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꾸 질리는 친구

ㅠㅠ2012.08.30
조회599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사는 15살 흔녀입니다ㅠㅠ 글이 영양도 없고 길어질 것 같으니 싫으신 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ㅠㅠ

 

 여튼 저는 판에 글써본게 처음이므로 음슴체.

 

 그러니까 글쓴이는 지금 중2고, 중1 초반에 같은 반이었다 지금은 갈린 친한 친구가 있음. 아니, 그냥 친한 것도 아니고 1학년 때 베프였음. 그런데 요즘 걔의 소심함과 각종 행동들에 질리기 시작함. 일단 그 친구는 A라고 하겠음. 일단 A와 글쓴이는 거의 모든 것이 상극임. 대표적으로 성격이 A는 조금 조용한 편이고, 전 적응력이 빨라서 바퀴벌레(...)소리도 좀 들음. 그래도 나름 잘 지냈는데, 최근에 문제가 생기면서 관계가 매우매우 불편해졌음.

 

 일단 참고지냈던 이야기부터 할 겸, 옛날얘기를 좀 하겠음. 일단 A는 첫만남부터 제 뒷조사를 했음. 당시 우린 입학식에서  처음 봤고, 당시 '올해는 학기초부터 친구를 사궈보겠어!!'라는 패기가 충만했던 글쓴이는 당연히 먼저 인사를 했음ㅋㅋㅋ 그래서 친해지고 현재 내 머릿속 두통의 원인이 됨. 여튼 며칠이 지나 조금 친해지니까 A가 갑자기 이것저것 털어놓기 시작함. 나머지는 다 별 상관 없는 것들이고 제일 충격이었던게 글쓴이랑 같은 초등학교 나온 친구한테 내가 어떤 애인지 물어봤었다고. 그말 듣곸ㅋㅋㅋㅋ 조금 섭섭하기도 하고 좀 그럤지만, 그래도 그 때는 '뭐 그럴 수도 있지'하고 넘어갔었음. 학기 초고, 이미지메이킹이 필요하니깐부끄

 

 또 옜날얘기임. 그 다음 실망했던 건, 걔가 돈 문제에 관해서 너무 쪼잔하게 군다는 거였음. 어느날, 갑자기 자기는 기브앤테이크라고 말함. 이건뭥미 싶었지만 일단은 나름 친한 친구니까 들어보자 싶었음. 근데 한다는 말잌ㅋㅋ 자기는 남이 자기한테 (생선) 준것만큼 자기도 준다곸ㅋㅋㅋ 나만 그런건지 몰라도 처음에 듣고는 굉장히 거북했음. 제가 그런 문제에 대해서 조금 느슨한 편이기도 하고, 물론 자기가 받은 것보다 더 사주면 손해본 느낌이 들 수도 있음. 근데 적어도 새친구 앞에서까지 그런 얘기를 할 필요는 없지 않슴?ㅋㅋㅋㅋㅋ 그리고 중요한건 우리 둘 다 생일이 느려서 아직 선물을 안 주고받은 상태였음. 그럼 그 말인 즉슨 자기 생일선물 비싼거 사달란 얘기아님?ㅋㅋㅋㅋ 그리고 자기 생일이 가까워지니까 자기는 지갑이 필요하다면서, 학교 문방구에 이쁜게 있다고 함. 가서 봤는데 진짜 예뻤음. 근데 가격이 12000원ㅋㅋㅋ 결국 다른 6000원 짜리 예쁜거 발견해서 그거 줬더니, 진짜 자기도 딱 그 가격으로 줌ㅋㅋㅋㅋ

 

