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다닐때 나는 인기가 많은, 예쁘단 말도 종종 듣는.. 여대생이었다. 우리 과에서만 동시에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10명이 될 정도로 나는 인기가 많은 여학생이었다. 교양 수업을 들을때면 얼굴도 모르는 다른 과 남학생들이 쪽지를 보내오고 삐삐(우리땐 삐삐세대..)를 치곤 했었다... 동기녀석들이 군대에 가면 사진을 보내달라고 난리였구 결국 사진을 보내면 그 녀석들의 상사라는 사람들이 자기 소개서와 함께 한번 만나자고 연락이 오곤 했었다.. 10년전 얘기다. 지금 나는 결혼 5년차, 3살박이 딸아이 엄마다. 불과 몇달전까지만 해도 대학시절 남자친구들을 만나면 "여전히 예쁘구나..아줌마라는 말은 너에게 안 어울린다"라는 빈말(?)을 종종 듣곤 했었다. 빈말인줄 알면서도 여자인지라 얼마나 듣기 좋던지...^^;; 참고로 나는 성격이 솔직해서 지금까지 연락하며 지내는 남자친구들이 많다. 물론 남편도 다 알고 있고 그녀석들을 만날때면 남편 허락하에 만난다. 어쨌든... 세련되고 아름다운 아줌마로 살고 싶었다.. 그런데 요즘들어 주름도 주름이지만 몸이 넘 힘들어 살이 많이 빠져서 얼굴은 해골같이 말라 버리고 광대뼈는 도드라져 보이고...눈은 쾡 하다.. 내가봐도 거울 보기가 민망할 정도로 얼굴이 많이 안 좋다. 하필이면 이런때... 나를 너무 좋아해서 고등학교 시절부터 8년을 나를 쫒아 다니던 녀석이 연락이 왔다. 곧 외국에 나간다며 그 전에 얼굴이나 한번 보자구.... 신랑도 아는 녀석인지라 신랑도 함께 만나기로 하고 약속을 잡았다. 그런데 신랑이 급한 볼일이 생겨서 그녀석과 나 단 둘이 만나게 되었다. 그녀석은 나를 보더니 갑자기 눈시울을 붉히며 사는게 많이 힘드냐고 묻는다... 뭐..아기키우고 직장 다니고 집안일 하고...그냥 조금...체력이 딸린다고 말했는데.. 그녀석이 내가 내가 아닌것 같단다. (얼굴이 이상하단 말을 돌려서 하는거다..) 밥 먹는 내내 얼굴 얘기만 한다...ㅠ.ㅠ;; 지난 5월에 만났을때만 해도 나를 보며 벙글벙글 웃으며 해피한 얘기만 했던 녀석이 나하고 시선도 잘 안 마주치고 ..왜 그런거 있잖는가..쳐다보기 민망한 그런 상황.... 딱 그거였다...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우울했다. 내가 얼굴이 미워져서가 아니라 과거에 내가 받았던 사랑들이 단지 외모때문이었나 싶어서 였다. 나는 성격이 좋단 말을 많이 들었었다. 그래서 남자친구 여자친구.....친구가 많다. 나랑 사귈려고 했던 사람들이 언제나 했던 말은 니가 너무 예뻐서..가 아니라 넌 정말 착하고 성격이 좋은거 같아서..였는데 8년을 나를 한결같이 사랑해줬던 녀석마저 그런 모습을 보이니 그게 다 거짓말 이었단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울 신랑은 내가 정말 예쁘다고 말한다. 물론 그것도 빈말일 것이다. 그치만 믿고 싶고 아니 믿고 산다. 정말 변치 않는 아름다움은 내면의 아름다움인것 같다. 요즘 내가 아침마다 거울을 보며 느끼는 거다. 이제 서른... 외모 보다는 여유롭고 아름다운 내면을 가꾸는 아줌마가 되어가야 할거 같다. 어쨌든 앞으로 당분간 그 녀석 연락이 좀 뜸하지 않을까??? ^ ^;;
예쁜 여자만 좋아해...
