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제가 쓴 글이랑 제목이 같아서 들어왔더니 제 글이네요;; 그냥 제 친구와 비슷한 일들을 겪고 있으셔서 고민하시는 분이나, 저 처럼 친구때문에 걱정이신 분들에게 혹시나 도움이 될까 싶어서 남긴글인데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놀랍네요.
댓글들 하나씩 읽어 보았는데, 전에 올라온 이야기랑 같다고 하신분들이 많아서 댓글 중에 그 글의 주소 적어주신분이 계시길래 들어가서 읽어 보고 왔네요. 읽으면서 저랑 같은 상황을 겪으신 분이 글을 쓰신것 같아서 마음이 좀 좋지 않았어요. 저는 지금이야 다시 친구로서 지내고 있지만 그 분은 제가 친구의 어머니에게 말씀드린 후 겪은 상황을 겪고 계신 것 같아서.. 그 마음을 모르는 것이 아니기에 글을 읽으면서 참.. 마음이 먹먹해지더라구요.. 저도 친구와 그렇게 멀어지고 난 후에는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내가 힘들다고 연락하면 놀라서 달래주러 나와주었고 같이 어딘가를 가달라고 할 때에도 나와 주었던, 언제든 옆에 손을 뻗어도 있을 친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허전함.. 공허함.. 정말 친구를 잃었구나 싶어서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거든요. 친구가 일년전에 다시 연락이 왔을때에 정말 밉거나 그런마음 하나도 없이 굉장히 기뻤거든요. 저와 비슷한 글을 이 전에 쓰셨던 그 분도 친구가 언젠가는 그 분의 마음을 알고 먼저 찾아줄거라 믿고싶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쓴것은 관심을 받고 싶어서도 아니고 친구를 욕먹이고 저 잘했지요? 칭찬받고 싶어서 올린글이 아닙니다. 이 글에 써놓은 내용만 봐도 그 때 친구를 잠시 잃었을때 기분이나 느낌이 문뜩문뜩 떠오르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을만큼 좋은기억이 아니거든요..
그냥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싶어서 적은 글이었습니다. 리플에서 보니 친구가 제가 쓴 글의 내용이랑 비슷하게 하고 있다 라고 쓰신 분이 있네요.
옆에서 누군가가 아무리 아니라고 말을 해줘도 본인이 느끼지 않으면 절대 모릅니다. 제 친구 같은 경우는 인정은 했었어요. 본인도 그렇게 만나고 있다는게 정상적인게 아니라는거 잘 알아요. 그런데도 끊어내지는 못 하고 계속 그 만남을 이어갔던 거죠. 본인이 또 속을 것이라는것을 제일 잘 알면서도 에잇, 그래 마지막이다 한번만 더 믿어보자. 이런게 계속 지속 되어온것이죠.. 옆에서 보는 제 입장에선.. 정말 너무 답답했어요. 정말.. 이건 정말 아닌데 말을 해줘도 그저 소 귀에 경읽기 밖에 안되니까요.
제 친구가 B와 막장으로 싸운게 참 많은데 둘 사이에서 제가 보기에 가장 큰 문제는, 둘 사이에서 믿음과 신뢰가 많이 깨진것이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부모와의 관계에서도 그렇고 직장에서도 그렇고 믿음과 신뢰라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서로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이인데 믿음이 없고 신뢰가 없는데 계속 만나면 결국 서로에게 상처만 주는거라고 생각해요. 잦은 거짓말로 인해 신뢰와 믿음이 깨지게 된것 이었죠.. 신뢰와 믿음은 사라지기는 쉽지만 다시 생기기는 매우 어려운것 같아요. 백번 잘 하다가도 한번 뭔가 걸리면 그 앞에 백가지를 거짓이라고 의심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둘이 더 많이 싸웠어요. 물론 B가 거짓말을 한게 너무 많아서 이지만 둘다 똑같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둘이 사랑하는 사이라고 하면서도 싸울때에 욕설을 했다는 것. 정말 저는 이해가 되질 않았어요. 서로에게 욕설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서로를 존중하지 않고 무시하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하면서 만남이 이어져봤자 끝이 좋을 리는 없지 않겠어요? 싸웠다가 풀리고 화해하면 다시 좋다고 해도 또 싸울때엔 욕을 하며 싸울텐데.. 마음속 깊이 서로를 무시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 인데 그 만남이 오래 지속된다고 해서 달라질게 있을리가 없잖아요.
아이고.. 또 그냥 한마디 쓴다는거 주절주절 써버렸네요.. 죄송해요
저와 같은 입장이신분들. 옆에서 자꾸 아니라고 이야기 해 준다고 해서 절대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느껴야 달라질 수 있으니, 자신이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친구에게 자꾸 이야기 해주지는 마세요.(제가 그랬으니까요) 자꾸 이야기 한다고 달라지지도 않을 뿐더러 계속 이야기 하면 잔소리라고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냥 자신이 알때까지 그냥 두는게 방법인것 같긴해요. 연애만 하는 것 이라면..
저 같은 친구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신 분들.. 감사합니다^^;; 저 결코 좋은 사람은 아닌것 같은데 좋게 봐 주신것 같아서요.ㅎㅎ
친구는 믿을건 돈밖에 없고 연애같은건 아직 전혀 생각없다며, 자신은 골드미스로 남겠다고 해요ㅋㅋ; 못 살겠네요ㅎㅎ 망할가시나ㅎㅎ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너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심심할 때 구경만 하던 서른둘 아줌마에요.
요새 종종 올라오는 글을 보면 제 친구가 생각나서 처음으로 글을 적어봅니다.
글이 매우 길것 같습니다. 최대한 추려서 쓰겠지만 좀 정리가 안 되어 너저분 한 글이 될 지도 모르겠네요.
