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 길은 글이고요.. 여기다 올려도 되는진 모르겠는데 일단 결혼생활하시는 언니들에게 충고듣고싶어서 여기에 올려요. 제가 한국말로 글을 쓰는일이 거의 없어서 좀 횡설수설할수있어요...^^...죄송합니다 상처되는 댓글들은....쓴 약이라면 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만 전 마음이 약하니 강도조절 부탁드려요.. 일단 저는 20대女 유학파입니다 중학교때부터 미국에서 쭉 살았구요 남자친구는 고등학교때 만나서 지금까지 쭉 사겨왔는데요 제 남친에 대해 얘기하자면... 자랑하려는건 아니구요...하튼 저보다 1살많은 남친..장거리연애도 오래하구 제가 속도 많이썩이구 그랬는데 항상 한결같이 아껴주고 잘해주는남친이에요 항상 양보해주구 제 의견 존중해주고 취미랑 좋아하는것두 비슷해서 긴긴시간동안 서로 아껴주면서 사겨왔습니다 ^^ 그런데 최근에 부모님께 결혼얘기를 꺼냈더니 결사반대를 외치시는겁니다. 고등학교때 부터 항상 우리는 꼭 결혼할거야 하구 말하고해서 당연히 부모님도 그렇게 알고계실줄 알았어요....물론 가끔 장난으로 '사귀는건 몰라도 사귀는건 꼭 한국남자야지'라고 말씀하시긴 했어도 이렇게 오래사겼는데 당연히 진심은아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정말....펄쩍뛰시더라구요 ㅠㅠㅠ 이젠 아예 헤어지란말씀까지 하시는데.. '예전부터 누누이 말했지만 결혼은 한국남자랑 해야됀다'라구요.. 저는 부모님이 이해가안되는게, 물론 제가 미국에서 오래살아서 부모님과 가치관이 다른점도 있겠지만 부모님이 더 반대하시는 이유중에 하나가 제 남자친구 어머님이 제일교포 일본인이셔서그렇거든요? 남자친구 아버님은 100%백인가정에서 자라신 백인이시구요 어머님은 일본에서 태어나셔서 대학교때 아버님만나서 결혼하신뒤 미국인이되셨어요. 어머님 할아버지 되시는분이 예전에 한국에서 일제시대때 높으신분이였다던데 그뒤로 일본으로 이사가셔서 쭉 일본에서 사셨다더라구요. 그래도 어머님 아버님 참 좋으신분이신데말이죠. 고등학교때부터 남친집에 내집처럼 왔다갔다해서.... 두분다 한국음식 즐겨드시고 어머님 항상 '난한국사람이야!'라고 말하시는거 잘 알거든요. 저희 아버지...참..바른생활사나이..또는 애국자라고 할수 있는 분이신데요... 거짓말, 게으른생활, 낭비 이런거 정말 싫어하시고 한국에 정말 열렬한애정을 갖고계세요. 저와 제 동생 교육때문에 미국에 오셨지만 항상 너네 잘 정착하고 사는거만보고 한국나가서 살꺼다 너네도 지금은 미국에있지만 꼭 한국으로 돌아가야한다 입버릇처럼 말씀하셨어요. 그런 아버지와 엄마는 제 남자친구 어머님 가족을 매국노라고 부르십니다..이거땜에 제가 남의가족 사정도모르면서 그런식으로 몰아붙이지말라고하면 '저놈의기지배도 벌써부터 지 부모편안들고 남의집편드는것봐'이런식으로 말씀하시니...... 아니 근데 이해가안가는게 제가 고등학교때 1년동안은 반대참 많이하시긴 했어도 제 남자친구가 한국어배운다구 노력도하구 엄마 보고싶어요 엄마 밥맛있어요 (,,)하고 쫓아다닐때 으이구 곰같은놈 하고 구박은좀 하셨지만.. 가족끼리 여행갈때도 자주 같이 대려가구 교회도 차 한대로 같이 가고 제 동생이랑 남친이랑 남친동생 셋이 친구라 넷이서 여행도 자주가고 했거든요. 하여튼 참 가족처럼 잘 지내서 결혼한다고해도 뭐 당연하게 받아들이실줄 알았는데 이렇게 격렬한(?)반응을 보이시니 참..배신감도 느껴지고 화도 나구 서운하기도 하고.. 남자친구는 우리부모님 참 잘따른고 좋아하는데 남자친구한테 우리부모님이 반댇하셔..라고 말하면 얼마나 실망할지 생각하니까 또 울적해지구... 아 그리고 하나더. 저희부모님은 계속 직장잡고 하면 더 좋은남자, 한국남자 만날거야 라고 말씀하시는데 솔직히 제가 생각없는것도 아니구 괜히 남자친구랑 이렇게 오래 사겼겠어요?? 고등학교, 대학교때 알고지내던 남자들 많았는데 정말 제남친많큼 좋은사람 없더라구요 그리고 자꾸 넌 더 좋은남자만날수 있잖아 라고하시는데..솔까말 남친이 저보다 훨씬 잘났습니다.. 