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겪은 무서운 이야기(실화) - 1

오성과한음절2012.08.29
조회41,898

안녕하세요

경상도에서 서식하는 26살 남자사람입니다

맨날 비 로그인으로 읽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용기내서 글을 써보네요

 

사람들이 써놓은 무서운 이야기들 실화들을 읽다보니

저도 예전에 겪은 몇가지 이야기들을 적어볼까 해서 글을 써봅니다

시간이 꽤 지난일 인데도 막상 글을 쓸려고 기억을 곱 씹어보니 모골이 송연해 지는 느낌이네요...

 

제 이야기가 픽션이다 / 어딘가에서 본 글이다 /등등의 글을 남기셔도 상관없습니다

 

전 제가 겪은일 그대로를 쓸 뿐이고 어디가서 제 얘기를 글로 써본적도 없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친구들에게 얘기 하듯 편한 말투로 해야 쓰는 저도 편하고 읽는 분들도 편하실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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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은 교회를 잘나가는 편은 아니지만 (최근에 가본게 반년전 -_-)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때는 매주 빠지면 큰일 나는 사람처럼 교회를 다녔어

 

물론 집에서의 압박도 있었고 ㅜ (온 가족이 기독교)

 

어느 모임이든 간에 이상한애들 한 두명 씩은 있잖아 . 그게 우리 교회에도 있었어

 

내가 고등부 다닐 때인데 그 이상한 애가 우리 조 였거든

 

이상하다는게 그리 큰 문제는 되지 않지만 내 말을 들으면 아마 이상하구나 싶을거야

 

 

 

걔 귀신 봐

 

 

아니 농담이 아니라 진짜 봐

 

예배 끝나고 다같이 모여서 피자나 통닭같은거 가끔 시켜 먹거나 아니면 교회에서 행사 준비한다고

 

밤 늦게까지 고등부실에서 있으면 항상 어딘가를 바라보는데 막 구성탱이 이런 데에 시선이 가있어

 

그리고 자기는 항상 중간에 앉아있고

 

우리는 농담삼아서 너 귀신보냐?ㅋㅋ  뭘 그렇게 안절부절 못하고 계속 흥얼흥얼 대면서 그러냐~

 

라고 말 했더니 " 응 봐 "   이래 ㅡㅡ.....

 

우린 당연히 이게 어디서 구라치는 것이지 라고 생각했지

 

이.. 이새키 좀 이상한데??  라는 생각을 하며 좀 무서워서 그 뒤로 말도 잘안했고

 

걔는 여전히 항상 불안안 증세를 계속 가지고 있었어.

 

그러던 어느 날 고등부애들 끼리 (선생님들 없이) 지리산 대원사에 놀러 갈 기회가 있었어

 

주말 이었는데 찌는 듯한 무더위가 인상적인 날이었지

 

물론 그 이상한 애도 같이 갔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걔랑 같이 간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진심)

 

우린 신이나서 튜브랑 아이스박스에 수박과 참외 이런것들 가득 담아서 룰루랄라 떠났고

 

버스에서 한 숨 자고나니 도착을 해 있더라고

 

어디서 놀만한 곳이 없을까 둘러보던 중에 평평한 모양의 큰 돌이 있는 곳이 있었어

 

우린 바로 이곳이다 라는 생각과 함께 애들한테 전화해서 오라한 뒤에 같이 내려갔지

 

아 근데 그 이상한 애(이런식으로 부르니 미안해진다. A라고 부를게)는 안내려 오려하는거야

 

그나마 내가 얘랑 1:1로 대화도 몇번 해보고 챙겨줘야 겠다 싶어서 다시 올라가서 A한테

 

가자고 놀자고 ~ 이번기회에 애들이랑 친해지자면서 꼬드겼지

 

근데 걔가 하는 말이 뭐냐면

 

" 저기가면 안돼 . 다 나오라고 해 . 다 나오라고 . 아 빨리 나오게 하라고. "

 

그렇게 얘길 하는거야 ....

 

난 속으로 아 얘가 귀신같은거 본다고 하더니 먼가 있는건가 저기? 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물론 겉으론 안믿는척 . 쎈척 다하면서 괜찮대도~ 가자~ 이러면서 걜 억지로 끌고 내려갔어

 

걘 물에서 멀리 떨어져 앉아서 물만 두리번두리번 거리면 쳐다보다가

 

어느새 부턴가 우리노는 것만 말없이 지켜보더라고...

