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의 헤어짐끝에 남은것들이란..

잊고싶다2012.08.23
조회361

 

안녕 S.O.

 

잘 지내니 ,

 

곧 넌 떠나고 난 한국에 남아있겠구나

 

너가 이글을 볼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내가 판 보고 있으면 재밌냐고 물어보던 너이니까

 

1년 반을 사귀면서 넌 항상 나한테 맞춰줬지..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내편

 

내가 신경질을 내도 짜증을 내도 넌 다 받아줬지

 

내가 방학이 되서 서울을 올라왔을때 넌 4시간을 달려서 서울까지 날 보러와줬고..

 

방학한 후 내가 널보러 가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면 당연히 너가와야하는거라고 웃으면서 말해주던게 아직

 

도 생각이 난다..

 

너무나 갑자기 내려진 너의 유학결정에 난 가라고 나버리고 가라고 어짜피 우린 맞지 않았다고 내가 막말

 

을 내뱉을때도.. 넌 엄마를 설득해보겠다고.. 자기 유학안가겠다고 하던 넌데

 

결국은 가게 되는구나...

 

유학후에 돌아와서 날 다시 잡겠다고 한 너.. 너의 말은 믿을 수 있어도 내가 나 자신을 믿을 수가 없기에

 

너무 마음이 아파..

 

난 너가 가버리면 너의 빈자리를 찾아서 또 어느 누구를 만나고 있겠지? 그래.. 그게 나이니까

 

머리로는 너가 유학가 공부 열심히 해서 나보다 더 좋은 여자 만나서 잘 살았으면 하는데.. 내 마음은 너의

 

유학길을 어떻게라도 막고 싶다... 근데 그러면 내가 너 앞길 망치는 거라 그럴 수도 없어...

 

근데 너 좀 잔인하다... 이런건 미리 말해줘야지.. 가기 이주전에 말하는게 어딨니..

 

난 혼자 남아서 너랑 같이 밥먹던 곳 놀러가던곳 같이 데이트 햇던곳 ...너가 항상 대려다 주던 곳을 이젠

 

혼자가야하는데... 난 다 기억날텐데.... 난 어떻게 참지? 어떻게 버티지..?

 

이번 학기가 나한테 너무도 중요한 학기인데.. 내가 널 그리워하지 않고 공부에도 매진할 수 있을까?

 

순간순간 너가 내앞에 보이지 않아서 생기는  두려움과 슬픔이 함께 다가올땐.. 정말 나 어떻게 살지.. 란

 

마음밖에 안들어

 

차라리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좀 덜볼껄.. 학기중엔 거의계속 붙어있던게 야속하다.. 좀만 덜 사랑할껄..

 

대학교 와서 만난 너와의 생활에 내 모든 것들이 맞춰져 있어서 혼자 해내기가 엄두가 안나...

 

더 바쁘게 지내야 하는건지 어떻게 지내야 하는건지 ..

 

차라리 내가 떠나고 싶다.. 너와의 추억은 찾을 수 없는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