미국 아이비리그나왔구요..키도 크고 잘생겨서 인기도많은데 곰같은남자라....주위에 여자친구들 제 친구들 말곤 전혀없고요 술도 많이안마시고 담배도안피고.. 남자친구 집안사정도 저의집보다 훨씬 좋습니다. 고등학교때 집안사정이 참 안좋아서 아버지가 세탁소에서 일하셨었는데요 어린맘에 그게 참 부끄러웠어요 ...남자친구 아버님은 회계사신데 우리아빤 이게뭐야 하고..아버지 일하시는 세탁소가 동네에 있어서 바로 옆에있는 레스토랑에 자주갔었는데 그때마다 남친한테 승질내면서 세탁소 멀리돌아가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몰라요. 못된년인거압니다...이때 일은 두고두고 후회하고있어요. 근데 제 남자친구 저희 아빠가 세탁소에서 일하는거 알고있었더라구요. 동생이 말한건진모르겠지만..하튼 제가 어릴적에 허세도 많이부리고 괜히 어디가면 내가 돈 낼게 넌 몸만와! 이러구.. 그러고 집에가서 용돈없다고 깽판부리고.. 근데 남친이 언제부턴가 제가 돈쓰려고하면 은근슬쩍 지갑 숨기거나 아님 몰래 계산하고와버리고. 제 생일땐 비싼 선물 돈아끼지않고 사주면서 (명품같은거 사주진 않습니다..제가 워낙 그런거 안하고다니는 여자라 거절하는편) 제가 선물할땐 걍 필요한 물건이나 사달라그러구.. 그래서 수상하다 느꼈는데 알고보니 저희 집안 사정 다 알고있었더라구요. 알고있으면서 모르는척 몇년을 감쪽같이 속여왔어요. 옛날엔 너무 자존심상했는데... 나이먹고 돌아보니까 참 이렇게 좋은남자가 어디있겠나 싶더라구요.. 전 제 남친이랑 정말 결혼하고싶어요. 거기다 판 글들 읽어보니 한국에서 결혼생활 하시는 분들중에 시댁 가족들때문에 마음고생하시는 분들 많던데..이제와서 남자친구 말고 다른 한국남자 찾기엔 제가 겁이 많아요 ㅠㅠ.. 이대로 밀어붙이면 부모님꼐 죄송한일이겠죠..? 어떻게 부모님을 설득할수있는 방법 없을까요? 부모님 말씀 듣지않고 한국인 아닌 남친고 결혼 밀어붙여도 되는걸까요.. 1025
미국인(혼혈)남친이랑 결혼하려고 하는데..
무지 길은 글이고요.. 여기다 올려도 되는진 모르겠는데
일단 결혼생활하시는 언니들에게 충고듣고싶어서 여기에 올려요.
제가 한국말로 글을 쓰는일이 거의 없어서 좀 횡설수설할수있어요...^^...죄송합니다
상처되는 댓글들은....쓴 약이라면 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만 전 마음이 약하니 강도조절 부탁드려요..
일단 저는 20대女 유학파입니다
중학교때부터 미국에서 쭉 살았구요
남자친구는 고등학교때 만나서 지금까지 쭉 사겨왔는데요
제 남친에 대해 얘기하자면...
자랑하려는건 아니구요...하튼 저보다 1살많은 남친..장거리연애도 오래하구
제가 속도 많이썩이구 그랬는데 항상 한결같이 아껴주고 잘해주는남친이에요
항상 양보해주구 제 의견 존중해주고 취미랑 좋아하는것두 비슷해서
긴긴시간동안 서로 아껴주면서 사겨왔습니다 ^^
그런데 최근에 부모님께 결혼얘기를 꺼냈더니 결사반대를 외치시는겁니다.
고등학교때 부터 항상 우리는 꼭 결혼할거야 하구 말하고해서 당연히 부모님도 그렇게 알고계실줄 알았어요....물론 가끔 장난으로 '사귀는건 몰라도 사귀는건 꼭 한국남자야지'라고 말씀하시긴 했어도
이렇게 오래사겼는데 당연히 진심은아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정말....펄쩍뛰시더라구요 ㅠㅠㅠ 이젠 아예 헤어지란말씀까지 하시는데..
'예전부터 누누이 말했지만 결혼은 한국남자랑 해야됀다'라구요..
저는 부모님이 이해가안되는게, 물론 제가 미국에서 오래살아서 부모님과 가치관이 다른점도 있겠지만
부모님이 더 반대하시는 이유중에 하나가 제 남자친구 어머님이 제일교포 일본인이셔서그렇거든요?
남자친구 아버님은 100%백인가정에서 자라신 백인이시구요 어머님은 일본에서 태어나셔서 대학교때
아버님만나서 결혼하신뒤 미국인이되셨어요. 어머님 할아버지 되시는분이 예전에 한국에서 일제시대때 높으신분이였다던데 그뒤로 일본으로 이사가셔서 쭉 일본에서 사셨다더라구요.
그래도 어머님 아버님 참 좋으신분이신데말이죠. 고등학교때부터 남친집에 내집처럼 왔다갔다해서....
