 사상이 강한 한국사회에선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죠. 친구들도 사람이라면 자기 자식을 개라고 할순 없다 남자라면 무정자증이라고 거짓말 할수 없다 믿어야 한다 그게 모두 사실이면 넌 큰 죄를 짓는거다…

전 다 믿었어요

 

그런데 점점 거짓말의 강도가 세지더라구요 헤어지자 그러면 울면서 메달리고 그래도 안되면 우리들이 모텔가는 사진이 자기한테 익명으로 배달되어왔는데 쪽팔리기 싫음 자기랑 상의를 해야할꺼라면서…

 

굳게 마음먹고 헤어졌어요 근데 분이 안풀리더라구요 그래서 와서 내앞에서 무릎꿇고 사과하라고 문자를 10번을 보냈나봐요 나중엔 제 번호도 차단해 버리더라구요  그래서 더 더 더 더 조였더니

 

그 사촌동생들이란 여자들이 찾아왔어요 제가 스토커라면서… 하하하하

저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병원에 입원해다고 스토킹좀 멈춰달라고… 하하하하

저희 엄마 이모들 할머니 다들 벙쪄서 그 얘길 듣고 있길래 제가 물었어요

머가 알고 싶냐고 무슨얘기가 듣고싶냐고 하면서 저한테 사랑한다고 보낸 메세지랑 통화내용 들려줬죠 그랬더니 그냥 죄송하다고 하믄서 갔어요

이건 뭔가요

 

그날 전화가 오더라구요

정말 미안하다고 걔들이 찾아갈줄 몰랐다고… 그럼 그 동생들은 주소는 어떻게 알고 찾아온걸까요? 그래서 다 같이 와서 무릎꿇고 빌라 그랬어요 그랬더니 알았다 그러더니 다음날은 또 전화해서 넌 이제 나한테 미련이 없냐면서 울어요 그래서 없으니 와서 빌라고 그랬더니 다음날 전화해서는 협박을해요 너 그 학교 안나왔다며? 아픈적도 없었다며? ㅋ 고맙더라구요… 아픈적 없었다니… 아팠던거 정말 챙피했었는데…

 

이사람 아직도 인터넷에 치면 나오는 대입수능강사예요.

어떻게 선생이라는 사람이 저렇게 큰 거짓말을하며 한 여자를… 그것도 자기보다 15살이나 어린 여자를 13년동안 가지고 놀수 있었는지…

 

이 얘기들 이외에도 많아요 이사람이 쓰고 있는 물건들은 거의다 제가 사준거구요 물론 반은 반 강제적이었죠 사달라고 사달라고.. 아주 불쌍하게…

몇년전 꽃뱀한테 걸렸다며 외국으로 전화해서는 그년좀 죽여달라고… 하하하하

지금 생각해보면 저같은 어린 여자아이 인생하나 망쳐놓은거죠

자기가 싫어하는 선생들한테 전화해서 욕해달라고

협박문자 보내달라고…

하나하나 나열하려니 너무 많네요…

 

전 아직도 그 진실이 너무너무 밝히고 싶은데… 그리고 내 앞에서 무릎꿇고 싹싹 빌게 만들고 싶은데 머 좋은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