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주지못해 아쉬운편지......

농부근성2012.08.16
조회6,258

1년 되는날...책처럼 만들어서 전해주려고 했던 내용들이었는데...

헤어지게 됬네요.....

 

 

 

2011년 9월


내가 그애를 만난게 한창 나이트다니면서 정신없이 여자 후리고 다닐때야 그쯤에 별로 안친한 친구놈이 있었는데 걔랑 자주 만나고 밤문화에대해 전수해주는 시기였어 그날도 어김없이 그놈을델고 나이트를 가기전에 간단히 맥주한잔씩 마시고 있을땐대 그놈이 자기아는 여자애가 있는데 같이 술을 마시자는거야 여자애 이름들어보니까 나도 한두번 지나가다 본애라 안면은 있던애더라고.. 난 빨리 나이트 가고싶은데ㅡㅡ 근데 쿨한척하면서 그래 불러~ 나이트는 나중에 가면되지 그랬어 쿨한척 여자에 목마르지 않은척 하느라..


그리고 그여자애가 왔는데 이쁘거나 한애는 아니였어 평범했지ㅋㅋ근데 성격이 조카좋은거야 나랑도 잘맞고ㅋ 거기다 직업도 고등학교 선생이였어 24살에 임용고시 패스해서 들어간게 아니고 계약직이긴 했지만 신기하기도하고 선생친구 하나쯤 둬도 나쁘지않겠다 그랬거든ㅋㅋ그러다 술마시면서 친해지고 친구놈이랑 나랑 걔랑 셋이 찜질방까지 가서자고 단 몇일새에 절친이된거야ㅋ 그러던중에 친구놈이 다른 여자친구 생기면서 좀 멀어져가지고 나랑 그여자애랑 둘이만나서 술마시고 한게 엄청 자주있었어 신기한게 난 여자만나면 섹스한번 할생각부터 하는데 걔한텐 그런생각이 전혀안들더라?ㅋ 지켜주고 머 그딴게 아니라 진짜친구같은거 불알친구처럼 느껴지는거야ㅋㅋ


그렇게 한달정도를? 시간날때마다 서로만나서 밥도먹고 술도 마시고를했어 근데 그 여자친구생겼다는 친구새끼있자나 걔가 이 여자애한테 마음이있었던거야 그리고 양다리?를 걸치려고 노력하는게 내눈에 보였어ㅋㅋ 처음엔 아무신경 안쓰다가 점점시간이 지나니까 그새끼도 한심해보이고 한번에 거절못하는 여자애도 답답해 보이더라? 그렇게 두명 눈치만 보고있는데 남자애가 알아서 떨어져 나가더라고..


몇일뒤에 그남자애랑 다른친구들이랑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술집 반대편 테이블에 그여자애가 지 친구랑 둘이 술마시고있었어 근데 그테이블에 남자애들두명이 앉아서 작업을 거는거 같은거야.. 나도모르게 계속 시선이 그리로 가더라.... 질투? 비슷한거지 근데 내친구들이 자꾸 나보고 니여자 다른남자랑 술마신다 가서델고와 그런분위기로 가는거야.. 거기서 갑자기 아..내가 저여자애를 좋아하나? 생각이 막드는거야... 그생각만하다 결국 술자리가 끝나고 친구들하고 나이트를 가고있었는데 신경쓰여서 못가겠더라고 그래서 친구들보고 먼저 가있으라고 집들렸다 간다고 구라를 쳤지..ㅋㅋ 어떤새끼들이 믿겠냐 얼릉 여자애 집에델다주고 나이트로 튀어오라고 하더라ㅋ조카 고마웠음 날 이해해주는 내 프렌드들이..


뒤돌자마자 그여자애한테 전화해서 집에델다준다고 빨리 나오라고 그랬지 그러니까 정말 금방나오더라. 집에 가는길에 같이 술마시던 남자들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여자애가 이리저리둘러대고 핑계대는게 왠지 나한테 미안해하는거 같았고 내가 남자친구가 된거같은거야 거기서 확신이생겼지 얘도 나한테 마음이 있구나! 그래서 집앞에 델다주고 들어가는 여자애를 붙잡고 뽀뽀를했어ㅋ 나이제 니친구에서 남친으로 등업될수 없냐고ㅋㅋ 적당한 멘트였던거같애 너무 장난같지도 않고 진지하지도 않았던..ㅋ

