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라는 책에 대해 각자 다른 주제로 10분에서 20분 정도의 발표를 하는 건데 성적을 받는 시험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다들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제 주제는 ‘위대한 개츠비’가 쓰인 1920년대 미국의 전반적 배경이었어요.
제가 처음 이 책을 읽을 때 그 당시 한국과는 너무 다른 문화와 배경 때문에 많이 놀랐었거든요.
서양 애들은 동양의 역사 같은 것도 잘 모르고 요즘 워낙 위안부, 독도 문제로 논란이 많이 되고 있다 보니 제 세미나의 서론으로 간략하게 1920년대 한국에 대해 설명하고 시작하기로 준비했습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주제로 세미나를 시작함으로써 친구들의 관심도 끌고 사치스러웠던 미국문화를 부각시키기 위해서 내린 결정이지 일본의 이미지를 깎아 내리거나 할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사실 반 친구들은 남의 세미나 같은 건 잘 듣지도 않기에ㅎㅎ 자기만족이라는 이유도 있었고요.
혹시나 해서 선생님께 여쭤봤더니 좋은 생각이라고 하시더라고요. 흥미로울 거 같다고.
세미나는 약 오 주전부터 준비한 건데 한 이 주전쯤 저희 반에 일본인 남학생이 들어왔어요.
(원래는 저만 동양인이고 다 백인이에요)
새로 온 그 학생 때문에 좀 신경이 쓰이기도 했지만 다 사실인 역사일 뿐이고 그 애 하나 눈치 보려고 지금까지 준비해온 원고를 바꾸는 건 아닌 것 같아 그냥 하던 데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역사에 책임이 있는 일본사람 때문에 제가 눈치를 봐야 한다는 억울함 때문에 오기도 난건 사실이지만요.
제가 한국과 일본에 대해 한 말은 정확하게
The forced fall of the Joseon Dynasty by Japanese government in 1910 was the start of the most miserable and mortifying Japanese colonialera in Korean history which finally met an end in 1945. 12th of May 1925, the Japanese Government-General of Korea declared that ‘Public Security Preservation Law’ will be practiced in Japan, Korea and Taiwan under the rule of their imperial. Its original purpose was to control communism, socialism or any other movement that was against the Japanese government, but in Korea the law was exceptionally practiced towards independence movements. The repression in the Korean society was intensified in 1920s, Gando genocide resulting in death of 10 000 Korean civilians in October 1920 and the slaughter of 20 000 Korean residents in Japan in September 1923 being the representative examples. Also, the oppression of the Korean intellectuals and food exploitation were extended during this period. The adversity and sufferings from this period in Korean history has left the most painful memory in our race which can still be felt within us today.
The novel The Great Gatsby by F. Scott Fitzgerald, which was written during the same period as the colonization of Korea, presents a whole different world in front us. 였습니다.
(제가 중학교 때 국사를 좀 지루해 했어요… 최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하려고 노력했으나 인터넷으로 찾은 자료라 조금 문제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세요ㅠㅠ 영어실력 부족한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더 열심히 할게요ㅠㅠ 악플 무서워요…)
대충 번역하자면
1910년 일본 정부의 강제적 영향으로 조선왕조가 막을 내렸고 이는 한국 역사상 가장 비참하고 끔찍한 1945년 까지 계속된 일제식민지의 시작이었다. 1925년 5월 12일 치안 유지 법이 일본제국의 통치아래 일본, 한국 그리고 대만에서 실행되었다. 치안 유지법의 본래의 목적은 일본 정부에 대항하는 공산주의, 사회주의와 같은 움직임을 통제하는 것이었지만 한국에서는 특히 독립운동 통제에 사용되었다. 한국 사회에 대한 억압은 1920년대에 심해졌고, 1920년 10월 10 000명의 간도에서의 한국인 민간인 학살과 1923년 9월 20 000명의 한국인 일본거주자 학살이 그의 대표적인 예 이다. 또한, 이 시대에는 한국의 지식인들에 대한 억압과 식량 약탈이 심해졌다. 이 기간 한국 역사의 역경과 고난은 우리 민족에게 고통스런 기억을 안겨주었고 이는 아직까지 느껴진다.
이런 내용이네요.
중간에 The purpose of the colonial policy of Japan was not only the social and economical exploitation of the country, but also to transform the Korean race into the lowest class of people within Japan society through annihilating our traditional thoughts and values. (일본의 식민지 정책의 목적은 한국에 대한 사회적, 경제적 착취뿐만이 아니라 한국 민족을 우리의 전통적 신념과 가치를 소멸시켜 일본 사회내의 가장 낮은 계급으로 전락하려는 것이었다)
라는 주관적 문장도 있었지만 너무 감정적인 것 같아서 발표 도중에 뺐습니다.
이렇게 객관적 사실만을 말하려고 노력했고 어렵게 발표를 끝냈습니다.
