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가 식구들은 하나같이 다 도라인가요?

아오빡쳐2012.08.21
조회180

 

안녕하세요. 22살 여학생입니다.

제가 평소 판을 눈팅으로 보기만 봤지 이렇게 글을 쓰는건 처음이네요

다름이 아니라 친가 식구들은 하나같이 다 도라인가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저희 엄마는 20살때 아빠(아빠라고도 하기 싫으니 그분이라고 할께요)랑 같이 회사 다니다가

그분이 적극으로 엄마를 따라다녀서 엄마랑 결혼했습니다.

엄마는 69년생이신데 제가 91년생이거든요 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어린나이에 시집가서 저를 낳고

친할머니 칠할아버지 모시면서 살았어요. 근데 어릴때부터 저는 친가에 대한 기억이 좋지 않을뿐더러,

그분이 너무 싫습니다. 몇가지 이야기를 예로들면요

 

그분이랑 저는 사이가 어릴때부터 안좋았다고 엄마가 말씀해주셨어요. 제가 하도 힘들어하니까...

어릴때 저는 그분에게 맞고 자랐어요. 어릴때는 항상 뭐만해도 맞으니까 다른애들도 다 맞으면서 자라는 줄 알았습니다. 젤 기억에 남는게 6살인가?? 여튼 진짜 어릴때인데 충격이 너무 커서 생생히 기억나요 ㅋㅋㅋㅋㅋㅋ

그분은 안경을 끼는데 어릴때 아무리 맞아도 아빠니까 좋잖아요?? 그래서 아빠하고 누워있는 아빠의 배에 앉았나봐요. 그러면서 팔로 잘못해서 안경이 날아갔습니다.

그러니까 화를 내면서 제 뺨을 때렸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큰방에서 거실까지 날아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어린나이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분에 관련된 이야기를 계속 말하자면

일단 저에게 어릴적부터 이때까지 단 한버도 용돈을 준 적이 없어요.

저는 명절날 아빠한테도 절하면 용돈주는걸 대학생되서 알았어요.

그리고 어릴때 용돈 한번 받아본적 없구요. 한번은 중학생때 친구들이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는데 영화 볼 돈이 없었어요 용돈을 안받으니까. 친구들이랑 영화 너무 보고싶어서 친구 3명이랑 저희집에 같이 가서 돈 받고 바로 영화보러 갈 생각이였는데 집에 도착하니까 그분이 있더라구요. 엄마는 집 밑에 마트 가셔서 없었고, 쨌든 그분께 첨으로 만원만 달라고 했어요. 영화보러가게 용돈좀 달라니까

티비보면서 썡까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들었나 싶어서 한번 더 만원만 달라고 영화 친구들이랑 너무 보러 가고싶다고 말하니까 쳐다보면서 돈없다 이러는거에요

애들 다 와있는데 너무 쪽팔려서 (어린나이에 너무 창피했어요ㅠㅠ) 아빠 친구랑 영화보러가게 제발 만원만 주시면 안되요 하니까 갑자기 리모콘을 저에게 던지더니

이년이 아빠가 없다고 하면 없는 줄 알지 왜 지랄이냐고 중학생이 무슨 영화보러가냐고 또 버릇이 나온거죠ㅡㅡ 제 친구들은 놀래서 얼어있고 저는 너무 창피해서 알겠다고 안가겠다고 죄송하다고 그러고 있는데

엄마가 왔어요. 엄마가 놀래서 무슨일이냐고 하는데 엄마가 속상해 하실꺼 같아서 그냥 아무것도 아니라고, 친구들한테는 미안하다고 너희끼리 가라고 했어요.

그러고 나서 좀있다가 여동생이 친구들 데리고 왔어요. 그분은 여동생한테는 완전 잘해주거든요. 그래서 엄마가 저를 보면서 더 속상해 하시는거 같았어요...

여튼 여동생이 친구들을 데리고 왔는데 갑자기 그분이 친구들왔냐면서 통닭을 시켜줄까 이러는거에요

아까 돈없다고 지랄하더니..............  저는 어이가없고 기도 안차서 그냥 눈물만 나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래서 제방가서 문 잠궈놓고 펑펑울었어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 등록금 저보고 내라길래 저는 그래도 큰딸이고 장녀니까

아무리 안간쓰레기라도 지새끼 등록금은 좀 보태주겠지 했어요

내달라는 것도 아니고 보태달라고 할 생각이였어요.

근데 진짜 안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돈이랑 이모가 좀 보태주셔서 대학 갔고 지금도 생활비,등록금 제가 알바해서 다니고 있어요.

