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시친 보고 답답해서 후기 남긴다!!!

2012.08.12
조회5,643

 

 

 

 

 

 

 

 

 

 

 

 

 

 

 

 

그냥 이글보고..욕을 좀 해주고 싶어서..결 시 친 에 남자는 안써지네..

 

이거 완전 글쓴이 미췬뇬 아닌가?

 

내가 보기엔 너도 다른거 하나도 없다.. 거지같은 집구석에 돈 안푼 없는것이 덜컹 시집가서

 

친정에 집사달라 상가사달라..한것이나 다름없는거 아니가?

 

집주인은 남편인데 왜 니가 처 나서서 그 지뢀을 뜨는건지...

 

내가 니 남편이였으면 니 같은 년이랑 절대 결혼은 안시킨다..ㅋㅋ

 

하이튼 대한민국 여자들.. 똑같은 것들이 서로 욕해요

 

없는것들이 더한다고.. 지꺼도 아니면서 지가 주네 마네 하고 있고.......쯥쯥쯥

 

새언니나 니나 똑같다 거지야 ㅋㅋ

 

 

 

 

 

 

 

 

 

 

 

 

 

 

안녕하세요 저는 26살 신혼입니다.

26살은 결혼을 해서 한 가정을 꾸리기에는 어린 나이라고들 합니다.

17살에 신랑을 만났고, 이 사람이 없는 삶은 상상조차 할 수 없어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신랑은 저보다 3살이 많습니다.

 

예술대를 졸업하고 음악쪽으로 일을 하고 있고요.

 

저는 번역학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계약직으로 번역일을 하고 있습니다.

 

둘 다 수입은 일정하지가 않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괜찮은 수준이지만 신랑은 굉장히 수입이 좋습니다.

 

그래도 저는 다 내가 내조를 잘해서 그렇다며 얼굴에 철판을 깝니다 짱

 

 

이제 본격적인 제 고민을 써내려갈까 합니다.

 

제 고민은 그 흔한 시댁도, 제가 평생을 함께 할 신랑님의 문제도 아닙니다.

 

 

 

 

저희 집은 다소 사정이 어려운 편입니다.

 

우선 저희 어머니께서는 두번의 이혼을 행하셨습니다.

 

처음 집안 어른들의 뜻으로 하신 결혼에서

 

남편의 무능함과 폭력에 지친 어머니는 호위호식 다 필요없다며

 

오빠만 품에 안고 집을 나오셨습니다.

 

 

어머니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오빠를 키우셨고

 

오빠가 서너살이 될 무렵에 저희 아버지를 만나셨고

 

오빠가 아버지를 무척이나 잘 따랐기에

 

그 하나만 보고 어머니는 일곱살 어린 저희 아버지와 재혼하셨습니다.

 

 

재혼을 하시고 몇 년 후에 제가 태어났지만

 

저희는 결코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의 거듭된 외도와 폭력으로 인해

 

저와 오빠는 어머니께 이혼을 강권했고,

 

제가 16살, 오빠가 24살일 때에

 

어머니는 저희 아버지와 이혼하셨습니다.

 

 

어머니에게 남은 것은 육천만원짜리 주공 아파트 전세금 뿐이건만,

 

신세 한탄은 커녕 수입이 없던 어머니는

 

이제나 저제나 자식들 혼수 자금만 걱정하셨어요.

 

밤잠 못 이루던 우리 어머니를 구해준 것은

 

저나 저희 오빠가 아닌 제 신랑이었습니다.

 

 

 

제가 수능공부 하다 힘들어서 하소연할 적에 지나가다 툭 던진 말이었습니다.

 

돈 많이 벌면 우리 엄마 아파트랑 상가 하나씩만 사줬으면 소원이 없겠다고요.

 

아파트는 엄마 살라고 주고 상가는 월세 받고 살 수 있게 줬으면 좋겠다고요.

 

 

신랑네 집은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게 사는 편이거든요.

 

그렇다보니까 혼자 사는데 고생하는 우리 엄마가 너무 미안해서요.

 

 

 

일년쯤 전에 신랑이 어디를 가자면서 제 손을 잡아 끌더라고요.

 

어디를 가냐니까 백양터널에 간대요. 저희 친정 근처거든요.

 

눈치채신 분도 있겠지만 저는 부산 사람이에요.

 

저희 어머니도 부산 사람이시고 지금도 부산에서 거주하고 계시고요.

 

 

 

친정 집에 가서는 어머니 모시고 법무사에 가서는

 

엄마 앞으로 명의 이전을 하겠다는 거에요.

 

시가 2억 오천쯤 하는 25평 해운대 아파트를요.

 

상가는 아직 좀 더 벌어야 한다면서,

 

용돈 넉넉히 부쳐드리는 걸로 합의를 보자고요.

 

저 그 날 밤새 울었습니다.

 

평생 나는 오늘을 기억하고 조금 더 양보하면서

 

살리라고 굳게 마음먹었고요.

 

 

 

 

그런데 이번에 저희 오빠가 결혼을 하겠다며

 

여자를 데려온다는 겁니다.