제가 오늘 마지막 발표라 끝나자마자 종이 치더라고요. 다음 수업으로 가기 위해 짐을 챙겨서 나오는데 그 저희 반에 있던 일본 남학생과 복도에서 마주쳤습니다.
다른 일본 애랑 일본어로 대화하고 있더라고요. 사실 그 애가 신경이 안 쓰이는 것은 아니었기에 어색하게 지나가려는데 저를 막 흘겨보면서 코 앞까지 손가락을 대고 삿대질을 하는 거예요. 저한텐 아무 말도 안 했는데 너무 깜짝 놀라고 당황해서 황급히 교실로 들어갔어요.
자리에 앉아서도 가슴이 쿵쾅거리고 하루 종일 기분이 진짜 너무너무 안 좋더라고요.
그 애가 좀 제 주관적인 생각에 평소에 어두워 보이고 말도 없고 그러는데 혹시 해코지하지나 않을까 무서워요… (ㅆ...ㅏ이ㅋ...ㅗㅍ....ㅐ스 이런거요........)
전에 한번 대화해 봤을 땐 그래도 착해 보였는데 아까는 진짜 기분 탓일지 몰라도 눈에서 살기가 느껴졌어요;;;;;;;;;;
쉬는 시간에 친구들한테 그 얘기를 했더니 말레이시아 혼혈인 친구가 저한테 맞는 말 했다고 일본이 자기나라에도 나쁜 짓 많이 했다고 격려해주고는 근데 그 남자애 좀 이상한 거 같다고 그러는 거예요. 잘 알지도 못하는데 전에 자기한테 페이스북에서 말을 걸더니 자기는 철학적 얘기 하는 거 좋아한다 원래 이렇게 말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너는 좋다 막 이랬대요. 그 얘기를 들으니까 더 무서워지고ㅠㅠ
제가 너무 과대망상을 하는 걸까요… 아무래도 수업 시간에 너무 예민한 얘기를 한 걸까요..
학교에서 일본인 학생 때문에 생긴일
안녕하세요. 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는 한 학생입니다.
제목이 너무 자극적 이었다면 죄송해요.. 달리 뭐라 써야될지 모르겠어서...
평소에 판을 보면서 한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했는데 글을 써보기는 처음 이네요.
오늘 학교에서 좀 기분 언짢은 일이 있어 판에 하소연해볼까 합니다.
글 실력이 부족해도 이해해주세요^^
오늘은 영어시간에 몇 주 동안 준비해오던 세미나를 발표하는 날이라 많이 긴장이 됐어요.
‘위대한 개츠비’ 라는 책에 대해 각자 다른 주제로 10분에서 20분 정도의 발표를 하는 건데 성적을 받는 시험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다들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제 주제는 ‘위대한 개츠비’가 쓰인 1920년대 미국의 전반적 배경이었어요.
제가 처음 이 책을 읽을 때 그 당시 한국과는 너무 다른 문화와 배경 때문에 많이 놀랐었거든요.
서양 애들은 동양의 역사 같은 것도 잘 모르고 요즘 워낙 위안부, 독도 문제로 논란이 많이 되고 있다 보니 제 세미나의 서론으로 간략하게 1920년대 한국에 대해 설명하고 시작하기로 준비했습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주제로 세미나를 시작함으로써 친구들의 관심도 끌고 사치스러웠던 미국문화를 부각시키기 위해서 내린 결정이지 일본의 이미지를 깎아 내리거나 할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사실 반 친구들은 남의 세미나 같은 건 잘 듣지도 않기에ㅎㅎ 자기만족이라는 이유도 있었고요.
혹시나 해서 선생님께 여쭤봤더니 좋은 생각이라고 하시더라고요. 흥미로울 거 같다고.
세미나는 약 오 주전부터 준비한 건데 한 이 주전쯤 저희 반에 일본인 남학생이 들어왔어요.
(원래는 저만 동양인이고 다 백인이에요)
새로 온 그 학생 때문에 좀 신경이 쓰이기도 했지만 다 사실인 역사일 뿐이고 그 애 하나 눈치 보려고 지금까지 준비해온 원고를 바꾸는 건 아닌 것 같아 그냥 하던 데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역사에 책임이 있는 일본사람 때문에 제가 눈치를 봐야 한다는 억울함 때문에 오기도 난건 사실이지만요.
