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사는얘기 코너에 적으려 했는데 너무 어리신 분들과 가벼운 얘기가 많길래 그래도 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싶어 적습니다 다시한번 방탈 너그럽게 용서해 주세요.. 댓글도 한 번 단적 없던 23살 여자입니다 저도 판의 특성상 음슴체 쓰고 싶지만 글이 너무 가벼워질까 그냥 존댓말로 할게요. 너무 사는게 힘이 듭니다. 죽고싶은 생각은 없지만 살고싶은 생각도 들지 않아서 너무 힘들어요 톡커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글재주가 없지만 적어보려고 합니다 스물 셋 많지도 그렇다고 적지도 않은 알만한 건 아는 나이지요 전 아주 어릴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어요 엄마의 기억은 거의 남아있지 않죠 아버지 밑에서 자랐는데 어릴땐 아버지 일 때문에 사정상 작은집에서 홀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사촌들과 작은부모님의 눈치에 많이 힘도 들었어요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게 다섯살 때 에요 동네 꼬마들에게 부모 없는 애라고 놀림을 많이 받았어요 전 정말 괜찮았는데 정말 가슴 아팠던 건 제 가족이라고 여겼던 작은집 사람들이 전부 절 등 돌리고 눈엣가시처럼 보더라구요 다섯살 보통의 아이라면 부모님에게 사랑을 받고 행복할 나이인데 전 제가 왜 태어났는지 왜 날 낳았는지 살기 싫다며 울면서 내 부모를 욕하고 원망했어요 혹시나 누가 들을까 이불 속에서 울음소리가 새어나가지 않으려고 그렇게 조용히 울었죠.. 그렇게 살다 아버지와 단 둘이 살게 되었어요 그 때가 제 생애 가장 행복했던것 같아요 딸 하나니까 깨끗하게 부모 없는 티 안나게 키워야 한다며 막노동을 하시며 절 키우셨고 저도 어린 나이였지만 늘 감사하며 아버지가 피곤하실까 하루에도 두시간 씩 꼬박꼬박 안마도 해 드리고 말동무도 해 드리고 공부도 열심히 했었지요 그런데 그 행복도 잠시, 아버지께서 제가 중2때 돌아가셨어요 많이 힘드셔서 늘 술을 드시던 게 화근이었죠. 간경화였어요 장레는 단 하루만에 끝났어요 친척들끼리 조용히 끝낸거죠.. 함께 일 하는 분들께는 말 한마디 없이.. 어린 나이라 삼일장이란것도 몰랐으니까요 전 하루아침에 소년소녀가장이 되었지요 법정대리인은 절 어릴때 키워주셨던 작은아버지께서 되셨구요 나라에서 학비며 급식비며 다 나오고 생계유지비로 27만원 정도가 나왔어요 그 돈은 전부 작은집에서 관리했기 때문에 전 용돈을 받으며 생활했구요 제가 국가에서 받는 돈 이지만 전 늘 돈 받을때 눈치를 봐야 했구요 책값 교통비 등등을 포함하여 한달에 7만원이 용돈이었고 제 또래들처럼 겉치장에 관심 많을 때 옷 운동화 사본적이 없어요 그렇게 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사회에 나와 일을 시작했어요 작은집에선 당장이라도 나오고 싶은 생각에 스무살 되자마자 바로 나와 처음엔 모텔 달방에서 생활을 했어요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산다고 생각했고 돈도 모았어요 (아 국가지원금중에 남은 돈은 저 결혼하실 때 주신다고 못받았어요 지금은 작은집하고 인연 끊고 살고 있구요..) 그렇게 작은 웜룸으로 이사를 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데 그때서야 안 사실이죠 저희 아버지께서 빚이 있었어요 많이는 아니고 구백정도 근데 작은아버지께서 아버지가 돌아가실때 유산포기를 하면 안 받을 수 있는 빚을 유산 상속으로 잘못하셔서 그 빚을 전부 떠안게 되더라구요 전 그 큰 돈이 없는데 우선 모아놓은 돈으로 갚아나가기 시작했는데 그것마저도 힘들더라구요 생활 하나하나가 너무 고되고 지쳐요 제 또래들이 누릴 수 있는거 저도 해 보고 싶어요 전 아직도 단 한번도 제 친구들과 여행한 번 가본적이 없어요 남들 다 하는거 안바라고 반의 반 만큼만이라도 살고 싶은데 저에겐 그것 마저도 욕심인가봐요... 아파서 병원갈 돈이 없어 못갔는데 그러다 보니 병이 커지더라구요 그것때문에 지금 어쩔 수 없이 일을 쉬고있는데 그 때마다 오는 빚 독촉들.. 일을 안 하고 있어 집주인도 집을 비워달라고 하고.. 이제 막상 내 집까지 없어진다 생각하니까 너무 살기가 버겁고 힘드네요 저.. 어떻게 살아야 될까요 홀아버지 밑에서 자랐지만 가정교육 남부럽지 않게 받았고 어디 가서도 성실하고 야무지고 나이에 안맞게 예의바르고 생각 깊다는 소리도 많이 듣구요 성격도 낯 가리지 않고 활발하고 사교성있는 편이라 친구들도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인지 남들은 제 이런상황을 아무도 모르죠.. 쓴 소리라도 조언 부탁드릴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월요일이네요.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21
스물 셋, 감당하기 너무 힘든 삶
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사는얘기 코너에 적으려 했는데 너무 어리신 분들과 가벼운 얘기가 많길래
그래도 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싶어 적습니다
다시한번 방탈 너그럽게 용서해 주세요..
