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이가 칭얼거려서 글 쓰고 컴퓨터 앞에서 바로 일어났는데 조회수랑 댓글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시누이랑 돈 이야기 많이 하시는데 1억 조금 넘는 돈이 있었고요 혼수 해가는데 6천만원정도 쓰고 나머지는 아버님에게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나이 먹도록 쓸 줄만 알았지 모을줄 모르는 시누이였나봐요 평소에 펑펑 쓰고 다녀서 아가씨 적금은 넣어요 물었더니 네 하고 대답했던게.. 참... 왜 그걸 아버님이 가지고 계시냐고 하니까 혼수 비용 얼마 들어갈지 몰라서 돈을 다 줬고 남은걸 돌려줄 생각을 안하시길래 달란 말을 못했다고 그리고 왜 그 돈 줬다는 말 안했냐고 했더니 시누이가 결혼해서 맞벌이 해서 갚는다고 했기 때문에 갚을 꺼라고 생각해서 말 안했다고 참...... 욕을 하고 싶은데 제가 아는 욕중에 제 기분을 표현할 만한 욕을 못찾겠어요. 저는 지금 출근도 못해요 저가 친정으로 짐싸고 와서 출근했는데 남편이 회사로 찾아와서 미안하다고 빌고 매달리고 시아버지 전화해서 막말 하시고 정말 달달 볶아서 정말 너무 죄송하게 양해 구하고 회사도 쉬고 있어요 시누이는 제가 짐 싸서 나갔다고 하니까 언니 뭔 일이냐고 오빠가 큰 잘못했냐고 카톡으로 언니 왜 그랬어요 ㅠㅠ 이렇게 보내는데 너무 가증스러워서 아가씨가 내 돈으로 시집간거 알아서 집 나왔다고 돈 빨리 갚으라고 남편 돈이 아니라 내 돈이라고 그 돈이 어떤 돈인데 아가씨가 쓰냐고 전화 걸어서 버럭 버럭 소리 질렀구요 놀라서 끊길래 돈 빨리 갚으라고 한달 기한 준다고 나 너네 오빠랑 이혼 할꺼니까 내놓으라고 카톡 보냈더니 그 뒤로 잠잠하네요. 그리고 시아버님 전화를 처음엔 피했어요 근데 제가 전화를 피하니까 저희 부모님한테 전화 걸어서 어디 여자가 집을 나가냐 평소 행실이 어쨌는지 아냐 좋은 말 할때 들여보내라고 듣다 듣다 못해서 제가 전화 걸어서 제 행실이 어땠냐고 물었어요 대체 내가 뭘 어떻게 했길래 그러냐고 대답을 해보랬더니 욕만 하실뿐이고 제가 밖에서 행실이 어떻게 나빴는지는 하나도 이야길 못하셨어요. 정말 그 집을 나온건 잘한거 같은데 저희 시어머님한테 너무 죄송해요 그 집에서 유일하게 내 편이셨는데 니가 어린 나이에 시집와서 못난 집구석이라며 내가 아들이고 딸이고 제대로 못키웠다면서 늘 미안하다고 하시고 집에서 우리 아가들 봐주시면서 부업하셔서 본인 용돈 하시지 저 맛난거 사먹으라고 돈 2만원 3만원 집어주시던 제가 어머님 버리고 나온거 같아서 그게 너무너무 죄송해요 정말 못되게 굴고 싶어도 시어머님 때문에 맘이 약해져서 못할까봐 걱정도 됩니다 그래도 우리 아이들 생각해서 돈도 꼭 다 찾고요 위자료에 뭐에 받을 수 있는건 다 받으려고 합니다 이제 착하게만 안살려고요 내가 못된년 되서라도 내 새끼들 잘 키우려고요 댓글 보고 추가글 쓰면서 눈물이 자꾸 나는데 딱 지금만 울고 앞으로 정말 씩씩하게 잘 살겠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기억 하시는분 있으실지 모르겠는데 몇일전에 이런 시아버지 때문에 못살겠다고 글 썼던 사람이예요. 일주일 조금 넘는 시간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답답하고 미칠꺼 같아서 글을 써요. 그날 저녁에 신랑이랑 이야길 했어요 집 근처에 차 세워놓고 이야길 시작했네요. 