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새벽에 무서운 일이 겪어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여자) 서울에서 자취를 하며 대학원을 다니고 있구요 제가 사는 동네는 번화가 옆의 조용한 주택가인데 원룸촌이라기보다는 가족단위로 사는 빌라나 고급주택이 많은편이구요.. 다만 제가 사는 건물은 대부분 대학생이나 혼자 사는 직장인들이 거주하는 원룸 건물입니다(전 2년 넘게 거주했어요). 복도식이고 층마다 7~8세대가 있는..
오늘 새벽 다섯시 반 조금 넘어서 누가 저희집 문을 노크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친구네 집에 놀러온 학생이라던지.. 애인 집을 방문한 사람이라던지.. 그런 사람들이 술이 취하거나 해서 문을 잘못 두드리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짜증은 났지만 무섭기도 하고 위험할 수도 있어서 소리도 내지 않고 가만히 있었거든요. 그런데 십분이 넘게 계속 노크(쿵쿵..하는 노크도 아니고 간격을 두고 슬쩍 치듯이 툭툭.. 툭툭.. 하는 식으로요)를 하길래 (그 사이에 몇번인가 문도 열려고 문고리도 돌리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철컥철컥 하고) 참다참다 현관에 나가서 "누구세요" 하면서 저도 문을 두어번 노크했어요. 그랬더니 1~2분간 잠잠해지더니 다시 조용히 노크를 시작하더라구요ㅜㅜ 문도 열려고 하고.. 너무 무섭고 안되겠다 싶어서 새벽이지만 집주인분-같은건물-께 전화를 드렸어요 밖에서 들릴까봐 이불 뒤집어쓰고 엄청 조용조용히 말했는데 (통화시간은 30초 내외?) 다행히도 2~3분 내로 바로 와주셨어요. 그것도 일부러 소리 안내시고 엄청 조용히 오셨는데.. 저희 집 문 앞에 아무도 없었다고 하시더라구요.. 누가 가는 인기척도 못들었는데.. 너무 찝찝한 마음에 일단 주인분께 자초지종을 설명드리고 보조키며 잠금장치등을 달기로 했는데 .. 도대체 무슨 영문인지를 모르겠네요ㅠㅠ 남자친구한테도 얘기했더니 변태 아니냐며 걱정하더라구요. 집에 누굴 데려오거나 집 위치를 알려주거나 한적도 없고 근래에는 학교생활이 너무 바빠서 근 반년간은 집-학교 외에는 돌아다닌적도 없는데.. ㅠㅠ 골목이 좀 외져서 무서워서 저녁 이후에는 밖에도 안나가거든요(몇 개월 전에 학교에서 오는길에 골목에서 술취한 남자가 달려들어서 경찰차 타고 집에 온적이 한번 있어요-그 일 후로는 좀 강박적으로 누가 따라오는 사람 없나 살피게 되고 어두울 때는 집 밖으로 가급적 안나가요 ) ㅠㅠㅠㅠ 혹시 비슷한 일 겪으신 분이나 어떤 상황인지 짐작 가시는 분들은 댓글로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사를 가야 하나 하는 걱정까지 드는데 ..어떡하죠?ㅠㅠ --------------------------------------------------------------------------------------- 제가 생각하는 이상한 점은 1. 강도나 도둑이 들기에는 애매한 시간대였고 (새벽 5시 35분~40분 경) 2. 범죄자가 사람이 있는지 간보는 거라기엔 너무.. 십여분 이상을 저희집 문만 두드린 점이 이상해요 (저는 초반에 소리도 안내고 숨죽이고 있었거든요). 게다가 제가 있음을 안 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노크를 했구요. 3. 지인이나 주변사람이 찾아왔을 가능성은 없어요. 주소를 아는 사람도, 알 수 있는 경로도 없구요, 평소 생활패턴은 무척 조용한 편이에요. 집에 있어도 문이나 창문을 열어둔다거나 음악을 크게 튼다거나..하는.. 아무튼 눈에 띄는 행동을 하는 편은 아니에요. 건물 방음은 잘 안되긴 하지만.. 4. 정황상 같은 층수 사람들도 아니에요 (중간에 밖이 이상하니까 오히려 문단속하는 소리가 나더라구요-그 후에도 노크 소리는 계속 나고) 5. 당일엔 아침에 비가 많이 와서 학교가는 걸 포기하고 집 안에서 학교일이며 공부를 했거든요. 