저에게는 20년지기 친구가 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 부터 친구이니 정확히 말하면 19년 정도네요. 정말 착한 친구에요. 제 본가와 5분거리 같은 아파트 다른동에 살아서 부모님끼리도 매우 친해요. 중학교때 부터 붙어다녔고 고등학교도 같이 다녔어요. 사람들이 쌍둥이라고 할 정도로 붙어 다녔지요. 정말 저에게 너무너무 소중한 친구에요. 뭐 다른것들은 일단 생략하고요..
이 친구가 스물두살때 남자친구가 생겼어요. 우리보다 한살 많은 남자였습니다.
처음에는 그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친구를 너무 잘 챙겨주고 세심하고 그런 모습에 남자친구를 너무 잘 만났다고 생각하고 응원을 해줬었어요.. 정말 싸움조차도 하지 않았고, 남자친구(B라고 칭하겠습니다)라는 사람이 정말 부지런하고 뭐라고 해야하지.. 자기 할일을 척척하는 그런 똑순이?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만난지 일년째 까지는..ㅎㅎ (B는 스무살이 되고 바로 군대를 다녀왔구요, 스물셋에는 작은회사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2년째 부터 커플들이 싸우듯 싸우기 시작 하더라구요. 첫번째 문제는 술 때문이었던것 같아요.
제 친구 술 매우 좋아합니다. 찾아서 먹는 스타일은 아닌데 그냥 술자리에서 어울려서 놀고 그런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B도 술 정말 좋아해요. 둘이 데이트 할때 저녁에는 치맥이나 뭐 곱창에 소주한잔 이런식으로 데이트를 많이 했었으니까요. 그런데 B는 술자리를 찾아서 먹는 스타일이라고 해야하나요? 회사끝나면 친구들 만나서 술먹고 아니면 회사 사람들이랑 술먹고.. 그런데 술만 먹으면 끝장을 보려고 하는 그런 스타일.. 물론 그때 나이가 스물여섯이었으니 놀고 싶고 사람들과 술자리를 갖고 하는것이 즐거웠을거에요.
두번째 문제는 B의 초등학교때부터 절친이라는 여자친구들 세명.. 이 존재들 때문에 많이 싸우게 되요. 제 친구도 성격이 워낙 활달하고 밝고 긍정적인 편이라 남녀불문하고 친구가 많아요. 그런데 B는 제 친구의 동성친구가 아닌 남자친구들과의 연락이나 만남을 절대 허용하지 않았고 그건 말이 안된다고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남자친구가 있는데 이성친구랑 연락하고 그런게 말이 되냐며ㅋㅋ 제 친구는 B가 그걸 싫어한다고 전부다 끊어냈어요ㅎㅎ 친구들에게 이런저런 욕 다 먹으면서 연락을 아예 뚝 끊었지요. 그런데? B는 그 절친이라는 여자친구세명 연락을 계속합니다. 제 친구도 질투도 많고 그런 편이거든요. 그래서 제 친구가
B- 난 얘네들 초등학교때부터 친구고 진짜 이성친구 그런거 아니다 얘네 나한텐 정말 다 남자고 전혀 여자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애들이다. 그리고 니가 연락 끊은 애들은 초등학교때부터 이꼴저꼴 다 보고 지낸 그런 허물없는 친구가 아니지 않냐. 니가 연락 끊은 걔네들이랑 지금 나랑 친한 얘네들은 다르다.
이 일로 몇년 뒤까지도 엄청나게 많이 싸웁니다. 친구에게 거짓말을 하고 그 친구들 만난거 발각되고 자주 만났었고 놀러도 같이 다녀온것도 다 걸립니다. 결국 B가 친구 말따라서 연락 끊겠다고 다시는 연락하지 않겠다고 마무리 지어지는데, 이것도 나중에 또 거짓말한거 들통나서 또 대판 싸워요. 연락안하겠다고 해 놓고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이름 바꿔놓고 문자 삭제하고 전화내역 지우고 메신저로 대화하고 나중에 친구에게 전부다 걸려요.. 그리고 싸우고.. 친구가 열받아서 헤어지자고 하면 알았다고 해 놓고 미친듯이 울면서 다시 매달리고 다시는 걔네들 만나지 않겠다고 빌고 또 위에 내용반복.. 아 이렇게 써놓으니 제 친구가 정말 미친여자같네요..
그리고 사귄지 한.. 4년쯔음 지나서 저는 한 차례의 큰 충격을 받습니다.
친구가 너무 부끄러운 일이고 B욕먹이는 일 같다고 저에게 말을 하지 않았던 것이 있었지요.
