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지갑 훔쳐다가 카드쓰는 여자. 사진有

교대생2012.08.29
조회2,050

 

안녕하세요.

아까 판을 썼는데 지워졌더라구요..

 

사진은 형사님한테서 제가 직접 받은 거고요.

동네에 전단지 돌린다고 사진 달라고 말씀드렸을 때 그러라고 하셨고요...

그래서 지금 이게 더 빠를 것 같아서 이걸로 올리는 거니까 삭제 하지마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교대에 재학중인 한 여학생입니다.

 

수원에서 대구까지 내려가 자취만 3년째 이죠...

 

 

미래 교사를 꿈꾸는 제가 이런 곳에 판을 쓰는 이유는

 

이렇게나 얼굴이 잘 나왔는데, 잡지 못하는 상황에

정말 짜증이 솟구치더군요.

 

도저히 그럴수도 있지, 내가 잘못한 거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 없더란 말입니다....ㅠ_ㅠ

 

 

 

 

7월 3일 오후 2시 40분 경 대구교대 도서관 자료실

 

 

저는 공부를 하고 있었고,

이 여자가 제 주위를 뱅뱅 돌더군요.

 

본래 책 읽는 곳이라 그러려니 했습니다만

 

제가 전화받으러 (정말 3분 밖에 안걸렸습니다)나간사이

 

자기 자리인척 앉아서 제 지갑을 훔쳐갔습니다.

 

 

 

 

 

 

 

길 건너편 GS25에서

태연하게 돈을 뽑아가는 모습입니다...

 

 

 

 

 

도둑 맞은 지갑은 시가 24만원 짜리 메트로시티...

 

 

평범한 지갑이에요...

 

 

하지만요

 

 

평생 백화점에서 만원짜리 물건 하나 사보신적 없으셨던 아버지가

 

제 생일날 사주신 선물입니다.

 

기죽지 말라고요... 저도 만원 이만원 짜리 쓰다가

 

정말 처음으로 이렇게 비싼거 사본거였거든요.

 

 

 

자질 구레한 설명과 감정 치레는 하지 않겠습니다마는.....

 

 

물건이 가격만으로 가치가 있는건 아니잖아요?

 

저한텐 의미 있는 물건이란 말입니다.

 

 

 

저는 그래서 카드에서 35만원을 빼내갔다는 사실보다

 

이 지갑을 잃어버려서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고...

 

그 자리만 봐도 짜증이 솟구쳐서 못참겠습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범인이 본다면

...

 

이미 경찰에 신고는 되어있어서 그걸 제가 물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책임은 묻지 않겠습니다.

 

 

함부로 35만원을 찾아간 죄,

 

그리고 지갑 !!! 그것 둘만을 보상받길 원합니다.

 

 

덤으로 진심어린 사과요.

 

 

 

 

동네에 사진 붙여서 전단지 까지 붙일 생각입니다.

(형사님에게 허락 받았구요)

 

 

얼마 안되는 돈 같지만....

 

전 잡을때 까지 포기 안할겁니다.

 

(그만큼 그 지갑이 저한테 의미있는 물건입니다!!!)

 

 

 

 

저는 이일 때문에 대구에서 수원 수원에서 대구를 몇번이나 왔다갔다.....

(교통비며..시간이며..)

 

 

민증이고, 학생증이고 죄다 새로 발급받고....

 

스트레스때문에 하던 공부도 못했고,

 

 

 

 

제발, 본인이 연락해 줬으면 좋겠군요..

 

 

 

얼굴을 보자하니 근처 학교에 다니는 고등학생 같은데..

 

어린 나이에 실수 하지 말고

 

빨리 연락하세요.

 

 

남의 물건 함부러 가져가고 돈을 함부로 쓰고

 

그래서 죄책감 느끼지 말고 와서 사과하고 보상하세요.

 

 

 

정말로 학교앞에 전단지 붙일거니까...

 

화면으로 보듯이, 본인 얼굴 정말 잘나왔잖아요?

 

나 당신 잡는거 절대 포기안해요.

 

 

찌질하게 돈 때문이 아니라, 우리 아빠 마음때문에 그러는 거니까.

 

사실 지금 이거 찾는다고 왔다 갔다한 교통비가

 

실제 피해금액보다 더 많을 거에요..

 

그만큼 진짜.........나한테 소중한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