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여남의 오해 5가지

남자라서 햄볶아요2012.08.19
조회748

눈팅족 1人입니다. 남자고요.

 

오늘도 여느 일요일과 다름 없이 아침에 일어나 동물농장과 서프라이즈를 보고 여김없이 점심을 먹고 씻고 야구하러 갈 준비를 마치고 컴퓨터를 하고 있습니다.(사회인 야구단 입니다.)

 

이 글은 새로 산 글러브를 길들이다가 너무 심심하고 지루해서 올리는 건데요.

 

요새 들어 이따금씩 느끼는 거지만 인식이 바뀌어도 아직도 바뀌지 않은 섬세한 부분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그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죠.

 

1. 집안일을 도와준다? (X)

 

 집안일을 도와준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돕다란 것은 행위의 주체가 아닌 타인이 행위의 주체가 그 행위를 보다 쉽게 하기 위한 행동을 취하는것을 뜻합니다.

 

 즉, 집안일을 돕는다는것은 '집안일은 여자가 하는것이다' 라는 것을 넌지시 표현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는거죠.

 

 집안일은 여자의 것이란 말은 옛시절에나 통할 만큼 진부하고 낡은 사상입니다.

 

 남녀평등은 당연한 것이지만 인간이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느 동물과 다를바 없이 여자(암컷)은 약자로 취급받았고 보호받아야하고 소유물인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말도 안되는 논리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고 현대 사회에선 이미 여자의 지위가 굉장히 신장되었습니다.

 

 모된 고질병은 많이 치유되어있지만 그 고질병의 잔해는 여전히 남아있는게 바로 이 '집안일' 입니다. 남자분들이 이 글을 보셨다면 반드시 표현을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집안일은 돕는게 아니라 분담하는 것입니다.

 

 

2. 군 가산점은 불평등하다?

 

 군 가산점이 어째서 불평등한건지 납득시켜 주라고 거듭요구 하고 있지만 이를 씹어먹는 분들이 종종 존재하시더군요.

 

 이건 불평등이 아니라 당연한 권리입니다. 불평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 잘 생각해보세요. 당신은 겨우 2% 가산점 받으려고 2년 동안 피압되어있는게 맞다고 봅니까? 그럼 당신들이 군대가고 2% 받으세요. 우리는 병역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그냥 2% 안받고 살게요.

 

 원래 합격인 여자들이 군 가산점 때문에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고요? 그러면요. 반대로 생각하보면, 그 여자는 군대 갔다와서 머리 백업되고 헛시간 보냈던 사람보다 더 알차지 못한 시간을 일반인으로 보냈다는 뜻 아닙니까? 사실 5% 줘도 시원찮습니다.

 

 정말 개념이 있는 여성분들이라면 잘 생각해보세요. 뭐가 맞는지. 한국 남자들이 군대 가고싶어서 갔습니까? 적어도 이 나라로부터 우리의 선배들로부터 보호받아왔기 때문에 이제 자신도 이 나라의 방위를 책임질 때가 됬다 싶어 가는 겁니다.

 

 물론 겉으로는 가기싫다 피하고 싶다 그러지만 결론적으로 대부분의 남자들은 군대에 들어가 복무하면서 애국심을 키우며 자신이 이 나라를 지키고 있는걸 자랑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군대가기 싫은사람들은 이민가고 그러잖아요. 그리고 다른 나라의 예를 들자면 미국은 과거 징병제부터 현대 모병제까지 계속해서 5%의 가산점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미국 여성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시민들은 군인들에게 매우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들을 지켜주기 때문에요. 여타 징병제를 하는 국가들은 애초에 우리나라 군인 월급과 비교도 안될만큼 많이받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100만원을 넘어섭니다. 근무기간도 1년이 안되는 경우가 대다수고요.

 

 정말 2%조차도 용납하지 못하겠다면 어서 빨리 우리나라에서 나가세요. 당신들은 기본 상식인 Give & Take 조차 모르시는 분들 아닙니까?

 

 

3. 양육은 여자의 것이다?

 

 남자분들 잘 생각해보세요. 당신은 어머니가 더 좋습니까 아버지가 더 좋습니까? 대개 어머니를 택할 겁니다.

 

 왜냐고요? 대부분의 자녀들은 어머니의 손에서 자랐고 어머니의 따스한 손길을 보다 많이 받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마 가장 큰 이유는 아버지의 미진한 관심일 것입니다.