B가 욕을 한답니다..ㅎㅎ 싸울 때 욕을 한답니다. 언제부터 했냐고 물어보니까 사귄지 2년쯔음 되어서 자주 싸우기 시작하니까 그 때 혼잣말 처럼 C발! 이런식으로 말에 섞어가면서 쓰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싸우면 친구에게 C발년 조옷같은년 미친년 다 나온답니다. 그런데 친구도 보니까 같이 욕한답니다.. 아휴... 그리고 싸우고 헤어지자는 소리를 서로 자주 한대요. 정말 밥 먹듯이 싸우기만 하면 헤어지자 이런식으로.. 저에게도 몇 번을 이제 다시는 B안만날꺼다. 이제 정말 끝이다 헤어질꺼다. 이 말을 몇번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들은것만 대략 진짜 만번은 될 것 같네요..ㅎㅎ
항상 그럴 때 마다 헤어지라고 합니다. 항상 진짜라고 해요. 이번에는 진짜로 끝이다. 이젠 더 이상 볼 일 없다. 이런식으로.. 그리고 풀렸다고 이젠 정말 싸우지 않고 잘 지내기로 했다고 하면서 무한 반복.. 여자친구들 때문에 싸우고 술때문에 싸우고 거짓말해서 싸우고 싸우다가 욕한다고 서로 욕하면서 싸우고.. 진짜 막장 아닙니까? 아무리 제 친구라고는 하지만 저렇게 사귀는 것은 전혀 정상같아 보이지 않아서 항상 말렸거든요. 스물여덟되던 때 까지도 계속 위에 일들을 반복으로 싸웁니다. 그리고 저는 스물여덟에 결혼을 하였구요, 친구도 그 때 부터는 더 이상 둘이 똑같이 욕을 하며 싸우거나 하진 않더군요. 친구는 욕을 더 이상 하지 않았고, B도 욕은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저 말고도 다른 친구들도 전부 반대 했습니다. B는 정말 아니라고 헤어지는게 답이고 니가 계속 B하고 만나봤자 절대 행복할 수 없다구요. 누가 좋아하겠어요.. 친구에게 상욕 난무하게 하고 미안하다고 다시 사과하고 또 반복.. 바람을 피우는건 아니지만 술먹고 취해서 모르는 여자와 놀고 친구에게 뻔뻔하게 거짓말 하다가 걸리면 잘 기억이 안난다고 넘기다가 오히려 친구를 정신병자로 몰아가는 뻔뻔함.. 제 친구와 선약을 하고도 자기 친구가 무슨 일 있다고 못 만나겠다고 일방통보 하고 의리를 찾아 달려가면서도 당당함.. 난(B) 이런것을 해도 되지만 넌(친구)안된다 라는 말도 안되는 억지부리기.. 기타등등 너무 많아서 생략합니다)
그렇게 해서 만난게 스물여덟까지 6년이 된 것 이지요. 그리고 스물아홉이 되고나서 결혼을 한답니다.
B네 집은 어머니 그리고 여동생 두명이 있어요. 어머니와 아버지는 이혼을 하셨는데, 성격차이+어머니의 음주 때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제 친구는 B의 어머니를 자주 뵈었었구요 B의 어머니는 딸이 하나더 생겼다고 제 친구에게 굉장히 잘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B의 동생들과도 친해서 자주 보는 사이이고요.. (여기서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B의 집안내용이 있으나 이것은 패스하겠습니다.) 뭐 어찌되었든 양가에 허락을 받고 결혼 준비를 시작하였는데 여기서부터 하나씩 일이 또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제 친구네 집. 잘삽니다. 매우 잘살아요. 아버지는 사업을 하시고 어머니는 교직에 계시다가 퇴직하시고 집에서 살림을 하십니다. 친구가 오빠둘에 막내 딸이라 아버지가 유독 아끼고 예뻐 하시거든요. 물론 친구네 집은 B에 대한것들 전혀 모르십니다. 사실 별로 내켜하시진 않으셨지만 성실하고 제 친구에게 잘 한다고 허락을 해주셨거든요.. 어머니는 B를 상당히 마음에 안 들어하셨지만, 아버지가 허락을 하셔서 그냥 허락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결혼 준비를 하면서 부딪치게 되는것들은 일단, B가 돈을 모은것이 3천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 친구는 대학을 졸업하고 부모님께 돈을 빌려서 카페를 차렸고 2년만에 부모님께 빌렸던 돈은 다 갚고 지금은 자기 명의로 된 카페가 세개입니다. 친구가 결혼자금으로 모은돈은 대략 1억 4천정도 였고 따로 비상금이나 여행자금으로 모은돈이 5천정도 됩니다. 물론 B는 이 사실 다 알고 있고요.
B의 집에 가서 이야기를 하는데 일단 B가 모은돈이 3천밖에 되지 않고, 집에서는 어머니는 돈이 따로 없어서 보태주실 수가 없고 집에 들어와서 살라고 하셨답니다. 친구 아버지가 막내딸 시집살이는 못 시킨다며 BPD에 35평 대략11억정도 되는 아파트 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혼수는 B가 3천밖에 없다고 친구가 모은돈과 합쳐서 할 것이고 친구의 집에는 B가 한 것으로 하기로 했답니다; 이 정도면 친구가 정말 많이 하는 것 이라고 생각 했는데, B의 집에서 예단은 따로 안해도 되니까 지금 B네 집 가전제품 낡았다고 TV, 냉장고, 세탁기 이 정도 바꿔 달랍니다. 그리고 여동생들 명품백하나씩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친구는 해드린다고 했답니다. 지가 모은 돈으로 해드리고 집에는 이야기 하지않으면 된다고..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것 투성이었어요. 집도 안하고 혼수도 같이 하는데 점점 말도 안되게 바라는것 들이 많아졌고(친구가 하는 가게 하나 자기딸 주랍디다ㅋㅋ 그리고 비상금으로 모은돈으로 해외 가본적 없다고 여행 보내달라고 하구요. (이거 말고 나머지도 많으나 생략) 저는 정말 아무리 봐도 이건 아닌 것 같아서 이렇게 까지 해 가면서 꼭 이 결혼 해야겠냐고 하니까 친구는 지가 다 안고 갈 수 있다고 진행 하겠다구요. 자기도 말이 안되는 거 다 안답니다. 그래도 결혼하면 원래 싸우기도 하고 부딪치기도 하는거니 괜찮다고.. 그냥 오래 만났으니 편해서 그게 좋답니다..
