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나보고 죽으라고 했습니다.

뭐같네..2012.08.26
조회377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 진짜 x같은 일이 일어나서 처음으로 여기다 글을 써봅니다.
전 일산 거주하는 36살 남자입니다.
지난 6월에 30살 아내와 결혼했는데, 결혼 후에는 전업주부로 지내고 있습니다.
결혼 하고부터 아내와 트러블이 굉장히 심했거든요.
제가 심한 고혈압을 앓고 있습니다. 약 안먹으면 혈압이 200이 넘게 올라갑니다.
약 안먹으면 얼마 못가서 정말 갈 정도에요. 그래서 식사는 무조건 저염식, 하루 1시간 반씩 운동하기,
이것때문에 맨날 투닥거리고 싸웠습니다. 특히 운동하는걸 자꾸 걸고 넘어지네요.
아침 7시에 출근해서 집에 오면 8시가 다되가고, 맨날 한시간 반씩 운동하니까 저와 보내는 시간이 별로 없대나 뭐래나..
지난 목요일에 일입니다. 아내가 아침부터 그러더군요. 당신 운동 그만하면 안되냐고. 아직 젊고 약도 먹으니까 괜찮다고 막 그만두길 종용했습니다. 또 저염식도 자기 먹기 힘들다고 앞으로는 자기 입맛에 맞게 만들어 먹겠다 그러더군요.
전 제 목숨이 걸린 일이니까 당연히 거절했죠. 그래도 자긴 고혈압도 아닌데 저염식 먹기 힘들테니, 자기 먹을건 자기가 만들고 내가 먹을건 내가 만들겠다 했습니다.
근데 아침부터 자꾸 성질을 내더니. 저녁에 오니까 저녁밥을 짜고 기름진 음식으로 해뒀더군요. 그리고 저 보는 앞에서 밥하고 반찬에다 소금을 팍팍 치는겁니다. 거기다가 소주를 글라스에다 담아두고요.
아시는분은 아실겁니다. 고혈압 환자에게 저게 어떤 의미인지...
저녁은 꾹 참고 넘어갔습니다. 금요일 아침에도 똑같이 해뒀습니다. 정말 도 닦는 심정으로 참고 넘어갔습니다.
금요일 저녁에도 그런식으로 밥상을 차려뒀습니다. 게다가 소주 글라스에다 소금을 저 보는 앞에서 팍팍 뿌려서 마시라고 주더군요. 제가 아내한테 나보고 죽으라고 하는거냐고 물으니까. 어 나가 죽어. 그러더군요. 그거 듣고 정말 성질이 나서 식탁 뒤집어 엎어버렸습니다.
자긴 그거 보고 기다렸단듯이 짐싸서 친정 가버렸구요.
지금까지 아무런 연락도 없었는데, 방금 전 장인께서 전화로 자넨 아직 젊으니까 자네가 참으라고, 얼른 얘한테 사과하고 데려가라 하시더군요. 그거 듣고 참...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정말 제가 뭘 잘못했나요. 돈 잘 벌어다줘. 전업주부로 집에서 편히 쉬게해줘...
이거 어떻게 풀어가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