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대퇴부 골절. 배속에서 부러졌다네요.

이성호201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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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아빠입니다.

아기가 출산 후 2일이 지나서 뼈가 부러진거 알게 되었어요.

연세대 원주기독병원에서 출산했습니다.

둔위이고 제왕절개로 출산하였는데 수술끝나고 산부인과 교수님이 다리의 움직임이 약간이상하고 ,

아이가 엄마 배속에 있을 때 약간 다리가 크로스로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윗다리가 아래다리 눌려서 심하면 뼈가 부러질수 있다고 했었어요.

35주에 태어나서 인큐베이터에 들어갔는데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다리문제를 물어보니 아무이상이

없다고 했습니다. 앉히기도 했고 발가락의 감각도 문제없다고 하여 안심했습니다.

그런데 2일후 신생아실에서 다리뼈가 부러졌다고 하더라구요.

 

다시 산부인과 교수를 만났더니 다리가 크로스로 있었는데 아이를 꺼낼 때 그랬는지 정확하게 모르겠다고 했습니다.ㅠ정형외과에서는 뼈가 잘 맞춰지지 않아 잘 붙는걸 장담 못하였습니다. 정형외과 교수는 2주 지켜보고 안되면 수술해야 한데요.

 

정형외과에서 그렇게 아이를 쉽게 수술생각을 하니 답답하네요.

처음 발견한날 뼈만 3번 맞추었어요. 마지막으로 뼈 맞추는데 레지던트가 했는데 거의 1시간 걸렸어요. 밖에서 아이의 우는 소리를 듣는데 지나가는 사람들도 안타까워하고, 나오는 의사도, 간호사도 눈물이 글썽이더라구요. 제 가슴은 완전 찢어졌습니다. 뼈 맞추는걸 왜 2년차 레지던트가 하는지....

 

어른들도 부러진뼈 건드리면 고통스러워 하는데 아이가 1시간 가까이 고통스러운 모습에 속상하네요. 나올때 보니 아이가 손으로 얼굴을 긁고해서 상처도 나 있었어요.

 

지금은 거의 2주가 지났고 뼈는 더 벌어지고 골진도 안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나름 알아본건 태아는 배속에서 뼈가 부러질수 없다고 하네요. 양수가 있어 물에서 노는거와 같은 환경이라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단순히 크로스가 되어 있어서 뼈는 안부러진다고 합니다. 산부인과 교수는 무슨생각으로 그렇게 얘기 한지 모르겠어요.

소아과에선 태어나고 2시간 후에 X-Ray를 찍었는데 미숙아라 심장만 봐서 다리를 확인 못했데요. 엑스레이에 다리가 부러진게 밑부분에 있어 확인을 못할수 있지만 빨리 확인 못한게 섭섭하더라구요. 교수하고 레지던트들은 2일후에 발견한것에 대하여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그런데 산부인과에서 아직 언제, 어떻게 부러진것에 대하여 의문이며, 모른다 일관입니다. 모를수 있겠지만 아이의 부모로써 너무 화가 많이 나네요.

 

병원에 의료사고 접수 하였지만 반응이 여의치 않습니다. 배속에서도 부러질수 있다고 하니 미치겠네요. 더욱이 현재 차도가 전혀 없으니 미치겠어요. 기브스만 하고 있는데 인큐베이터에서 아이가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이지못하고 우는 모습을 보고 오면 많이 속상하고 화가 밀려옵니다.

산부인과에서 어려운 와중에 수술로 저희 아이 볼수 있게 해준건 감사합니다. 그러나 사고에 대한 정확한 얘기를 안해주고 매번 다른 얘기를 하니 속상합니다.

 

연세대원주기독병원이라는 곳인데 지방에 이다보니 모든게 떨어지네요. 너무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