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맘접을수 있게 독한말들좀 해주세요

.2012.08.19
조회552

안녕하세요. 20대초반의 학생입니다.

저한텐 6살연상의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오늘 아침에 헤어졌는데.. 3년 넘게 사귄 사람이에요.

 

저한테 잘해준것도 없는데 전 그 사람이 너무 좋았어요.

외모도 능력도 저한테 하는 행동도 다 못난사람이였어요 솔직히

근데 전 왜이렇게 좋았는지

1년, 100일 이벤트 같은 것도 한번도 못받아보고

1200일 넘게 사귀면서 받은건 만원짜리 티하나랑 생일선물로 받은 휴대폰케이스

처음 사귈때 1년정도 백수였어서

어른이라고 집에서 돈도안준다고 속상해해서

용돈도 지갑에 넣어주고 핸드폰비도 내주고 옷도사주고 게임한다고 케릭터도사주고

데이트도 맨날 그사람 집앞.

돈도없는데 교통비가 너무 아깝다그래서 그집앞에 가서 얼굴보고

집에서 무슨 자격증 학원을 보내줬는데 그거 다니기 싫다고 맨날 화내는거

오빠한테 좋은거다 설득하고 스트레스받아하는거 달래려고 노력하고

그러다가 결국 학원도 그만두고

아무 직장이나 들어갔는데

일안하던 사람이 일을해서 그런지 3개월 다니고 그만하고, 1개월다니고 그만하고 또 백수.

나중엔 정신차렸는지 직장잡아서 잘 다니고 있네요.

직장에 다녀도 월급은 부모님이 관리하신다고 오빠는돈없다 해서

데이트비용도 또 다 내차지..

 

성격도 욱하는게 너무 심하고 특히 술먹으면 말그대로 개 가되서 싸움하고

지나가는사람 시비걸고 저한테 욕하고.

그래도 술깨면 나한테 너무미안하다 울면서 사과하고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해서 매번 주던 기회가

절 너무 힘들게하네요.

 

오랫만에 술을 급하게 많이마셨다고 연락이 와서

어제 밤에 나갔는데 옆테이블이랑 싸우고 있고.

말리고 죄송하다 사과하고 모텔가서 재울려고 데려가서

잘 누웠는데 왜이리 술을 많이마셨냐, 나랑 반병이상 먹지 않기로 약속한거 기억 안나냐

말하는 저한테 시발년아 내가 술많이마셨다고 실수라도 했냐 이 성기같은년아 하면서 소리치고

벽을 주먹으로 치고

알았다고 미안하다고 자자고 해서 그냥 자는데 자기 안보고잔다고 욕하고

보고자는데 내가 왜 이런사람을 좋아하는지 너무 한심하고 속상하고해서 우는데

우는거 보기싫다고 계속울면 죽여버리겠다고 소리치고

안울고싶은데 계속 눈물이 나서 울다가

머리체 잡혀서 바닥에 질질 끌려다니고 너무 놀래고 무서워서 살려달라고 소리치다가

자기가 나를 죽이냐고 자기가 때린것도 아닌데 왜이리 오버하냐고 욕하고 소리치고

내가 잘못했다고 나 너무 무서워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계속 사과하니까

기분이 풀렸는지 누워서 자려다가 또 제얼굴보다가 우는거 알았는지

5초안에 안그치면 패버리겠다고 하고

미안하다 안울겠다 사과하면

우는척하지마라 그러고 누웠다가 또 일어나서 협박하고

그걸 계속하다가

그사람 잠든거보고 6시쯤 너무 무서워서 모텔에서 도망나와 집으로 왔네요.

집 오는 도중에 그사람 깼는지 전화와서 안돌아오면

제집에가겠다. 제가 너무 무섭다 이제우리 헤어지자 하니까

학교로 찾아가서 협박하겠다. 난동피우겠다. 말하고

그냥 다 무시하고 전화도 안받고 하니까 한참 전화안하다가

너무 미안하다 자기가 술이 취해서 그랬던것 같다

안그러겠다

다시 한번만 기회를 줘라 하는거 다 스팸으로 해서 연락 안오게 해두고

방금 7시쯤에 스팸을 풀었는데 전화와서 통화하니까

자기가 병원도 다니겠다. 이거 내가 한번만 더 욕하면 그때 헤어져라

손지검한게아니다 내가 주먹으로 친건아니니까 손지검한게 아니다

자기가 너무 미안하다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하는거

안된다 안된다 난 오빠가 이제 너무 싫다 했지만

또 흔들리네요

 

진짜 제가 병신도아니고 나중에 맞아서 고생을 해봐야 아는지

왜 흔들리는건지 모르겠네요.

이사람 또 이럴꺼 알면서 왜 이사람이 변할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지

지금까지 사귀면서 잘해준 것도 아니고 고생만 했는데

뭐가 좋아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제가 너무 한심해요

안변할거 아는데 변할것같기도 하고 말하는게 너무 모순이긴하지만

너무 마음이 복잡하고

우는거 보니까 너무 미안하고 속상하고

독하게 마음먹어야ㅏ는데 너무 힘들어요

저한테 독한마음 먹을 수 있게 말좀해주세요

저좀 그만하고싶은데 말려주세요

나도 정말 행복하게 사귀고 내가 대접해준만큼 대접받고 사랑받고싶은데

그게 안되서 너무 힘들어요. 저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