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여수 여행- 1일째] 여수엑스포의 고장, 여수로 떠나다! (여수밤바다/오동도입구/이순신광장)

희랑201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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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동도 입구 정상에서 여수 박람회장 및 오동도를 바라보며   여수시   여수는 ‘한국의 나폴리’로 불릴 만큼 풍광이 아름답다. 동백꽃의 상징섬인 오동도는 1968년 한려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연간 170여 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임해산단인 여수국가산업단지는 수산업과 함께 지역경제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다. 바다에서 왜구를 무찔러 나라를 구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자취와 숨결이 곳곳에 남아 여수인에게 자긍심을 갖게 하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 2007년 11월26일 해양과 기후보전을 모태로 하는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란 주제를 내걸어 ‘2012 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면서 국제도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네이버 캐스트- 여수시>

 

 

 

참 오랜만의 포스팅이다. 요즘엔 묵묵하게 조용히 공부하며 지내고 있는데, 이것도 이것대로 재미가 있다.

내면을 쌓는 게 참 중요하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취업준비로 토익이랴 자격증이랴 이런 공부도 필요하지만, 책을 읽으며 사색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도 있다. 후엔 이 시간들이 내게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고 믿는다.

 

우리의 인생에서 간접경험인 독서와 더불어, 또 하나의 중요한 것은 ‘직접경험’.그래서 특히 난 여행을 정말 좋아한다. 여행이 가지는 좋은 의미들이 참 많은데, 그 중 이번 여수여행을 결심했던 의미를 꼽는다면 ‘나중에 볼 수 없는, 조국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축제’이기 때문이리라. 다녀온 지 조금 돼가지만, 우리는 인생의 소중한 기억들을 기록할 필요가 있다. 곧 폐막식을 앞두고 있는 여수엑스포!(꼭 여수엑스포가 아니어도 여수 여행을 위해 참고를 해 주셔도 좋겠다)여수 여행 그날의 기억들을 찬찬히 되새겨본다. J

 

 

5월, 월요일에 석가탄신일이 끼어 연휴였다. 5월 중순쯤 친구들과 카톡으로 여행지 물색을 하다가,

“여수엑스포 열잖아, 여수 가! 고고고~!” 딱 이었다.

해외나 제주도로 가기는 짧고, 가까운 근처는 나중에도 기회가 많고…

그렇게 친구 태열이와 여수로 가는 일정을 내가 짜게 되었다.

 

 

 

[여수여행 계획 짜기]

 

1. 여행일정 잡기

- 난 5.25~28 (3박4일), 태열이는 다음날 와서 2박3일- 엑스포 관람 하루+ 나머지 여수 관광

- 여수엑스포관람 특별일 4만원(지금은 가격이 다운됨. 행사 막바지라 여러 상품들이 많다고 하니, 여수공식홈페이지를 꼭 보고 참고 http://www.expo2012.kr/reserveLinkM.html)

 

2. 교통편

- 기차, 버스 등이 있지만 KTX(여수엑스포역까지 편도 3시간 반)를 추천: 엑스포입장권과 동시에 끊으면 30%할인(코레일에 전화로 물어보고 근처 가까운 지점을 방문하여 바로 끊기- 인터넷으로 없는 좌석이 현장에는 있을 수 있음)

- 박람회 기간 여수 현지 무료셔틀 이용가능.

 

3. 숙박

- 인터넷에 다양한 곳들의 근교 숙소가 나오지만, 한참 행사 막바지이고 잘못 알아보면 바가지(평소 하루 5만원 정도인데, 성수기엔1.5~2배 상승).

: 표를 끊으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사실 이번 여행은 조금 급하게 준비한 거라 KTX로 갈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다. 출발 일주일전이라 좌석들이 온라인으론 거의 매진이었다. 하지만 ‘오프라인으론 비어있지 않을까’란 생각에 일이 끝나고 청량리역으로 달려갔다. 분명 통화하신 직원 분은 늦게까지 근무한다고 하셨는데, 가보니까 굳게 닫혀있는 문…

난 그냥 돌아가려다, 어이없고 아쉽기도 하고 예매정보를 알아두려고 역 고객지원실로 가서 사연을 말씀드렸다. 그러니 고객지원실 김승녀 님이 대신 너무나 미안해하시면서, 정말 친절하게도 신경 써주셨다. 다음날 청량리역 여행센터로 가서, 이근성 님께 친절한 상담을 받고

좋은 좌석 두 자리를 예매할 수 있었다! 이 포스팅을 빌어 그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J

우리가 머무른 곳은 4층 건물 민박집(2층에 세놨다는 곳. 무난함)/ 하루 4만원 정도/ 여수시 중심가(박람회장까지 가까운25분거리) 아파트 플랫형/ 근처 저렴히 식사 가능, 마트 있음/ 이장직 맡으신 분이 운영하는 곳. 전화로 여러 곳을 알아보다가 소개를 해 주신 곳이었다. 난 참 운도 좋다.

 

참고로 여수에 가실 분은 제게 말해주시면 소개해드릴 수 있습니다J

그렇게, 나홀로 25일 새벽에 여수엑스포역으로 출발하였다!

열차는 곧, 9시가 되어 목적지에 도착!

