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 혼자 떠나는 생애 첫 해외여행! - 4편

민경식2012.08.15
조회15,036
오늘은 
파리를 떠나 생장피에드포르역까지 가는
하루 일정을 사진과 설명을 통해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여행하는 산티아고에 대한 설명도 하겠습니다.


Camino de Santiago - 카미노 데 산티아고


산티아고(야고보)의 길을 뜻합니다.
산티아고는 예수님의 열두제자 중 야고보 성인의 스페인식 이름이기도 합니다. 
생장피에드포르에서 산티아고 데 꼼보스텔라(야고보의 무덤)까지
성지를 순례하는 총 800km 길이의 순례길입니다. 
계산해보면 부산부터 신의주까지의 거리라고 하니 엄청납니다.
그 거리를 걸어서 간다고 생각해보세요! ㅎㅎ
놀람
파울로 코엘료는 이 길을 걷고나서 '순례자'란 책을 냈죠.
이 길을 통해 변화하고 삶에 대해 깨달아 가는 여정을 담은 책인데요.
그만큼 이 길은 저에게도 여행하는 동안 많은 깨달음을 안겨준 것 같습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부터는 산티아고를 걷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한국 사람들도 매 해마다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사람들은 어딘가에서 무거운 배낭을 메고 걷고 있겠네요. ㅎㅎ






더 많은 설명을 하고 싶지만
계속 설명을 하다간 지루해질 수 있으니
슬슬 여행을 떠나보도록 하죠!


자!
여행시작~
윙크

 


조금이라도 앉아있고 싶어서


오스테리츠역 주변에 있는 맥도날드에 왔습니다.


여기선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번호키가 필요합니다.


맥도날드 뿐만 아니라 주변에 모든 건물들은 다 번호키가 있습니다.


관광을 할 때도 돈을 받고 화장실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번호키는 영수증에 적혀나오기 때문에


딸기 쉐이크를 시켰어요. (편법으로 화장실에 갈 수도 있었지만..음흉)


우리나라와 프랑스의 쉐이크 맛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맛은.........놀람


자세한 평가는 하지 않겠습니다. 먹을만 했어요! ^^



 


많은 사람들이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모든 기차들은 이곳에서 출발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왼쪽에 여성분은 강아지를 데리고 여행을 가시나봐요. ㅎㅎ









산티아고로 가기 위해선 


기차를 타고 넘어가야 합니다. (버스는 잘 모르니까 패스- ㅎㅎ)


오스테리츠 => 바욘느 => 생장피에드포르


몽빠르나스 => 바욘느 => 생장피에드포르


대부분 이런 식으로 갑니다.


저는 기차값을 아끼기 위해 역하나를 더 거쳐서 갔어요.


가난한 여행자니까요....폐인


오스테리츠 => 툴루즈 => 바욘느 => 생장피에드포르


처음 타보는 기차라 잘못 타면 어쩌나 걱정도 하고 불안했는데


우리나라 기차랑 비슷합니다. 이곳의 지하철도 우리나라와 비슷합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눈만 크게 뜨면 전혀 문제 없습니다.


만족


 

 


오스테리츠역에서 밤기차를 타고 아침까지 달려야 툴루즈역에 도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침대칸이 있는 기차를 탔어요. 처음 타봤는데!!!! 방긋


자리 배정은 3층인데 2M도 훌쩍 넘는 높이였습니다.


자다가 떨어지면 저 세상으로 갈 수 있었지만 너무 잘 잤어요.


기차에 진동이 침대로 그대로 전해졌어요! 그래서 잠이 푹 왔어요.


진동침대! 완전 짱!! 짱!! 짱


너무나도 개운하게 잤는지 눈을 뜨자마자 딱 도착했습니다!



 

 


새벽 공기는 참 좋은 것 같아요!


기차역을 보니 우리나라와 별로 다르진 않은 것 같아요.


다만 사람들은 다 외국인 뿐이었습니다. ㄷㄷㄷ;;


저 혼자만 동양인이었어요. 


이럴 때 정말 외국에 여행 온 기분이 나요!


똥침



 


지하철이나 기차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매점입니다.


잡지와 책을 주로 팔고 간단한 음료와 먹을거리를 팔아요. 


편의점 개념보다는 한 단계 아래인듯.


기차를 갈아타는 시간이 사람들의 출근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어요.


저는 느긋하게 바라봤지만.... ㅋㅋㅋ 파안


그러나 거지꼴로 구경을 했다는 게 함정. (왠 거지가 바라보나 했을 것 같아요.)


더위통곡



 


툴루즈에서 바욘느 가는 기차 안.


정말 밖에 풍경이 기가 막히게 좋았습니다. 


구경하느라 사진 찍을 생각은 전혀 못했네요. ㅠ_ㅠ







 


생장피에드포르로 가는 기차를 기다립니다.


여기도 강아지를 데리고 오신 분이 계시군요!  같이 여행을 가나봐요!


귀여운 강아지입니다. ㅎㅎ



 


저의 배낭입니다. 무게는 9~10kg정도 나가는 것 같아요.


파리에서 돌아다닐 때 계속 메고 돌아다녔어요.


힘들어 죽는 줄 알았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 돌아다녔다지요.더위



여행갈 때 많은 짐은 필요없는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배낭에 이것 저것 넣어가시던데 전 그냥 비웠어요!


조금만 더 채우자! 하는 마음이 결국엔 다 욕심 같아서 


정말 필요한 것만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약간은 불편했지만 


나눔이란 참 좋더군요. 많은 이에게 도움을 받고


저도 받았던 도움을 다른이들에게 나눠주고 왔어요. ㅎㅎ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사진을 찍고 있는데


기차라고 하기에는 조그만 꼬마기차가 들어오네요.