친구네 집 저런 것들 전혀 몰랐고, 친구 본인도 저런 사실들 알면 절대로 결혼 시키지 않을 것이란거 알았으니 이야기 안했겠죠. 제가 보기에는 딸이랍시고 그렇게 잘 해주다가 막상 결혼한다고 하니까 해주는 것도 없으면서 다 받아 먹으려고 하는것 그리고 말도 안 되게 친구가 그렇게 노력하고 고생해서 늘려놓은 가게... 자기 딸 주라니요.. 말이 됩니까? 진짜 이대로 보고 있으면 진짜 친구 가서 엄청나게 고생하고 돈은 돈대로 다 쓰고 뜯길것 같아서.. 제가 과하게 끼어들어서 망치는것도 알고 과하게 오지랖떠는거 알면서 친구네 집에 알려야겠다고 결심했고, 친구가 집에 없는 틈에 어머니께 전화드려서 전부 이야기 했습니다.
죄송하다고.. 진작 말씀 드리고 싶었는데 00이가 절대 말 하면 안 된다고 하여 말씀드릴 수 없었고, 저 때문에 모든 것이 틀어질까봐 말하지 못했는데 도저히 이건 아닌것 같아서 00이가 저를 안 본다고 하는 한이 있어도 말려야 할것 같아서 말씀드린다고.. 연애때 이야기부터 B네 집 상황 그리고 B네 어머니가 바란것들 그리고 혼수 친구돈에 보태어서 같이 한다는것등등. 제 친구 어머니.. 말씀 듣자마자 뒷목 잡으셨고.. 펑펑우셨습니다.. 저도 같이 울었고요..
그 후에 친구 아버지도 이 사실 아셨고, 집 뒤집어 졌답니다. 절대 이 결혼 못 시키고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그리고 친구.. 당연히 제가 말한거 알았겠죠.. 전화 와서 만났고, 만나자 마자 친구에게 뺨맞았어요..ㅎㅎ
악을 쓰고 울면서 니가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널 믿고 말 한건데 니가 뭔데 내 혼삿길을 망치냐고 내가 알아서 다 감당하고 끌어 안고 가겠다는데 너 같은 미친년이 뭔데 나서서 설치냐고..
그래서 저는 후회없다고 말했어요. B랑 너 연애할 때 부터 내가 몇 번 말하지 않았냐고 결혼은 하지 말라고 네 고생길 뻔히 보이는데 내가 왜 그걸 방관만하고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니가 이번 일로 인해서 나랑 연락을 안하든 다시 얼굴을 안보든 니가 알아서 하라고 니가 이렇게 나올 거 알고 있었고 그런데도 난 말려야 할것 같아서 말했다고요.
그리고.. 친구 2년정도 연락안왔어요. 저도 사실 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었고 친구가 그냥 제 마음을 알아주길 바랬었거든요.. 언젠가 진정 깨달으면 나에게 고마워 할 것이고 그 때 내가 했던 행동 이해하고 제 멋대로 부모님께 고해바친거 용서해줄거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친구를 이렇게 잃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저도 많이 힘들었고 슬펐었거든요..
지금은요? 1년 전에 연락와서 지금은 다시 친하게 지냅니다. 자기 그 때 말려줘서 고맙다구요. 분명 이유가 있을것이고 대충 들은바에 의하면 처음에 친구네 집에서 결혼 절대 안 된다고 하고 친구도 너무 힘들었고 B는 죽겠다고 몇 번이나 말했고, 뭐 친구네 아버지 설득 절대 못 했겠죠. 그리고 나중에 친구에게 자기가 이렇게까지 하는데 자기가 뭘 그렇게 잘 못 해서 이런 취급을 당해야 하냐고 뚫린입이라고 지껄이더니 친구에게 너 서른넘으면 아무도 받아 줄 사람 없다고 개소리 해대고.. 술먹고 친구네 집 앞에서 행패부리고 나중에는 B의 어머니까지 전화와서 아들죽는다고 제발 한번만 살려달라고 그러고.. 친구는 그래도 못난거 알아도 자기가 좋아했고 사랑했던 사람인데 그렇게 밑 바닥까지 치닫는거 보고 절 더 원망했었대요. 그래도 부모님때문에 다시 만나진 못 했고 본인도 그냥 나중에는 독하게 정리해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니까 자기가 그 동안 왜 저런 사람을 좋아했지? 내가 왜 그런 욕들과 수모 말도 안되는 호구짓을 할뻔 하면서까지 왜 내 옆에 두려고 했지? 생각을 해 봤대요. 그리고 내린 결론은 그냥 제 친구는 내가 B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했고 자신이 계속 옆에서 있다 보면 변할 줄 알았대요. 변하게 할 수 있는것은 자신 뿐이고 자신 만이 B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며 말도 안되는 집착?미련? 같은것 때문에 계속 그냥 믿어 본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B요. 친구 없으면 죽는다고 그러더니 지금 그 초등학교때 부터 친했다던 여자친구들 세명중에 하나랑 결혼전제로 사귄다나봐요. ㅋㅋㅋ 제 친구한테 한 것 보다 더 심하게 행패부리고 막장으로 사귄다고ㅎㅎ 그 나이에 아직도 쯧쯧..
막 오래전 일부터 해서 쓰려니까 정리도 안 되고 앞뒤도 맞지 않게 쓴것 같네요. 이해해주세요^^;
그냥 나이도 뭐.. 아직 더 나이 많은 분들이 보면 어린것이 뭘 안다고.. 라고 하시겠지만.. 혹시라도 제 친구랑 비슷한 상황겪고 계신분들, 주변 사람들이 백명중 백명이 말리는 것이라면 다 이유가 있는거라고 생각하시고 조금만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주변 사람들 말에 귀 기울이시고 판단하시길 바래요.. 정말 제 친구랑 비슷한 상황이신 분 조언올리는 글 보면 정말 예전의 친구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주변 사람들이 안타까워서 하는 조언 넘겨들으시지 마시고, 꼭! 한번만 더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헬게이트 앞에서 친구를 꺼내온 나 (글추가)
와.. 제가 쓴 글이랑 제목이 같아서 들어왔더니 제 글이네요;; 그냥 제 친구와 비슷한 일들을 겪고 있으셔서 고민하시는 분이나, 저 처럼 친구때문에 걱정이신 분들에게 혹시나 도움이 될까 싶어서 남긴글인데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놀랍네요.
