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에 집안사정 이야기해야 하는건가요...?

한숨만2012.08.13
조회1,895

안녕하세요

28살 평범한 직딩녀입니다.

저보다 두 살 연상인 제 남자친구랑 알고 지낸 건 7년쯤 되었구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한 건 이제 1년이 조금 덜 됐습니다.

 

저희집은 예전엔 부유까진 아니어도 부족하게 살진 않았는데,

중간에 작은아버지를 많이 도와드리다보니 (빚 보증에 작은아버지 아들 둘 대학등록금 등등) 지금은 사정이 많이 안좋습니다.

 

저랑 제 위에 한살 터울 오빠,,

학자금대출 받아서 대학 졸업했구요.

졸업 후에 직장을 꾸준히 다녔지만,

학자금 대출 갚으면서 집에 생활비며 이것저것 챙겨드리다보니..

창피한 이야기지만 이제 천만원 정도 모았네요 ㅜㅠ

에휴 ...

 

반면에 제 남자친구는 부유한 편입니다.

직업두 괜찮고 집안도 괜찮고 가정환경이나 뭐하나 빠지는 거 없습니다.

처음에는 집안차이가 많이 나는 거 같아 부담이 되서 만나지 않으려고 했었는데요

끈질긴 구애 끝에 만나고 있긴 한데 ...

남자친구쪽에서는 올 해 말이나 내 년 초에 결혼하자고 이야기가 계속 나오거든요

제 집안 사정 다 말하는게 왠지 껄끄러워서 ㅜㅠ.. 자격지심인거겠죠...

2년 정도 후에 결혼하자고 지금 돈을 별로 모아놓지 못한 상태라고만 이야기 했거든요.

근데 남자친구는 괜찮다고 몸만 와도 된다고;;;

이것저것 호화롭게 할 생각도 없지만 그래도 천만원 가지고 결혼하는 건 힘들잖아요

서로 집안 사정이 비슷해서 다 생략하고 간소하게 한다고 하면 모를까...

 

제가 결혼은 2년 뒤 쯤이나 하자고 이야기하면..

항상 한다는 소리가 돈 때문이라면 돈 많이 모아놨으니 걱정하지 말라구..;

 

 

집안 사정 이야기하고 좀 기다려 달라고 하는게 맞는거겠죠?

마음 같아서는 저도 빨리 결혼하고 싶은데 ...

답답한 하루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