그 여자애가 대답은 안하고 천사미소를 짓더니 집에 들어가는거야ㅋㅋ 내생각엔 긍정의 의미 였던거같애ㅋㅋ 조카 세상 다얻은 느낌이였다.. 벌써 사귀는거 같고 그랬었어 그땐ㅋ


다음날 일어나서 아무일 없던거처럼 같이 점심먹고 저녘에 술한잔을했지 술마시는 내내 계속 그런 위주의 대화만 했었던거같애 건배할라 그러면 이거마시면 나 등업되나??? 이런식으로 계속 확답을 들어낼려고 꼬셨던거같애ㅋㅋ 근데 그여자애가 갑자기 확 취해버린거야.. 그러더니 내 옆자리로와서 나한테 키스를하더라? 사방이 뻥뚤린 피시앤그릴에서... 하지만 거부할 내가 아니지ㅋㅋ 그동안 갈고닦은 혀놀림을 보여줬지ㅋㅋ 근데 10분...20분... 술한잔마시고 또키스... 계속키스.. 점점 챙피해지는거야ㅠ 안되겠다 싶어서 얼릉 나가자고 집에 델다준다고 해서 손잡고 같이 걸어갔지.. 그러다 뭔깡이였는지 내가 걔한테 업어준다고했어... 막상 술취한애 업으니까 조카 무겁더라ㅠㅠ 끙끙대면서 걔네 집앞까지 갔는데 집에 안들어가겠다는거야... 이건뭐지? 정말 단1초의 고민도없이 콜택시부르고 아저씨 아무모텔이나 가주세요 외쳤지ㅋㅋ 택시안에서도 계속 키스하고.. 모텔만 들어가면 넌 앞으로 내여자다 혼자생각하고 흐믓해 하고있었어



모텔에 입성해서 별무리없이 준비운동을 끝마치고 본게임을 시작하려는데.......


시작과 동시에 아파서 못하겠다는거야... 이건 뭥미? 하늘높이 고개를 들고있는 나의 작은 분신은...어쩌란말이냐... 나이트에서 만난 흔하디 흔한 원나잇 이었다면.... 하다보면 안아플거야 하고 밀고나갔겠지.. 근데 얘는 그런애가 아니니까 배려(?)해서.. 그냥.... 그냥.... 내가 고자도 아닌데.. 둘다 옷도 다벗었는데.... 껴안고 잠만잤다.. 근데 신기하게도 실패했다 짜증난다 김빠진다.. 그런거보다 왠지 내가 원래 이런놈이 아닌데 바꼈구나 인생은 섹스가 다가 아니구나 깨닳음을 얻고 기분이 좋아지는거야ㅋ 그렇게 기분좋게 잠이들고나서 다음날깨서 많은 얘기를했지 우리앞으로 싸우지말고 이쁜사랑하자는 대화들ㅋㅋ 그렇게 모텔을 나와서 집에 택시를 태워서 보내는데 택시타기전에 팔을 벌리더니 날 안아주더라.. 행복해 미칠거같았어. 지금도 장담하는데 그날이 내생에 최고의 날이었다 그때만큼 행복했고 또 진짜 행복이란 말 이외는 할 말이 없을정도로 행복했다 내가 이 여자애를 만나기 전까지 분명히 좋아했던 애들이 있었고 그때는 이게정말 사랑이다 얘가 내 마지막 사랑일거같다 그런 생각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진짜사랑은 아니였던거 같더라.. 물론 좋아 했긴했지만 이젠 걔네 얼굴조차 기억이안나 근데..이여자는 눈만감으면 곧바로 얼굴이 떠오른다 눈썹은 어떻게 생겼는지 웃을땐 어떤 모습인지 화낼땐 어떤 표정인지 하나하나 전부다..


즐겁고 행복했던 추억들이나 나를 아프고 힘들게했던 추억들까지 전부 기억난다. 원래 사람들이 첫경험과 첫사랑은 둘다 못잊는다던데 난 첫경험은 잊혀졌지만 내 생에 최고로 행복했던 2011년 12월 10부터 정말 괴롭고 가슴아프게 만들었던 2012년 8월 15일까지의 250일동안의 사랑은 잊혀지지 않을거같아

    그동안 만나면서 천천히 써서 1년되는날...책을 만들어서 주려고 했는데...   헤어져서...사랑의 시작과 끝만...편집해서 올리게됬네요..   다른 에피소드들도 많이 써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