 그리고 이번건 올해들어서 생긴 일임. 조금 무거운 이야기인데, 저희한테는 무슨 문제가 있어서 학교를 안나오는 B라는 친구가 있음. 걔 절대 노는 애 아니고, 유추하기로는 가정문제가 있는 것 같음. 하여튼 B가 그렇게 한동안 학교를 안나오다가, 걔가 교무실에 있는걸 봤다는 이야기를 듣고 집에와서 정말 오랜만에 걔한테 전화를 검. 당연히 친구로써 걱정되서였음. 몇번 집으로도 찾아가봤지만 항상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서 걱정됬는데, 학교에 나왔었다니 반가운 마음이 컸음. 그런데 역시나 걸어도 안받음ㅋㅋㅋ 한 5통 정도 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폰이 울려서 받으니까 걔네 어무니... 그러고선 갑자기 저에게 생전 듣지도 못한 욕을 하심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보니까 진짜 어이없는데 당시에는 어이었을 틈도 없이 속사포 랩의 시작ㅋㅋㅋㅋ 왜 계속 전화를하냐, 남의 가정사에 끼어드냐, 계속 문자하고 전화하고 그러면 경찰에 신고하곘다면서... 그런데 저는 그 아주머니를 만나뵌 적도 없고 전화통화도 처음이었음. 그리고 그런 경험이 처음이라 당황해서 말 한마디 못해봄ㅋㅋㅋ 진짜 그 날 평생 들을 욕은 다 들은 것 같음ㅋㅋㅋ 진짜 욕먹고 울어본 적은 처음이라, 당시까지도 친했던 A에게 펑펑 울면서 전화를 걸어서 울었음.  근데 A 반응잌ㅋㅋㅋㅋ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음. 그 입 안 벌리고 내는 소리 있잖슴. 으응-이런 소리? 귀척할 때 내는 소리 그런거. 하여튼 제가 울고 있는데 그런 소리나 내는 거임ㅋㅋㅋㅋㅋ 지딴에는 동정? 이런 개념이었나봄. 그런데 저는 당연히 괜찮아? 울지마 이런  말을 해줄 줄 알았음. 그런뎈ㅋㅋㅋㅋ 결국 그 소리 듣는 순간 빡쳐서 나 진지한데 그따구로 하지 말라고 함.(지금 생각해보면 화풀이한것 같아서 조금 미안하긴 함... 근데 울고있는데 그딴소리 들으면 진짜 빡침.)  그랬더니 아, 미안. 이러고 위로 그딴거 없었음ㅋㅋㅋ 결국 더 서러워져서 혼자 이불쓰고 움.

 

 이제 그나마 제일 최근 있었던 일임. A에게는 4년차 친구 C가 있음. 그런데 C가 조금 이기적인 구석이 있어서 A는 저한테 C보다 너랑 더 친하다라는 말까지 했었음. (비밀인데 실제로도 C 뒷담을 좀 함...) 하여튼 요즘에는 관계가 어느정도 회복되서 셋이 카톡을 하고 있었음. 그러다가 졸업앨범 얘기가 나왔는데, 저는 걔네랑 출신 초등학교가 다르기때문에 당연히 졸업앨범도 다름. 그 와중에서 제가 ㅇㅇ이 졸업사진을 갖고 있다라고 말하니까 C가 갠톡으로 자기가 A 졸업사진을 갖고있으니 교환하자는거임. 친한 친구의 졸사라니 거절할수없는 달콤한 제안이었음!!! ..그래서 했음. 그런뎈ㅋㅋㅋ 지금 A는 앞머리고 있고 머리를 푸르고 다니는데, 당시 사진에는 앞머리를 머리띠로 올리고 머리도 묶고 해서 너무 귀여운거임 ㅋㅋㅋㅋㅋ 그래서 어차피 친한사이니까 상관없겠지 하고 저장을 함. C도 저장하지 말라는 말 없었음. 물론 A에게는 비밀이었음. 그리고서 시간이 일주일 정도 지남. 글쓴이는 심심해서 갤러리를 보다가 귀엽고 깜찍한 A의 졸사를 보니까 문득 장난이 치고 싶어짐ㅋㅋㅋㅋ (글쓴이는 그런 장난을 자주 치는 편임.) 여튼, 카톡으로

 

저:완전 귀요미 촏잉사진 보여줌!

A:올ㅋ 올려보셈

저:짜잔!!

저:(사진)

 

 근데 얘가 갑자기 완전 민감하게 반응을 함. 이거누구한테서 받았냐고, C냐고, 걔 죽이고 나서 니도 갈구겠다고 막 그러는거임ㅋㅋ 설마 그렇게까지 화낼줄은 몰랐고. 그래서 완전 당황해서 미안하다고 계속 함. 그래도 자기 의지는 변하지 않는다면서 A는 계속 열폭함ㅋㅋㅋ 결국 다음 날 학교가서 미안하다고 싹싹 빔. 거기까진 괜찮았음. 저도 잘못이 있으니까. 문제는 여기서 시작됨. 그렇게 거기서 사건이 끝난 것 같았는데, 학교 끝난 직후에 갑자기 전화가 오더니 아무래도 널 용서를 못하겠다는거임ㅋㅋㅋ 설명이 어려워서 여기서부터는 대화체ㄱㄱ

 

A:야, 나 사건의 전말을 다 알아서 한마디 안하고는 못배기겠닼ㅋㅋ

저:??뭔 전말? 졸사얘기? 그거 다 끝난거 아님?

A:아니, 너 사진교환요청 니가 했다몈ㅋㅋㅋ

 

근데 썼다싶이 저는 있다는 얘기만 했고, 교환요청은 C가 했음.