여수엑스포 역은 한창 행사 준비로 새 단장하여 깔끔한 모습이었다. 행사 도우미 분들 또한 하나라도 친절히 설명해주려고 하셨다. 여수 전체의 여행 및 엑스포에 대한 팜플릿을 몇 장 챙기고, 일단 숙소로 가야 했다. 무료 셔틀을 타고 묻고 물어 30분 정도 걸려 숙소에 도착했다.

이렇게 보여도, 내부는 꽤 깔끔하고 좋았다.

친구와 머무를 방. 낮에는 그리 덥지 않았고 밤에도 선선해서 쉬기 딱! 좋았다. 먼저 숙소의 이모에게 인사를 드리고, 여행 일정을 말씀 드렸다.

내 이야기를 듣고 조언해주신 것으로 변경된 일정: 오후부터- 오동도 전망 보다가 야경 관람>

이순신 광장을 거쳐, 여수해양공원에서 여수밤바다 야경을 보는 걸로... 이래서 현지에 가서 한번 점검을 받아야 한다.

숙소에서 식사는 해주지 않으셔서, 근처로 나갔다. 주위에 다양한 음식점이 많았다! +_+

장어탕 9천원 이었던 걸로 기억. 지방에는 가격이 이 정도인 만큼, 반찬들이 푸짐하게 나온다. 얼큰하게 한 그릇에 밥 한 공기 반을 뚝딱!

다시 숙소로 돌아왔고, 어제 여행을 알아보는걸로 피곤했나보다... 좀 단잠을 잤다.

좀 자고 일어나보니 3시. 시내를 좀 둘러보다 야경 장소로 가면 딱 이었다.

가격 참 착하다... 호두과자를 먹었는데, 가공하지 않은 상태의 맛과 아주머니의 인심으로 두 개를 더 얹어주셨다 :)

오리지널 길거리 시장. 요즘엔 서울 및 수도권에서도 흔한 모습이다.

15분 걸려 온 여천시청과 통합된, 여수시청. 깔끔한 외곽의 모습이었다. 이 앞에서 버스를 타면 30분 정도 걸려 여수엑스포장으로 간다.

<한려해상 국립공원 '오동도' 입구 전망대에 올라>

<여수엑스포장 전경>

<여수엑스포장 및 오동도 전경>

<오동도 전망대 입구 야경>

해가 넘어갈 즈음 오동도 전망대에 도착하여, 멋진 야경까지 만끽한 장면들. 멋진 곳들을 관람하고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것 또한 여행의 큰 묘미.

결국 이런 것들은, 기록으로 남는다(오동도에 대해선 뒤에 적겠음).

 

좀 더 들어가보니, 때마침 흘러나오는 감미로운 음악에 이런 멋진 분수가 뿜어져나오고 있었다. 와우!

시간이 늦어져 오동도 입구에서 다시 나와, 숙소로 가는 길에 진남관 근처인 이순신 광장으로 향했다.(이곳도 뒤에 자세히 언급)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 장군의 기개가 서려있다!>

이 왼편으로 가보면 길게 '여수해양공원'이 늘어져있다.

 

여수 해양공원

 

여수구항해양공원이라고도 한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서 지난 2001년부터 약 5년에 걸쳐 완공하였다. 도시기능을 고려한 항만시설과 주변 친수공간으로 조성하여 시민의 휴식공간과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공원 안에는 방파제와 방파호안 160m, 물양장(매립) 214m, 호안 정비 698m와 소형선박 접안과 간이 수리장소로 활용하기 위한 돌제(선양장) 64m가 조성되었으며, 여수와 인연이 깊은 하멜의 동상, 빨간색으로 단장한 하멜 등대, 인공 녹지공간 ‘월가든(Wall Garden)’, 야외공연장 등이 설치되어 있다. 
2009년 3월 현재 해양공원과 오동도 입구를 연결하는 제2해양공원 건설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바다를 접할 수 있는 바다체험구간, 공원 산책로, 다채로운 조명 아래 이국의 낭만이 있는 야경수 감상구간 등 다양한 문화공간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출처] 여수해양공원 | 두산백과

 

'버스커버스커'의 '여수밤바다', 난 여기서 영감을 얻었을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악상이 떠올랐다...ㅎㅎ

보이는 다리는, '거북선 대교!'

더 들어가보니 안쪽에선 '약 시장' 등 흥겨운 문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런 게 바로 우리의 정겨운 '시장 문화' 아닌가.

가만히 보며 웃음짓다가, 더 가서 '하멜등대'까지 보고 돌아왔다.

<하멜등대에서 엄마와 수퍼맨놀이를 하던 아이; ㅎㅎ>

 

하멜등대

 

여수구항에 조성된 하멜 수변공원의 방파제 끄트머리에 있는 무인등대로, 광양항과 여수항을 오가는 선박을 위한 시설이다. 《하멜표류기》로 유명한 네덜란드인 헨드릭 하멜(Hendrick Hamel)이 여수 지역에 머물렀던 것을 기리기 위하여 국제로타리클럽이 추진한

하멜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2004년 12월 23일 건립되었다.

[출처] 하멜등대 | 두산백과

 

참고로 여수시내를 도는 무료셔틀은 11시 정도 출발이 막차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여수여행의 1일차,

시민들의 정겹고 푸근한 친절 및 이쁜 야경들은 상을 잠시 접어두고 온 나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