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진로 때문에 고민입니다★

헤롱이9호2012.08.23
조회147

안녕하세요,

이제 막 20인 여자사람입니다.

 

 

맨날 판만 보다가 이렇게 글쓰려니 어색하네요파안;;

 

 

본론으로 넘어가자면, 진로 때문에 고민입니다.

제가 예전부터 하고 싶은 것이 있었어요.

 

상담이나 심리학 쪽을 공부하고 싶었는데, 자랑은 아니지만 공부를 못해서

그런 쪽과 관련없는 과인 공과쪽을 와버렸네요 (공과 비하 하는거 아니에요, 오해없으시길.)

고3때는 주의 선배들이 '학교보단 과를 보고 가라'고 말했을 때

저는 그래도 '과보단 학교간판이 중요하지 않을까' 란 생각으로 제 적성과 전혀 안맞는 과를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공부도 전혀 이해안가고 무조건 암기식으로만 공부하고 겨우3점대로 한학기를 마쳤습니다.

방학 때 시간이 남아,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내가 여기서 계속 남아서 남는 게 뭔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건 있는데

이렇게 하고 싶은 걸 포기하면서까지 학교를 계속 다녀야하나 등등의 생각들을 했습니다.

휴학하고 취업자리 구해서 1년 일해서 산업체로 다시 재입학하거나 그런 생각도 해봤구요

(물론 취업도 쉽지 않은 거 압니다. 주위에 취업한 친구들 얘기 들어봐도 사회생활 힘들다는 거 알구요)

휴학하고 재수하자니 고3때도 안하던 공부를 반년이 지난 후에 다시 한다고 해서 잘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고 자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가족들도 제가 무사히 학교를 졸업해서 졸업장만이라도 따기를 원하십니다.

휴학의 휴자만 얘기해도 휴학하면 나중에 학교 다시 들어가려면

학교 다니기 싫어져서 100프로 자퇴한다고 말하시면서

고졸은 힘들다고, 나중에 늙어서까지도 알바나 비정규직으로 먹고 살 수 있을 지 아냐고

하는데 제 생각을 말할 수 없었습니다.

내 자신부터가 내가 이걸 해서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없는데

다른 사람을 설득시킬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제 선택으로 인해 돈을 많이 못벌고 어렵다해도 저는 제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많네요 ㅎㅎ.. 

고등학교 때 요리하던 친구가 노력해서 요리관련 과로 가서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 것 보니 부럽네요..  

이런 제가 철이 없는 건가요? 다른 분들은 다들 꿈이랑 현실과 맞는 삶을 살고 계신가요,

다른 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그냥 아는 동생,친구한테 조언한다 생각하시고 생각 좀 얘기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거에요부끄부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