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없이 막말하는 국장의 만행!

쇼키2012.08.29
조회613

안녕하세요, 25살 직딩입니다.

 

저의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한 직장에서 4년 근무중인 제 친구를 괴롭히고 있는

악덕 상사에 대해 분풀이를 좀 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 또한 비슷한 성격의 상사에게 괴롭힘을 당한 후, 이직을 했기 때문에

친구의 얘기를 듣고 엄청 화가 났었습죠...

 

 

 

***

 

 

친구가 다니는 회사는 장학재단입니다.

 

친구가 입사하면서 제게 회사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해줬는데요

장학재단이 국제적으로 활동하고 있고 재벌급되는 사람들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아마 아시는 분들은 재단의 이름을 들으면 "아! 거기?!" 하실거에요..

 

그런 재단에 입사를 하게된 제 친구는 백만원정도 되는 첫월급부터 시작하여

현재 4년동안 근무중이구요.. 고졸이라는 이유로 월급이 오르지 않아

야간대학까지 다니면서 피곤하고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악덕도 이런 악덕 상사도 없더라구요..

차라리 이것저것 부려먹으면서 괴롭히는 상사라면 이런 글도 안 올릴겁니다.

 

(참고로 악덕상사의 직급은 국장이고, 제 친구는 여자사원임)

 

 

평소에는 여자들 입장에서 봤을 때 불쾌한 행동을 많이 합니다.

등뒤에 서서 이야기 할때는 몸을 제 친구쪽으로 들이대면서 얘기를 하고

 

컴퓨터 배경화면에는 한 여자연예인의 사진이 걸려 있는데요.. 핸드폰에는

그 연예인 얼굴이 찍힌 사진만 20장이 넘는다네요.. 하지만 연예인 좋아해서

사진을 갖고 있는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기 아들 군입대한 이후, 아들의 여자친구를 데리고 영화보고 밥먹고..

 

좋게 보면 '아들 제대할때까지 기다려주니까 고마워서 그런거겠지'할 수도 있겠지만..

 

아들 여자친구를 매일 하루도 안빼고 데리러 갔었다면 좀.. 이상해보이지 않나요?..

 

 

게다가.. 평소 모니터를 집중해서 보고있는 국장이 궁금했던 친구가

 

국장이 파일좀 복사해달라면서 자리를 비켜준 적이 있어서 USB를 꽂은 후 복사를 하다가

 

인터넷 검색을 해야 할 게 있어서 인터넷창을 열었더니

 

성인사이트가 마구마구 뜨더랩니다... (아..미..췬..)

 

여기까지만 보면, (좋게 생각하면...-)

어느 회사에서든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 '뭐가 악덕이야?'라고 따질수도 있습니다..

 

 

 

 

 

 

....

 

1~2주전 사건이 하나 터졌습니다..

갑자기 친구가 엄청 흥분한 상태에서 저한테 연락을 한겁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그 국장놈이 자기한테 잘못을 다 뒤집어 씌우고 있다는 겁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본 바..

재단에서 열리는 행사로 인해 사무실은 바쁜 상태였습니다.

 

재단에서 발행하는 책자에 올라가는 명단을 수정하고 있던 제 친구는

어느 한분, L씨의 이름을 명단에 올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몰라서

국장에게 명단을 보여주면서 물어봤다고 합니다.

 

당시 L씨는 어떤 분쟁으로 인해 소송이 걸려 다른 후원자와 사이가 무척 안좋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국장과도 사이가 심각하게 안 좋은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국장은

'마침 소송도 거의 끝나가고 상황도 마무리되고 있으니까 일단 올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친구는 국장의 말대로 명단을 수정한 후 책자발행을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국장이 제 친구를 부르면서 아주 난리난리를 피웠습니다.

 

왜 마음대로 L씨의 이름을 명단에 올렸느냐며,

자기가 L씨를 얼마나 싫어하는데 명단에 넣으라고 했겠냐며,

 

자기가 얼마나 망신을 당했는지 아냐면서 친구를 몰아세웠습니다.

 

그래서 제 친구는 '국장님이 명단에 이름 올리라고 하지 않으셨냐'고 물었고

국장은 대뜸 오리발을 내밀며 언제 그랬냐고 더 화를 냈습니다.

 

자기 허락도 없이 니가 왜 명단에 이름을 넣었다 지웠다 하느냐며...

 

친구도 듣다 못해 화가나

'직원밖에 안되는 제가 무슨 권한으로 그런걸 마음대로 하겠느냐며 목소리를 높혔고

국장은 또 거기에 열이뻗쳐 막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옆에서 듣고 있던 대리님이 국장에게

'나도 들었다. 국장님이 명단에 그 분들 이름 올려도 된다고 해서 올린거다.'라고

말해줬습니다.

 

헌데 국장은 더더욱 오리발을 들이밀면서 대리님에게도 막말을 퍼부었습니다.

 

재단 내에서 가장 높은 직급은 '총재'인데

국장인 그 상사는 자기가 마치 그 재단의 주인이라도 된 것처럼

제친구와 대리님에게 '회사 그만 두라'며 큰소리를 쳤습니다.

