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관해 일본인 친구와 설전을 벌였습니다.

안일모2012.08.22
조회747

톡에 몇년만에 글을 올리네요.

월요일날 아는 지인을 통해서 알게된 일본 친구를 만났습니다.

이전에 페이스북으로만 서로 연락을 지내다가, 사업차 한국에 온 일본 친구를 만나게 된 것이죠.

전 올해 27(만26) 이 친구는 올해 55세가 넘는 거의 제 인생의 반 이상을 더 사신 분입니다.

하지만 서로 저는 일본말을 못하고 이 분도 한국말을 못하기 때문에 서로 서양식 마인드로 접하게 된 거죠.

아무튼.. 이 분과 이분이 대려오신 여성분 한분과 20일 삼청동으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맛있게 식사한 후에 근처 카페에 들렸는데요. 갑자기 이 친구가 한국을 정말 이해 못하겠다며 말을 시작하더군요.

"나는 한국을 정말 이해 못하겠어. 왜 한국은 국제 심판에 참석하지 않으려 하는거지??"

"??(처음에 무슨 말을 하는지 잘 이해를 못했음) 그게 무슨 말이야?"

"그.. 독도 말이야. 일본이 국제 법원에 이의신청해서 한국에게 참석하라 요구 했지만, 한국은 거절했어"

이제서야 이해된 저는 안되는 영어로 조리있게 설명을 했죠.

"우선 독도라 말해줘서 고마워. 하지만 그거는 너가 이해를 못할 뿐. 우리나라가 잘못하는건 아니야."

"아냐. 정말 이상해. 만약 그게 한국 거라면 당당하게 참석해야지. 그리고 왜 한국 대통령은 올림픽에서 한국과 일본의 큰 이슈(축구 말하는거 같음) 이후에 독도를 방문한거지? 이해할 수 없어. 이건 정치적 퍼포먼스가 분명해"

사실 여기서부터 같이온 한국 여성분은 화가나셔서 딴짓을 하셨고, 저도 사실 기분이 썩 좋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흥분하지 말고, 이해를 시켜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맞아. 정치적인 퍼포먼스일 수 있지. 나도 그렇게 생각해. 하지만 그게 잘못된 것은 절대 아니라고 봐.

그리고 당신이 말한 국제법원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독도에 대해서 먼져 이야기를 꺼내야겠어."

"좋아 말해 봐"

"독도는 우선 울릉도라는 우리 나라 섬과 약 80km 떨어져 있는 섬이야. 일본에서는 약 160km정도 떨어진 섬이지. 또한, 이미 한국인 2분이 독도 내에 살고 있고..."

"뭐? 독도내에 한국인이 이미 살고 있다고?"(매우 놀랐음)

"응. 이미 몇년전부터 독도내에 거주하면서, 해양경찰들과 함께 생활하시는거 같아. 보닌까 집도 있던데?"

"사람이 살고 있는 줄은 몰랐어.. 아주 작은 섬이던데.."

"ㅎㅎ 일본의 안도 다다오같은 유명 건축가들이 한국에도 있으닌까.ㅎㅎ 아무튼.. 계속 말을 하자면, 우리는 이미 일본에 거주하고, 지키고, 또 갈 수 있어. 하지만 일본은?? 불가능해. 우리는 수백 수천년간 이 땅을 우리땅으로 알고 지켜 왔어. 그런데 예를 들어서 처음보는 당신이 나의 핸드폰을 내꺼야!! 하면서 따지며, 법원으로 가자!! 한다고 내가 그래. 법원으로 가서 따지자. 이렇게 말할까?? 아니야. 나는 그냥 당신 말을 무시하겠어. 우리의 입장도 약간 이런 것이라고 생각해. 우리에게 독도는 이미 우리 선조때부터 우리의 섬이였고, 땅이였어. 이해 돼?"

"아.. 그래 사실 나도 알긴 알아. 독도가 지금은 한국이 점거 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야.. 하지만 땅이란 건.. 주인이 바뀌기 마련이지.. 아무튼.. 우리는 아시아의 선진국으로써, 국제적 법으로 이 사건을 해결 해야 한다고 봐."

"아니지.. 아니지.. 우리는 절대로 안보리 법원에 나가지 않을거야. 만약 나간다면 어떤 대통령이든, 어떤 사람이든 대한민국 국민들의 화를 피하지는 못할거야. 우리 국민들은 현재 이 섬에 매우 곤두서 있어. 설령 미국이든 일본이든. 또 안보리에서 이 독도를 일본의 것으로 인정을 하든, 우리는 절대 인정하지 않을거고, 아마 무력으로 누군가 이것을 가져가려 한다면, 우리 국민 5천만중 절반이상을 죽이고 점거해야 할거야. "

"죽인다구?"

"그래. 나는 전쟁을 말하는거야. 나만 봐도 알거야. 우리 한국 남자들은 2년을 나라에 봉사하면서,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

"군대 말하는건가?"

"그래 군대. 나는 해병대를 나왔어. 매우 힘들었고,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우리 모두가 하나는 같아. 그게 바로 애국심이야. 우리 남자 대부분은 20대 초반에 전쟁에 적응훈련을 해오고 있어, 준비가 되어 있다는거지. 밖에서 한국을 어떻게 말하는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매우 작아도 강한 민족이라고 말해주고 싶어. 누군가 우리를 건들인다면, 배트콩이든 알카에다든 우리의 상대가 되진 못 할거야. 우린 전쟁에 단련되어온 불쌍한 민족이닌까."