 

나이도 나이다 보니 결혼을 전제로

 

1년을 만난 여자와 결혼을 한다는 겁니다.

 

제 가치관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엄마가 보자시는데 제가 쏘아붙일 수는 없었고,

 

더군다나 오빠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니

 

존중해줘야한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처음인데 격식을 갖춰야지 싶어서

 

저희 신랑이랑 둘이 옷 고르는 데만 3일 걸렸습니다.

 

저희 신랑은 여보가 얕잡혀보이면 안 된다며

 

시아버님이 아끼는 시계까지 몰래 훔쳐찼어요 에헴

 

 

 

그러고서는 갔는데 언니가 엄마 표현 빌자면

 

참 수더분하고 귀염상이더라고요

 

나이는 스물 여덟살이고

 

막 눈에 띄게 예쁜 건 아닌데

 

보면 볼수록 예쁜 외모라 괜찮다 싶었어요.

 

직업은 네일아티스트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손톱이 큐빅도 올라가고

 

지나치게 화려하더라고요.

 

그래도 어른 뵙는 자린데요.

 

다만 그게 직업이니까 그럴 수도 있지 했는데

 

문제는 그게 아닙디다 슬픔

 

 

엄마가 굴비도 굽고 김치찌개도 끓이고 하는데

 

가만히 앉아서 손도 까딱 안 하는 거에요

 

그래서 웃으면서 언니 엄마 식사준비 하시는데

 

좀 도와드리고 그래야죠 하고 귀뜸하는데

 

손톱 큐빅이 떨어질 것 같아서 안 된다는 거에요

  

거기까지는 그래도 괜찮았어요

 

손이 중요한 직업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제가 엄마 도와드렸죠

 

 

 

 

엄마는 언짢은 눈치셨는데 신랑도 와있고

 

오빠 체면도 있고 하니까 이해하셨고요

 

 

 

그 뒤로 저는 서울 올라왔고 엄마만

 

개인적으로 몇번 오빠랑 새언니 만나고

 

그래도 마음에 드셨는지

 

상견례 날짜 잡으셨나 보더라고요

 

결혼을 안 했다면 모를까 결혼을 한 부부니까

 

신랑도 당연히 동행했죠

 

 

 

상견례하기로 한 식당에서 신랑이랑 같이 들어가서 않기 전에

 

언니 부모님 그러니까 사돈 어르신들께 인사부터 드렸죠

 

그랬더니 언니 오빠가 대뜸 그러는 거에요

 

와 상견례장에 애인도 데려오나?

 

기분 팍 상하는 거 그럴 수도 있지 싶어서

 

결혼 일찍 한 거에요 말씀드렸더니

 

사고쳤구나? 애는 몇살이에요 이러는 거에요

 

아 진짜 이 시발놈을 죽여 살려

 

사고 안 쳤어요 너무 사랑해서 결혼한 거에요 하고 웃어 넘기고서는

 

넘어가지도 않은 도미회 꾸역꾸역 쑤셔넣고 있는데

 

 

 

 

 

언니 어머님이 그러시는 거에요

 

지금 재송동에 살고 계신다고요?

 

엄마가 그렇다고 대답하셨죠

 

거기 방은 몇 개죠? 화장실은요? 몇 평이죠?

 

막 꼬치꼬치 캐물으시는 거에요

 

말이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뭔가 싶어서 빤히 쳐다봤더니 이러는 거에요

 

좁지는 않네요 그럼 애들은 이제 그 집에서 사는 건가요?

 

이게 뭔가 싶어서 저는 언니 어머님을 빤히 쳐다봤습니다.

 

아니 어머님이 그 정도 아파트 구해주신다면

 

없는 경우겠지만 혹시 만약에 돈이 좀 모자라면요~

 

엄마가 그 부분은 좀 더 상의해봐야 할 것 같다고 하시고

 

말 돌리셔서 대충대충 넘어가기는 했는데

 

상견례도 끝나나 싶었는데

 

 

그 날 저녁에 엄마한테 새언니 전화가 왔대요

 

저는 어머니 집도 충분히 좋았다고

 

거기 살라고 해도 군말없이 산다고요

 

 

 

 

오빠랑은 대판 싸우고 너 지금 니 서방이 그거 사줬다고 재냐고

 

내가 니 친오빠여도 그렇게 했겠냐느니 아 진짜 상또라이

 

 

 

 

아 글을 쓰면서 회상해버리는 바람에 화가 나서 글도 횡설수설 쓰기는 했는데

 

엄마도 열 뻗쳐계신데 쪽팔리고 미안해서 신랑도 못 보겠고

 

신랑은 엄마한테 화내지 말라고 말리고 아무 말도 안 해서 더 미안하고

 

오빠의 탈을 쓴 상또라이는 엄마가 우리를 어떻게 키웠는데 그것도 모르고

 

아 진짜 새언니의 탈을 쓰고 집에 침투하려는 기생충을 어떡하면 좋죠

 

오빠랑 같이 묶어서 갖다버릴 수도 없고 아 진짜 미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