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몇번째로 밥을 퍼주세요??

나만그런가2012.08.16
조회58,422

제가 예민한지 모르겠지만 은근 신경쓰이구 가끔은 기분도 나빠져서요

결혼한지 1년 조금 넘었구요  장남이랑 결혼한 여자에요 남편 아래로 남동생하나 여동생 하나인데 저보다 한참 어린 시동생들입니다

신혼초엔 시어머니 밥 담는 순서가 시아버지 남편 저 순으로 해주더군요 제가 웃으면서 아버님담에 어머님이죠 하니까 어머님이 자기는 맨 마지막에 담는다며 상관없다시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

그러다가 어느날... 네달전부터인듯 그때부터 순서가 시아버지 남편 도련님 아가씨 나 시어머니...... 차라리 맨꼴찌로 제 밥을 담으면 어머님한테 볼멘소리를 할텐데 시어머니가 당신밥은 젤 마지막 담으니 그냥 그럴수 있다 이해하려고 해도 시댁만 가면 밥순서땜에 대접도 못받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차라리 내가 시동생들보다도 나이라도 훨 적으면 그냥 나이순인가보다 하고 이해라도 할텐데 ... 시어머니도 역시 들어온 며느리보단 당신 자식이 우선시인듯 하네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걸까요?

우리 친정에선 어떠나 봤더니 저희 엄마나 여동생이 보통 밥을 담는데 친정아빠 담으로 저희 신랑밥을 퍼담더라구요 엄마나 여동생이나... 

밥 담는 순서로 이러는거 되게 웃긴거 알지만 그냥 그런모습만 봐도 우리집과 다르다는걸 느꼈어요

뭐 이런글로 욕먹는다면 할말 없는데 저랑 같은 며느리입장인분들은 궁금하네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밥양이 다 다르기 때문에 랜덤으로 먹을수가 없어요  그리구 시부모님은 제가 시집올때 해온 그릇으로 밥을 드세요  가끔은 시어머니가 제가 헷갈릴까봐 밥 담을때 이건 도련님꺼 이건 아가씨꺼 이건 니꺼 이런식으로 언급도 하며 말도 하시구요 식탁 앉을때도 정해진 자리에서 앉기 때문에 밥이 섞일수 없구요

여튼 저희 시어머니는 밥을 랜덤으로 담지않고 항상 시아버지 남편 도련님 아가씨 나 어머니 무조건 이순이에요 그리구 밥은 항상 당신이 푼다 하셔서 제가 한적은 없네요

 

-----------------------------------------------------------------------------------------

 

댓글들 덕분에 제가 너무 예민한거구나 하고 느꼈네요 다른 댓글들이 많이 달렸다면 우울했을것 같아요 저도 제가 밥을 펐다면  제밥은 맨 마지막에 담았을것 같네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밥공기 쟁반에 담고 식탁에 나를때 저도 무의식중에 제밥을 마지막에 놓는다는걸 알았어요

시댁에서 저한테 시집살이 시킨것도 없으니 괜히 밥 푸는순서에 민감했나봐요

댓글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