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생 흔녀의 독서실 알바 01탄

him !201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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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어....... 음............

이거 어떻게 시작하지.......

 

일단

안녕

나는 말이 좋아 휴학이지 자퇴를 결심한 흔녀라

이제 학교를 갈일이 음슴

그래서 판의 대세 음슴체를 쓰겠음

 

음슴체 이렇게 쓰는 거 맞음 ?

박수

 

자퇴를 하겠다 결심하고 계획한 토익 공부를 하기 시작했음

토익 인강비용이랑 책값정도 벌어보고자

독서실 알바를 시작했음

주말빼고 주5일 10시간씩 일해서 30만원임

통곡

 

나는 우리 독서실 얘기를 해보려함

 

ep. 01

 바야흐로 내가 독서실 알바를 시작한 첫 날이었음

독서실에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어서 나는 실장님께 전화를 걸었음

실장님께서 카운터에 앉아있기만 하면 된다고 하셨음

그때가 09시였는데 02시쯤에 와서 일 가르쳐 주신다고 했음

나는 실장님 말 그대로 앉아만 있었음

그냥 내 공부를 했음

 

여름이라 더웠음

더위

하지만 나는 소심하니깐 가만히 있으라는 실장님의 말대로 가만히 있었음

학생 한명이 내가 온지 한시간 만에 왔음

강한 무언가를 내포하고있는듯한 쎈 학생이었음

근데 애가 자기 열람실 갔다가 다시 나와서

카운터 안쪽으로 점점 다가오는게 아니겠음 ?

나는 대 to the 박 긴장해서

초집중한척 그래서 주변의 소리가 안들리는 척했음

내 주위를 기웃기웃 하기에 그냥 못본척 공부를 했음

당황

 

얘가

얘가

얘가

 

손을 내 뒤로 뻗더니............

찌릿

 

에어컨 리모컨을 가져갔음

그리고 자기 열람실에 에어컨을 켰음

 

그리고 카운터의 에어컨도 켜줬음

부끄

 

ep. 02

얼마 있다가 한 학생이 더 왔음

오늘 하루만 해달라했음

 

이자식

잘생겼음

한달 다니지그래

부끄

 

우리 독서실 하루에 4000원인데

얘가 5000을 줬음

잔돈을 줘야하는데 금고가 안열림

안열렸다기 보단 내가 열줄을 모름

나는 당황했음

당황

 

한참을 금고와 씨름하다가 포기하고

내 지갑에서 천원 꺼내줬음

짱

 

이번에는 학생이 당황했음

당황

 

ep. 03

나는 나와 통화한 사람이 실장님인 줄 처음에는 몰랐음

나랑 같은 처지의 알바생인 줄 알았음

 

통화하는데 목소리 개꿀이었음

나는 사랑에 빠졌음

부끄

 

02시가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음

화장실 갔다가 나왔는데 우리 삼촌 닮은 사람이 카운터에 앉아있었음

응....... ?

당황

 

새로 온 알바생이니 ?

새로 온 알바생이니 ?

새로 온 알바생이니 ?

 

분명 같은 목소린데

우리 삼촌 닮았음

결혼도 했음

애기도 있음

 

나는 미쳤었음

 

사람이 쉽게 사랑에 빠지면 안되는 것이었음

친구들한테 사랑에 빠졌다고 온갖 깝 다 쳐놨는데

ㅎㅏ하핳하하핳하.......

 

결론은

실장님은 좋으신 분임

짱

 

나는 02탄을 쓰고싶음

부끄

02탄을 쓸 수 있길 바라며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