 

이쯤 되자. 일본인이 진정하라며 웃었고, 흥분된 어조로 말하진 않았지만.. 매우 무게 잡고 한 말이기 때문에 약간 어색해진 분위기를 웃음으로 마무리 지었다. ㅎㅎ

 

"ㅎㅎ 그래 그래도 전쟁은 안돼지 ㅎㅎㅎ"

 

"맞아. 하지만 어떤나라든 똑같지 않을까? ㅎㅎ 아무튼.. 나는 내 성에 매우 자부심이 있어서 그래."

 

"안?? "

 

"그래.. 안 나는 (한자로 써보이며) 순흥 안. 문성공파 28대손이야. 과거 안중근, 안창호 등 매우 많은 애국자들이 나의 조상이시지"

 

"오.. 대단해 안군 ㅎㅎ 일본에도 젊은이들이 안군 같이 조상을 잘 알고 해야 할텐데 말이야."

 

사실.. 나에 대해 칭찬해 주니.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괜시리 애국자가 된 느낌이랄까요? 그냥 가슴 한구석이 막 두근거리며 타오르는 것이.. 빈말은 하나도 없었던거 같습니다. 후아..

 

"아..아냐.. 나는 사실 잘 몰라.. 한국 젊은이들 중에는 나보다 훨씬 대단한 사람들이 많아. 아무튼.. 나 지금 아까 그 안보리 법안에 대해 할 말이 생각났어"

 

"뭔데?"

 

"우리 대한민국이 국제 법원에 가게 되면 누가 가장 크게 이득보지?"

 

"음... 일..본?"

 

"그래 맞아. 일본이야. 만약 우리가 국제 법원에 참가하게 되면, 해외 각국의 나라에서 한국을 모르거나, 일본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래! 저건 일본땅이야! 라고 하거나, 어? 저거 한국 땅인 줄 알았는데. 한국 것이 아닌가 보군. 이라고 생각하게 될거야. 아니면 일본이 힘이 강하닌까. 국제적으로 우리에게 불리하게 할 수도 있는거고, 그래.. 사실 우리는 이게 두려워 참석 안하는 것일 수도 있고, 반대로 이런 이슈가 벌어지길 원하지 않는거야"

 

"오! 완전히 이해했어. 한국은 이슈가 되길 원하지 않는거구나.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 ^^"

 

"그래.. 만약 이게 이슈가 되면.. 한국은 정말 곤란하게 될거야.. 그럼 정말 안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지.."

 

"하.. 일본도 독도문제로 난리인데. 일본 젊은 애들은 사실 독도에 대해 잘 몰라. 아마 이런 것에서 부터 일본이 졌을지도 모르겠네?"

 

"난 정말 일본을 좋아해.. 당신도 정말 좋은 친구고.. 나도 올해 9월에 일본에 잠시 갈거 같은데.. 일본 친구들이 얼마나 반겨 주는지 몰라.. 하지만 이 문제는 다르다고 봐.. 너도 알겠지만, 이 세상에 양보할게 있고 안할게 있다고 생각해. 우리는 절대 독도를 양보 못해.. 이건 이해해줘야해"

 

"뭐 나는 이해해 ㅎㅎㅎㅎㅎㅎㅎ"

 

"고마워 ㅎㅎㅎㅎㅎㅎ"

 

 

그래도 이분은 일본과 한국을 많이 넘나 드시기 때문에 어느정도 한국을 이해하는 눈치였다.

그런데 사실 독도에 관해서 일본친구와 이야기 한거가 참 놀라웠었는데.. 그래도 이 일본친구가 이해를 하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

 

곧 일본을 가게 될거 같은데. 일본 친구나 사람들이 독도에 대해 많이 묻지 않을까 싶다.. 그러니 좀더 준비를 해야 겠다고 본다..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도.. 욕으로만 받아 칠게 아니라. 뭔가 그들을 이해시킬 중립적인걸 찾아야 한다고 본다..

 

아까 기사중에 가수 김장훈씨가 일본 개그맨에게 욕으로 응수하지 않고, 대화로써 술한잔 하자고 뜬 기사를 봤다. 정말.. 대단하고, 멋지다고 본다.

 

일본인들도 사람이다. 그리고 우리보다 꺠끗하고 어떻게 보면 예의를 더 지키는 민족이기도 하다. 그러니 차분하게 말로 시작해서 끝낸다면, 이들도 서로 이해하리라 본다.. 어찌 되었든 누가 인정하든 안하든 독도는 우리 대한민국의 영토이며, 그 안에 살거나 혹은 지키는 사람들이 있으며, 역사로 보나 현재로 보나 독도라는 섬은 우리 조상의 피와 살이 섞인 바위섬이기 때문이다.

 

현존하는 우리와 이 나라를 위해 모진 고문과 고통을 받아 오신 우리 조상을 위해서라도, 그리고 목숨을 받치신 고귀한 영혼들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절대 포기해서 ㄴ안되며, 지켜야 한다고 본다.

 

끝으로.. 긴글 읽어 주신 분이 계시다면.. 매우 감사드리고.. 아마 묻히는 글이 될 듯 싶은데.. ㅎㅎ 그래도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만세!!!!!

대한민국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