1학년 끝나고 등록금 벌라고 휴학 1년했어요. 다른집은 아빠가 엄마한테 명품가방 사주던데

저희엄마는 이상한 가방 들고 다니고 옷도 좋은옷 한번 못입어 보셨어요 그게 진짜 가슴아파서 명품가방 선물해드렸어요 지갑이랑 세트로!! 제 인생에서 제일 돈을 뿌듯하게 쓴게 아닐까 생각들어요.

 

또하나는 그분이 낚시하는거 좋아해요. 그래서 집에 낚시용품이 많았는데 어린나이에 궁금하잖아요?

그래서 한번 만져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보고 저 완전 머리채 질질 끌려다니고 겨울이였는데 내복만 입고 집밖에 쫓겨났어요;;;; 그분 자고 엄마가 울면서 몰래 들어오라고 미안하다고 할때 눈물났지만 참고 괜찮다고 밖에 있어서 시원했다고 말한게 기억나네요.

 

이런거 이야기하면 끝도 없어서 일단 그분의 스펙만 말하자면

IMF때 해고를 당했는데 퇴직금이 얼마 안됐대요. 그래서 엄마가 한달에 40만원씩 나눠서 생활했는데

저랑 여동생 애기여서(저랑 여동생 2살차이나요ㅠㅠ) 엄마는 일도 못나가고 엄마 안입고 안먹어서 생할했대요. 1년을 백수처럼 놀다가 지금 직장에 들어갔는데 월급이 160입니다. 지금도 160이요.

남동생 태어나고 160으로 5식구 엄마가 진짜 알뜰하게, 외할머니 도움 빌리면서 그렇게 살다가 남동생이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맞벌이 하셨어요.

그리고 저를 때릴때 뺨은 기본이고, 저는 안맞아본게 없어요;;

후라이팬, 청소기, 사전, 선풍기, 체중계, 줄넘기, 옷걸이 등등............

그리고 취미는 무슨 얼마나 많은지 낚시, 등산, 탁구, 배트민턴

거기에 따른 옷이나 도구같은거 전부타 최고급만 사요ㅡㅡ 지월급 거기다가 다 쓴적도 있구요.

 

 

저는 중학생때부터 집안일을 지금까지 쭉 해오고 있는데요, 엄마가 힘들까봐 중학생때부터 밥 빨래 설거지는 제가 하고있어요. 저는 그냥 엄마가 불쌍해요............ 진짜 어머니 세글자만 들어도 눈물이 나와요...

 

그리고 고모도 밉상인데 고모가 말숙이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아요.

제가 어릴때 친가에서 살았는데요. 그때 고모는 시집을 안갔었어요.

엄마한테 맨날 짜증부리고 새벽에 자는 엄마 깨워서 맛있는거 해달라고 하고 자기 위생팬티에 생리대 묻은거 솔지기 저같으면 부끄러워서 제가 조용히 빨겠어요 근데 고모는 엄마 식사준비하고있으면

언니 내 생리팬티좀 빨아줘 이러고 ㅡㅡ

맨날 국이 짜니 반찬이 이게 뭐니 이러고 언니한테 오빠가 아깝다면서 개지랄 소리 다했어요

어릴때 또 기억에 남는게 제가 구구단을 못외웠거든요 ㅠㅠ 이상하게 8단이 안외워지는거에요.

그래서 8단 못외우면서 울고있으니까 너희엄마 닮아서 멍청하다면서 그러는거에요 ㅋㅋㅋ 피는 못속인다고ㅡㅡ 8단 안외워져서 막 우니까 외우면 과자를 사주겠대요 ㅋㅋㅋㅋ 그때 새우깡 500원하던때였는데

저가 새우깡 진짜 좋아하거든요 ㅠㅠ 그래서 진짜 새우깡 먹으려고 미친듯이 외웠어요. 다외우고 고모 새우깡사줘 이러니까 고모가 돈이 어딨냐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희엄마한테 사달라고 해라고 내때문에 외웠으니까 내한테 새우깡 사줘야하는게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대통령이 고김대중이였을때 제가 부산 토박이에요. 저희 친가식구들이 이상한게 전라도사람들 이유없이 욕하는거에요. 진짜 짜증나요 지역감정 유발시키는거. 어쨌든 막 욕을 하더니 엄마를 보면서 고모년이

대통령이 김씨라서 저런가 이러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모 이야기도 많은데 이것도 날샐듯.

 

친할머니 이야기로 넘어가면 친할머니는 엄마한테 예단 안해오면 결혼 못시킨다고 그랬대요.

엄마 20살때 저는 엄마 뱃속에 있었는데 그랬대요. 저는 이 이야기 최근에 듣고 얼마나 속상하던지...

