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다단계피해, 어떻게해야할지?

에레이201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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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재주가 없어서 그냥 이래저래 쓰는 푸념입니다. 한분이라도 댓글에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폰으로 쓰다보니 오타도 많고 단락나누는게 자연스럽지 않네요죄송합니다.

25에 공무원 준비하는 지잡대 학생입니다. 요즘 어머니가 부쩍 컴퓨터를 자주하시고 트위터를 배우고 계신다기에 할매 요즘 안심심하겠네! 라고 그냥 농담조로 던졌죠(누나가 결혼해서 조카들이 할매할매 하길래 그냥 우스갯소리 입니다. 이만큼 별탈 없이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의심은 갔지만 어머니가 취미가 생긴건 긍정적일거라 생각했죠) 하지만 솔직히 조금 이상하긴 했어요. 평소엔 컴터를 가르쳐드려도 잘 안 하시던 분이 갑자기 다음카페, 네이버 카페, 신문 등등 을 구독하시기에 무슨 일이신지 몰랐지만 촉이 안 좋긴했죠. 검색창 기록을 제가 표시하지 않도록 설정해놔서 뭐하시는 지는 몰랐습니다.가끔 어머니가 컴터를 안끄셔서 켜보면 인터넷창이 몇개띄워져 잇긴했지만 개인적인 것들은 보기 싫어서 제가 그냥 껏네요.  근데 오늘 여러 창이 띄어져 있길래 그냥 끄려고 하다가 문득이상한 단체 이름으로 된 카페이길래 다단계에 빠졋나해서 훑어봣습니다.   오히려 다단계였음 좋았을걸..... 사상 최대 다단계 사기(4조원 사건)에 피해를 보신겁니다.혹시나 해서 글쓴기록을 확인해보니 피해규모 40대.... 인터넷을 뒤져보니 1대에 440만원에 40대 1억8천만원에 육박하는 돈입니다...시기를 살펴보니 08년 이라 제가 군에 있던 시기에 하셨나 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휴가나왓을때마다 누나, 엄마 다 모여서 제대하곤 뭘할거냐, 취직은 어디로 할거냐, 끊임 없이물어 봤습니다. 이거때문에 집안 마찰이 엄청 심했어요. 저는 아직 결정도 안했고 제대하면 아르바이트 조금 해보면서 생각해볼거라고 했는데, 공무원 준비를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처음엔 권유하듯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권유가 아닌 강압을 하길래 저도 화가나서 큰 소리도 하고 난리난리를 피웠네요.. 제가 이과출신이다보니 공무원에 쓸만한 지식이 하나도 없는걸..이 문제로 09 12년 초까지 개판 싸웠네요.. 당장 학교를 졸업도 안했구 복학하면 2 학년인데 벌써 공무원준비라니... 저한텐 다른걸 알아볼 기회조차 주지 않더라구요..
싸우던 중에 누나가 말하길 "니가 집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고 이러냐!!!" 고 하길래 난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며 무슨 일 하고 되물었지만 어머니 자존심때문에 말리셧습니다. 근데 그일이 사기당한거라니..... 이제 왜 4년덩안 그렇게 개판싸웠는지 이해가 갑니다.... 결국 공무원제도가 지금 저에게 조금이나마 유리한 방향으로 바껴서 7월달부터 시작은했지만... 자신은 없었습니다. 근데 오늘 집에 어떤일이 있었는지 알게되고 갑자기 머릿속과 가슴이 절망적입니다. 너무 어두워요 지금...
제가 지금 학생들 가르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서 제 나이에 비해서 괜찮은수입이 있습니다.( 공부하시는 분들.. 강의료, 책값,밥값,폰비,차비,독서실비...등등 계산하다보면 한달 엄청난 돈이 들어가죠..)공부하다보니 도저히 돈 없으면 공부할 수가 없구나 생각하고 차곡차곡 돈을 모으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솔까말해서 식구들이 제가 제대하고 난뒤로 집에 돈이 없다, 마이너스 통장이 얼마다, 하는 말을 하도 많이 해서 돈달라는 말은 하기 싫었습니다. (그 당시 저도 막 제대한 상태라 금전적으로 힘든 시기다보니 아르바이트 몇개월 하면서 돈 벌고 이ㅣㅆ옸지만 집에서 반대가 워낙 심해서 그만 두게 됐어요.. 공부나 하라고 계속 설득했죠)
현재는 집에선 제가 일하는지는 모르시구요. 제시간 버려가며 돈 버는걸 너무 싫어하시더라구요....근데 오늘 집안사정을 알고나니 제가 진짜 강아지네요.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집에서는 합격만 바라고 있지만 저는 시간이 갈 수록 점점 불안하고 자신감은 떨어지는데, 돈이 없으면 현실적으로 공부하긴 힘들지만, 집에서는 싫어하구..일을하다보면 공부할 시간은 줄어들고.. 또 집안사정이 어떤지 알아버려서 이걸 어떻게해야할지... 
20살이 넘도록 집에 무슨일이 있었는지도 몰랐던 제가 병신이었어요.. 덕분에 부모등골휘어질때 돈버는 사실 숨긴 강아지 됐구요.. 너무 죄송하기도 하지만 저 사실을 말안해준 가족들도 싫어요 지금은..가족들은 다 알고 있었으니 제가 잘못말했던것들이 그들에게 상처가 됐던말이 많았을 겁니다. 
갑자기 흩어져있던 조각들이 합쳐져서 저한테 너무 큰 시련이 온거 같아요... 1억8천이 사기당한 빚이라면 가계대출까지 합하면 얼마가 될지 모르는 돈인데.... 아직 어머니는제가 알고있는지 모르십니다..뭐라말씀드려야 할지도 모르겠고 어떤 표정, 어떤상황이 일어날지... 가장 후회되는건 제가 금융권에 관심이 많아서 여러책을 읽어보고 관련자격증도 여러개 준비하며 시험도 치러 다녔는데..(수익율이 거의 40%에 육박하더라구요... 도저히있을수 없는 비율인데)왜 한마디 말도 없이 저런걸 투자하시고.... 또 금융계 선배들도 많이 있어서 조언정도는 구할 수 있었는데.... 아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자야하는데 잠도 안오구..아 그리고 여러 단체가 4조원의 행방을 찾고 있다지만..기사를 몇개 찾아봣는데 버젓이 사기꾼과 내통한 국가공무원들이 상당 수 있는것 같더라구요... 
이상 그냥 푸념이었습니다 아직도 심장이 발렁벌렁뛰는데 비슷한 상황을겪으신 분이나 조언해 줄 수 있으신분...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