하루종일 문 밖으로 나간 적도 없으니 누가 쫒아오거나 따라오거나 한 것도 아닐테고.. 6. 취객이나 친구집을 잘못 찾아온거면 제가 누구냐고 물으면서 문을 두드렸을 때 뭐라도 말이 있어야 하는데 소리 없이 조용히 있었던 것도 이상하구요.. 7. 마지막으로 인기척도 없이 사라진 것도 오싹하네요 ---------------------------------------------------------------------------------------------- 혼자 생각해본 가능성 1. 강도나 성범죄자 2. 취객 3. 사람 놀래키는 악취미 있는 변태 4. 귀신 5. 더 이상 생각이 안나네요.. 아주 가끔 저녁에 시켜먹는 피자배달원이나 치킨배달원..? 두어달 에 한번 꼴 밖에 안되는데 이건 가능성이 별로 없는것 같고..
차라리 귀신이었으면 덜 무섭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잠금 장치도 취약한 편이라 그동안 좀 맘에 걸렸는데 이참에 잔뜩 설치해야겠어요...ㅠㅠ 학교가야 하는데 무서워서 나갈 엄두도 안나요 ㅠㅠ --------------------------------------------------------------------------------------------- 인터넷에 거의 처음 글 써보는데 이런 일로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많은 답변 부탁드려요. 무서워요 ㅠㅠㅠㅠ ------------------------------------------------------------------------------------- +) 추가집주인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주인집은 절대 아니에요.글에는 제가 편의상 집주인분이라고 적었지만 집주인부부는 노부부이시고..두 분이서 같이 오셨어요. 제가 전화드린 것 때문에 주무시다 전화를 받으신 거구요..물론 그러실 분들도 절대 아니구요..정황상 앞집,옆집이나 주인집은 아니에요 ㅠㅠ
오늘 새벽 있었던 무서운일..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수정)
오늘 새벽에 무서운 일이 겪어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여자) 서울에서 자취를 하며 대학원을 다니고 있구요
제가 사는 동네는 번화가 옆의 조용한 주택가인데
원룸촌이라기보다는 가족단위로 사는 빌라나 고급주택이
많은편이구요.. 다만 제가 사는 건물은 대부분 대학생이나
혼자 사는 직장인들이 거주하는 원룸 건물입니다(전 2년 넘게 거주했어요).
복도식이고 층마다 7~8세대가 있는..
오늘 새벽 다섯시 반 조금 넘어서 누가 저희집 문을 노크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친구네 집에 놀러온 학생이라던지.. 애인 집을 방문한
사람이라던지.. 그런 사람들이 술이 취하거나 해서 문을 잘못
두드리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짜증은 났지만
무섭기도 하고 위험할 수도 있어서 소리도 내지 않고
가만히 있었거든요.
그런데 십분이 넘게 계속 노크(쿵쿵..하는 노크도 아니고 간격을 두고 슬쩍 치듯이 툭툭.. 툭툭.. 하는 식으로요)를 하길래
(그 사이에 몇번인가 문도 열려고 문고리도 돌리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철컥철컥 하고)
참다참다 현관에 나가서
"누구세요" 하면서 저도 문을 두어번 노크했어요.
그랬더니 1~2분간 잠잠해지더니 다시 조용히 노크를 시작하더라구요ㅜㅜ 문도 열려고 하고..
너무 무섭고 안되겠다 싶어서 새벽이지만 집주인분-같은건물-께 전화를 드렸어요
밖에서 들릴까봐 이불 뒤집어쓰고 엄청 조용조용히 말했는데 (통화시간은
30초 내외?) 다행히도 2~3분 내로 바로 와주셨어요. 그것도 일부러 소리 안내시고
엄청 조용히 오셨는데.. 저희 집 문 앞에 아무도 없었다고 하시더라구요..