두분다 한국음식 즐겨드시고 어머님 항상 '난한국사람이야!'라고 말하시는거 잘 알거든요.
저희 아버지...참..바른생활사나이..또는 애국자라고 할수 있는 분이신데요...
거짓말, 게으른생활, 낭비 이런거 정말 싫어하시고 한국에 정말 열렬한애정을 갖고계세요.
저와 제 동생 교육때문에 미국에 오셨지만 항상 너네 잘 정착하고 사는거만보고 한국나가서 살꺼다
너네도 지금은 미국에있지만 꼭 한국으로 돌아가야한다 입버릇처럼 말씀하셨어요.
그런 아버지와 엄마는 제 남자친구 어머님 가족을 매국노라고 부르십니다..이거땜에 제가 남의가족 사정도모르면서 그런식으로 몰아붙이지말라고하면 '저놈의기지배도 벌써부터 지 부모편안들고 남의집편드는것봐'이런식으로 말씀하시니......
아니 근데 이해가안가는게 제가 고등학교때 1년동안은 반대참 많이하시긴 했어도 제 남자친구가
한국어배운다구 노력도하구 엄마 보고싶어요 엄마 밥맛있어요 (,,)하고 쫓아다닐때
으이구 곰같은놈 하고 구박은좀 하셨지만.. 가족끼리 여행갈때도 자주 같이 대려가구 교회도 차 한대로
같이 가고 제 동생이랑 남친이랑 남친동생 셋이 친구라 넷이서 여행도 자주가고 했거든요.
하여튼 참 가족처럼 잘 지내서 결혼한다고해도 뭐 당연하게 받아들이실줄 알았는데
이렇게 격렬한(?)반응을 보이시니 참..배신감도 느껴지고 화도 나구 서운하기도 하고..
남자친구는 우리부모님 참 잘따른고 좋아하는데 남자친구한테 우리부모님이 반댇하셔..라고 말하면
얼마나 실망할지 생각하니까 또 울적해지구...
아 그리고 하나더. 저희부모님은 계속 직장잡고 하면 더 좋은남자, 한국남자 만날거야 라고 말씀하시는데
솔직히 제가 생각없는것도 아니구 괜히 남자친구랑 이렇게 오래 사겼겠어요??
고등학교, 대학교때 알고지내던 남자들 많았는데 정말 제남친많큼 좋은사람 없더라구요
그리고 자꾸 넌 더 좋은남자만날수 있잖아 라고하시는데..솔까말 남친이 저보다 훨씬 잘났습니다..
미국 아이비리그나왔구요..키도 크고 잘생겨서 인기도많은데 곰같은남자라....주위에 여자친구들 제 친구들 말곤 전혀없고요 술도 많이안마시고 담배도안피고.. 남자친구 집안사정도 저의집보다 훨씬 좋습니다.
고등학교때 집안사정이 참 안좋아서 아버지가 세탁소에서 일하셨었는데요 어린맘에 그게 참 부끄러웠어요 ...남자친구 아버님은 회계사신데 우리아빤 이게뭐야 하고..아버지 일하시는 세탁소가 동네에 있어서
바로 옆에있는 레스토랑에 자주갔었는데 그때마다 남친한테 승질내면서 세탁소 멀리돌아가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몰라요. 못된년인거압니다...이때 일은 두고두고 후회하고있어요. 근데 제 남자친구 저희 아빠가 세탁소에서 일하는거 알고있었더라구요. 동생이 말한건진모르겠지만..하튼 제가 어릴적에 허세도 많이부리고 괜히 어디가면 내가 돈 낼게 넌 몸만와! 이러구.. 그러고 집에가서 용돈없다고 깽판부리고.. 근데 남친이 언제부턴가 제가 돈쓰려고하면 은근슬쩍 지갑 숨기거나 아님 몰래 계산하고와버리고. 제 생일땐 비싼 선물 돈아끼지않고 사주면서 (명품같은거 사주진 않습니다..제가 워낙 그런거 안하고다니는 여자라 거절하는편) 제가 선물할땐 걍 필요한 물건이나 사달라그러구.. 그래서 수상하다 느꼈는데 알고보니 저희 집안 사정 다 알고있었더라구요. 알고있으면서 모르는척 몇년을 감쪽같이 속여왔어요. 옛날엔 너무 자존심상했는데... 나이먹고 돌아보니까 참 이렇게 좋은남자가 어디있겠나 싶더라구요..
전 제 남친이랑 정말 결혼하고싶어요. 거기다 판 글들 읽어보니 한국에서 결혼생활 하시는 분들중에
시댁 가족들때문에 마음고생하시는 분들 많던데..이제와서 남자친구 말고 다른 한국남자 찾기엔 제가
겁이 많아요 ㅠㅠ.. 이대로 밀어붙이면 부모님꼐 죄송한일이겠죠..? 어떻게 부모님을 설득할수있는 방법 없을까요? 부모님 말씀 듣지않고 한국인 아닌 남친고 결혼 밀어붙여도 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