 

그리고 온갖 기분나쁜 말들을 베베 꼬아가며 자기 잘났다는 말을 계속 했습니다.

 

그 후 국장은 제 친구만 보면 보란듯이 험한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하루는,

과장님을 불러 '쟤 어떻게 하면 좋겠냐'면서 호박씨를 까고 있었습니다.

 

기분이 상한 제 친구는 제게 '돈없고 힘없는게 죄냐'며 하소연을 했습니다.

 

저는 '어쩌겠냐, 그게 현실인데 좀만 참아봐'라고 얘기해줬고

친구는 스트레스와 압박에 못 이겨 몸살과 장염을 앓았습니다.

 

며칠을 끙끙거린 친구는 다니고 있던 대학에 내기 위한 재직증명서를 받기 위해

국장에게 결재를 해달라 부탁했습니다.

 

친구에게 나름 화가 나있던 국장은 쳐다도 보지 않고 그냥 알았다는 말만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결재가 나지 않자 친구는 다시 찾아가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국장은 그럴 생각이 없었고 현실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있던 제 친구는 어쩔수 없이

국장에게 사과를 해야만 했습니다.

 

국장은 그런 친구에게 또 막말을 퍼부으며 회사를 그만두느니 마느니 하며 친구를 또 몰아세웠습니다.

사과를 받아주고 싶지 않다면서 말이죠..

 

결국 친구는 눈물까지 보이며 국장에게 빌었습니다.

 

그렇게 어렵사리 국장에게 사과를 한 친구는 재직증명서를 받을 수 있었지만

그 이후에도 국장은 제 친구를 무시하고 괴롭혔습니다.

 

 

그 국장은 평소 자주 이런말을 했습니다.

'내가 저 인간, 총재로 만들려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그게 총재보다 더 나대는 이유인건지 모르겠습니다.

 

근무시간이 9시부터 6시까지이었던 것도

 

제 친구와 그런 일이 있고 난 후 자기 마음대로

 

8시45분부터 근무하라면서 시간을 변경했고

 

만약 그 시간을 지키지 못하고 지각을 할 시에는 벌금까지 내라고 합니다.

 

더 웃긴 것은, 국장은 9시 출근합니다...

자기는 국장이라서 그렇답디다..........(헐..)

 

그렇다고 15분 일찍 출근한거 수당을 더 챙겨주는 것도 아니면서..

차라리 부지런하게 일하자는 의미에서 그런거라면 벌금은 도대체 왜 붙이는 건지..


저에게 국장얘기를 하던 제 친구는 몸까지 떨린다면서 화를 겨우겨우 참고 있었습니다...

 

저도 이직을 하기 전에는

상사가 하라고 해서 했는데 나중에 가서는 왜 이렇게 일을 했냐며 뭐라고 하는 게

너무 반복이 되고.. 하라고 하지 않으셨냐고 하면 대든다고 버릇없다고 하고..

그래서 그냥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든지 말든지 아무 대꾸 안하고 자꾸 번복되는 근무방식을

따라가려고 했으나 그게 너무 스트레스고.. 거래처에서는 왜 일처리가 일정하게 되지 않느냐는

항의전화를 자꾸 해서.. 그 스트레스 덕에 위염에 장염에.........결국 그만 뒀어요..

3년 반정도 일하면서 힘들게 잡은 자리를 허무하게 내준 셈이 되어버린 거라.. 좀 슬펐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을 제 친구가 더 심하게 겪고 있다는 걸 알고는

너무 화가 뻗쳤습니다.

 

그런 사이코가 또 있구나.. 하면서요..

 

 

이게 끝이 아닙니다..

 

이 회사 규정에는 출산휴가가 휴일을 제외한 45일로 지정이 되어있다고 합니다.

(고용노동법 상에는 3개월 정도로 지정한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과장님이 임신을 하게 되어 출산휴가를 얻었는데

국장이 하는 말이..

'출산휴가는 휴일을 포함해서 45일'이랍니다..

 

국장 말로는 총재님이 그렇게 하라고 했다는데.. 안그래도 기간이 짧은데...

규정에 그렇게 정해놓고 딴소리라니..

 

물론, 국장의 말은 뻥이었어요..

 

어쨌든 국장의 등쌀에 못이겨

과장님은 딱 45일.. 말그대로 딱 한달반만 쉬고 출근했습니다.

 

....이 얘기 듣고 저도 할말을 잃었었죠..

 

 

또, 직원들 생일이 되면 5만원이 지급되는데요..

 

평소 문자메시지를 사용할줄 모른다던 그 국장이!

 

자기 생일이라면서 대리님에게

'오늘 내 생일이다 ㅋㅋㅋ' 라며..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문자 보낼 줄 모른다며!!!

 

받을 돈이 생기니까 갑자기 문자를 쓸 수 있게 되었나봐요..

생각도 하기 싫은 악덕 국장!!


***


이보다 더한 상사들도 많겠지만 힘들어하는 친구를 보다못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읽어주신 분들께서 댓글에 뭐라고 달아주실지 모르겠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