남편은 이제까지 잘 참고 살아와놓고선 왜 이러냐는 말로 시작을 했고 전 이제까지 참아준거 고마워 할 줄 모르냐고 분가 하자고 우리 아가들이 상처 받는거 당신 눈에 안보이냐고 이야기 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지금은 분가가 안된다고 조금만 더 벌어서 하자고 저는 그 동안 우리가 모은 돈이 얼만데 왜 안되냐고 그랬더니 신랑이 말이예요 남편이 말이예요. 그동안 모은 돈을 다 시누 시집갈 때 줬다고 하네요 통장관리 본인이 하겠다고 그래서 생활비 이외에 적금통장 보험 들어가는 통장 하나도 터치 안했어요. 우리 시누이 3년전에 시집갈때 모은 돈 없다고 징징 울고 난리 난리를 쳤다 잠잠해졌는데 신랑이 모은 돈을 줘서 그런거였네요 제가 아가씨 돈문제 어떻게 됐어요 그랬더니 그쪽 집에서 다 이해해주기로 했다고 그래서 참 다행이라고 좋은 분이시라고 이야기 했던게 정말.... 저 둘째 낳고선 5개월정도 있다 시누이가 아이를 낳았을때 몸조리 하겠다고 우리집에 와서 저는 몸조리도 제대로 못했는데 그 몸으로 시누이 몸조리 제가 다 해줬어요 저희 시어머니는 음... 젊으셨을때 너무 고생하시고 일만 하신분 본인이 그런걸 받아본 적이 없어서 시누이 몸조리에 참 무성의 하셨고 보다 못해서 제가 큰애 작은애 거기에 시누이네 아이까지 목욕 시켜주고 수유해주고 잠 못자가며 몸조리 해줬었는데 저랑 동갑인 시누이인데 철없고 제 눈에 어려보여서 그래 니가 고생 안하다가 결혼 하고 힘들지 안쓰럽다 이런 마음으로 근데 그 시누이가 내가 임신해서 먹고 싶은거 참고 우리 아이 가지고 싶다는 장난감 군것질거리 참게 하고 모은 그 돈으로 시집을 가서 명절때마다 와서 우리 부모님 고생하셨으니 언니가 잘해줘야되는거 알죠?라고 유세를 떨어댄거였네요 그것도 모르고 네네 거리며 웃어넘긴 제가 진짜 아가씨 힘들죠 고모 힘들죠 하면서 위로해주고 우리 아가들 옷 물려주고 장난감 물려주고.. 진짜 글 쓰면서 생각할수록 너무너무 기가 막히고 어른들이 억장이 무너진다라고 그 말이 뭔지 알꺼 같아요 너 미쳤냐고 너 강아지라고 사람새끼도 아니라고 그게 니 돈이냐고 차안에서 정말 미친년처럼 방방 뛰었네요. 저한테 하나밖에 안 남은 동생인데 그럼 어떻게 하냐며.. 미안한데 돈은 다시 모으면 되지 않냐고 그걸 위로라고 쳐하는데 조금만 더 참으라고 미안하다고.. 그럼 시아버지는 어쩔꺼냐고 니 입으로 말해보라고 넌 우리 애들이 니네 아빠란 사람한테 욕 먹는거 분하고 슬프고 아프지도 않냐고 했더니 ㅎㅎ.. 대답이.. 남자 아이들은 그정도는 괜찮다네요 원래 남자 아이들은 커가면서 그러지 않냐고.. 집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차 몰라고 빨리 집으로 가라고 신랑은 너 진정하라고 집에 가서 실수 하면 어떻게 할려고 그러냐고 내려서 걸어서 집으로 갔습니다 집에 가니까 아버님이 뭐하는 년이 집구석에 이제 들어오냐고 소리소리 지르고 저는 말없이 짐 쌌습니다. 먼저 들어온 남편은 제가 짐 싸는걸 보면서 후회할 짓 하지 말라고 그러고 그냥 짐 쌓어요 아이들이랑 손잡고 나오려는데 아버님이 니가 그럴줄 알았다고 바람난 줄 알았다고 나갈려면 애들은 놓고 나가라고 그러더군요 저 그동안 참은거 한꺼번에 폭발해서.. 