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집 앞에 힘없이 앉아있는 새들 데리고 왔어요.

오잉2012.08.18
조회11,384

안녕하세요. 대구사는 슴둘 흔남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본론들어갈게요! 여친없음으로 음슴체 ㄱㄱ

 

알바끝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앞에 현관문 비밀번호 입력하려고 하는 찰나였음

 

그런데 나도모르게 시선을 끄는게 있길래 봤는데 새 한마리가 힘없이 땅바닥에 앉아있는거임.. 이른아침이라 그런데 날 더워지면 땅바닥 뜨거운데..

 

여러가지 생각이 스쳤음. 다쳤나? 저 아이는 왜 저기 앉아있지? 참새는 아닌것 같은데? 무슨일있나?

 

우선 급한마음에 데리고 집에들어오긴했는데(아무런 저항도없음) 여기서 또 많은 생각이 듬

 

아.. 얘가 다쳤는지(외상은 안보임) 배가 고픈지. 왜 가만히 있는지(아무래도 누군가의 손에 길들여진게 아닌가싶음) 이 상황에서 이 아이에게 제가 뭘 해줘야할지 도무지 떠오르지가않음.

 

데려다가 키우고는 싶은데 가게들 문 다 닫아서 새집도 못사고 밥도 못사고 병원도 못데려가고. 물이라도 줄려고 약하게 몇방울 똑똑 떨어뜨려서 줬는데 너무 경계한 탓인지 아무것도 안먹음.. 맘이아픔.. 뭐라도 해주고싶은데.

 

그런데 카메라 찰칵 하는소리에 놀래서 갑자기 날아서 집안 구석구석을 누빔.

 

아, 사정은 모르지만 일단 날수는있구나. 해서 조금 더 진정시킨다음 밖으로 나가 돌려보냈음..ㅠㅠ

 

날아가는게 약간 어설프긴하지만 앞집 옥상에 착지했음

 

피곤함은 이미 싹 가신 상태라 아쉬움만 남네요. 그 아이에게 해준게 아무것도 없어서

 

사진투척

 

 

 

 

여러분은 이같은 상항이면 어떻게 하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하시나요?

 

다음번에 이같은 일이 있다면 피곤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어떻게 해볼텐데 ㅠㅠ

 

지금쯤 얘는 하늘을 다시금 날아다니고 있겠죠^^

 

잘살아~~

 

근데 어떻게 마무리하지?

 

에라모르겠다. 오늘 즐거운 토요일!!! 하지만 난 저녁에 또 알바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