 

 무뚝뚝하고 가부장적인 아버지 세대에서 양육이란 여자의 것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사실 자식은 부부가 서로 사랑해서 낳는 결실입니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 놀아주고 무언가를 가르쳐주고 씻겨준다면 더욱 행복한 가정이 될 것이며 사춘기가 와도 아버지를 적대시하는 일이 훨씬 적을 것입니다. 서먹서먹한 관계도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며, 분담이 당연한 일이므로 맞벌이하는 아내가 육아부담까지 떠안는 일을 미리 방지할 수 있습니다.

 

 

4. 데이트 비용은 남자가 내는 것이다?

 

  특히 X세대라면 격하게 공감할 만하지요. * X세대는 1994 수능 전후에 막 성인이 된 세대를 칭함.이 말도 안되는 것을 당연스럽게 생각하는 여자분들이 우리나라 여성의 60% 가 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통계 자료였고요. 물론 오차범위 오메가가 너무 작아 확실한 정보는 아니었지만요.

 

 이것의 기원은 상당히 오래되었습니다. 무엇이 기원인지는 상당히 분분하지만 어쨋든 남자들이 있어보이려는 허세에서 시작된 건 확실하다고 보여집니다.

 

 

 이 말도 안되는게 굳어지면서 여자분들은 남자가 사랑하면 당연히 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기가 차고 코가 찹니다. 사랑의 결실인 자녀... 즉 육아는 분담해야하고 서로 사랑하는 연애 비용은 분담이 안된다는 소리 아닙니까?

 

 서로 사랑해서 만나는건데 왜 남자가 내야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제 주변 커플중엔 여자애가 고백했는데 남자애가 데이트 비용 다 내는 커플도 있습니다. 차라리 획일적으로 먼저 고백한 쪽이 다 내면 뭐라 할 말이 없는데 이렇게 꼭 스스로 긁어 부스러기를 남깁니다.

 

 요샌 여자가 조금이라도 부담하면 천사다 할 정도로 굳어졌습니다. 물론 이에 해당되지 않는 개념찬 여성분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잘 생각해보세요. ^^

 

5. 혼수? 풋. 혼수란 말부터 쓰지 마시죠.

 

 

 혼수는 여자가 시집에 들어가서 사는 데 필요한 물품을 중심으로 장만하였다고 여겨진다.

 

 시집의 구성원 속에 흡수되기 때문에, 혼수도 여자가 시집에서 사는 데 필요한 것들과 시집의 경제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들로 마련할 수밖에 없었다.

 

 위 설명은 백과사전에 나온 말중 일부를 발췌한겁니다. 주목하실 부분은 시집의 구성원 속에 흡수라는 겁니다.

 

 그 위 설명은 시집에 들어가서 산다고 했는데 이는 현대 핵가족 사회에서는 맞지 않는 내용이고 아래 설명에서 시집의 경제력에 도움이 된다기보단 한 부부가 편안히 살 수 있도록 도움 될 수 있다고 하는게 맞겠습니다.

 

 혼수란 단어를 계속해서 사용하면서 8:2 혼례비용을 계속해서 지키시려고 하신다면 어서 빨리 과거로 돌아가세요.

 

 혼수란 단어는 근절되어야 하지만 이미 하나의 전통으로 자리잡은 이상 사용하지 않기도 힘들 뿐더러 이를 대체할 단어가 없어 골치를 썩기 때문에 사용하는것 까지는 크게 상관은 없으나, 8:2를 계속해서 지속한다면 여성들은 알아서 본인들의 자존심을 꺾는것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이래놓고 남녀평등 논하고 가사분담 육아분담이라뇨. 이혼하면 5:5로 가져갈거 아닙니까?

 

 만약 한 쪽이 더 많이 낼 것 같으면 혼전 계약서를 작성하십시오.

 

 이혼시 혼수비용 비율에 맞춰 x : 1-x  & 1-x : x 로 가져갈 것을 약속한다고

 

 여기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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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민감한 부분을 많이 건드렸는데요. 좀 인내하시면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비추천을 누르셔도 괜찮습니다. 제 뜻과 본인 뜻이 다르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요. 무조건 한 쪽의 뜻이 옳다는건 얼토당토 않는 이야기니까요 ^^

 

 제 소개를 하자면 연구원이고요. 미혼입니다. ㅋㅋ 얼마 전에 남자애 하나를 입양해 기르고 있습니다 ^^  태어난 지 5달 밖에 안되어 아직 똥오줌도 못가리지만 마냥 귀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