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에서 폭행

이규성2012.08.27
조회344

오늘 휴가 복귀하는 전역 3달남은 군인입니다

 

기분좋게 복귀하려고 부산역에 지하철 타고 가는중이엿습니다. 서면에서 내리기 한정거장에

 

어떤 술냄새나는 30살쯤 되보이는 새끼가 탔습니다. 갑자기 들어와서는 "다 죽여버릴꺼야 " " 뭘봐 "

 

이러더군요 ㅡㅡ 그래서 뭐하는놈이지 하면서 쳐다봣는데 갑자기 와서는 제 뺨을 때리는겁니다

 

무슨 어이없는 상황인지 멍햇는데 일단 계속 때리려고 하기에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군인신분으로 사람을 때리면 안된다는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죠

 

참자 참자 하면서 서면에서 내려 환승할려고 내렸습니다. 근데 계단위에 그 미친놈이 또 서있는겁니다.

 

그냥 씹고 갈려고햇는데 뒤에 어떤 40대로 보이는 아저씨가

 

"저런 사람은 신고해야된다면서 잡으라는겁니다"

 

그 말을 듣고 저도 나중에 또 저런 짓거리 할거같아서 불러 세웠습니다.

 

오더니 세상에 미친 개소리를 지껄입니다

 

"군인은 맞아도 되 새끼야 "

 

그말 듣는순간 1년 9개월동안 땡볕에 훈련하고 근무뛰고 작업하고 햇던 고생들이 헛고생이엿다는

 

생각이 들면서 좌절감이 느껴졌습니다. 그 좌절감은 분노로 이어졌고 저도 너무 화가나서

 

"당신이 내 상관입니까? 그게 말이되는소립니까"

 

최대한 예의는 지키면서 말했습니다 . 자기는 전역했고 그러니까 뭐 궁시렁 대면서 또 때리려기에

 

지금 안맞을려면 저도 때려야할것 같았지만 뺨 때리려는 손을 계속 피하면서 말싸움을 이어갔습니다

 

이미 경찰신고는 해놓은 상태구요.

 

술먹고 떄리는데 한 네다섯대 정도 맞은거같네요. 경찰서가서 조사받고 신분조회하고 옆에 보시던분들도

 

같이 오셔서 증인해주시고.... 그때까지 분이 안가라앉아서 때린새끼한테

 

"내가 다시는 그짓거리 못하게 해드리겠습니다 " 한마디햇습니다. 생각해보면 다 맞고 치료비까지 받을걸

 

그랬습니다. 나중에는 와서 미안하다고 무릎꿇었다가 다시 와서 죽여버린다고햇다가 제정신이 아닌것 같

 

았습니다. 그 새끼가 칼이라도 들고있었으면 어쩔뻔했나 아찔하기도 합니다.

 

조사다받고 나오는 와중에도 "군인이니까 맞아도 되" 그 말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나름 열심히 군생활

 

했다고 생각했는데 밖에서 받는 대우는 이러는거 보니 밖에 사람들은 군인을 다 그렇게 생각하나 싶고

 

그 많은 사람들중에 군인이라고 맞는.. 군인 서럽기도 합니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위안이 됬던건 같은 호차안에 탔었던 여성분이 오셔서

 

"잘 참으셧어요 잘참으셨어요 참으세요"

 

그 따뜻한 한마디가 엄청 위로가 됬습니다.  그때는 너무 경황이 없어서 고맙다는 한마디도 못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전화상이라도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네요. 혹시나 보시면 댓글남겨주세요

 

군인이라는 신분이 죄인것도 아니고 밖에 있는 다른 사람보다 더 고생하는게 군인인데 이런 대우 받으면

 

군인 너무서럽습니다..

 

그리고 그새끼 이글 볼수도 있으니까 한마디 남기겠습니다

 

"내가 니 이름 주소 전화번호 다 알고있으니까 다음번에 그짓거리하다가 나한테 걸리면 부산에서 못돌아다닐줄 알아라 알긋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