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찾습니다..꼭 좀 봐주세요...부탁드립니다.★★★

오현민2012.08.20
조회255

 

이름: 김지현

생년: 빠른 93년생

키: 155~157 정도

몸: 마른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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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짜고짜 사진부터 올린거 죄송합니다...

사진 속 아이는, 저와 오래된 친구의 사진입니다.

 

지현이...알면알수록 착해지는 아이 ...............

무슨 일이 생기면 같이 걱정해주고, 같이 울어주고 ...

누구보다 친구라고 생각이 드는 그런 아이가 .............. 몇 달 전부터 사라졌습니다.

 

어디서부터 뭐라고 글을 써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예전부터 쓰자쓰자 마음을 먹었지만, 이건 초상권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쉽게 용기가 나지 않더군요 ...

그러나,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다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생각하니 또 미안한 마음에 눈물이 먼저 나오네요 .......... 하.

저는 학창시절에 지현이가 무슨 일이 생기면 그 고민과 상담, 위로를 하면서

거의 지현이가 저를 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지현이가 저에게 의지를 많이 하던 아이였습니다.

 

 

그렇게 대학교를 가서도 계속 연락을 하였죠

하지만, 지현이가 남자문제로 인한 고민과 여러 일들을 저에게 늘어놓던 그 어느날

그 횟수가 증가할수록 저도 슬슬 짜증이 났습니다.

 

언제까지 내가 이런 얘기를 들어줘야하나 ...

언제까지 애가 이렇게 있어야하나 ... 지현이가 스스로 깨달았으면 하는 마음에

벌컥 화를 냈습니다. '너 계속 이런얘기로 전화하면 나 너랑 연락 안한다!!!!!' 라구요 ....

 

 

지현이가 의지하는 사람은 난데 ... 왜그랬지? 하면서 그 당일에도 후회를 했었지만 ...

끝까지 잡아야 겠더라구요.

근데, 갑자기 저도 왜 그러는지 ...

지현이의 연락을 ....... 무시하기 시작해버렸습니다.

 

하............ 진짜 왜 그랬을까요 ...

지현이는 여러번 저에게 만나자는 연락을 취했지만, 저는 바쁘다는 핑계로 만나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 사라지기 전날새벽에도 .................

지현이는 저에게 만나자는 문자를 남겼습니다. 저는 그 문자를 아침에 일어나 확인을 하였고,

그 아침, 지현이네 부모님께서 연락이 왔습니다. 지현이가 사라졌다고 ....

 

예전처럼 짧은 가출이겠거니

곧 나에게 연락이 오겠거니 ... 믿고 있는지 몇 달이 지났습니다 ...

 

지금은 너무나도 후회되는게 많고,

지현이가 돌아오면 진짜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은데 .....

 

연락조차 없는 지현이가 너무나도 불안합니다.

 

요즘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 세상인데 ... 여대생 혼자서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지 ...

너무나도 걱정이 되고 .... 답답하고 ... 하 .....

 

 

 

얘기가 길어졌군요 ...

 

저에게 나쁜 아이라고 욕을 해도 좋습니다.

저를 믿고 의지했던 아이가 답답한 속내를 들어내기 위해 만나자고 하는 것을 제가 떨쳐버린거니까요 ...

그 다음 날 지현이가 사라졌으니까요 ...

 

전 너무나도 후회가됩니다...

지현이에게 꼭 사과를 하고 싶습니다 ...

 

혹시라도 .... 정말 혹시라도

이 사진 속 아이를 보게 된다면 ...

지현이를 보게 된다면, 저에게 쪽지 한 장이라도 남겨 주세요 ...

꼭 좀 부탁드립니다...

 

 

지현이가...살아만 있어도 진짜 ... 소원이 없습니다....

 

 

p.s/ 지현이를 아는 지인으로부터 들은 얘기인데요...

지현이가 대전, 경북, 전남 쪽에 있을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