 

저:아니거든?ㅡㅡ

A:어? C가 그러던데, 아님? 아니면 미안. 근데 어찌됬건 C한테 받은 졸사를 나한테 보여줬다는 것부터 C하고 내 관계 깨지는거 예상하고 보여준거 아님?ㅋㅋㅋㅋ C도 니가 저장까지 할줄은 몰랐뎈ㅋㅋㅋ 여튼 빨리 지워라ㅋㅋㅋ

 

이 때 저는 카톡, 전화, 그리고 실제로 만나서 싹싹 사과하고, C한테도 미안하다고 한 상황이었음. 그리고 전 당연히 A가 웃고 넘길줄 알았음.

 

저:그래 미안하다ㅡㅡ 난 니가 웃고 가볍게 넘길 줄 알았다.

A:음? 너님 화남?

저:됬고 인천이나 잘다녀와라ㅡㅡ

A:알았음. 아, 사진 꼭 지워?

저:아 알았다고ㅋㅋㅋ 내가 지우고서 보여줄껰ㅋㅋㅋㅋ 잘다녀와라ㅂㅂ

 

 아 인천얘기는 걔가 그때 가족여행갈 예정었음. 여튼 그렇게 전화를 끊고, 한 3일 뒤에 학원에서 만남. 그래서 걔 졸사 삭제한 거 보여주고 계속 뚱한 상태로 있었음. 제가 뒤끝이 좀 오래가는 편인데다 걔랑 얘기하면서 그렇게 빡쳤던 적도 처음이었기 때문엨ㅋㅋ 대꾸도 잘 안하고 말을 좀 씹었음. 근데 이 년잌ㅋㅋㅋ 자기가 뭘 잘못한 줄 모르는거임!!! 자기가 인천여행가는 바람에 학원 하루 빠져서 그런건줄 암!!! 아니 내가 그딴걸로 화났겠냐고!!! 근뎈ㅋㅋ 이 바보멍청이 글쓴이는 그 때까지도 A를 좋은 친구로 봤기 때문에 걍 '맞아! 학원 왜빠짐!! 복수할꺼임!!'이러고 걍 넘어감ㅋㅋㅋㅋ 지금도 이 때 생각하면 미칠 것 같음ㅋㅋㅋㅋ

 

 근데 그렇게 멍청했던 글쓴이의 시선에 갑자기 A가 안좋게 보이기 시작함! 이유는 한가지였음. 갑자기 느껴지기 시작했는데 얘가 저를 따라하는건지 비위맞추는 건지는 몰라도 맞장구를 과도하게 침ㅋㅋㅋㅋ 걔 질문에 뭐 하나만 대답해줘도 역시 그렇지? 그렇지? 이러고 제가 뭔 말 한마디만 해도 맞아요~막 이럼. 이것도 한두번이면 맞장구 잘쳐주고 좋은 친군데, 내가 하는 모든 행동에 그런식으로 반응하고 따라함ㅡㅡ 한 마디로 자기 주관이 없음! 근데 글쓴이는 그런 개성없는 애들 싫어함...ㄷㄷ 그래서 요즘 좀 무시하고 말 씹고 이랬더니 더 앵기는 듯... 미칠 것 같음.

 

 근데 직접적으로 너 싫다고 할 수도 없는게, 지금 얘랑 만난지 2년째임... 만난지 1년 안된 애들은 솔직히 안맞으면 싸우고 찢어지고 그러는데 얘는 그래도 베프였고 그래서 그럴 수가 없음.. 다른 친구한테 말했더니 말걸지 말고 드립 잘 안받아주면서 천천히 멀어지라 그러는데, 안그래도 그랬더니 얘가 눈치는 더럽게 빨라서 갑자기 '혹시 나한테 서운한거 있으면 바로바로 얘기해줘'이럼...아오ㅠㅠㅠ 그 순간 미안해서 더 이상 뭘 할 수가 없었음ㅠㅠㅠ 근데 이대로 지낼수도 없는게 앵기는게 날이 갈수록 더해지는것같음ㅠㅠㅠ 본바탕은 착한애라서 좀 미안하지만, 결국 더 이상 친하게 지내는건 힘들 것 같음. 한 번 안좋게 보이기 시작하니까 얘의 모든 행동이 거슬리고 밉고 그러함 ...(제가 사람한테 빨리 질리는 성격은 아님. 그 시기에 사궜던 애들 중에서 걔만 그런듯...)

 

 두서없는 글 죄송합니다. 그러니까 결국 결론은 톡커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얘를 어떻게 해야할지 도움 좀 주세요ㅠㅠㅠ