댓글들 하나씩 읽어 보았는데, 전에 올라온 이야기랑 같다고 하신분들이 많아서 댓글 중에 그 글의 주소 적어주신분이 계시길래 들어가서 읽어 보고 왔네요. 읽으면서 저랑 같은 상황을 겪으신 분이 글을 쓰신것 같아서 마음이 좀 좋지 않았어요. 저는 지금이야 다시 친구로서 지내고 있지만 그 분은 제가 친구의 어머니에게 말씀드린 후 겪은 상황을 겪고 계신 것 같아서.. 그 마음을 모르는 것이 아니기에 글을 읽으면서 참.. 마음이 먹먹해지더라구요.. 저도 친구와 그렇게 멀어지고 난 후에는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내가 힘들다고 연락하면 놀라서 달래주러 나와주었고 같이 어딘가를 가달라고 할 때에도 나와 주었던, 언제든 옆에 손을 뻗어도 있을 친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허전함.. 공허함.. 정말 친구를 잃었구나 싶어서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거든요. 친구가 일년전에 다시 연락이 왔을때에 정말 밉거나 그런마음 하나도 없이 굉장히 기뻤거든요. 저와 비슷한 글을 이 전에 쓰셨던 그 분도 친구가 언젠가는 그 분의 마음을 알고 먼저 찾아줄거라 믿고싶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쓴것은 관심을 받고 싶어서도 아니고 친구를 욕먹이고 저 잘했지요? 칭찬받고 싶어서 올린글이 아닙니다. 이 글에 써놓은 내용만 봐도 그 때 친구를 잠시 잃었을때 기분이나 느낌이 문뜩문뜩 떠오르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을만큼 좋은기억이 아니거든요..
그냥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싶어서 적은 글이었습니다. 리플에서 보니 친구가 제가 쓴 글의 내용이랑 비슷하게 하고 있다 라고 쓰신 분이 있네요.
옆에서 누군가가 아무리 아니라고 말을 해줘도 본인이 느끼지 않으면 절대 모릅니다. 제 친구 같은 경우는 인정은 했었어요. 본인도 그렇게 만나고 있다는게 정상적인게 아니라는거 잘 알아요. 그런데도 끊어내지는 못 하고 계속 그 만남을 이어갔던 거죠. 본인이 또 속을 것이라는것을 제일 잘 알면서도 에잇, 그래 마지막이다 한번만 더 믿어보자. 이런게 계속 지속 되어온것이죠.. 옆에서 보는 제 입장에선.. 정말 너무 답답했어요. 정말.. 이건 정말 아닌데 말을 해줘도 그저 소 귀에 경읽기 밖에 안되니까요.
제 친구가 B와 막장으로 싸운게 참 많은데 둘 사이에서 제가 보기에 가장 큰 문제는, 둘 사이에서 믿음과 신뢰가 많이 깨진것이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부모와의 관계에서도 그렇고 직장에서도 그렇고 믿음과 신뢰라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서로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이인데 믿음이 없고 신뢰가 없는데 계속 만나면 결국 서로에게 상처만 주는거라고 생각해요. 잦은 거짓말로 인해 신뢰와 믿음이 깨지게 된것 이었죠.. 신뢰와 믿음은 사라지기는 쉽지만 다시 생기기는 매우 어려운것 같아요. 백번 잘 하다가도 한번 뭔가 걸리면 그 앞에 백가지를 거짓이라고 의심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둘이 더 많이 싸웠어요. 물론 B가 거짓말을 한게 너무 많아서 이지만 둘다 똑같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둘이 사랑하는 사이라고 하면서도 싸울때에 욕설을 했다는 것. 정말 저는 이해가 되질 않았어요. 서로에게 욕설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서로를 존중하지 않고 무시하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하면서 만남이 이어져봤자 끝이 좋을 리는 없지 않겠어요? 싸웠다가 풀리고 화해하면 다시 좋다고 해도 또 싸울때엔 욕을 하며 싸울텐데.. 마음속 깊이 서로를 무시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 인데 그 만남이 오래 지속된다고 해서 달라질게 있을리가 없잖아요.
아이고.. 또 그냥 한마디 쓴다는거 주절주절 써버렸네요.. 죄송해요
저와 같은 입장이신분들. 옆에서 자꾸 아니라고 이야기 해 준다고 해서 절대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느껴야 달라질 수 있으니, 자신이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친구에게 자꾸 이야기 해주지는 마세요.(제가 그랬으니까요) 자꾸 이야기 한다고 달라지지도 않을 뿐더러 계속 이야기 하면 잔소리라고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냥 자신이 알때까지 그냥 두는게 방법인것 같긴해요. 연애만 하는 것 이라면..
저 같은 친구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신 분들.. 감사합니다^^;; 저 결코 좋은 사람은 아닌것 같은데 좋게 봐 주신것 같아서요.ㅎㅎ
친구는 믿을건 돈밖에 없고 연애같은건 아직 전혀 생각없다며, 자신은 골드미스로 남겠다고 해요ㅋㅋ; 못 살겠네요ㅎㅎ 망할가시나ㅎㅎ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너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심심할 때 구경만 하던 서른둘 아줌마에요.
요새 종종 올라오는 글을 보면 제 친구가 생각나서 처음으로 글을 적어봅니다.
글이 매우 길것 같습니다. 최대한 추려서 쓰겠지만 좀 정리가 안 되어 너저분 한 글이 될 지도 모르겠네요.