애들한테 온갖 쌍욕은 지껄여 대면서 애들은 왜 놓고 가라고 하냐고 당신 기분 나쁠때 욕할 사람 만들어줄려고 애 낳은거 아니라고 당신은 미쳤던지 인간이 아니라고 우리 애들 볼 생각 다시는 하지 말라고 그랬더니 못배워쳐먹은 년 운운하고 쌍욕을 하길래 당신은 죽으서 제삿상 받길 기대하지 말라고 당신 아들이 제삿상 차려줄지 몰라도 손자들은 당신 제삿상 안차려 줄꺼라고 후회할 짓 하지 말라고 막는 남편한테 애들 앞에서 칼부림 나는거 하기 싫으면 막지 말라고 지금 기분 같아선 너도 너네 아버지도 네 동생도 다 죽여버리고 싶다고 비키라고 하고 집을 나왔습니다. 친정에 갈 엄두가 안나서 가까운 곳에 사는 친구에게 연락해서 아이들이랑 하룻밤 잤더니 다음날 오전에 전화가 불이 났습니다. 엄마가 너 바람나서 집 나왔다고 사돈이 그러말 하는데 어떻게 된거냐고 정말 어처구니 없고 너무 분해서 엄마에게 사정 이야기 다 했고 엄마가 친구집에 폐 끼치지 말라고 집으로 오라고 하셔서 아이들 데리고 친정에 왔습니다. 엄마가 이혼하라고 그냥 길게 말할것도 없이 이혼하라고 하시고 그 동안 왜 그러는걸 말을 안했냐고 많이 혼났어요 남편 찾아왔는데 엄마가 쌍욕하는걸 첨 봤어요 아버지가 죽이겠다고 넌 사람도 아니라고 화내시는것도 처음 봤구요. 남편은 절대 이혼 못한다고 그래서 오늘 변호사 알아보고 왔습니다. 그런 생각이 자꾸만 들어요. 왜 그걸 참고 살았을까 나 하나 참으면 전부 괜찮을꺼라고 왜 그렇게 바보같이 생각했을까.... 우리 아이들 앞에서 그렇게 화낸거 너무 미안하고 또 아이들이 너무 놀래서 작은 아이가 떨어질 생각을 안해요 그거 보면서 정말 내가 못난 엄마구나 가슴이 너무 아파요 아이들 심리치료도 받아야 할꺼 같고 이직도 해야할꺼 같고 정말 할일이 너무 많은데 마음이 너무 아프고 제가 잘못 산거 같고 잘못한거 같고 기운이 안나요 울면 안되는데 자꾸 눈물이 나올려고 그러네요 다음에 글을 쓴다면 열심히 살고 있다고 행복하다는 글 쓰고 싶네요 90
추가+[후기가맞을까요..]몇일전 이런 시아버지 때문에 못살겠다고 글 썼던 사람인데요..
작은 아이가 칭얼거려서 글 쓰고 컴퓨터 앞에서 바로 일어났는데
조회수랑 댓글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시누이랑 돈 이야기 많이 하시는데
1억 조금 넘는 돈이 있었고요
혼수 해가는데 6천만원정도 쓰고
나머지는 아버님에게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나이 먹도록 쓸 줄만 알았지
모을줄 모르는 시누이였나봐요
평소에 펑펑 쓰고 다녀서 아가씨 적금은 넣어요 물었더니
네 하고 대답했던게.. 참...
왜 그걸 아버님이 가지고 계시냐고 하니까
혼수 비용 얼마 들어갈지 몰라서 돈을 다 줬고
남은걸 돌려줄 생각을 안하시길래
달란 말을 못했다고
그리고 왜 그 돈 줬다는 말 안했냐고 했더니
시누이가 결혼해서 맞벌이 해서 갚는다고 했기 때문에
갚을 꺼라고 생각해서 말 안했다고
참...... 욕을 하고 싶은데
제가 아는 욕중에 제 기분을 표현할 만한 욕을 못찾겠어요.
저는 지금 출근도 못해요
저가 친정으로 짐싸고 와서 출근했는데
남편이 회사로 찾아와서
미안하다고 빌고 매달리고
시아버지 전화해서 막말 하시고 정말 달달 볶아서
정말 너무 죄송하게 양해 구하고 회사도 쉬고 있어요
시누이는 제가 짐 싸서 나갔다고 하니까
언니 뭔 일이냐고 오빠가 큰 잘못했냐고
카톡으로 언니 왜 그랬어요 ㅠㅠ 이렇게 보내는데
너무 가증스러워서
아가씨가 내 돈으로 시집간거 알아서 집 나왔다고
돈 빨리 갚으라고 남편 돈이 아니라 내 돈이라고
그 돈이 어떤 돈인데 아가씨가 쓰냐고
전화 걸어서 버럭 버럭 소리 질렀구요
놀라서 끊길래
돈 빨리 갚으라고 한달 기한 준다고
나 너네 오빠랑 이혼 할꺼니까 내놓으라고
카톡 보냈더니 그 뒤로 잠잠하네요.