댓글도 한 번 단적 없던 23살 여자입니다
저도 판의 특성상 음슴체 쓰고 싶지만 글이 너무 가벼워질까 그냥 존댓말로 할게요.
너무 사는게 힘이 듭니다.
죽고싶은 생각은 없지만 살고싶은 생각도 들지 않아서 너무 힘들어요
톡커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글재주가 없지만 적어보려고 합니다
스물 셋
많지도 그렇다고 적지도 않은 알만한 건 아는 나이지요
전 아주 어릴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어요
엄마의 기억은 거의 남아있지 않죠
아버지 밑에서 자랐는데 어릴땐 아버지 일 때문에 사정상 작은집에서 홀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사촌들과 작은부모님의 눈치에 많이 힘도 들었어요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게
다섯살 때 에요
동네 꼬마들에게 부모 없는 애라고 놀림을 많이 받았어요
전 정말 괜찮았는데 정말 가슴 아팠던 건
제 가족이라고 여겼던 작은집 사람들이 전부 절 등 돌리고 눈엣가시처럼 보더라구요
다섯살 보통의 아이라면 부모님에게 사랑을 받고 행복할 나이인데
전 제가 왜 태어났는지 왜 날 낳았는지 살기 싫다며 울면서 내 부모를 욕하고 원망했어요
혹시나 누가 들을까 이불 속에서 울음소리가 새어나가지 않으려고 그렇게 조용히 울었죠..
그렇게 살다 아버지와 단 둘이 살게 되었어요 그 때가 제 생애 가장 행복했던것 같아요
딸 하나니까 깨끗하게 부모 없는 티 안나게 키워야 한다며 막노동을 하시며 절 키우셨고
저도 어린 나이였지만 늘 감사하며 아버지가 피곤하실까
하루에도 두시간 씩 꼬박꼬박 안마도 해 드리고 말동무도 해 드리고 공부도 열심히 했었지요
그런데 그 행복도 잠시,
아버지께서 제가 중2때 돌아가셨어요
많이 힘드셔서 늘 술을 드시던 게 화근이었죠. 간경화였어요
장레는 단 하루만에 끝났어요 친척들끼리 조용히 끝낸거죠.. 함께 일 하는 분들께는 말 한마디 없이..
어린 나이라 삼일장이란것도 몰랐으니까요
전 하루아침에 소년소녀가장이 되었지요
법정대리인은 절 어릴때 키워주셨던 작은아버지께서 되셨구요
나라에서 학비며 급식비며 다 나오고 생계유지비로 27만원 정도가 나왔어요
그 돈은 전부 작은집에서 관리했기 때문에 전 용돈을 받으며 생활했구요
제가 국가에서 받는 돈 이지만 전 늘 돈 받을때 눈치를 봐야 했구요
책값 교통비 등등을 포함하여 한달에 7만원이 용돈이었고
제 또래들처럼 겉치장에 관심 많을 때 옷 운동화 사본적이 없어요
그렇게 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사회에 나와 일을 시작했어요
작은집에선 당장이라도 나오고 싶은 생각에
스무살 되자마자 바로 나와 처음엔 모텔 달방에서 생활을 했어요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산다고 생각했고 돈도 모았어요
(아 국가지원금중에 남은 돈은 저 결혼하실 때 주신다고 못받았어요
지금은 작은집하고 인연 끊고 살고 있구요..)
그렇게 작은 웜룸으로 이사를 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데
그때서야 안 사실이죠
저희 아버지께서 빚이 있었어요 많이는 아니고 구백정도
근데 작은아버지께서 아버지가 돌아가실때 유산포기를 하면 안 받을 수 있는 빚을
유산 상속으로 잘못하셔서 그 빚을 전부 떠안게 되더라구요
전 그 큰 돈이 없는데 우선 모아놓은 돈으로 갚아나가기 시작했는데
그것마저도 힘들더라구요
생활 하나하나가 너무 고되고 지쳐요
제 또래들이 누릴 수 있는거 저도 해 보고 싶어요
전 아직도 단 한번도 제 친구들과 여행한 번 가본적이 없어요
남들 다 하는거 안바라고 반의 반 만큼만이라도 살고 싶은데
저에겐 그것 마저도 욕심인가봐요...
아파서 병원갈 돈이 없어 못갔는데 그러다 보니 병이 커지더라구요
그것때문에 지금 어쩔 수 없이 일을 쉬고있는데
그 때마다 오는 빚 독촉들..
일을 안 하고 있어 집주인도 집을 비워달라고 하고..
이제 막상 내 집까지 없어진다 생각하니까
너무 살기가 버겁고 힘드네요
저.. 어떻게 살아야 될까요
홀아버지 밑에서 자랐지만 가정교육 남부럽지 않게 받았고
어디 가서도 성실하고 야무지고 나이에 안맞게 예의바르고 생각 깊다는 소리도 많이 듣구요
성격도 낯 가리지 않고 활발하고 사교성있는 편이라 친구들도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인지 남들은 제 이런상황을 아무도 모르죠..
쓴 소리라도 조언 부탁드릴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월요일이네요.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