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꼭봐주세요 길고양이였던 우리미야 ㅜㅜ

이지민2012.08.20
조회645

먼저 이 글을 쓰기전 우리 미야한테 미안하단말

전하고 싶어요, 미안해 미야..진짜 잘해준게 없어서 미안하다..

그럼 본론으로 ㅡ  

안녕하세요

현재 대학생을 다니고 있는 학생인데요

대략 5일정도 전에

아버지가 길고양이였던 미야를 저희집에 데려왔습니다.

처음봤을때 정말 어리둥절했어요

전혀 저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였거든요

까맣고 회색빛이 돌던 아이, 조금 길이는 긴듯하지만 마른아이,

우리나라 전형적인 코리아 숏헤어와는 조금 다른 생김새

제가 고양이에 대해 큰 지식은 없지만 얼핏 러시아 블루와 다른 아이의

교배종으로 느껴지는 생김새더라구요

그렇게 처음 목욕을 하게되고 저희 식구가 된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말씀하시길

사람손을 탄 고양이같다, 사람을 매우 잘따른다

그리고 수컷이고 약해서 그런지 다른 고양이한테 매일 물리는 듯 해서

불쌍해서 데려왔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말 고양이 몸을 보니 전체적으로 물린듯한 상처가 있더라구요

참 그때부터 마음이 짠했습니다.

저는 고양이를 키워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건 저희 부모님 역시 마찬가지셨구요

저희가 고양이를 접한건 그거 저희가 가게를 하는데

길고양이2마리를 밥을 주기적으로 준게 다였습니다

나중에 새끼가 생긴건지 두마리 전부 가게에 오지 않아 밥주는걸

그만두게 되었는데  솔직히 그렇게 밥주는건 별거 아니지 않습니까?

아버지는 그런생각으로 데려오신거 같습니다

여러분은 욕하지마 말아주세요 그치만 저도 압니다

저희 아버지는 매우 무책임하게 어린생명을 데려오셨습니다.

고양이의 상식에 ㄱ 자도 몰랐죠

그건 저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주고 싶었습니다.

제 있는 한도내에서 그아이에게 잘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가며 까페에 가입해가며 공부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고양이는 개인 화장실이 필요하며 화장실과 모래를 준비해주면

배변훈련이 필요없다는 점이라던가 고양이 행동을 보며 조금씩 배워갔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그냥 넘어간 고양이의 발정기.

우리 미야가 수컷 고양이로 2~3년정도 추정되는 성묘인것은 알았고

또 고양이가 발정기가 되면 밤늦게 울어대며 짝을 찾는다는 점 ,

발정기는 사람이나 고양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베이비를 볼 생각이 아니라면 중성화 수술이 중요하다는 점을 잘 숙지는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컷 고양이는 발정기가 되면

스프레이라는 것을 뿌리는 행동을 무조건 한다고 생각하고

저희 아이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고 또 온지도 얼마 안되서

집에 적응 된후에 생각해둔 수술이였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발정기였나 봅니다

금요일밤 토요일밤 일요일밤까지

쉴새 없이 울어되는 겁니다

밤 12시 정도에서 새벽 7시 정도까지

수컷 고양이가 콜링을 이렇게 애닳게 하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덕분에 저희 가족은 3일을 내리 제대로 못잤고 예민해져있었습니다

그러다 정작 오늘 새벽 일이 터졌습니다

과거 저희 어머니는 우울증을 심하게 앓으셨습니다

지금도 우울증 증세가 심하지 않으시나 남아있으십니다

오랜 우울증 증세는 사람 성격을 매우 극단적으로 만들었고

현재 저희 어머니는 오랜시간 일해야하는 장사로 인해 몸이 피로하면

자궁이 내려 앉는 듯한 느낌을 받으시며 ( 이미 병원에서 치료는 끝났지만 피로하면 늘 같은 증세가 일어나셔서 잠을 제대로 못자시는거에 매우 예민하신편)

매우 극단적으로 화를 내게 되셨습니다

소리를 지르시며 화를 참지 못하셨고

고양이에게 위협적인 말을 (폭력을 행사하시는 것은 아니나 매우 듣기 힘든말)

내뱉으시며 일을 하러 가셨습니다

저는 어머니 딸이라 곁에 늘 있었기 때문에 이해는 갑니다

어머니는 몸이 힘드시고 피곤해도 일은 하셔야 하시기 때문에 피로가 누적되어있는데

잠까지 제대로 못주무시니까 더 그러신거 같습니다

(어떤 사람이든 다 가지고 있지만 저희 어머니는 과거 우울증 증세로 약간 분노조절이 잘안되시는거 같습니다. 우울증과 함께 불면증이 같이 찾아와서 잠에 대해 매우 예민하신편임)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우리 미야가 저희집에 있기에 더욱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첫째.고양이의 애정도

평소 동물을 좋아하기는 하나 이번 미야는 제 의사와 전혀 상관없이 저희집에 왔고

데려온것은 부모님이지만 고양이 먹이를 주거나 영양제를 먹이거나 화장실을 청소하거나

간혹 목욕이라던가 병원을 데려가는 일 , 필요 물품을 제 돈으로 쇼핑하는 일등 전적으로 제가 맡게 되었는데 제가 매우 키우고 싶어서 데려온 아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솔직히 좋은맘으로 하진 않았습니다

어쩔수 없이 하게 된 일이였지요

점점 치우다 보니 고양이도 이뻐보이고 좋아지긴 합니다만..

