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족 있어봤어? 인생이 시트콤인 우리가족●●

샤릉해요마빼뮐리2012.08.25
조회95

 

안녕하세요. 네이트판 여러분안녕..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어제 축제가 끝나서

다음주 야자를 어떻게 해야 하나 머리를 쥐어뜯고 싶은 대한민국 고뒹녀입니다.

 

축제날 쳐먹은 기름끼 그득그득 콜레스트롤 상승 몸무게 상승 음식들을

배출하지 못하였지만 이상하게도 새벽 6시가 되니 배고파서 득달같이 일어나

이불게고 씻고 냉장고를 열어재껴 음식들을 먹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하....저도 믿기 싫지만 사실이였습니다..

 

 

아..잠시 딴 길로 샜습니다.

 

여튼, 계속 집에서 뒹굴거리자니 먹을 것만 입에 달고 살 것 같아서

이렇게 네이트판에 들어와 집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글을 한 번 써보고자 합니다.

 

 

 

저는 지금 할 게 없고, 여고를 왔으나 소개팅 한번 없었고, 남친도 없음으로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ㅠㅠ흑 좀 슬픔통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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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우리 가족은 아빠,엄마,나,남동생 ..그리고 ..골칫덩이 개 두마리가 있음

 

남동생은 나랑 4살 차이가 남. 지금 중1. 난 고2.

아부지와 엄니는 2살차이 아빤 45세, 엄만 43세

 

 

그럼부터 이야기 시작하겠음

 

 

1. 아빠의 맛집사랑

 

우리 아빠는 음식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심.

세상의 사는 이유가 뭐냐고 묻는다면 당연 "맛있는 음식을 위해!"라고

대답하셔도 놀랄 게 아님.

 

 

일단 우리 아빠 평소 철칙 중 하나는 이러함.

주말에 점심은 무조건 칼국수.

 

칼국수 매우 좋아하심. 진짜 좋아하심. 아주 좋아하심. 굉장히 좋아하심.

 

그래서 우리 가족은 항상 토요일, 일요일 둘 중에 한 날은

점심에 칼국수 먹으러감.

 

뭐, 나도 칼국수 좋아하고 가족들도 좋아하니 괜찮음.

근데 문제는 칼국수를 먹는게 아님.

 

칼국수를 먹으러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심...

 

인터넷 '칼국수 맛집' 검색하셔서

진짜 말 그대로 어디라도 달려가심ㅎㅎ;;

 

심지어  칼국수  일인분에 5천원 짜리 하나 먹으려고

기름값으로 5만원을 지출해도 아무렇지도 않아하심...

 

말 그대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이거임.

 

"아빠...우리 오늘은 또 어디가?" 하면

"칼국수 먹으러 음성에나 한 번 가볼까 하고.."

"칼국수 그거 먹으러 무슨 음성이야!?버럭"

하면...

"아니 사람이 먹는 게 얼마나 중요한건데!! 하나를 먹어도 제대로 된!! 맛잇는!! 엉? ㅏㅇ라멀;머림람;..."

하시며 화를 내심...ㅠ

 

....우리 가족 조용히 입다물고 아빠 차 타고 칼국수 먹으러 전국을 돔...

 

심지어 시험기간 2틀전에도 칼국수 먹으러 차타고 떠난건 나의 잘못인가.

 

 

이 밖에도 음식 에피소드가 많으나 다음에 말해드리겠음.

 

 

2. 엄마의 다이어트 음식

 

우리 엄마는 요리를 매우 잘하심.

그래서 우리 가족은 대체로...통통...하다고 볼...ㅅ...ㅠㅠㅠ흐읍

여튼, 날씬하지는 않음. 다들 평균체중을 유지하고 있지만

제작년 까지 아빠와 동생이 과체중이였다는건 뷔...뮐....한숨

 

 

뭐든지 먹고 싶다고 하면 뚝딱 뚝딱 뚝딱이 방망이 마냥

먹을 것들이 쏟아남..ㅋㅋ...

 

그래서 작년 여름방학에 엄마가 몸이 무거워

거실에서 단체로 엑스레이를 찍고있는

가족들을 보며 더이상 안되겠다며 다이어트를 하자고 하심.

 

우린 그제서야 일어서도 발톱이 보이지 않는 사실을 알게됨.

 

다같이 힘차게 고개를 끄덕임.

 

 

그날 저녁..야심차게 어머니께서 장을 보고 오심,

야채덩어리들만 잔!~~뜩! 사가지고 오심.

 

 

그리고 저녁시간이 되었음...

.....샐러드가 나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웃을 수 밖에 없었음.

 

한 사람당 앞에 놓여있는 샐러드의 양은..