그리고 시아버님
전화를 처음엔 피했어요
근데 제가 전화를 피하니까
저희 부모님한테 전화 걸어서
어디 여자가 집을 나가냐
평소 행실이 어쨌는지 아냐
좋은 말 할때 들여보내라고
듣다 듣다 못해서 제가 전화 걸어서 제 행실이 어땠냐고 물었어요
대체 내가 뭘 어떻게 했길래 그러냐고 대답을 해보랬더니
욕만 하실뿐이고 제가 밖에서 행실이 어떻게 나빴는지는 하나도 이야길 못하셨어요.
정말 그 집을 나온건 잘한거 같은데
저희 시어머님한테 너무 죄송해요
그 집에서 유일하게 내 편이셨는데
니가 어린 나이에 시집와서 못난 집구석이라며
내가 아들이고 딸이고 제대로 못키웠다면서
늘 미안하다고 하시고
집에서 우리 아가들 봐주시면서 부업하셔서
본인 용돈 하시지
저 맛난거 사먹으라고 돈 2만원 3만원 집어주시던
제가 어머님 버리고 나온거 같아서 그게 너무너무 죄송해요
정말 못되게 굴고 싶어도
시어머님 때문에 맘이 약해져서 못할까봐 걱정도 됩니다
그래도 우리 아이들 생각해서
돈도 꼭 다 찾고요
위자료에 뭐에 받을 수 있는건 다 받으려고 합니다
이제 착하게만 안살려고요
내가 못된년 되서라도
내 새끼들 잘 키우려고요
댓글 보고 추가글 쓰면서 눈물이 자꾸 나는데
딱 지금만 울고 앞으로 정말 씩씩하게 잘 살겠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기억 하시는분 있으실지 모르겠는데
몇일전에 이런 시아버지 때문에 못살겠다고 글 썼던 사람이예요.
일주일 조금 넘는 시간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답답하고 미칠꺼 같아서 글을 써요.
그날 저녁에 신랑이랑 이야길 했어요
집 근처에 차 세워놓고 이야길 시작했네요.
남편은 이제까지 잘 참고 살아와놓고선 왜 이러냐는 말로 시작을 했고
전 이제까지 참아준거 고마워 할 줄 모르냐고 분가 하자고
우리 아가들이 상처 받는거 당신 눈에 안보이냐고 이야기 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지금은 분가가 안된다고 조금만 더 벌어서 하자고
저는 그 동안 우리가 모은 돈이 얼만데 왜 안되냐고 그랬더니
신랑이 말이예요 남편이 말이예요.
그동안 모은 돈을 다 시누 시집갈 때 줬다고 하네요
통장관리 본인이 하겠다고 그래서
생활비 이외에 적금통장 보험 들어가는 통장 하나도 터치 안했어요.
우리 시누이 3년전에 시집갈때 모은 돈 없다고 징징 울고
난리 난리를 쳤다 잠잠해졌는데
신랑이 모은 돈을 줘서 그런거였네요
제가 아가씨 돈문제 어떻게 됐어요 그랬더니
그쪽 집에서 다 이해해주기로 했다고
그래서 참 다행이라고 좋은 분이시라고 이야기 했던게 정말....
저 둘째 낳고선 5개월정도 있다 시누이가 아이를 낳았을때
몸조리 하겠다고 우리집에 와서
저는 몸조리도 제대로 못했는데
그 몸으로 시누이 몸조리 제가 다 해줬어요
저희 시어머니는 음...
젊으셨을때 너무 고생하시고 일만 하신분
본인이 그런걸 받아본 적이 없어서 시누이 몸조리에 참 무성의 하셨고
보다 못해서 제가 큰애 작은애 거기에 시누이네 아이까지
목욕 시켜주고 수유해주고 잠 못자가며 몸조리 해줬었는데
저랑 동갑인 시누이인데
철없고 제 눈에 어려보여서 그래 니가 고생 안하다가
결혼 하고 힘들지 안쓰럽다 이런 마음으로
근데 그 시누이가 내가 임신해서 먹고 싶은거 참고
우리 아이 가지고 싶다는 장난감 군것질거리 참게 하고
모은 그 돈으로 시집을 가서
명절때마다 와서 우리 부모님 고생하셨으니 언니가 잘해줘야되는거 알죠?라고
유세를 떨어댄거였네요
그것도 모르고 네네 거리며 웃어넘긴 제가 진짜
아가씨 힘들죠 고모 힘들죠 하면서 위로해주고
우리 아가들 옷 물려주고 장난감 물려주고..
