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궁금한게 있는데, 남자친구의 친한 친구가 여자일때...

랭보2012.08.29
조회319
안녕하세요, 궁금한게 있는데요.

일단 저는 여성이구요, 10년지기 되는 정말 친한 친구가 하나 있어요. 헌데 남자앱니다.

그 친구도 저도 서로 이성친구 사귀면 먼저 소개시켜 주고, 같이 만나서 놀고 그러고요,

서로 진짜 이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생각한적 없거든요.

그냥 동성 친구 같아서 단 둘이 만나 노는 적도 많고 하나도 안 어색하구요.

제가 왜 친구라고 확신을 하냐면, 이성으로 호감을 느끼는지 알아보는 정말 간단한 테스트가 있어요.

키스하는 장면을 상상했을때 느낌이 나쁘지 않으면 이성으로 생각하는거고,

으악 쉣구리다 -_- 하면 동성으로 생각하는 거거든요. 어릴때부터 쓰던 제 방법이죠.

제 친구는 귀여운 외모이고 똑똑하지만, 정말.... 이성으로 느껴지지는...  ㅋㅋㅋㅋㅋㅋ 토나옵니다.

(잘 모르는 제 동성 친구들이 가끔 엮을려고 하는데, 진심 소름끼치고 그런걸로 몇 번 화낸적 있어요.)

어쨋든, 얼마전에 이 친구가 여자친구를 사귀었는데, 지금까지 사귄 여친과는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정말 생기발랄하고... 뭐랄까, 지금까지 제가 솔찬히 걔 여친들 별로여서 별 말 안했는데,

제 친구가 딸린다고 생각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친구가 닉쿤 닮았는데 제 친구가 딸려보임. -_- ㅎ. 여자친구애는 어리고 제 친구가 첫 남친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친구랑 만나면 종종 꼭 잡으라고 걔가 순진해서 너 사귀어주고 있는거라고 그런말 하거든요.

잘됬으면 좋겠어서 저까지 좀 조심스러워 지는게 생겨서

 (왜냐면 나이가 이제 혼기이고.. 제 친구 그 여자친구한테 꼭 장가 보내고 싶어요)

(아, 노파심에 부연 설명 드리자면, 외모 기준으로 평가한건, 그냥 그것이 읽는 분들 가장 궁금하실거 같아서 ㅎㅎ 둘 다 성격은 말할 필요 없이 정말 좋습니다. 사실은 친구 여자친구 애 성격이 정말... -_- 일품. 어린애가.;; 어린애 같지 않고.. 암튼 근데 못하는게 없고.. 아무튼 완벽해요.;; 제 심정 아시겠나요? 제 친구도 정말 괜찮은 놈인데.. 딸려보이는걸 어쩔 수가 없음. ㅎ)

혹시나... 세상 사람들 그런거 있잖아요 왜. 남자친구의 여자인 친구... 과연 친구인가 뭐인가...

그런거 제가 아무리 우리 정말 친구라고 우겨도.. 누군가의 시선에는 그렇지 않을 수 있고...

또 특히나 여자 친구의 친구들의 입방아에는 어떻게 될지 알수가 없기 때문에,

제가 친구에게 연락을 먼저 절대 안하게 됬어요. 연락 할일이 있으면 친구 여자친구한테 연락했고,

볼일이 있더라도 단둘이는 절대 안보고 여자친구랑 같이 셋이 만나거나, 저희 같이 노는 패거리(ㅋㅋ) 있는데

그렇게 해서 같이 만나거나 했거든요.

그랬더니 이 친구가 어느날은 그냥 지나가는 식으로, "니가 내 친구지 oo(여친이름)친구는 아니잖아.

왜 나한텐 한번을 연락을 안하냐? " 라고 하더군요.

근데 진짜 뭐라고 해야할지를 모르겠는거에요. -_-

그래서.. 여자친구가 다르게 생각하면 어쩌냐... 난 여친이 섭섭할까봐 일부러 그런거다..

여자친구 있는 녀석한테 어떻게 내가 먼저 연락하냐고. 나는 어떤상황에서는 오해 만들기는 싫다고.

이런식으로 말했더니, 친구가,

"야 너 변했다, 그런게 어딨냐? 그리고 oo 그런식으로 생각하는 애 절대 아니야."

(안다고 이시키야... ㅠ) 근데 뭐랄까 그 후로...

이 친구도 연락 잘 안오고, 거리가 확실히 멀어진 기분이네요. 전 그런 의도는 아니었는데.;;;

친구는 원래 연락 잘 안하고 해도 멀어지거나 하는 사이인건 아니잖아요?

근데.. 그냥 제 촉이.;;; 뭐랄까.;;;; 제 친구가 뭔가 저에게 많이 섭섭한거 같고.. 제가 변한게 아니라

여친아이가 넘 괜찮아서 좀 더 신중한거 뿐인데.... 제가 잘못한 걸까요.

아니면 지금 저의 태도가 정상인것인가요?

이대로 쭉 가면 그냥 친구랑 멀어지긴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 와서 예전처럼 지내기엔,

저도 나이가 들었고... 세상 사람들이 남자와 여자가 친구로 지내는걸 어떻게 생각하는지 많이 듣고 보다보니...
그 친구 결혼해서도 연락할 수는 없는거잖아요. 그게 이상하게 생각되버릴 정도로. (네 제가 변하긴 했나 봅니다.)

그 친구는 그런게 어딨냐고 그러기는 하지만.... 저도 결혼을 한다면 뭐 부부동반 모임이 될 수는 있겠죠. -_-

근데 전 독신주의고 아직 결혼 생각은 티끌만큼도 없는지라...


암튼 이런 상황에서 세상 사람들의 생각과 시선은 어떤지, 의견이 어떤지 궁금하네요.

아, 그리고 친구 여자친구 아이는 저를 정말 잘 따릅니다. 집에 언니가 많아서 그런지, 아무튼 절 무척 좋아해요.

아니면 그냥.. 남자친구의 친구라서 잘해주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요.. 만약 글 읽고 계신 당신이,

제 친구 여자친구의 친구라면, 저를 어떤 시선으로 보실 것 같나요?

제가 남자친구가 있다가 없다가 했지만 요 근래에는 없는 상태구요,

아마 그것이 좀 더 절 보수적으로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