저에게는 20년지기 친구가 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 부터 친구이니 정확히 말하면 19년 정도네요. 정말 착한 친구에요. 제 본가와 5분거리 같은 아파트 다른동에 살아서 부모님끼리도 매우 친해요. 중학교때 부터 붙어다녔고 고등학교도 같이 다녔어요. 사람들이 쌍둥이라고 할 정도로 붙어 다녔지요. 정말 저에게 너무너무 소중한 친구에요. 뭐 다른것들은 일단 생략하고요..
이 친구가 스물두살때 남자친구가 생겼어요. 우리보다 한살 많은 남자였습니다.
처음에는 그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친구를 너무 잘 챙겨주고 세심하고 그런 모습에 남자친구를 너무 잘 만났다고 생각하고 응원을 해줬었어요.. 정말 싸움조차도 하지 않았고, 남자친구(B라고 칭하겠습니다)라는 사람이 정말 부지런하고 뭐라고 해야하지.. 자기 할일을 척척하는 그런 똑순이?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만난지 일년째 까지는..ㅎㅎ (B는 스무살이 되고 바로 군대를 다녀왔구요, 스물셋에는 작은회사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2년째 부터 커플들이 싸우듯 싸우기 시작 하더라구요. 첫번째 문제는 술 때문이었던것 같아요.
제 친구 술 매우 좋아합니다. 찾아서 먹는 스타일은 아닌데 그냥 술자리에서 어울려서 놀고 그런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B도 술 정말 좋아해요. 둘이 데이트 할때 저녁에는 치맥이나 뭐 곱창에 소주한잔 이런식으로 데이트를 많이 했었으니까요. 그런데 B는 술자리를 찾아서 먹는 스타일이라고 해야하나요? 회사끝나면 친구들 만나서 술먹고 아니면 회사 사람들이랑 술먹고.. 그런데 술만 먹으면 끝장을 보려고 하는 그런 스타일.. 물론 그때 나이가 스물여섯이었으니 놀고 싶고 사람들과 술자리를 갖고 하는것이 즐거웠을거에요.
두번째 문제는 B의 초등학교때부터 절친이라는 여자친구들 세명.. 이 존재들 때문에 많이 싸우게 되요. 제 친구도 성격이 워낙 활달하고 밝고 긍정적인 편이라 남녀불문하고 친구가 많아요. 그런데 B는 제 친구의 동성친구가 아닌 남자친구들과의 연락이나 만남을 절대 허용하지 않았고 그건 말이 안된다고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남자친구가 있는데 이성친구랑 연락하고 그런게 말이 되냐며ㅋㅋ 제 친구는 B가 그걸 싫어한다고 전부다 끊어냈어요ㅎㅎ 친구들에게 이런저런 욕 다 먹으면서 연락을 아예 뚝 끊었지요. 그런데? B는 그 절친이라는 여자친구세명 연락을 계속합니다. 제 친구도 질투도 많고 그런 편이거든요. 그래서 제 친구가
친구- 오빠가 그분들 연락하고 지내는거 나도 싫다 난 오빠가 원하는대로 연락 끊었으니 오빠도 연락 하지말았으면 좋겠다
라고 했더니 돌아오는 말이 웃깁니다 지금 생각해도ㅎㅎ
B- 난 얘네들 초등학교때부터 친구고 진짜 이성친구 그런거 아니다 얘네 나한텐 정말 다 남자고 전혀 여자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애들이다. 그리고 니가 연락 끊은 애들은 초등학교때부터 이꼴저꼴 다 보고 지낸 그런 허물없는 친구가 아니지 않냐. 니가 연락 끊은 걔네들이랑 지금 나랑 친한 얘네들은 다르다.
이 일로 몇년 뒤까지도 엄청나게 많이 싸웁니다. 친구에게 거짓말을 하고 그 친구들 만난거 발각되고 자주 만났었고 놀러도 같이 다녀온것도 다 걸립니다. 결국 B가 친구 말따라서 연락 끊겠다고 다시는 연락하지 않겠다고 마무리 지어지는데, 이것도 나중에 또 거짓말한거 들통나서 또 대판 싸워요. 연락안하겠다고 해 놓고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이름 바꿔놓고 문자 삭제하고 전화내역 지우고 메신저로 대화하고 나중에 친구에게 전부다 걸려요.. 그리고 싸우고.. 친구가 열받아서 헤어지자고 하면 알았다고 해 놓고 미친듯이 울면서 다시 매달리고 다시는 걔네들 만나지 않겠다고 빌고 또 위에 내용반복.. 아 이렇게 써놓으니 제 친구가 정말 미친여자같네요..
그리고 사귄지 한.. 4년쯔음 지나서 저는 한 차례의 큰 충격을 받습니다.
친구가 너무 부끄러운 일이고 B욕먹이는 일 같다고 저에게 말을 하지 않았던 것이 있었지요.
