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언니가 아들딸 차별을 심하게 합니다 ...

어이2012.08.17
조회15,686

안녕하세요 ;

 

전 올해 25살된 유학 준비중인 여자에요 ^^;

 

제가 여기다 글을 쓰게 될줄은 몰랐네요

그저께랑 어제 너무 화가나서 글씁니다 ....

 

어디 말하기도 좀 그렇고 저희 집안일이라 답답해서요 ...

 

자작은 아니니 의심없이 읽으셔도 됩니다 ^^

 

저희 가족은 저 오빠 언니 이렇게 셋입니다

 

언니가 첫째구요 .

 

제가 늦둥이로 태어나서 언니랑은 16살 차이나고 오빠랑은 13살 차이가 납니다 .

 

언니는 불임으로 고생하다가 이번해에 아기 가져서 11월달에 출산예정이구요

 

오빠는 저 어렸을때 결혼해서 7살, 10살 조카가 있어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 새언니가 조카들 차별을 너무 심하게 둡니다 ;;;

 

옛날부터 알아오긴한건데 엄마들이 남자애들이 뭐 제사 받는다고 더 잘한다고 하시긴 하는데

 

이건좀 아닌것 같아서요

 

첫째가 남자아이고 둘째가 여자아인데 고모인 제가 너무 화가나서 둘째 데려와서 저희가

 

키우고 싶을 정도로 새언니가 너무 한것 같습니다 ;

 

진작 언니가 애들 차별한다는건 느낌상 알고있긴했어요 ...

 

그저께 가족끼리 모여서 뷔페를 갔습니다 .

 

집에서 모여서 같이 갔는데 둘째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난 큰고모차 타고싶은데 ..... "

 

중얼거리길래 제가 냉큼 태우고 새언니한테 우리가 데려간다고 했습니다

 

새언니도 별로 신경 안쓰길래 태우고 가고있는데

 

하연이가 (조카를 하연이라고 칭할게요 )

 

"큰고모 ,,,, 저번에 오빠 사준거 나랑 같이 쓰라고 준거 맞지 ... 그치 ...?"

 

이러길래 저희 언니가

 

"저번에 아이패드 ? 그거 하연이 쓰라고 사준건데 ? 왜 ? 오빠가 안줘 ?"

 

라고 했더니 하연이가 입 삐쭉거리면서

 

"엄마가 오빠꺼라고 오빠 이거가져다가 영어 공부해야된다고 난 손대면 혼나 "

 

이러더라구요  .

 

솔직히 조금 그렇다 ~ 하고 있었는데 저희 언니가 정색을 하더라구요

 

왜그런가 하고 있었는데

 

 

"진짜 그사람 안되겠다 .... "

 

하면서 형부랑 정색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형부가

 

"하연이 아이패드 ? 고모부가 사줄게 . 오빠꺼보다 더 좋은거 사줄게 고모부가

 

아니다 . 고모부가 오빠꺼 뺏어줄게 알았지 ? "

 

이러 더라구요

 

하연이 잘떄 언니한테 잠깐 들었는데

 

새언니가 하연이가 요즘 너무 아이패드를 갖고싶어해서 걱정이라고 해서

 

언니가 흔쾌히

 

"하연이 생일 곧 있잖아 ~ 내가 하나 사서 보낼께 . 저번에 승율이 (큰조카를 승율라고 칭할게요 )

 

갤럭시노트 사줬으니까 이번엔 하연이좀 많이좀 쓰게해 ~ 학교 가져가게는 하지말고 ~"

 

이렇게 했다고 해요

 

아 , 오해하실까봐 하나 말씀드립니다 . 저희 언니랑 형부 사업 크게 성공하셔서 돈 많이 버십니다

 

그동안 아기도 없으셔서 저희 조카들 무척이나 예뻐하고 아끼셨구요 .

 

여튼. 그래서 언니가 아이패드 케이스에다가도 하연이 이름 새겨서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일도 한두개가 아니래요

 

하연이 선물로 보내는거 죄다 승율이가 가지고 있는거 여러번 봤고

 

언니가 명품매장 갔다가 여자애 옷이 너무 예뻐서 하연이꺼 하나 사서 보내도

 

새언니가 전화와서 애가 옷이 작아서 바꿔야 겠다고 하길래 매장이랑 알려줬더니

 

그 매장주인이 언니랑 동창인데 남자애 옷으로 바꿔갔다고 하더라구요

 

언니가 너무 화나서 뭐라고 할려다가 태교에도 안좋고 해서 그냥 하연이 데리고가서

 

더 이쁜옷 사줬다고 하더라구요

 

저 너무 화나가지고 어떻게 이럴수 있냐고 같은 자식 이렇게 대해도 되는거냐고 화냈습니다

 

언니 뱃속에 있는 애기도 딸인데 언니가 너무 속상해 하더라구요

 