제가 한국과 일본에 대해 한 말은 정확하게
The forced fall of the Joseon Dynasty by Japanese government in 1910 was the start of the most miserable and mortifying Japanese colonial era in Korean history which finally met an end in 1945. 12th of May 1925, the Japanese Government-General of Korea declared that ‘Public Security Preservation Law’ will be practiced in Japan, Korea and Taiwan under the rule of their imperial. Its original purpose was to control communism, socialism or any other movement that was against the Japanese government, but in Korea the law was exceptionally practiced towards independence movements. The repression in the Korean society was intensified in 1920s, Gando genocide resulting in death of 10 000 Korean civilians in October 1920 and the slaughter of 20 000 Korean residents in Japan in September 1923 being the representative examples. Also, the oppression of the Korean intellectuals and food exploitation were extended during this period. The adversity and sufferings from this period in Korean history has left the most painful memory in our race which can still be felt within us today.
The novel The Great Gatsby by F. Scott Fitzgerald, which was written during the same period as the colonization of Korea, presents a whole different world in front us. 였습니다.
(제가 중학교 때 국사를 좀 지루해 했어요… 최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하려고 노력했으나 인터넷으로 찾은 자료라 조금 문제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세요ㅠㅠ 영어실력 부족한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더 열심히 할게요ㅠㅠ 악플 무서워요…)
대충 번역하자면
1910년 일본 정부의 강제적 영향으로 조선왕조가 막을 내렸고 이는 한국 역사상 가장 비참하고 끔찍한 1945년 까지 계속된 일제식민지의 시작이었다. 1925년 5월 12일 치안 유지 법이 일본제국의 통치아래 일본, 한국 그리고 대만에서 실행되었다. 치안 유지법의 본래의 목적은 일본 정부에 대항하는 공산주의, 사회주의와 같은 움직임을 통제하는 것이었지만 한국에서는 특히 독립운동 통제에 사용되었다. 한국 사회에 대한 억압은 1920년대에 심해졌고, 1920년 10월 10 000명의 간도에서의 한국인 민간인 학살과 1923년 9월 20 000명의 한국인 일본거주자 학살이 그의 대표적인 예 이다. 또한, 이 시대에는 한국의 지식인들에 대한 억압과 식량 약탈이 심해졌다. 이 기간 한국 역사의 역경과 고난은 우리 민족에게 고통스런 기억을 안겨주었고 이는 아직까지 느껴진다.
이런 내용이네요.
중간에 The purpose of the colonial policy of Japan was not only the social and economical exploitation of the country, but also to transform the Korean race into the lowest class of people within Japan society through annihilating our traditional thoughts and values. (일본의 식민지 정책의 목적은 한국에 대한 사회적, 경제적 착취뿐만이 아니라 한국 민족을 우리의 전통적 신념과 가치를 소멸시켜 일본 사회내의 가장 낮은 계급으로 전락하려는 것이었다)
라는 주관적 문장도 있었지만 너무 감정적인 것 같아서 발표 도중에 뺐습니다.
이렇게 객관적 사실만을 말하려고 노력했고 어렵게 발표를 끝냈습니다.
제가 오늘 마지막 발표라 끝나자마자 종이 치더라고요. 다음 수업으로 가기 위해 짐을 챙겨서 나오는데 그 저희 반에 있던 일본 남학생과 복도에서 마주쳤습니다.
다른 일본 애랑 일본어로 대화하고 있더라고요. 사실 그 애가 신경이 안 쓰이는 것은 아니었기에 어색하게 지나가려는데 저를 막 흘겨보면서 코 앞까지 손가락을 대고 삿대질을 하는 거예요. 저한텐 아무 말도 안 했는데 너무 깜짝 놀라고 당황해서 황급히 교실로 들어갔어요.
자리에 앉아서도 가슴이 쿵쾅거리고 하루 종일 기분이 진짜 너무너무 안 좋더라고요.
그 애가 좀 제 주관적인 생각에 평소에 어두워 보이고 말도 없고 그러는데 혹시 해코지하지나 않을까 무서워요… (ㅆ...ㅏ이ㅋ...ㅗㅍ....ㅐ스 이런거요........)
전에 한번 대화해 봤을 땐 그래도 착해 보였는데 아까는 진짜 기분 탓일지 몰라도 눈에서 살기가 느껴졌어요;;;;;;;;;;
쉬는 시간에 친구들한테 그 얘기를 했더니 말레이시아 혼혈인 친구가 저한테 맞는 말 했다고 일본이 자기나라에도 나쁜 짓 많이 했다고 격려해주고는 근데 그 남자애 좀 이상한 거 같다고 그러는 거예요. 잘 알지도 못하는데 전에 자기한테 페이스북에서 말을 걸더니 자기는 철학적 얘기 하는 거 좋아한다 원래 이렇게 말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너는 좋다 막 이랬대요. 그 얘기를 들으니까 더 무서워지고ㅠㅠ
제가 너무 과대망상을 하는 걸까요… 아무래도 수업 시간에 너무 예민한 얘기를 한 걸까요..
그래도 여기다 쓰고 나니까 마음이 좀 낫네요.ㅎㅎ
아.. 어떻게 끝내지…ㅋㅋㅋㅋ
톡커님들 좋은 하루 되세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