진짜 글 쓰면서 생각할수록 너무너무 기가 막히고
어른들이 억장이 무너진다라고
그 말이 뭔지 알꺼 같아요
너 미쳤냐고
너 강아지라고 사람새끼도 아니라고
그게 니 돈이냐고
차안에서 정말 미친년처럼 방방 뛰었네요.
저한테 하나밖에 안 남은 동생인데 그럼 어떻게 하냐며..
미안한데 돈은 다시 모으면 되지 않냐고
그걸 위로라고 쳐하는데
조금만 더 참으라고 미안하다고..
그럼 시아버지는 어쩔꺼냐고 니 입으로 말해보라고
넌 우리 애들이 니네 아빠란 사람한테 욕 먹는거 분하고 슬프고 아프지도 않냐고 했더니
ㅎㅎ.. 대답이..
남자 아이들은 그정도는 괜찮다네요
원래 남자 아이들은 커가면서 그러지 않냐고..
집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차 몰라고 빨리 집으로 가라고
신랑은 너 진정하라고
집에 가서 실수 하면 어떻게 할려고 그러냐고
내려서 걸어서 집으로 갔습니다
집에 가니까 아버님이 뭐하는 년이 집구석에 이제 들어오냐고 소리소리 지르고
저는 말없이 짐 쌌습니다.
먼저 들어온 남편은 제가 짐 싸는걸 보면서
후회할 짓 하지 말라고 그러고
그냥 짐 쌓어요
아이들이랑 손잡고 나오려는데
아버님이 니가 그럴줄 알았다고 바람난 줄 알았다고
나갈려면 애들은 놓고 나가라고 그러더군요
저 그동안 참은거 한꺼번에 폭발해서..
애들한테 온갖 쌍욕은 지껄여 대면서
애들은 왜 놓고 가라고 하냐고
당신 기분 나쁠때 욕할 사람 만들어줄려고 애 낳은거 아니라고
당신은 미쳤던지 인간이 아니라고
우리 애들 볼 생각 다시는 하지 말라고
그랬더니 못배워쳐먹은 년 운운하고 쌍욕을 하길래
당신은 죽으서 제삿상 받길 기대하지 말라고
당신 아들이 제삿상 차려줄지 몰라도
손자들은 당신 제삿상 안차려 줄꺼라고
후회할 짓 하지 말라고 막는 남편한테
애들 앞에서 칼부림 나는거 하기 싫으면 막지 말라고
지금 기분 같아선 너도 너네 아버지도 네 동생도 다 죽여버리고 싶다고
비키라고 하고 집을 나왔습니다.
친정에 갈 엄두가 안나서 가까운 곳에 사는 친구에게 연락해서
아이들이랑 하룻밤 잤더니
다음날 오전에 전화가 불이 났습니다.
엄마가 너 바람나서 집 나왔다고
사돈이 그러말 하는데 어떻게 된거냐고
정말 어처구니 없고 너무 분해서 엄마에게 사정 이야기 다 했고
엄마가 친구집에 폐 끼치지 말라고 집으로 오라고 하셔서
아이들 데리고 친정에 왔습니다.
엄마가 이혼하라고 그냥 길게 말할것도 없이 이혼하라고 하시고
그 동안 왜 그러는걸 말을 안했냐고 많이 혼났어요
남편 찾아왔는데
엄마가 쌍욕하는걸 첨 봤어요
아버지가 죽이겠다고 넌 사람도 아니라고 화내시는것도 처음 봤구요.
남편은 절대 이혼 못한다고 그래서
오늘 변호사 알아보고 왔습니다.
그런 생각이 자꾸만 들어요.
왜 그걸 참고 살았을까
나 하나 참으면 전부 괜찮을꺼라고
왜 그렇게 바보같이 생각했을까....
우리 아이들 앞에서 그렇게 화낸거 너무 미안하고
또 아이들이 너무 놀래서
작은 아이가 떨어질 생각을 안해요
그거 보면서 정말 내가 못난 엄마구나 가슴이 너무 아파요
아이들 심리치료도 받아야 할꺼 같고
이직도 해야할꺼 같고
정말 할일이 너무 많은데
마음이 너무 아프고
제가 잘못 산거 같고 잘못한거 같고
기운이 안나요
울면 안되는데 자꾸 눈물이 나올려고 그러네요
다음에 글을 쓴다면
열심히 살고 있다고 행복하다는 글 쓰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