 

그래서 나는 아.. 그냥 친한애들이 없어서 관심끌려고 그랬던건가라는 생각을 하고 말았어

 

근데 우리가 놀던 곳 바로 옆에 줄같은걸로 출입금지 적어 놓은 곳이 있더라?

 

거기엔 크기도 크고 깊이도 깊어보이며 다이빙할 수 있는 적절한 바위도 있었거든

 

대부분의 사람들 거기서 안놀았지만 몇몇 아저씨들

 

그리고 몇몇 교회 친구들은 거기까지 넘어가서 놀고 다이빙하고 난리가 아니었지

 

나도 나름 태닝(걍 돌위에 상반신 벗고 누워있는거 -_-)해본다고 있다가

 

저쪽 물에 들어가서 놀아야지 하고 일어서 물쪽으로 슭슭 다가가는데

 

뒤에서 갑자기 A가

 

 

 

 

 

가지마!!!!!!!!!!!!!!!!!!!!!!!!!

 

 

이러는거야 ... 

 

난 내가 옆에서 지랑 놀아주다가 안놀아주고 물에서 놀려하니깐 그런가보다 싶었지

 

그런데 물어들어가는 순간

 

누군가가 내 다리를 잡아당기는 선명한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고

 

그 기억을 잊을 수가 없어

 

난 밖으로 나갈려고 허우적거렸고 그럴수록 밑에선 더욱 세게 잡아당기더라

 

물속으로 머리를 넣었을 땐 사람형체같은 뭔가들이 저 아래쪽에 둥둥 떠다니고

 

올라오면 숨쉬고 소리치기 바쁘고 다시 물속에 들어가면 물 밑바닥에 사람같은게 떠다니고

 

미칠것 같다가 어느 순간 기억이 없어

 

내가 정신을 잃고 다시 깨어난건 그 평평한 돌 위에 누워 있는 상태였고

 

나의 주위를 둘러싼 교회 친구들과 수경을 머리에 걸친 어떤 아저씨가 바라보고 있었고

 

아주 머리가 띵하고 몽롱한 상태였어(아마 수경을 머리에 걸친 아저씨가 날 구해준듯)

 

주위에 있던 아줌마들 아저씨들은 다행이라는 눈빛으로 날 쳐다보더군,,,

 

그리고 돌아오는 버스에서 그 때 A라는 친구가 했던 행동이 궁금해서

 

걔한테 물어봤어

 

"야 너 그 때 내가 그렇게 될줄 알고 가지마라고 소리친거냐?"

 

"....."

 

"그럼 그 때 왜 나보고 가지마라고 소리친거야?"

 

그제서야 A가 입을 열더라

 

"처음에 그 자리에 갔을 때 내가 저기 가면 안된다고 한 이유가 그 옆쪽에 줄같은걸로

 

 출입금지 시켜놓은 넓은 지역에 물에 머리만 내놓고 있는 얼굴이 푸르게 불러터진

 

 귀신들이 20에서 30정도 있었어.

 

 근데 어떤아저씨가 다이빙을 해도 교회애들이 거기서 물장구치고 튜브타고 넘어와도

 

 그냥 자기 얼굴 바로 앞에 물만 가만히 쳐다보고만 있었거든....

 

 그래서 나는 해를 입힐만한 것들이 아니었고 누군가를 향한 원도 없어 보여서

 

 위험하지는 않겠다 싶어서 놔뒀거든.. 뭐 그런것들이야 어디든지 있으니깐...

 

그런데 니가 물에 들어갈려고 하는 순간

 

거기 있던 30정도의 귀신들이 네 쪽으로 고개를 틀더라....

 

너한텐 반응을 했다고 " 

 

뒤늦게 안 사실인데 그 때 내가 물에 빠져서 죽을 뻔 했던 그 자리는

 

매년 2명 3명씩 익사사고가 일어났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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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쓰면서도 그 때 생각만 하면 오금이 다 저립니다.......

 

전 그래서 그 때 이후론 지리산 여타 계곡은 가도 대원사는 안갑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