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삼촌이 겪은 실화에요!

허허허2012.08.13
조회484

날려먹고 다시 씀..ㅠㅠ 네이트 네 이놈 뿌셔버릴거야..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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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삼촌이 겪은 실화에요! 당시에 들을 때는 ㅎㄷㄷ놀람했는데 머리 좀 크고나니 그렇게 무섭진 않네요..ㅋㅋ

 

엽기&호러 판을 보다가 생각난 외삼촌이 겪은 이야기에요.. 재미 없어도 봐주기부끄

 

저희 집안은 지극히 평범한 집안이에요..

정말 제 친구처럼 온 가족이 다 신기가 있어서 동시에 같은 귀신을 본 적이 있다거나(이건 추후에 쓰게뜸)

 

집안에 신내림을 받은 사람도 없고, 어느 집처럼 한 집안에 어떤 사람이 신기가 있어서 꿈이 잘 맞는다거나 그런 것도 아니에요.. 아부지랑 할모니는 꿈이 간혹 맞는 편이긴 하지만.. 그건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함..ㅇㅇ

외가, 친가 다 그렇고... 물론 매년 새해에 사주를 보러 가긴 하지만요..

 

집안에서 유독 저만 조금 촉이 좋은 편이에요.. 그것도 조금임.. 쪼~~~끔... 그것도 그 뭐랄까.. 제가 전공도 교육계열이고 지금도 교육계열 회사에 다니고 있으니 학생들이 딴짓하거나 사고가 있기 전에 느낌이랄까 그런 촉이지 다른 촉은 영.... 특히 연애 쪽은...ㅋ...............

 

암튼..

 

집안 자체가 영적인 감은 없어서 초신비주의랄까 그런 일은 들어보질 못했네요.. 그런데 딱 하나! 외삼촌이 겪은 일입니다.

 

외삼촌은 예전에 용수조달이라고 하나요? 그 일을 하신 적이 있어요. 지금은 다른 일을 하시지만..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용달일은 밤이나 이른 새벽에 일을 시작하시거든요.

그래서 외삼촌도 그 날, 평소와 다름없이 이른 새벽에 트럭을 몰고 일터로 향하셨대요.

 

그런데 평소와는 다르게 쌔-한 느낌이 들더랍니다.(앞에서 언급했듯 집안 자체가 그런 감이 없는 편인데 외삼촌이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그게 아마 감이라기보다는 본능이 아니었을까, 하셨어요)

 

용달을 가실 때 이른 새벽이어도 비슷한 직종이나 새벽같이 일을 하셔야 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차량이동이 있다고 해요.

 

근데 그날 따라 차량이동이 없어서 느낌이 이상했던 것도 있었다고 하셨지요..

 

하필 또 용달을 가는 곳이 인적이 드문 곳이어서 차를 몰고 구불구불 길을 따라 운전을 하는데.. 뭔가 아까 느낌도 그렇고, 지나다니는 차도 평소와는 다르게 없어서 천천히 차를 몰고 가고 계셨대요.

 

운전을 할 때 백미러, 사이드미러를 보잖아요? 사이드미러를 보는데 흰 원피스를 입고 검은 생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한 여자가 서 있더래요.

외삼촌이 이상하게 생각하셨대요. 여긴 인적도 없고, 인가도 없는데 저 여자는 어떻게 여기 있는 걸까.. 무슨 일 있나 생각하다가 문득..

 

사람이 아니다!라고 생각이 들더래요. 그러면서 갑자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속도를 내서 운전을 하셨다네요. 어느정도 거리가 멀어졌을 때 외삼촌이 안도를 했대요.. 아, 이제 괜찮겠다 싶으셨다고..

 

그리고 사이드미러를 보는데.. 아직도 여자가 서 있더래요.. 그래서 귀신이 아니라 사람인가? 생각하시는데..

 

외삼촌이 그 때 뇌리를 스친 생각..

 

거리가 멀어졌는데.. 여자는 왜 그대로지.... 멀어졌으니 여자도 작아져야 하는 거 아닌가.. 왜 그대로지..

이 생각이 드셨다고 하네요..

 

 

어렸을 때 들은 이야기라 엔딩이 기억이 안 나는데..

확실한 건 그 뒤로 외삼촌이 용달을 그만두셨다는거...