B가 욕을 한답니다..ㅎㅎ 싸울 때 욕을 한답니다. 언제부터 했냐고 물어보니까 사귄지 2년쯔음 되어서 자주 싸우기 시작하니까 그 때 혼잣말 처럼 C발! 이런식으로 말에 섞어가면서 쓰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싸우면 친구에게 C발년 조옷같은년 미친년 다 나온답니다. 그런데 친구도 보니까 같이 욕한답니다.. 아휴... 그리고 싸우고 헤어지자는 소리를 서로 자주 한대요. 정말 밥 먹듯이 싸우기만 하면 헤어지자 이런식으로.. 저에게도 몇 번을 이제 다시는 B안만날꺼다. 이제 정말 끝이다 헤어질꺼다. 이 말을 몇번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들은것만 대략 진짜 만번은 될 것 같네요..ㅎㅎ
항상 그럴 때 마다 헤어지라고 합니다. 항상 진짜라고 해요. 이번에는 진짜로 끝이다. 이젠 더 이상 볼 일 없다. 이런식으로.. 그리고 풀렸다고 이젠 정말 싸우지 않고 잘 지내기로 했다고 하면서 무한 반복.. 여자친구들 때문에 싸우고 술때문에 싸우고 거짓말해서 싸우고 싸우다가 욕한다고 서로 욕하면서 싸우고.. 진짜 막장 아닙니까? 아무리 제 친구라고는 하지만 저렇게 사귀는 것은 전혀 정상같아 보이지 않아서 항상 말렸거든요. 스물여덟되던 때 까지도 계속 위에 일들을 반복으로 싸웁니다. 그리고 저는 스물여덟에 결혼을 하였구요, 친구도 그 때 부터는 더 이상 둘이 똑같이 욕을 하며 싸우거나 하진 않더군요. 친구는 욕을 더 이상 하지 않았고, B도 욕은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저 말고도 다른 친구들도 전부 반대 했습니다. B는 정말 아니라고 헤어지는게 답이고 니가 계속 B하고 만나봤자 절대 행복할 수 없다구요. 누가 좋아하겠어요.. 친구에게 상욕 난무하게 하고 미안하다고 다시 사과하고 또 반복.. 바람을 피우는건 아니지만 술먹고 취해서 모르는 여자와 놀고 친구에게 뻔뻔하게 거짓말 하다가 걸리면 잘 기억이 안난다고 넘기다가 오히려 친구를 정신병자로 몰아가는 뻔뻔함.. 제 친구와 선약을 하고도 자기 친구가 무슨 일 있다고 못 만나겠다고 일방통보 하고 의리를 찾아 달려가면서도 당당함.. 난(B) 이런것을 해도 되지만 넌(친구)안된다 라는 말도 안되는 억지부리기.. 기타등등 너무 많아서 생략합니다)
그렇게 해서 만난게 스물여덟까지 6년이 된 것 이지요. 그리고 스물아홉이 되고나서 결혼을 한답니다.
B네 집은 어머니 그리고 여동생 두명이 있어요. 어머니와 아버지는 이혼을 하셨는데, 성격차이+어머니의 음주 때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제 친구는 B의 어머니를 자주 뵈었었구요 B의 어머니는 딸이 하나더 생겼다고 제 친구에게 굉장히 잘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B의 동생들과도 친해서 자주 보는 사이이고요.. (여기서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B의 집안내용이 있으나 이것은 패스하겠습니다.) 뭐 어찌되었든 양가에 허락을 받고 결혼 준비를 시작하였는데 여기서부터 하나씩 일이 또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제 친구네 집. 잘삽니다. 매우 잘살아요. 아버지는 사업을 하시고 어머니는 교직에 계시다가 퇴직하시고 집에서 살림을 하십니다. 친구가 오빠둘에 막내 딸이라 아버지가 유독 아끼고 예뻐 하시거든요. 물론 친구네 집은 B에 대한것들 전혀 모르십니다. 사실 별로 내켜하시진 않으셨지만 성실하고 제 친구에게 잘 한다고 허락을 해주셨거든요.. 어머니는 B를 상당히 마음에 안 들어하셨지만, 아버지가 허락을 하셔서 그냥 허락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결혼 준비를 하면서 부딪치게 되는것들은 일단, B가 돈을 모은것이 3천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 친구는 대학을 졸업하고 부모님께 돈을 빌려서 카페를 차렸고 2년만에 부모님께 빌렸던 돈은 다 갚고 지금은 자기 명의로 된 카페가 세개입니다. 친구가 결혼자금으로 모은돈은 대략 1억 4천정도 였고 따로 비상금이나 여행자금으로 모은돈이 5천정도 됩니다. 물론 B는 이 사실 다 알고 있고요.
B의 집에 가서 이야기를 하는데 일단 B가 모은돈이 3천밖에 되지 않고, 집에서는 어머니는 돈이 따로 없어서 보태주실 수가 없고 집에 들어와서 살라고 하셨답니다. 친구 아버지가 막내딸 시집살이는 못 시킨다며 BPD에 35평 대략11억정도 되는 아파트 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혼수는 B가 3천밖에 없다고 친구가 모은돈과 합쳐서 할 것이고 친구의 집에는 B가 한 것으로 하기로 했답니다; 이 정도면 친구가 정말 많이 하는 것 이라고 생각 했는데, B의 집에서 예단은 따로 안해도 되니까 지금 B네 집 가전제품 낡았다고 TV, 냉장고, 세탁기 이 정도 바꿔 달랍니다. 그리고 여동생들 명품백하나씩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친구는 해드린다고 했답니다. 지가 모은 돈으로 해드리고 집에는 이야기 하지않으면 된다고..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것 투성이었어요. 집도 안하고 혼수도 같이 하는데 점점 말도 안되게 바라는것 들이 많아졌고(친구가 하는 가게 하나 자기딸 주랍디다ㅋㅋ 그리고 비상금으로 모은돈으로 해외 가본적 없다고 여행 보내달라고 하구요. (이거 말고 나머지도 많으나 생략) 저는 정말 아무리 봐도 이건 아닌 것 같아서 이렇게 까지 해 가면서 꼭 이 결혼 해야겠냐고 하니까 친구는 지가 다 안고 갈 수 있다고 진행 하겠다구요. 자기도 말이 안되는 거 다 안답니다. 그래도 결혼하면 원래 싸우기도 하고 부딪치기도 하는거니 괜찮다고.. 그냥 오래 만났으니 편해서 그게 좋답니다..