배낭을 멘 무리들이 몰려가네요. 눈치를 살피니 제가 탈 


기차가 확실하군요. 정말 귀여운 기차였어요.



 

 

 


기차는 엄청 작았어요. 기관사가 운전하는 모습이 바로 눈 앞에 보이고


달려나가는 기차 앞에 풍경도 한 눈에 볼 수 있었어요. 


옆에 있는 유리창은 넓어서 밖이 잘 보이기도 했어요.


이 기차 국내 도입이 시급한 것 같아요. 너무 좋았습니다!!



 


창 밖에는 그림이 펼쳐졌어요.


집도 다 예쁘고 소와 양은 자유롭게 풀을 뜯어 먹습니다.


가파르고 높은 산 위에서도 풀을 뜯는 모습이 불안했지만


얘네는 아무렇지도 않게 좋다고 마구 마구 씹어 먹었어요!


주변에는 휴양지 같은 곳이 있어서 잠깐 역에 멈출 때마다


화려한 복장을 한 사람이 한 두명씩 내리기도 했어요.


창 밖을 보고 감탄하느라 사진은 또 못 찍었어요. ㅠ_ㅠ



 


드디어 산티아고 여행에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생장피에드포르역에 도착했습니다.


전부 다 저와 같은 차림새의 사람들만 내렸어요. ㅋㅋㅋㅋ


다들 어디로 가는지 몰라 헤맸습니다. 그 중에 능숙하게 길을 걷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사람들은 모두 다  그를 쫓아갔습니다! ㅋㅋㅋ


사진을 찍다보니 놓쳐서 당황했어요.


이럴 땐 그냥 무조건 사람을 찾아야겠다 생각했어요.


다행히 사람이 보이길래 바로 달려가 길을 물었습니다.


여행갈 때는 무조건 물어보는게 최고인 것 같아요.


정말 친절하게 길 안내를 잘해주셔서 무사히 찾아갔습니다. 


고마워요! 안녕




 


길을 올라가다가 고양이를 발견했어요! 저는 고양이를 많이 좋아해요.


그래서 다가가서 사진을 찰칵! 


이곳에도 길고양이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사람들이 밥을 잘 주는지


집 주변을 맴돌면서 놀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고양이 사진을 계속 보게 될거예요. ㅎㅎ




 


길을 물어 물어서 순례자 사무소로 향했습니다.


관광객들이 보이는 군요. 



 


끄레덴시알!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 위해선 끄레덴시알이라는 순례자 여권을 발급 받아야 해요.


여기에는 도장을 받을 수가 있어요. 도장 모으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도장은 알베르게, 바(Bar), 교회, 학교 등에서 받을 수 있어요. 여행이 끝나갈 때쯤 보면 뿌듯해요.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어디를 다녀왔는지, 어땠는지에 대해서 대화거리로 삼기도 합니다.


끄레덴시알은 순례자임을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알베르게!


처음엔 알베르게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이곳에서 알베르게 배정을 받기도 해요.


알베르게는 끄레덴시알을 발급받은 사람들을 위한 순례자 전용 숙소라고 보시면 됩니다. 파안


우리나라 게스트하우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011년에 다녀갔던 사람들을 표시해뒀어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엄청 다녀갔군요. 여기에는 'South Korea'가 아닌 'Coree du Sud'라고 표기를 합니다.


사람들이 꼬레아~ 꼬레아~ 이렇게 불러요! ㅎㅎ


프랑스에서 한국까지의 거리를 생각해보면 정말 엄청난 숫자의 한국인들이 다녀갔네요.


매 해마다 점점 카페베네처럼 늘어난다고 하네요. 맙소사!! 허걱




 


저의 이름은 여기서 'Min'으로 불렸어요. 성이 민씨라서. ㅎㅎ 부르기도 간단했습니다.


알베르게는 저마다 가격이 다 달라요. 알베르게의 종류도 여러가지 입니다.


공립, 종교단체 산하, 협회, 사설로 나눠졌습니다. 공립, 종교, 협회는 비교적 저렴해요.  


기부제를 하는 곳도 있고 대부분이 5~8유로 정도, 사설은 8~10유로정도 합니다.


지금 환율로 따지면,


1유로 = 1400원정도


그럼 대충 계산은 나오겠죠!


제가 묵은 알베르게는 하루 숙박료가 8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거의 11000원 정도였어요.



 


일단 짐을 풀고, 창 밖을 봅니다!



 


제 자리는 엄청난 명당 자리였어요!


누워서 보는 창문 밖 풍경이 이랬어요. 


이야! 좋아요 좋아!! 짱




자! 


이제 창문 밖을 볼까요??!!




  


집들이 다 예쁘고 그림 같아요.


특히나 정말 마음에 들었던 것은 공기입니다!


정말 신선하고 상쾌했어요. 짱! 짱! 짱


여기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창 밖에 또 창을 만든 것 같아요.


이제는 밖에 나가봅니다.



 


제가 묵고 있는 알베르게 입니다. 창문이 다 빨갛고 지붕도 다 빨갛습니다!


그런데 여행하다보니 지역마다 창문과 지붕의 색깔이 다르더라구요! 신기했어요.


그럼 계속 둘러보도록 하죠!



 

 

 

 

 

 

 



생장피에드포르의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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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더 올라가지 않고 먹통이 돼서


다음 편으로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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