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이제 내년이면 빚은 다 갚습니다.정말힘들었습니다.

갈림길...2012.08.15
조회1,556

 

많은 조언 정말 고맙습니다.

사실 지금 제 이름으로된 통장엔 밑에 작성헀다시피 갖고있는돈이 16~20만원이 전부예요.

이를테면 비상금이구요 ... 목돈은 없습니다. 아마 목돈이있었다면 전신안마의자를 사드렸을껍니다ㅋㅋ

고등학교졸업하자마자 입대해서 22살에 제대하고 대학을 정말정말 다니고싶었는데

그럴수가없었어요. 그뒤부터 지금까지 건설현장에서 일했거든요.

잠도 4~5시간만자고 일했으니깐. 제 또래 왠만한 직장인보다 더 많이 벌었습니다.

근데도 부족했어요..티셔츠하나 사입을돈이 아까워서 17살때입었던 옷들 지금도입고다니네요 ㅋㅋㅋ

 

주6일제로 건설현장다니고, 일요일에는 다른건설현장 단기알바로.. 사실상 주7일제로 일했는데.

왜그렇게 돈이 부족했는지...ㅎㅎㅎㅎㅎㅎ;; 달달이 나오는 세금들...압박이 대단했거든요 ㅎㅎ;

이제는 그렇게 일 않합니다. 서른살되어가서그런가요?ㅋㅋ 이제는 힘이들어서 그렇겐못하구요.

그냥 작은공장에서 일요일만 단기알바로 불량고르는일 합니다. 앉아서 불량만고르면되요.

 

사실 저는 뭘 배워본적도, 꿈꿔본적도없어서... 제 적성이 뭔지...잘 몰라요.

댓글달아주신 고마운분들께선 정말 주옥같은 말씀들을 해주시지만..

정작 저는 너무 혼란스럽네요 ㅎㅎ;; 직업에 귀천이없는건알지만, 적성이뭔지를모르니...

건설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이쪽으로 나가시란말씀 하시는분도

계시구.. 물론 나쁜길은 아니겠지만. 정작 저는 전혀생각도 못했네요;

댓글 달아주신분들의 의견들이 갈리는이유는 제가 나이가 너무많고, 못배워서 그런건아닐지...

 

흠... 솔직히 글 재탕해서 욕 오질게먹을줄알았더니 그게아니라 조언들을 많이해주셔서

왠지모르게 어깨에 힘이들어갑니다.

일단 내년3월까지는 계속 일해야되구요.. 빚 갚으면 일단 버터에구운 식빵좀 배터지게먹고 자고싶네요

정말 좋은 여러가지의 조언들은 정말 감사히 읽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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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재탕이예요. 쓴소리든 달달한소리든 일단 많이 듣고자 썼는데. 어떤 운때가 없었는지

주목이 많이 되지않았나봐요.

나쁘게말고 좋게봐주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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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상황

1.집안이 많이 어려움 (원래어려웠는데 아버지를 보내게되어 더욱 어려워짐)

1-1. 아버지가 하늘나라에 가시면서 하고계시던 공장이 망함

1-2 때문에 집에 부채가있음...(대학포기->건설현장전전->90%갚았음-> 세월이 야속하게흘러 28살임)

 

2.어머니의 건강 (허리가 성치않으신데 일을다니십니다 월100만원)

2-2. 집안을 살린다는 변명-> 때문에 내 손에 쥐어진 돈은 16만원이 전재산...

 

현재스펙=고졸...(대학은자퇴니깐 최종학력은 고졸이 맞죠?)

자격증없음.

 

저에게 있어 20대란...없었습니다.

그냥 고등학교 졸업하고...얼마지나서 그냥 28살된것같습니다. 그마저도 이제 하반기니깐..

29살에 가깝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되게 웃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군생활중 휴가나와도 건살현장 단기알바같은거해서 집에 주고그랬고

군대에서 나오는 월급 (당시 이병~병장까지 한푼도쓰지않고 모으면 대략 200만원정도였던걸로 기억함)

싹다 집에 줬는데도. 역시나 모자르네요.

 

암튼 저는 외아들이구요. 28살이고, 자격증은없고, 고졸이구요.

 

하... 빚을 다 갚아가니깐 제 인생을 살고싶은데. 이제 다 끝난게 아닌가싶기도합니다.

 

저는 단한번도 "직업"을 갖고일해본적이없습니다.

 

뭘 해야될지, 할수있을지 모릅니다. 알고싶어서 글쓰는중이예요..

 

경제적부담으로인해 직업학교를 생각중인데...그게좋을지..

아니면 세월이 걸리는한이 있어도 학점은행제? 뭐 돈주고 학점사는거..그런거해서

졸업장따고, 취직해서, 다시또 대학원가고...그렇게 살아야될지 고민됩니다.

 

이제 내년이면 빚은 다 갚겠네요...정말 힘들었습니다.

눈물도않납니다. 이게 겪어보니깐, 사람은요,

너~~무 힘들잖아요? 그러면 힘든줄모릅니다. 내가 고생하고있단생각이 들지않아요.

그냥 무뎌집니다....학생은 아침에 학교가죠? 그거 당연한거죠? 누가 시키나요? 아니죠?

그것처럼... 빚에 묶여서 매일같이 공사판에 출근도장찍으면..

 

그 무거운것들은 들고 옮기고해도, 힘든줄몰라요...그렇게... 나이를 먹고 버려집니다.

아휴..암튼...

 

종교를 믿는사람은 마음이 약해빠져서 그런거라 외쳤던 무교인 제가, 어느순간부터 성당에 나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이 만약, 저같은 상황이시면 어떤걸 선택하시겠어요?

돈이 덜 들어가는 직업학교, 하지만 제대로된 취직자리는 100%보장이 되지않는...

대학원준비까지 염두하고, 돈도많이들어가고, 시간도 더 잡아먹는 학점은행제...

 

어떤것이 가장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