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귀신부터 달려볼까3

콜라는있는데2012.08.29
조회1,251

허어어어어ㅜㄹ재ㅑ이라어니ㅏㅇㄹ자

후리님의 글이 끝나서 슬픈 콜라 돌아왔습니다 통곡

점심 먹고 쓴다고 해놓고 늦어서 죄송해요 안녕 

기숙사 글이 끝났기 때문에 판을 보는 낙이 음스므로 음슴체 가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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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 할머니와 아주아주아주 가까웠음

 

매번 할아버지댁에 갈때마다 누구보다 빠르게 할머니 할아버지 곁으로 가서 한참을 붙어있었음

 

안마도 해드리고, 잘 때는 할머니옆에 꼭 붙어서 자고

 

그런 내가 귀여웠는지 할아버지 할머니도 나를 엄청 이뻐해주셨음

 

그러던 할아버지께서 몇년 전 자전거 사고가 난 이후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셔서 돌아가시게 되었음....

 

병원에 입원해 계시다는 건 알았는데 너무 갑작스러워 정신이없었음.

 

 

 

학교를 마치고 왔는데 어머니께서 할아버지 병원에 가야한다기에 많이 악화되셨나 보다 싶어서 따라갔는데

 

병원 앞에서 어머니가 들어가는 방향이 위가 아닌 아래 인 것을 보고, 심장이 철렁 했음.

 

할아버지가 위독하셔서 간 것이 아니라 돌아가셨던거임.

 

어머니한테 왜 그리로 가냐고, 위로 안 올라가냐고, 돌아가셨다는 얘길 듣고 나서도 한참 실감이 안나

 

영정사진 앞에서도 멍하다가 꺼이꺼이 울었던 걸로 기억함.

 

할아버지를 관에 모시고 산에 갔는데 그날 따라 비가 추적추적 내림.

 

흙을 파고 관을 옮기고 묘를 만드는 사람들이 관을 넣고 흙을 덮는데 비가 계속 오니까

 

흙을 꾹꾹 누른답시고 올라가서 밟는거임. 너무 화가나서 뭐하는거냐고 그러면서 막 울었음.

 

원래 그렇게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근데, 정말 그건 아닌것 같음

 

 

 

아무튼 그렇게 할아버지를 보내드리고 할아버지댁에 와서 사촌언니방에 들어가서 피곤함에 잠이들었음.

 

자다가 자연스럽게 눈이 떠져서 방안을 둘러보는데,

 

사촌 언니 방에 보면 침대에서 발을 뻗는 방향에 전신거울이 하나있음

 

누워서 눈만 전신거울을 향했는데

 

거기 할아버지가 계신거임.

 

뒷짐을 지시고 살아계실 때 입으셨던 한복을 곱게 입으시고, 앞으로 목을 쭉 빼시고는 지긋이 보고계시는거임

 

그리고 저 거울 안쪽에는 검은 옷을 입고 갓을 쓴 저승사자로 보이는 분이 가만히 할아버지를 기다리시는 듯 서 계셨음.

 

그 순간 왠지 나는 눈밖에 움직여지지 않았고, 그렇게 할아버지가 집안을 둘러보듯 보시는 모습을 쳐다보았음.

 

그리고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게 된 순간 몸이 움직여졌고, 집으로 돌아와서 아버지께 그 말씀을 드렸음.

 

아마 살아생전 나를 많이 좋아하셨던 탓에 손녀가 자는걸 보러 오셔서 집을 둘러보고 가셨나 보다..라고 하셨음.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눈물이 나려고함 ㅠㅠ,,,,

 

유독 아버지도 많이 아껴주셨는데, 아버지 꿈에서는 할아버지께서 20년은 젊으신 모습으로 깔끔한 옷차림으로 나타나셨다고 함.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바로 그 날에.

 

나는 그 뒤로 가끔 검은 그림자 형태의 남자가 내 주위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됨.

 

그게 할아버지가 나를 지켜주는 것이라고 믿고있음. 그 뒤로 좋지않은 일이나 좋은일을 알려줄 때 가끔 나타 나시곤 함.

 

알바 이야기도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있었던 일임.

 

그 뒤 자취할 때 같이 살았던 친구와 길가에 거울이 버려져 있던걸 보고 들은얘긴데,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이 쓰던 거울 같은걸 버릴때가 있는데 그렇게 버려진 거울은 절대 가져가면 안된다고 함

 

거울로 귀신이 다닌다고,,

 

그 이야길 들은 이후로 할아버지가 다녀가신 걸 더 확신하게 됨.

 

 

 

 

이번편은 좀 슬프기도,, ㅠ 나만그런가,,

다음편부터는 어이없는 귀신분들이 다시 등장하게 되요..

그만 쓸까했는데 1,2편에 추천해주신 분들이 감사해 조금 더 쓰겠어요 '-' 난 착한 콜라니까요

그럼 나중에 또 봐요 안녕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