 

허허허 쓰고보니까 별로 재미가 없네요..

어쩌지.....슬픔

 

 

 

 

 

+ 쓰고나서 또 떠오른 외삼촌 에피소드

 

이건 제가 겪은 일이에요.

제가 미취학 아동 때였던 거 같아요. 한 6살? 7살? 외삼촌 댁이 이사를 가서 저희 가족이 집들이를 가게 됐는데.. 놀다보니 시간이 늦어져서 외삼촌 댁에 자고 가게 되었거든요..

그 때 당시 외삼촌 댁이 빌라로 이사를 갔는데 3층이었거든요..

외삼촌 외숙모는 안방에서 주무시고, 사촌언니들은 방이 아직 정리가 안 되서 저희 가족이랑 거실에서 잤지요..

 

자다가 뭔가 머리 맡에서 치맛자락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사박 사박.. 사박 사박...

제 머리 맡에서 누군가가 왔다갔다 하는 듯한 그런 소리에 잠에서 깼는데..

어떤 이쁜 언니가 제 머리 맡에서 왔다갔다 하다가 저랑 눈이 마주치는 거에요..

 

이쁜 언니가 따라오라는 듯이 저를 흘끗흘끗 보면서 현관문쪽으로 가더라구요..

그래서 이쁜 언니를 따라 현관문을 나섰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누군지, 왜 가는지 의문도 안 품고 그냥 따라나섰네요.. 나중에 엄마는 저보고 귀신에 홀린 거 같다고 하시긴 했는데..

아무튼..

 

이쁜 언니가 복도를 지나서, 계단쪽으로 훌쩍! 뛰어내리더라구요.. 저는 그 광경을 보다가... 따라하기에는 위험 판단력이 생긴 나이였으므로..

저는 계단으로 내려갔지요..

 

그 빌라 뒤에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어요.. 빌라 짓기 전부터 있었던 거라고 하더라구요..

이쁜 언니가 그쪽으로 가길래, 급하게 걸음을 보채서 따라갔지요..

 

이쁜 언니가 커다란 느티나무 앞에서 멈추고 저를 봤는데, 문득 보니 언니는 없고 저 혼자만 느티나무 앞에 있는 거에요..

저도 모르게 느티나무를 올려다봤는데..

 

그 이쁜 언니가... 나무에 데롱데롱 매달려 있는거에요..

 

순간.. 아.. 이쁜 언니는 죽은 사람이었구나.. 생각이 들었던 거 같아요..

다시 외삼촌 댁으로 가서 부모님이랑 외삼촌을 깨웠어요.

 

나무에 어떤 언니가 매달려 있다고.. 살려달라고..

 

외삼촌이 그게 무슨 소리냐고, 어른들이 난리가 났었지요...

경찰 오고, 어른들은 아이들이 보지 못하게 외숙모가 아이들이랑 집에 있도록 하고..

 

저만 그 현장에 같이 있었던 거 같아요 어른들이랑..

 

경찰 아저씨가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뭐라고 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아마 잠결에 나와봤는데 우연히 발견한 걸로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그렇게 일이 수습되고 나서..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엄마가 무당집에 저를 데려갔는데..

무당집에서 그러더라구요.. 지극히 평범한 애라고.. 영감도 없고.. 다만 영안이 아직 다 안 닫힌 거 같다고 그랬던 거 같아요..

 

그 뒤로 한 동안 엄마가 저 싫다고 하는 걸 옷에 부적 달아서 하고 다니게 했던 거 같아요..

 

나중에 좀 커서 친구들한테 이런 얘기를 했더니 친구들이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이성이 있어서 3층에서 안 뛰어내리고 계단으로 간 게 다행이라고..ㅋㅋㅋㅋㅋㅋ

 

아마.. 그 이쁜 언니...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싶었던 게 아니었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글재주가 없는지라 글 읽다가 조신 분도 계실거 같아요..

나 말은 재밌게 한다고 많이 듣는데 글 쓰는 것 과는 다르군요!부끄

 

글 쓰면서 약간 오싹..한 것이.. 어디선가 귀신 이야기를 하면 자기 얘기하는 줄 알고 귀신이 모여든다고 들었던 거 같아요.. 허허허허허허

 

 

 

엄마, 오늘은 같이 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