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 보는데 옛날 명품 시계들이 나오길래 어릴 적부터 왠지 모르게 시계를 좋아했던 나로서는 내가 옛날에 찼던 시계들이 보고 싶어졌어요.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검색해보니 많은 사진이 나오는 것을 봐서는 아마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기억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초딩 시절
나는 심곡초등학교 2학년 3반에 산만하기로 유명한 초딩 이었어요. 뻑 하면 엄마를 학교로 호출하곤 하는 아이였습니다 전 어릴 적부터 갖고 싶은 건 우유 사 먹을 돈을 아껴서라도 쟁취하는 아이였죠 엄마가 초코우유와 쌍쌍바를 사먹으라고 매일매일 쥐어주시던 500원을 모으고 모으던 어느 날 그 돈이 4000원 가량 되었을 때 등교 길 문방구에 들려 독수리 오형제 시계를 득템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학교에 총총 뛰어가 아이들에게 부러움을 받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아 아무 걱정 없이 시계 하나로 세상을 다 가진 듯 했던 그 때를 생각 하니 마음이 몹시 아련해 오네요.
중딩시절
중학생이 된 나는 수학을 좋아하는 모범생 같은 아이였어요. 시험을 보면 수학은 언제나 90점을 쉽게 넘겼고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100점이었죠 그래요 그때 난 내가 천재인 줄 착각하고 살았어요 그 착각은 우리 엄마도 마찬가지였죠 그런 착각이 지금의 제 모습과 같은 결과를 낳을 줄을 꿈에도 생각 못 했어요. 그땐.
카시오 전자계산기 시계는 혁명이었어요 에볼루션 이었죠. 하지만 저 시계의 기능을 알았던 선생님들은 시험시간에 못 차게 했었던 것이 함정
고딩시절
질풍노도의 고딩 때 나는 학업의 길을 포기하고 옷 잘입고 인기 있는 남 학생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어요. 저렴한 가격과 귀염돋는 디자인으로 한 때 열풍을 몰고 왔던 O.D.M 그 때 반짝 유행 이후 오디엠 사장님은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계시는 지 모르지만 잘 살고 계셨으면 좋겠네요.
2년간의 백수 생활을 청산하고 직장인이 된 지금의 나는 닉슨 시계를 차고 있어요 군대에서 입대 할 때 노란색 썬캡 쓰신 할머니에게 일 만 오천원 주고 산 G-Sook 시계를 쓰다가 닉슨으로 넘어오니 신세계..
80년대 생 공감 ㅋ 내가 차던 추억 묻은 시계들 ㅋ
티비 보는데 옛날 명품 시계들이 나오길래
어릴 적부터 왠지 모르게 시계를 좋아했던 나로서는
내가 옛날에 찼던 시계들이 보고 싶어졌어요.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검색해보니 많은 사진이 나오는 것을 봐서는
아마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기억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초딩 시절
나는 심곡초등학교 2학년 3반에 산만하기로 유명한 초딩 이었어요.
뻑 하면 엄마를 학교로 호출하곤 하는 아이였습니다
전 어릴 적부터 갖고 싶은 건 우유 사 먹을 돈을 아껴서라도 쟁취하는 아이였죠
엄마가 초코우유와 쌍쌍바를 사먹으라고 매일매일 쥐어주시던
500원을 모으고 모으던 어느 날 그 돈이 4000원 가량 되었을 때
등교 길 문방구에 들려 독수리 오형제 시계를 득템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학교에 총총 뛰어가 아이들에게 부러움을 받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아 아무 걱정 없이 시계 하나로 세상을 다 가진 듯 했던 그 때를 생각 하니
마음이 몹시 아련해 오네요.
중딩시절
중학생이 된 나는 수학을 좋아하는 모범생 같은 아이였어요.
시험을 보면 수학은 언제나 90점을 쉽게 넘겼고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100점이었죠
그래요 그때 난 내가 천재인 줄 착각하고 살았어요
그 착각은 우리 엄마도 마찬가지였죠
그런 착각이 지금의 제 모습과 같은 결과를 낳을 줄을 꿈에도 생각 못 했어요. 그땐.
카시오 전자계산기 시계는 혁명이었어요 에볼루션 이었죠.
하지만 저 시계의 기능을 알았던 선생님들은 시험시간에 못 차게 했었던 것이 함정
고딩시절
질풍노도의 고딩 때 나는 학업의 길을 포기하고
옷 잘입고 인기 있는 남 학생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어요.
저렴한 가격과 귀염돋는 디자인으로 한 때 열풍을 몰고 왔던 O.D.M
그 때 반짝 유행 이후 오디엠 사장님은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계시는 지 모르지만
잘 살고 계셨으면 좋겠네요.
2년간의 백수 생활을 청산하고 직장인이 된 지금의 나는
닉슨 시계를 차고 있어요
군대에서 입대 할 때 노란색 썬캡 쓰신 할머니에게 일 만 오천원 주고 산
G-Sook 시계를 쓰다가 닉슨으로 넘어오니 신세계..
앞으로 당분간은 나와 함께할 시계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