대학다닐때 나는 인기가 많은, 예쁘단 말도 종종 듣는.. 여대생이었다.
우리 과에서만 동시에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10명이 될 정도로 나는 인기가 많은 여학생이었다.
교양 수업을 들을때면 얼굴도 모르는 다른 과 남학생들이 쪽지를 보내오고 삐삐(우리땐 삐삐세대..)를 치곤 했었다...
동기녀석들이 군대에 가면 사진을 보내달라고 난리였구 결국 사진을 보내면 그 녀석들의 상사라는 사람들이 자기 소개서와 함께 한번 만나자고 연락이 오곤 했었다..
10년전 얘기다.
지금 나는 결혼 5년차, 3살박이 딸아이 엄마다.
불과 몇달전까지만 해도 대학시절 남자친구들을 만나면
"여전히 예쁘구나..아줌마라는 말은 너에게 안 어울린다"라는 빈말(?)을 종종 듣곤 했었다.
빈말인줄 알면서도 여자인지라 얼마나 듣기 좋던지...^^;;
참고로 나는 성격이 솔직해서 지금까지 연락하며 지내는 남자친구들이 많다.
물론 남편도 다 알고 있고 그녀석들을 만날때면 남편 허락하에 만난다.
어쨌든...
세련되고 아름다운 아줌마로 살고 싶었다..
그런데 요즘들어 주름도 주름이지만 몸이 넘 힘들어 살이 많이 빠져서 얼굴은 해골같이 말라 버리고 광대뼈는 도드라져 보이고...눈은 쾡 하다..
내가봐도 거울 보기가 민망할 정도로 얼굴이 많이 안 좋다.
하필이면 이런때... 나를 너무 좋아해서 고등학교 시절부터 8년을 나를 쫒아 다니던 녀석이 연락이 왔다.
곧 외국에 나간다며 그 전에 얼굴이나 한번 보자구....
신랑도 아는 녀석인지라 신랑도 함께 만나기로 하고 약속을 잡았다.
그런데 신랑이 급한 볼일이 생겨서 그녀석과 나 단 둘이 만나게 되었다.
그녀석은 나를 보더니 갑자기 눈시울을 붉히며 사는게 많이 힘드냐고 묻는다...
뭐..아기키우고 직장 다니고 집안일 하고...그냥 조금...체력이 딸린다고 말했는데..
그녀석이 내가 내가 아닌것 같단다.
(얼굴이 이상하단 말을 돌려서 하는거다..)
밥 먹는 내내 얼굴 얘기만 한다...ㅠ.ㅠ;;
지난 5월에 만났을때만 해도 나를 보며 벙글벙글 웃으며 해피한 얘기만 했던 녀석이 나하고 시선도 잘 안 마주치고 ..왜 그런거 있잖는가..쳐다보기 민망한 그런 상황....
딱 그거였다...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우울했다.
내가 얼굴이 미워져서가 아니라
과거에 내가 받았던 사랑들이 단지 외모때문이었나 싶어서 였다.
나는 성격이 좋단 말을 많이 들었었다.
그래서 남자친구 여자친구.....친구가 많다.
나랑 사귈려고 했던 사람들이 언제나 했던 말은 니가 너무 예뻐서..가 아니라 넌 정말 착하고 성격이 좋은거 같아서..였는데 8년을 나를 한결같이 사랑해줬던 녀석마저 그런 모습을 보이니 그게 다 거짓말 이었단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울 신랑은 내가 정말 예쁘다고 말한다.
물론 그것도 빈말일 것이다.
그치만 믿고 싶고 아니 믿고 산다.
정말 변치 않는 아름다움은 내면의 아름다움인것 같다.
요즘 내가 아침마다 거울을 보며 느끼는 거다.
이제 서른...
외모 보다는 여유롭고 아름다운 내면을 가꾸는 아줌마가 되어가야 할거 같다.
어쨌든 앞으로 당분간 그 녀석 연락이 좀 뜸하지 않을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