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krcla2012.08.21
조회334

하소연하고 싶은데 말할곳이 없어 위로....라기보단 푸념좀 들어주십사 하고

몇자 적어봅니다.

 

 

두달뒤면 1000일 되는 커플이었습니다.

친구로 시작해서 연인이 되었고

여느 커플처럼 싸우고 화해하고 더사랑하다 싸우고 ..

 

제가 생각했을때 제가 져주는 편이라고 생각하며 만나왔습니다.

이제 제 인내심이 다한건지

남자친구의 행동에 화가 나고 이제는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늘 싸움의 발단은 남자친구의 여자문제 였습니다.

제가 고지식한건지.. 여자가 껴있는 술자리에 남자친구를 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친구들 만나러 나가면 연락 안되는건 기본이었고

늘 남자친구도 말해왔습니다. 이친구들이랑 술먹으면 꼭 여자가 끼게 된다고 해서

워낙 여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걸 알고 있기때문에 ..

 

 

판도라의 상자(?)라고들 하시죠.

 

네이트 대화내용을 우연찮게 보고 정말 크게 실망을 한번 했었는데

그때 그만했어야 했나봅니다.

 

오래만나왔고 나이도 있는지라 결혼까지 생각하면서 만나왔는데..

제가 화목한가정에서 자라지 않아 본인이랑은 안맞을거 같다며

어렵다고 하네요 .

저는 저희 부모님이 이혼하신게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딱 그부분을 꼬집어 말하며 상처주는 남자친구가 정말 남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때 제가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했습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남자친구한테는 이해못할일이 될 수도 있겠지만.

서로 사랑하니까 제가 좋으면 저희 가정도 좋아할거라 믿었으니까요.

 

다음날 저녁쯤 미안하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바보죠.. 그저 좋다고 알겠다고 다시한번 잘해보자고 하고 넘겼습니다.

 

결국 오늘 일이 터졌네요..

말도안되는 여자얘기에 농담에 정말 지쳐서 다 퍼부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자신의 잘못된 점을 느끼길 바랬는데 결국 돌아온 말은 이제와서 성격이 서로 안맞는거 같다고 하네요.

 

저요. 남자친구가 돈없어서 힘들어할때 알바 까지하면서 돈 해준적도 있구요.

부모님 생신이라고 선물에 카드까지 해서 매년 보냈구요.

다른여자랑 자고 싶다 이젠 여자친구가 질린다라고 했던 내용을 보고도 넘어가줬구요.

어장관리해서 제맘 힘들어 할때도 참고 넘어가 줬어요..

 

저보고 바보같다 모자르다고 하시겠지만..제가 좋아서, 해주고싶어서, 그래도 사랑하니까

넘겨왔던건데 .. 이젠 정말 못하겠네요..

앞으로가 막막하네요.

어떻게 이겨낼지...

 

그냥 주저리 주저리 하고싶은말 생각나는말 그대로 적어서 앞뒤 안맞고 맞춤법도 틀렸을거 같네요~

그냥 푸념했다 생각하시고 이해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