형부도 딸을 너무 이뻐해서 하연이 진짜 이뻐하셨는데 이렇게 새언니가 대놓고 차별하는게

 

보기 안좋으셨나봐요 . 화 많이 나셔서 표정 안좋으셨어요

 

그렇게 진짜 기분 안좋은 상태로 뷔페 도착해가지고는 엘레베이터 타는데

 

만원이여서 몇명 못탔어요

 

근데 하연이가 엄마랑 타고싶은지 엄마옆에 있었는데

 

엘레베이터가 삐 울리더라구요

 

그랬더니 고모들이랑 다음꺼 타고 오라고 하연이랑 저 내보내더라구요

 

어이 없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너무 화나네요

 

그리고 식당 도착해서 앉을때도 아들자리는 꼭 옆에 만들어 놓고

 

 

자기는 안쪽으로 들어가더라구요

 

한마디로 우리 하연이자리는 없었습니다 .

 

제가 애 상처받을까봐 하연이는 고모랑 있자 ~ 이러고 제 옆에 앉히고선 놀았어요

 

그리고선 뷔페 싹 돌고와서 하연이 좋아할만한거 다담아와서 하연이 먹으라고 앞에 놨더니

 

승율이가 자기 엄마한테 뭐라뭐라 입 삐죽거리면서 말하더라구요 ;;

 

그러더니 하연이 그릇에 있는 피자랑 젤리그릇 쏙 가져가면서

 

"하연이는 이런거 안먹지 ? ^^ "

 

이러고선 승율이 앞에다가 놨습니다 .

 

저 정말 열받아서

 

"언니, 하연이 먹으라고 가져온건데 ... 왜 애 안먹는다고 가져가세요 ? "

 

이랬더니

 

어차피 하연이 그런거 안먹고 밥만 먹는 애라고 하면서

 

같은 조카가 먹는건데 아가씨는 좀 예민하신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

 

솔직히 열살짜리면 자기가 먹고싶은거 가져다 먹어도 될꺼 아닌가요 ?

 

형부가 거슬리셨는지 일어나셔서 스파게티두개랑 젤리랑 피자 가져 오시면서

 

스파게티 하나는 승율이 앞에다 주고 젤리랑 피자는 하연이 앞에 놨습니다

 

새언니가 말하는거랑 다르게 잘먹더라구요 ㅡ.ㅡ

 

그러면서 하연이가

 

"고모 이거 맛있어 ~ "

 

이러는데 울컥해서 죽을뻔 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 하면서 밥먹고 있는데

 

언니가 승율이가 공부 잘한다면서 이번에 전교 일등했다고 (초등학교도 요즘 등수 나오나요 ? ;;;)

 

의사하고 싶어 한다고 하면서 국제중을 보낼꺼니 특목고를 보낼꺼니 ~ 이러고 있길래

 

저희 엄마랑 아빠는

 

"그러면 좋지 ~ "

 

이러시면서 좋아하시고

 

전 하연이는 뭐되고 싶냐고 하니까

 

"선생님 ....... "

 

이러길래 그래 ~우리 하연이는 선생님 되고 싶구나 하고 있는데

 

한참 있다고 저한테 귓속말로

 

"엄마가 되라고 한거야 . 나는 의사선생님이랑 건축가 하고싶은데 엄마가 의사는 오빠해야하니까 안된댔어 그리고 건축가는 망한다고 안된데 ~ "

 

그래서 제가

 

고모가 다 ~ 대줄테니까 하고싶은거 다하라고 했습니다

 

너무 화나요 정말 .

 

제가 예민한건가요 ?

 

저희 언니는 제가 나서다가 하연이 미운털 더 박힐지도 모른다고

 

우리가 간간히 챙겨주자고 하면서

 

저 유학갔다가 거기서 자리잡고 좀되면

 

하연이 유학을 보내던지 아니면 언니네에서 양육 비슷하게 교육시킬 생각도 있으니까

 

그렇게 하자고 하면서 그러는데

 

저 정말 우리 하연이 불쌍해 죽겠습니다

 

새언니가 하연이를 때리고 그러는건 아닌데 벌써부터 남자여자 차별 심하게 두고

 

속상해 죽겠어요

 

맨날 저희집 올때마다 큰고모 애기 준다고 여자애기라고 삔이고 팔찌고 사오는

 

착한 조카가 우리 하연인데 왜 이런 차별을 당하는지원 .... 너무 울컥거리네요 ...

 

전 조카들 차별 절대 안둡니다 . 똑같이 사주고 똑같이 이뻐해요

 

어제랑 그저께는 너무 화나서 하연이를 더 많이 챙기긴했는데

 

새언니는 그냥 아에 손놓고 아들만 챙기기 바쁘더라구요

 

제가 예민한건지 . 제가 그냥 새언니 싫어서 이러는건지 .

 

진짜 혼란스럽네요 .

 

주절주절 한탄만 하고 죄송합니다 . ㅜㅜ

 

너무 속상해서 적어본 글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