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한지 500여일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그렇게 바랬던 시간들인데 누구나 그렇듯 무뎌지네요. 저는 이제 막 병장에 진급했고, 최전방 gop 에서 근무를 하고있는 장병입니다. 저에게는 입대 하기 전부터 좋은 친구가 있었어요. 저보다는 2살 어린 친구입니다. 고등학교때 교제 했던 그 친구랑은 1년정도 연애를 했고 사소한 오해로 이별을 했었구요. 입대를 앞두고 있던 겨울 날, 만남을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만남에 설레기도 했지만 군 문제로 표현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 후 입대를 하였고 바쁜 이등병 생활에 잊고 지냈습니다. 힘들었던 이등병이 끝나고 진급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신병 휴가를 나가게됐는데 신병휴가가 너무 짧더군요. 친구들 만나다 보니깐 복귀 전 날이 되었구 그 때 이 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만나자구. 그래서 만났고, 이 친구의 모습은 많이 이뻤습니다. 밤 늦게까지 대화를 나누고 다음 날 복귀를 하였는데 너무 생각이 나서. 계속 연락을 하였습니다. 혹시 좋아하는 마음이 생긴걸까... 군대에 있어서 내가 이런걸까. 수없이 생각도 했습니다. 그 짧은 만남이 훈련을 할때나, 근무를 설때 많이 생각이 나더군요. 그리고 1차 정기휴가를 나와서 그땐 제가 연락을 해서 만났습니다. 같이 영화도 보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헤어지는 길이 너무 아쉬워서 막차시간 까지 같이 있었습니다. 고백을 하고 싶었어요. 근데 군생활이 11개월이나 남아있었고. 지금 감정을 얘기하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말을 못하고 헤어졌습니다. 헤어지는 길에 못내 아쉬움이 남아서... 전화를 해서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좋아한다고, 11개월 내가 기다릴테니까 부담갖지말라고, 이렇게 표현을 하니깐 복귀 걸음이 가볍더군요. 복귀 후에 더욱 생각이 나고. 많은 훈련과 함께 진급을 한번 더해서 상병이 되었고 이 친구를 보고싶어서 휴가를 나가고 싶었습니다. 이제 군생활이 끝나가고 그러면 재대로된 고백을 해보려는 생각으로요. 그렇게 7개월을 버텼습니다. 갑자기 체력 측정을 하더군요. 특급전사를 따면 포상을 보내준다고. 3km 뜀걸음 측정을 보는데 이 친구 생각이 나더군요. 여기서 특급을 맞으면 휴가를 나갈 수 있다고. 그 친구 얼굴 한 번 더 볼수 있다고. 그렇게 특급을 받아 조기진급을 하게되었고 이렇게 휴가를 나왔습니다. 그 사이 이친구에겐 남자친구가 생겨버렸네요. 군인인 저보다 훨신 괜찮은 남자가요. 우리 사이 아무사이 아니라고 정리하기엔 제가 너무 많이 좋아합니다. 말뿐이었지만 11개월. 이제 100일 이네요. 남은 시간이 힘드네요. 이등병때 그렇게 바라고 바랬던 시간들입니다. 그 시간들이 견디기 힘드네요. 전방의 아침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밤엔 별도 많구요. 이렇게 아름다운 대한민국에 근무하는 게 즐거웠습니다. 내일 복귀를 합니다. 다가가고 싶지만 그 친구가 남자친구를 많이 사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이 힘드네요 2
이젠 어떡하죠?
입대한지 500여일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그렇게 바랬던 시간들인데 누구나 그렇듯 무뎌지네요.
저는 이제 막 병장에 진급했고,
최전방 gop 에서 근무를 하고있는 장병입니다.
저에게는 입대 하기 전부터 좋은 친구가 있었어요.
저보다는 2살 어린 친구입니다. 고등학교때 교제 했던
그 친구랑은 1년정도 연애를 했고 사소한 오해로 이별을 했었구요.
입대를 앞두고 있던 겨울 날, 만남을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만남에 설레기도 했지만 군 문제로 표현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 후 입대를 하였고
바쁜 이등병 생활에 잊고 지냈습니다.
힘들었던 이등병이 끝나고 진급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신병 휴가를 나가게됐는데
신병휴가가 너무 짧더군요.
친구들 만나다 보니깐 복귀 전 날이 되었구
그 때 이 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만나자구.
그래서 만났고, 이 친구의 모습은 많이 이뻤습니다.
밤 늦게까지 대화를 나누고 다음 날 복귀를 하였는데
너무 생각이 나서. 계속 연락을 하였습니다.
혹시 좋아하는 마음이 생긴걸까...
군대에 있어서 내가 이런걸까. 수없이 생각도 했습니다.
그 짧은 만남이 훈련을 할때나, 근무를 설때 많이 생각이 나더군요.
그리고 1차 정기휴가를 나와서
그땐 제가 연락을 해서 만났습니다.
같이 영화도 보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헤어지는 길이 너무 아쉬워서
막차시간 까지 같이 있었습니다.
고백을 하고 싶었어요.
근데 군생활이 11개월이나 남아있었고.
지금 감정을 얘기하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말을 못하고 헤어졌습니다.
헤어지는 길에 못내 아쉬움이 남아서...
전화를 해서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좋아한다고, 11개월 내가 기다릴테니까
부담갖지말라고,
이렇게 표현을 하니깐 복귀 걸음이 가볍더군요.
복귀 후에 더욱 생각이 나고. 많은 훈련과 함께 진급을 한번 더해서 상병이 되었고
이 친구를 보고싶어서 휴가를 나가고 싶었습니다.
이제 군생활이 끝나가고 그러면 재대로된 고백을 해보려는 생각으로요.
그렇게 7개월을 버텼습니다.
갑자기 체력 측정을 하더군요.
특급전사를 따면 포상을 보내준다고.
3km 뜀걸음 측정을 보는데
이 친구 생각이 나더군요.
여기서 특급을 맞으면 휴가를 나갈 수 있다고.
그 친구 얼굴 한 번 더 볼수 있다고.
그렇게 특급을 받아 조기진급을 하게되었고
이렇게 휴가를 나왔습니다.
그 사이 이친구에겐 남자친구가 생겨버렸네요.
군인인 저보다 훨신 괜찮은 남자가요.
우리 사이 아무사이 아니라고 정리하기엔
제가 너무 많이 좋아합니다.
말뿐이었지만 11개월.
이제 100일 이네요.
남은 시간이 힘드네요.
이등병때 그렇게 바라고 바랬던 시간들입니다.
그 시간들이 견디기 힘드네요.
전방의 아침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밤엔 별도 많구요.
이렇게 아름다운 대한민국에 근무하는 게 즐거웠습니다.
내일 복귀를 합니다.
다가가고 싶지만 그 친구가 남자친구를
많이 사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