그래서 친할머니가 해주겠다고 예단 원하는거 다 말해라고 했대요

 

친할아버지는 술먹으면 술주정 잘 했어요. 안주상 엎는다던지 엄마한테 욕한다던지.

솔직히 어릴때 그런거 보고 자랐는데 누가 친할아버지를 좋아하겠어요.

근데 친할아버지는 저 진짜 좋아하셨어요. 그런데 제가 싫어하니까 엄마한테 니가 시켜서 애가 내한테 안온다면서 이지랄................. 또 술먹으면서 상엎고.

그 뒤로 할아버지가 오라면 오고 옆에서 티비보고 싫어도 걍 같이 있었던 기억이 있어요.

할아버지 폐암으로 병원에 입원했는데 엄마 회사 그만두고 엄마가 할아버지 똥 닦아주고 세수시켜주고 오만 수발 다 들었어요ㅡㅡ

말기로 마음 준비 해라는 말 의사한테 들었을때 아빠 또 빡 돌아서 제가 그때 고등학생이였는데

반항을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고2니까 수능준비 드립치면서 못간다고 병원 안갈꺼라고 하니까 칼부림을.......... 그때 진짜 충격먹었어요............ 엄마 병원에 24시간 붙어서 친할머니 있는데도 엄마가 하루종일 수발 들고 그랬는데........  진짜 패닉이였어요.

그래서 엄마한테 처음으로 울면서

엄마는 왜 저런사람이랑 결혼해서 우리 세명 힘들게하냐고...... 차라리 이럴꺼면 낳지 마라고 애만 낳으면 끝이냐고 책임도 못질꺼 왜 낳았나고 못난소리 했어요

그니까 엄마가 미안하다면서 다 내잘못이라고 또 우시는데 그때 또 미안해서 엄마 여동생 저 남동생 네명 서로 안으면서 펑펑 울고........... 크면 복수할꺼라고 마음 먹었어요.

엄마도 남동생 대학만 가면 이혼할꺼래요. 고1때 이혼하자고 엄마가 말하니까 너희네명 몸만 나가고 위자료 줄 생각없대요. 엄마는 엄마 월급으로는 저희 네명 집구하고 키울 자신이 없으니까 위자료를 꼭 받아야하는데 이혼 소송하면 또 돈이 너무 들고........

엄마가 이혼해야지 해야지 마음 먹을때마다 어린 저 보면서 참고 또 어린 여동생보면서 더 참고, 또 어린 남동생 보면서 더더더 참았대요...

 

최근에 또 칼부림해서 진짜 생명의 위협을 느꼈어요. 여동생이 울면서 경찰에 신고하고 친할머니한테 당신 아들 미쳤다고 하니까 친할머니 달려오셨는데

자기 아들 안말리고 저보고 사과해라는거에요ㅡㅡ 자기아들이 집구석 난장판으로 만들고 자식한테 칼을 들이대는데 저보고 그게 할소리인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거 보면서 명불허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짐싸고 동생들 데리고 나오면서 내가 아까 한말은 절대 잘못한게 아니라고 앞으로 그딴식으로 계속 행동하면 나중에 벌받는다고 할머니한테도 아들교육 잘시키라고 오냐오냐하니까 그러는거아니냐면서 그러고 나왔어요. 외할머니집에서 동생들이랑 5일있다가 동생들은 집으로 들어가고

저는 월100에 달15인 달세 6개월 생활하다가 엄마가 제발 들어오라고 하셔서 니없으면 불안하다고 하시길래 들어갔는데

그분이 저보고 미안하다고 안하냐길래 미안하다고 사과를 받아야하는거는 나라고 말하고

집에서 들어온 지금까지 한마디 말 안하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서로 투명인간처럼 지내요.

 

진짜 전생에 아사를 해서 죽었나 밥을 황제처럼 쳐먹어요ㅡㅡ

김치찌게 밥 구운김 계란말이 이러면 이게 진수성찬이지 160벌어오고 보너스 없는 거지같은 직장에

저정도면 진수성찬 아닌가요?

무슨 이건희처럼 먹으려고 하는지 ㅉㅉ

그리고 얼마나 가부장적인데요. 지가 하는 말은 무조건 예예 해야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하면 또 아휴 ~_~ 벌써부터 골아픕니다

예전에는 바람피다가 걸리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근에는 엄마 회사다니니까 사회생활 하는데 엄마의 상사가 남자일 수 있잖아요?? 폰에서 남자목소리 들리면 그때는 저희 식구 뒤집어집니다

 

 

아 하고 싶은 말 너무 많은데 몇개만 써도 이렇게 길어져서 오늘은 여기까지..........ㅠㅠ

뒤죽박죽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저 하소연 할 곳이 필요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