누가 가는 인기척도 못들었는데..
너무 찝찝한 마음에 일단 주인분께 자초지종을 설명드리고
보조키며 잠금장치등을 달기로 했는데 .. 도대체 무슨 영문인지를 모르겠네요ㅠㅠ
남자친구한테도 얘기했더니 변태 아니냐며 걱정하더라구요.
집에 누굴 데려오거나 집 위치를 알려주거나 한적도 없고 근래에는 학교생활이 너무 바빠서 근 반년간은
집-학교 외에는 돌아다닌적도 없는데.. ㅠㅠ 골목이 좀 외져서 무서워서 저녁 이후에는 밖에도
안나가거든요(몇 개월 전에 학교에서 오는길에 골목에서 술취한 남자가 달려들어서 경찰차 타고
집에 온적이 한번 있어요-그 일 후로는 좀 강박적으로 누가 따라오는 사람 없나 살피게 되고 어두울 때는
집 밖으로 가급적 안나가요 ) ㅠㅠㅠㅠ
혹시 비슷한 일 겪으신 분이나 어떤 상황인지 짐작 가시는 분들은 댓글로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사를 가야 하나 하는 걱정까지 드는데 ..어떡하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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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이상한 점은
1. 강도나 도둑이 들기에는 애매한 시간대였고 (새벽 5시 35분~40분 경)
2. 범죄자가 사람이 있는지 간보는 거라기엔 너무.. 십여분 이상을 저희집 문만 두드린 점이 이상해요 (저는 초반에
소리도 안내고 숨죽이고 있었거든요). 게다가 제가 있음을 안 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노크를 했구요.
3. 지인이나 주변사람이 찾아왔을 가능성은 없어요. 주소를 아는 사람도, 알 수 있는 경로도 없구요, 평소 생활패턴은 무척 조용한 편이에요. 집에 있어도 문이나 창문을 열어둔다거나 음악을 크게 튼다거나..하는.. 아무튼 눈에 띄는 행동을 하는 편은 아니에요. 건물 방음은 잘 안되긴 하지만..
4. 정황상 같은 층수 사람들도 아니에요 (중간에 밖이 이상하니까 오히려 문단속하는 소리가 나더라구요-그 후에도 노크 소리는 계속 나고)
5. 당일엔 아침에 비가 많이 와서 학교가는 걸 포기하고 집 안에서 학교일이며 공부를 했거든요. 하루종일 문 밖으로 나간 적도 없으니 누가 쫒아오거나 따라오거나 한 것도 아닐테고..
6. 취객이나 친구집을 잘못 찾아온거면 제가 누구냐고 물으면서 문을 두드렸을 때 뭐라도 말이 있어야 하는데 소리 없이 조용히 있었던 것도 이상하구요..
7. 마지막으로 인기척도 없이 사라진 것도 오싹하네요 ----------------------------------------------------------------------------------------------
혼자 생각해본 가능성 1. 강도나 성범죄자 2. 취객 3. 사람 놀래키는 악취미 있는 변태 4. 귀신 5. 더 이상 생각이 안나네요.. 아주 가끔 저녁에 시켜먹는 피자배달원이나 치킨배달원..? 두어달
에 한번 꼴 밖에 안되는데 이건 가능성이 별로 없는것 같고..
차라리 귀신이었으면 덜 무섭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잠금 장치도 취약한 편이라 그동안 좀 맘에 걸렸는데 이참에 잔뜩 설치해야겠어요...ㅠㅠ 학교가야 하는데 무서워서 나갈 엄두도 안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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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거의 처음 글 써보는데 이런 일로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많은 답변 부탁드려요. 무서워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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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집주인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주인집은 절대 아니에요.글에는 제가 편의상 집주인분이라고 적었지만 집주인부부는 노부부이시고..두 분이서 같이 오셨어요. 제가 전화드린 것 때문에 주무시다 전화를 받으신 거구요..물론 그러실 분들도 절대 아니구요..정황상 앞집,옆집이나 주인집은 아니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