과장 좀 보태서 소도 먹다 먹다 질릴 정도의 양이였음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뭐가 야채가 이렇게 많아?"

 

"야채먹는데 금방 배고플거 아니야. 야채는 많이 먹어두 돼~"

 

아빠도 고개를 끄덕이시며 "그럼~밥도 못먹는데 이정도 먹어도 돼!"

 

.....그리고는 우리 엄마 샐러드 드레싱으로는...땅콩갈은것과..

키위 머스타드 드레싱을...............

 

 

한 일주일 그렇게 먹고나니 1.2kg가 늘어있는건 엄청난 함정.음흉

 

 

그 뒤로 아빠의 엄청난 분노("아니 이런 맛도 없는 걸 먹었는데 무슨?!!")

나의 뱃살 증가로 인한 짜증폭발로 인해 저녁 샐러드 따위 관뒀음

 

 

3. 아니 아니 그게 아니고요...동생

 

 

내 동생은 나와 4살 차이가 남.

지금은 풋풋한 중1..ㅋㅋ..

 

(14살 치고 동생이 너무 애기같아서 걱정 걱정...)

 

 

내 동생은 성격이 좀 소심함..

애가 줏대도 없는 편이고 많이 답답하기도 하고..

그래서 가족들이 많이 걱정함.

 

그래도 뭐 밖에 나가서 친구랑 노는거 보니

문제가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서 느긋하게 지켜봐주고  있음

 

 

근데, 집에서 너무 답답이라 웃지못할 에피소드가 많음.

 

 

일단, 우리 곰꿀꿀이 동생은 먹는 걸 매우 좋아함.

이게 다 아빠의 유전자 탓이라 나와 엄마는 생각하고...잇으...ㅁ

 

어느 날은 아빠가 역시 인터넷 맛집 폭풍 검색으로

불고기 집을 알아놨다고 다 같이 원정을 갔음..

 

장장 1시간 가까이 되는 원정 끝에 불고기 집에 도착했음.

그리고 드디어 불고기가 나오고 우리 가족은 젓가락을 들고

서로 서로를 견제하며 먹기 시작했음

 

그런데 어쩐 일인지 동생이 통 먹지를 않는 거임.

그래서 아빠가 "아들. 왜 안 먹어?" 하자

 

"입맛이..없어..서요." 하고 미심쩍게 대답하는 거임.

 

암만 생각해도 얘가 고기를 마다할 애가 아님.

점심에 뭘 먹었나? 싶어서

 

"야, 점심 때 뭐 먹었냐?"하니

"라면...먹었는데."

하길래 라면 한 봉지 가지고 밥이 되냐며

왜 고기를 마다하냐며, 맛이 없냐, 어디 아프냐 하며

먹을 거 앞에서 그러는거 아니라고 아빠게서 말을 계속 퍼부으셨음..ㅋㅋ..

 

 

우리 가족 그 날 점심은 다 밖에 따로 있었고

동생만 집에 있었기에 무슨 일이 있었나 싶기도 하고..

 

 

아빠가 계속 물어보자 동생이 입을 열기 시작했음.

 

"라면.....한 봉지 아닌데.."

 

"그럼? 두봉지?"

 

"네.."

 

"그걸 니가 어떻게 먹으려고 그렇게 끓였어?"

 

 

"아니..한 봉지만 끓일라고 했는데.

물 잘못 넣서..스프 하나 더 뜯었는데..

 

면이 아까워서...그것도 넣는데..

....계란이 먹고싶은 거예요...

 

그래서 계란을 꺼내는데..

한 개만 꺼내려고 했는데 계란이 두개가 부딪혀서

금간거예요...그래서 혼날까봐 세 개 넣어서 끓였어요.."

 

 

"뭐?!!"

 

 

"아, 그래도 아빠가 먹을 거 남기는 거 아니래서 다 먹었어요!!"

 

..........

.....

..

 

 

그래..잘했다 이자슥아..

 

...

 

.

 

ㅋ...ㅋ...멘붕..

 

...저 때가 12살 때임..

키 140cm인 아가가 라면 두 개에 계란 세개까지 넣어서

꾸역 꾸역 다 드셨으니...

 

당빠 고기든 야채든, 밥이든 안 넘어가는게 당연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보 등쉰도 아니고 진쨔ㅋㅋㅋㅋㅋㅋㅋ나와 엄마는 폭소

아빠는 어이가 없어서 피식 피식 웃으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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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 까지..써 보겠습니다.

혹시 재미가 없으셨더라도 추천 꾹 눌러주시면

다음 편에도 돌아올게요.부끄

 

 

다들 즐거운 주말 되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