 

두번째 외로움?

고양이가 외로움을 많이 타는 동물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만

저희 미야같은 경우 일명 개냥이라고 하죠

애교가 많고 스킨십을 좋아하며 사람에게 정이 많습니다

그래서 늘 신경이 쓰이는게 저희 식구들이 일을 하기에

일하러 나가게 되면 밤12시쯤 집에 오게 됩니다

근데 불을 당연 안키고 나가니 밤은 어두컴컴합니다

혼자 외로이 어둡게 있는게 싫었던지 밥도 저희가 오면 더 잘먹습니다

 

세번째 고양이의 위험?

오늘과 같이 아 물론 중성화는 시킬것입니다만 오늘과 같은 일이 일어나면

집에서 어떤일이 벌어질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다시 원래 있었던 곳으로 보내자랄수 있을까 덜컥 겁이 납니다

이미 사람 손을 타고 먹이와 간식 물이 걱정없이 화장실 걱정없이 잘 곳 걱정없이

다른 고양이 습격 걱정없이 차 걱정 없이 살던 아이가 과연 밖에 나가면 어떻게 될까요?

얘는 아마 오래 살지 못할 겁니다 이게 무섭네요

두번쨰는 저희 어머니 성격입니다

오늘도 어머니 몸이 안좋아 고양이를 집어던지고 싶다, 칵 어떻게 하고 싶단 식으로 말을

하셨는데 저희 어머니도 본성은 매우 동물을 좋아하시고 그러시는데 아프신 이후로 좀 말을 험하게 하십니다. 실제로 동물을 어찌 하실분은 아니지만 고양이도 자기를 어찌 생각하는지 정도의

눈치는 빠른편이라고 하는데 과연 속편하게 얘가 살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위에 주절주절 제 사연을 적었습니다.

솔직하게 정말 욕먹을만합니다

매우 반성하고 있고 저희 가족이 무책임합니다

동물을 데려올 생각조차 하면 안됐죠

그래도 부모님 욕은 하시지 마시고 제욕만해주세요

욕먹을 짓이 맞기는 합니다만

불쌍한 우리미야 새 가족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고양이를 끝까지 책임질수 있고 온가족이 사랑해줄수 있었으면좋겠습니다

한번 길거리에 내몰렸던 아이, 제가 거두웠으면 이러면 안되는데

하.....속상하고 미안해서 뭐라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발 저 대신 잘 키워줄 주인분을 찾습니다.

주인분은 이왕이면 부산이면 좋겠습니다

부산외 지역이시라면

송구하나 데리러 오셧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를 택배로 붙이거나 할수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아이를 단순한 호기심에 키우시는 분은 아니였음 좋겠습니다

또 학생의 경우는 부모님의 사전 동의가 있었음 좋겠구요

제가 까다롭게 나오시는거 같죠?ㅜㅜ

그런데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래서 감히 찾아봅니다

 

저희 미야를 데려가시려 희망하시는 분이 있다면

감히 또 부탁하고 싶은것이

1. 길냥이다 보니 먹는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뚱뚱하진 않아요 식사는 제때 주셨으면 합니다

2. 사람의 스킨십 을 좀 즐기는 편이에요

자주 쓰다듬어 주고 이뻐해주세요

3, 고양이는 화장실이 깨끗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4. 병원을 가야할 시기에는 꼭데려가주세요

 

또 잘한 것이 없는 주인이기 떄문에 고양이 물품을 함꼐 보냅니다 (중성화 수술합니다)

1. 고양이 화장실 + 모래 ( 오킬로짜리 7봉지 )

2. 고양이 사료들 + 고양이 캔 + 고양이 간식

3. 고양이 헤어볼 영양제 + 눈 안약 +  소취제(2통 반?) + 향수+ 샴푸

 

4. 고양이 스크래처 + 고양이 통로형 집?장난감?

5. 고양이 낚시대형 장난감

6 고양이용 멋내기용 스카프 + 목걸이

해준게 없는 제가 이렇게라도 해야할거 같아서 같이 보냅니다

정말 고양이를 사랑하시고 아껴주실수 있는 분은

저한테 쪽지주세요 ㅠㅠ 아니면 댓글이라도 확인하겠습니다

신중한 글이니만큼 장난은 절대 하지 말아주세요

 

 마지막으로 사랑스러운 미야

사진입니다

사진이 잘 안올려지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