친구네 집 저런 것들 전혀 몰랐고, 친구 본인도 저런 사실들 알면 절대로 결혼 시키지 않을 것이란거 알았으니 이야기 안했겠죠. 제가 보기에는 딸이랍시고 그렇게 잘 해주다가 막상 결혼한다고 하니까 해주는 것도 없으면서 다 받아 먹으려고 하는것 그리고 말도 안 되게 친구가 그렇게 노력하고 고생해서 늘려놓은 가게... 자기 딸 주라니요.. 말이 됩니까? 진짜 이대로 보고 있으면 진짜 친구 가서 엄청나게 고생하고 돈은 돈대로 다 쓰고 뜯길것 같아서.. 제가 과하게 끼어들어서 망치는것도 알고 과하게 오지랖떠는거 알면서 친구네 집에 알려야겠다고 결심했고, 친구가 집에 없는 틈에 어머니께 전화드려서 전부 이야기 했습니다.
죄송하다고.. 진작 말씀 드리고 싶었는데 00이가 절대 말 하면 안 된다고 하여 말씀드릴 수 없었고, 저 때문에 모든 것이 틀어질까봐 말하지 못했는데 도저히 이건 아닌것 같아서 00이가 저를 안 본다고 하는 한이 있어도 말려야 할것 같아서 말씀드린다고.. 연애때 이야기부터 B네 집 상황 그리고 B네 어머니가 바란것들 그리고 혼수 친구돈에 보태어서 같이 한다는것등등. 제 친구 어머니.. 말씀 듣자마자 뒷목 잡으셨고.. 펑펑우셨습니다.. 저도 같이 울었고요..
그 후에 친구 아버지도 이 사실 아셨고, 집 뒤집어 졌답니다. 절대 이 결혼 못 시키고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그리고 친구.. 당연히 제가 말한거 알았겠죠.. 전화 와서 만났고, 만나자 마자 친구에게 뺨맞았어요..ㅎㅎ
악을 쓰고 울면서 니가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널 믿고 말 한건데 니가 뭔데 내 혼삿길을 망치냐고 내가 알아서 다 감당하고 끌어 안고 가겠다는데 너 같은 미친년이 뭔데 나서서 설치냐고..
그래서 저는 후회없다고 말했어요. B랑 너 연애할 때 부터 내가 몇 번 말하지 않았냐고 결혼은 하지 말라고 네 고생길 뻔히 보이는데 내가 왜 그걸 방관만하고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니가 이번 일로 인해서 나랑 연락을 안하든 다시 얼굴을 안보든 니가 알아서 하라고 니가 이렇게 나올 거 알고 있었고 그런데도 난 말려야 할것 같아서 말했다고요.
그리고.. 친구 2년정도 연락안왔어요. 저도 사실 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었고 친구가 그냥 제 마음을 알아주길 바랬었거든요.. 언젠가 진정 깨달으면 나에게 고마워 할 것이고 그 때 내가 했던 행동 이해하고 제 멋대로 부모님께 고해바친거 용서해줄거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친구를 이렇게 잃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저도 많이 힘들었고 슬펐었거든요..
지금은요? 1년 전에 연락와서 지금은 다시 친하게 지냅니다. 자기 그 때 말려줘서 고맙다구요. 분명 이유가 있을것이고 대충 들은바에 의하면 처음에 친구네 집에서 결혼 절대 안 된다고 하고 친구도 너무 힘들었고 B는 죽겠다고 몇 번이나 말했고, 뭐 친구네 아버지 설득 절대 못 했겠죠. 그리고 나중에 친구에게 자기가 이렇게까지 하는데 자기가 뭘 그렇게 잘 못 해서 이런 취급을 당해야 하냐고 뚫린입이라고 지껄이더니 친구에게 너 서른넘으면 아무도 받아 줄 사람 없다고 개소리 해대고.. 술먹고 친구네 집 앞에서 행패부리고 나중에는 B의 어머니까지 전화와서 아들죽는다고 제발 한번만 살려달라고 그러고.. 친구는 그래도 못난거 알아도 자기가 좋아했고 사랑했던 사람인데 그렇게 밑 바닥까지 치닫는거 보고 절 더 원망했었대요. 그래도 부모님때문에 다시 만나진 못 했고 본인도 그냥 나중에는 독하게 정리해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니까 자기가 그 동안 왜 저런 사람을 좋아했지? 내가 왜 그런 욕들과 수모 말도 안되는 호구짓을 할뻔 하면서까지 왜 내 옆에 두려고 했지? 생각을 해 봤대요. 그리고 내린 결론은 그냥 제 친구는 내가 B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했고 자신이 계속 옆에서 있다 보면 변할 줄 알았대요. 변하게 할 수 있는것은 자신 뿐이고 자신 만이 B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며 말도 안되는 집착?미련? 같은것 때문에 계속 그냥 믿어 본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B요. 친구 없으면 죽는다고 그러더니 지금 그 초등학교때 부터 친했다던 여자친구들 세명중에 하나랑 결혼전제로 사귄다나봐요. ㅋㅋㅋ 제 친구한테 한 것 보다 더 심하게 행패부리고 막장으로 사귄다고ㅎㅎ 그 나이에 아직도 쯧쯧..
막 오래전 일부터 해서 쓰려니까 정리도 안 되고 앞뒤도 맞지 않게 쓴것 같네요. 이해해주세요^^;
그냥 나이도 뭐.. 아직 더 나이 많은 분들이 보면 어린것이 뭘 안다고.. 라고 하시겠지만.. 혹시라도 제 친구랑 비슷한 상황겪고 계신분들, 주변 사람들이 백명중 백명이 말리는 것이라면 다 이유가 있는거라고 생각하시고 조금만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주변 사람들 말에 귀 기울이시고 판단하시길 바래요.. 정말 제 친구랑 비슷한 상황이신 분 조언올리는 글 보면 정말 예전의 친구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주변 사람들이 안타까워서 하는 조언 넘겨들으시지 마시고, 꼭! 한번만 더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