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쓰는 편지

ㅇㅇ2012.08.23
조회8,936

이게 이세상 살면서 너에게 쓰는 마지막편지가 될꺼야...S야..

3년 가까이 사귀면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거 같다 . .ㅋ

서로 볼꺼 못볼꺼 다 보면서 사귀었고, 또 너에게 해줄만큼 다 해줬던 나였기에 후회없이 이제 이 헤다날판도 떠나려고 한다..

이제 한달다 되가는데.. 더이상 미련갖고 내 삶을 망치기엔 내 시간이 아깝고 우리 가족들한테도 친구들한테도 미안한 짓인거 같아 못하겠어...

너의 그 짜증...

솔직히 1년 넘게 니 짜증 다 받아줘서... 그 다음부턴 니가 이유없이 짜증을내도... 니가 잘못을해도..

넌 니 잘못도 모르고 그냥 나에게 더 큰소리 치며....난리쳤지... 그러다가 니가 질꺼 같으면 눈물로..나에게 미안한맘갖게 하고.... 그러다 내가 하나 잘못한거 있으면... 그거 끝까지 따져서 무릎꿇라그러고...

솔직히 그런건 고쳤으면 하는바람이다... 그리고 넘겨짚는거...나와 대화도 해보지 않고, 너는 분명 안했을꺼란 생각으로.. 윽박지르고 자해한다그러고...... 그리고 내가 술먹고 꼬장부린다음날.. 꼭 넌 욕을 하면서 너도 술먹고 욕한다고그러고... 복수는 참 잘했지 너의 그 에이비형의 피가 그런거니 난 이해했어..

정말 이제 생각해보면 그립기도 하고 지겹기도하고... 밑도 끝도 없던 짜증이였지...

다음 사람만나면 꼭 그 짜증은 고치고... 귀차니즘도 고치길 바란다..

너 그럼 뻥 차여~! ㅋㅋㅋㅋ

매일 너 보려고 밖에 나오기 싫어하는 널 위해 니 일끝나고 오는 그거리에서 기다렸었고, 지금도 그건 후회 없다... 그 기다리는 시간이 10분이던 100분이던 행복했으니깐.... ㅋ

근데 그때도 넌 날 보자마자 똥씹었단 표정을 짓고는 했었찌... 니 기분좋을땐 기분좋게 받아줬었지만...

솔직히 내가 그리 못난건 아니였자나?? 근데 왜그리 그런 표정으로 날 대했는지도 ... 정말 웃긴거 같고..

나 대학땜에 대구 온거자나.. 그래서 나 사는 동네 형 동생 친구들... 니가 다 끊어놨던거 기억하니??

니가 못마시는 술.. 나도 안마셔야하는건 아니자나..

왜그리 그걸 싫어했었는지... 니 자존심에 그런거일수도 있겠지...왜냐하면 넌 자존심이 쎄니깐..

머든 나보다 좋아야 했고.. 내가 칭찬받는거에 무시하며 짓밟아버리기 일쑤였으니깐...

앞으로 니가 누굴 만나든 좋은데... 그사람들 무시하거나 칭찬하는거 듣고 짓밟진 마...

니 얼굴에 침뱉는거야 그게....

나도 이제 미련도 후회도 없이 떠날께~ 더이상 널 보려고 그 거리에 다시 가진 않을꺼야...

어제도 갔다왔는데...

그거리는 그대로더라... 나무들도 건물들도 .. 근데 거기엔 너와 내가 없을뿐....

 

무튼 잘지내고~ 내가 꼭 성공해서 니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술마시고 욕해서 미안하다.. 그게 이별의 이유였지만... 난 잘된거라 생각해 이제! ㅋ

좋은 사람 만나고..

사랑했다.. 우리 KS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